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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는 속죄 입니다. 역사 속에서 옳지 못한 일을 한 결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할아버지의 마음. 그 괴로움이 평생을 자책하게 만들었고 그것으로부터 용서를 구하고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이 죽기 전 마지막 소망이라 생각하는 할아버지.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저지른 작은 잘못에도 죄책감에 많이 힘들어합니다. 이 이야기의 할아버지도 한순간 이기적인 판단으로 저지른 실수를 평생을 자책하며 마음으로 고행의 길을 자처하는 사람도 있구요. 커다란 소용돌이 속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잘못된 판단을 내렸던 한 할아버지의 생애를 통해 속죄와 용서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동화. 이야기의 핵심은 이러합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윤수에게 5.18 행불자 위령제에 할아버지의 솟대를 기증하고 싶다는 메일을 보내달라 부탁하고 그 소식을 듣고는 윤수의 아빠도 또 박씨 할아버지도 모두 크게 반대를 했어요. 당장 그 신청서를 철회하라고 솟대 기증을 반대했어요. 우리뿐 아니라 그 누구도 반가워할 사람이 없을거라면서 말이죠. 경찰관, 광주사건, 용서, 빨갱이, 피해자... 등의 단어와 함께 이해할 수 없는 집안의 무거운 분위기를 통해 윤수는 집안의 역사가 궁금해 졌어요. 할아버지가 그 동안 어떤 마음으로 솟대를 만들어 오셨는지 쉬이 짐작할 수 있었기에 윤수는 할아버지를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겼답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아이이기에 이런 내용 크게 어려워 하지 않고 읽어내려갔어요. 5. 18 광주 민주 항쟁을 떠올리고 조금 다른 시각에서 생각해 보았어요. 읽으면서 나라면... 나라면 어땠을까... 과연 정의를 위해 가족을 저버릴 수 있었을까 생각하면 쉽게 무어라 답이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속죄라는 무거운 주제로 다가온 동화를 통해 우리는 또 용서의 단어를 생각아니할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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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방구통
마음에 입은 상처에 발라주는 약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엉이 방구통> 이야기는 느닷없이 당한 커다란 소용돌이 속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잘못된 판단을 내렸던 한 할아버지의 생애를 통해 속죄와 용서의 의미를 그리고 있다. 책 제목이 <부엉이 방구통>??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부엉이 방구통은 소나무 혹(일명 관솔방울)같이 솟아난 부분이 있는 가지를 일컫는 말로 부엉이 방구통이 액운을 물리치고 부자가 된다고 해 함지박을 만들어 집에 하나씩 보관을 했다고 하는데... 아이앤북 문학나눔 열 여덟번째 <부엉이 방구통>은 책표지 그림에 새같이 생긴 솟대를 기르키는 말이다. 태희는 평생을 솟대만 만드는 할아버지를 지켜보며 할아버지가 무슨 사연으로 솟대를 만들고 계실까 궁금해한다. 그러던 중 할아버지가 예전에 경찰관이었다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고, 할아버지와 관련된 단어들을 하나씩 모으다 보니 할아버지가 5.18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 동안 광주에서 벌어진 5.18민주화운동. 5.18사태 직전, 계엄군이 광주에 올라올거라는 정보를 미리 입수할 수 있었던 할아버지는 본능적으로 자기 가족을 생각하고... 재빨리 가족들을 몰래 피신을 시킨다. 할아버지는 그 일로 죄책감에 고향을 떠나 쥐죽은듯이 숨어 살면서 사죄하는 마음으로 솟대를 깍으며 살아간다. 5.18 행불자 위령제에 솟대를 기증하고 싶어하는 할아버지. 아빠는 배신자의 아들로 살아왔다며 할아버지를 원망하고... 고향 친구이자 아빠 친구의 아버지이기도 한 박씨 할아버지는 자기 아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날 광주 시내에 있는 학교에 가는 바람에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할아버지를 철천지 원수로 생각한다.
우여곡절 끝에 5.18 행불자 위령제에 힐아버지가 만든 108개의 솟대가 세워지고, 가족들은 할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잘못된 판단을 내렸던 할아버지의 생애를 통해 속죄와 용서의 의미를 담고 있는 <부엉이 방구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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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어려운 소재인 5.18을 동화로 어떻게 풀어가는지 궁금하였다. 줄거리는 이랬다. 태희는 평생을 솟대만 만드는 할아버지를 지켜보며 할아버지가 어떤 사연 때문에 솟대를 만들고 계실까 궁금해한다. 그러는 중 할아버지가 예전에 경찰관이었다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고, 할아버지와 관련된 단어들을 하나씩 모으다 보니, 할아버지가 5.18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할아버지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순간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을 평생 후회하면서 5.18때 죽은 영혼들을 위해 솟대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우여곡절끝에 5.18위령제에 할아버지가 만든 108개의 솟대가 세워지게 되고, 태희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된다. 또한 가족들도 할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5.18을 겪은 한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할아버지의 속죄하는 마음을 잘 그려낸 동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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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잘못된 판당을 내렸던 할아버지의 생애를 통해서 속죄와 용서의 의미를 담은 동화 다시는 있어서는 알 될 5.18광주 민주화운동을 그린 동화를 읽고 마음을 입은 상처를 발라주는 약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물론 그 어떤 약도 특효약이 될 수 없겠지만 혹시 속죄가 도움니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진심으로. 이를테면 솟대를 깍는 자세와 그 마음으로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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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번개, 비바람... 장마철과 태풍이 지나가면 할아버지는 늘 산에 갑니다. 산에 가는 이유는 태풍에 쓰러진 고사목을 찾아 그 나무로 솟대를 만들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할아버지의 이런 행동을 태희의 같은 반 아이인 윤수라는 남자 아이도 미친 할아버지라고 취급해버리죠. 우연히 할아버지가 과거에 경찰관이었다는 것을 알게된 태희는 윤수에게 자신의 할아버지가 경찰이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 그 증거로 할아버지의 방에서 제복을 입은 모습의 사진을 발견하게 된답니다.
할아버지는 용서받는 마음으로 속죄의 뜻으로 솟대를 만들어 기증을 하려고 하죠. 하지만 이미 할아버지를 동네에서 배신자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할아버지의 기증을 거절하죠. 사실 할아버지는 광주 민주화 운동이 벌어졌던 5.18 당시 경찰관이었던 겁니다. 태희의 할아버지는 계엄군이 진입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자신의 가족을 피신시키게 되고, 태희 아빠의 친구였던 박씨 할아버지의 아들은 이날도 학교에 갔다가 행방불명되어 이 때부터 할아버지를 배신자라 여기게 된거랍니다.
결국엔 솟대를 만들어 그나마 미안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속죄할 수 있게 된 할아버지. 그런 할아버지를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던 가족들도 차츰 이해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처음엔 부엉이 방구통이 뭐냐고 물어보더니 나중엔 광주민주화운동에 관심을 갖더라구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에요. 저도 처음엔 부엉이 방구통이 뭘까 궁금했었는데 나무의 혹처럼 솟아난 부분들을 말한다고 하네요. 온갖 세월과 풍파를 겪으면서 단단해지는 상처들처럼 할아버지의 상처도 아물기를 바라봅니다. 문득 제가 그 당시의 경찰이었다면 어떤 판단을 내렸을까 고민하게 되네요. 할아버지도 가족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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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방구통이란 말은 처음 들어 생소한데 고산지 소나무에 바이러스등의 상처가 생기고 툭 불거진 혹모양으로 소나무혹병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나무는 상처를 품고 산당께. 떼어버리면 더 큰 상처가 생겨부러. 그랑게 상처도 내 몸이다 생각하고 평생 치유하려고 애쓰는 거랑게. 사람들도 비슷혀. 나무 같은 맴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당게.
부엉이방구통으로 솟대를 만드는 태희 할아버지는 지게를 지고 나무하러가는 모습을 보고 미친 노인네라고 부르는 윤수는 사사건건 태희와 부딪힌다. 아빠 대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엄마는 윤수의 아버지가 사장으로 있는 OK마트에서 일하는걸 알게 된후 더욱더 태희를 괴롭힌다. 우연히 할아버지가 예전에 경찰관이었다는 말을 듣게되고 윤수를 혼내줄 생각에 할아버지의 비밀을 찾기위해 알아보게 된다. 어느날 5.18 행불자 위령제에 할아버지의 솟대를 기증하고 싶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달라는 할아버지의 부탁을 받게 되고 이일로 광주에있는 박씨 할아버지가 찾아와 옛날 가슴아픈 이야기를 꺼내며 집안은 발칵 뒤집히게 되고 누구하나 할아버지의 가슴아픈 마음을 헤아려들지 않는다. 태희는 그동안 마음속 궁금증을 일으켰던 경찰관, 광주, 용서, 피해자, 빨갱이, 속죄등의 키워드 속에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지 궁금해지기만 하다. 거의 평생 솟대만 만드신 할아버지는 속죄하는 마음으로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을 달래주고 싶다는 할아버지의 간절한 마음을 옆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태희는 할아버지가 솟대만드는 모습과 여러가지 사진을 모아 동영상을 만들게 되고 결국 닫혔던 사람들의 마음을 열게 해주고 108개의 솟대를 완성해서 기증하게 된다. 가족을 지키기위해 지난 과거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고 그로인해 할아버지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자신의 죄를 속죄하기 위한 할아버지의 노력을 통해서 속죄와 용서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가슴아픈 역사속에서 저마다의 상처를 지닌 사람들의 사연이 슬프고 안타깝게 다가오면서 우리의 가슴아픈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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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앤북 부엉이 방구통
우르릉 쾅! 천둥은 영락없이 번개 친 뒤 삼 초면 울린다. 아. 윽 하고 혼자 총 맞은 흉내를 내며 쓰러지는 주인공인 나의 모습이다. 할아버지는 산에 가시는 걸 좋아하신다 장마철과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꼭 빠짐없이 산에 가셔서 나무를해오시는 할아버지. 태풍이 와서 학교에 안 갔으면 좋겠다는 아이. 언니는 공부도 잘하고 모르는 게 없고 계획표도 중요하다. 중학생이 되면서 방이 필요하다고 방 한가운데에 커튼을 쳐서 방을 나눠달라는 이야기에 어린 시절 다들 살기 어려웠던 그 시절이 생각나게끔 하는 부분이다. 한 달에 100만 원 버는 엄마가 유일한 돈을 벌어오는 사람이다. 아빠는 한 직장에 꾸준히 다니지 못하고 오월만 되면 그만둔다.
할머니 산소에 벌초하려고 광주에 아빠와 고향에 갔는데 아빠의 수상한 행동에 나는 의심을 하고 언니에게 우리 집에 말 못할 비밀이 있는지 물어봤던 일을 생각해낸다 산소에서 동네 박 씨 할아버지가 올라오셔서는 아빠의 친구 현식이 아저씨의 이야기를 한다 살아있다면 딸 아들 낳고 잘 살았을 텐데... 자식 앞세운 내가 무슨 낙으로 산당가... 하면서, 할아버지와 현식이 아저씨에 대해 알쏭달쏭 한 이야기만 남기고 술에 취해서 아빠가 모셔다드린다.
집에 와서 앨범을 들여다보는데 이렇게 다 아빠의 어린 시절 사진에 할아버지 사진 부위가 오려져있는 이상한 사진 그리고, 할아버지가 경찰 옷을 입고 있는 사진도 발견한다.
할아버지가 부엉이 방구통이라는 부분을 지게 가득 져서 집으로 돌아오시자 나는 연필깍지를 만들어 달라고 한다."부엉이 방구통은 나무에 상처가 나면 상처를 낫게 하기 위해 그쪽으로 다 영양분을 주는거여.그러다 보니 다른 곳보다 두껍고 단단해져 부리재 "하시는 할아버지의 말씀
나무는 상처를 안고 산당게.뗴어버리면 더 큰 상처가 생겨부려,그랑게 상처도 내 몸이다 생각하고 평생 치유하려고 애쓰는 거랑게.사람들도 비슷혀.나무 같은 맴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당게.
상처를 품고 사시는 할아버지와 닮았다... 부엉이 방구통
같은반 친구인 윤수가 우리 엄마가 빨갱이라며 너 때문에 마트가 쉬게 생겼다고 해서 가본 마트 앞에는 정말 엄마가 빨간 띠를 두르고 시위를 하고 계셨고, 그런 윤수를 꺾는 법은 할아버지가 경찰이었던 걸 알려주고 싶어 하는 나.
할아버지의 경찰 사진을 찾아내지만 아빠가 불같이 화를 내고 할아버지에게 왜 버리지 않았냐고 하면서 찢어 버리고 맙니다.
일러스트 그림이 책의 분위기와 아주 많이 닮아있어서 더 느낌이 와 닿고, 책의 종이의 질이 참 좋아 색감이며 인쇄가 잘 된 책인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가 평생 나무를 모으고 깎고 조각해서 만든 솟대가 기증이 거부되고.... 아빠는 제발 이제 그만하라고 화 내시는 아빠
하지만 아이는 할아버지가 만든 솟대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어 보입니다 5.18 위령제에 할아버지의 솟대가 세워지길 바라고 할아버지만큼 솟대를 잘 만드는 사람도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손녀인 주인공이 할아버지가 만드는 솟대의 사진들을 동영상으로 만들고 결국 108개의 솟대는 진열되고 아빠가 가셔서 사진을 한 묶음 찍어오신다. 언니는 장학금 탄 걸 할아버지에게 건네며 광주 가실 때 보태어 쓰시라고 하는 속 깊은 손녀이다. 그동안 고생하셨다고 말하는 나. 할아버지의 눈가엔 눈물이... 남아있지만 입에는 호수 위의 동심원처럼 웃음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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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방구통 아이앤북에서 나오는 문학나눔18번째 책 부엉이 방구통이랍니다. 부엉이 방구통이라는 제목만 보았을 때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인지 전혀 예측이 되지 않고, 맣은 솟대의 모습만 눈에 들어오는 책이랍니다. 하지만 이 책 부엉이 방구통을 읽어 나가면서 느낀 점은 사연이 참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나가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초등학교 4~6학년 추천 도서입니다. 4학년 이상 국어 교과서 연계가 되기 때문에 이 책은 읽어 두면 좋을 책이라는 것을 알수 있답니다. 이 책 뿐만이 아니라 국어는 독서의 영향을 제일 많이 받는 과목이기 때문에 다양한 영역의 책을 읽어 두는 것은 도움이 되겠지요. 이 책을 아이들이 혼자 읽으면 무슨 일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예측이 불가능할 수도 있지만 어른들이 읽어 나가다 보면 사회적인 문제점들도 눈에 보이고, 금방 과거의 일을 추측해볼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역사 속에서 다양한 일이 있었음을 경험시켜 주기에 이 책은 대화를 나누기에 좋은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생각의 힘을 길러주기에 좋은 내용을 담고 있었답니다. 돈으로 가족들이 생활을 하고, 언니는 학원 하나 안 다니고도 공부를 잘하는 억척스런 언니고 살림이 넉넉한 가정은 아니지요. 그런데 할아버지는 지게를 메고 산에 나무를 하러 다니다 보니 윤수라는 친구는 미친 노인네라고 부른답니다. 그렇다 보니 할아버지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일을 벌이기도 하네요.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관계 속에서 뭔가 껄끄러운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비밀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알게 되는데, 할아버지가 솟대를 만들어서 기증을 하고 싶어하는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과거의 일이 드러나게 된답니다. 위령제에 솟대를 기증하고 싶다고 했지만 할아버지의 솟대는 기증받지 않겠다는 연락을 또 받게 되고... 할아버지는 과거 광주 5·18 당시 경찰관이었다는 것. 계엄군이 진입한다는 것을 알고 가족을 광주에서 멀리 피신시키는 일을 했는데, 동네에 살던 박씨는 아이를 그대로 등교시키고, 하굣길에 계엄군의 난입으로 아들을 잃게 된 사연을 가지고 있으니 할아버지를 자기만 살겠다고 친구를 배신한 원수로 여기고 있었던 것이죠. 가족을 위해 그런 일을 했지만 평생 맘 편하게 살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게 되지요. 그런 할아버지를 돕기 위해 동영상을 제작하고 그 동영상 안에서 뜻하는 바를 표현한답니다. 그 동영상을 보고 할아버지에 대한 이해를 바라는 마음이 너무 기특한 것 같아요. 각자의 입장의 차이. 그리고 표현의 차이, 역사속 사건들로 인해 아픔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보면 정말 다양한 일을 한 권에서 경험해 보았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잘못을 저지르고 죄를 지을 수도 있지요. 그런 일들 때문에 죄책감을 갖고 살아갈 수도 있지요. 그런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고, 역사 속 사건 속에서 가족을 위해 잘못된 판단을 내렸을 수도 있는 할아버지의 생애를 통해 속죄와 용서가 어떤 것인지 배워보고, 가족을 위해서 이런 일을 했던 할아버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도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보기에 정말 좋았던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역사 속 사건에 대해 관심도 가져보고 그런 사건들로 인해 정말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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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5 딸아이와 책을 읽고 난 후 많은 대화를 나누었던 책입니다. 태희의 할어버지가 어떤 마음으로 솟대를 만들 나무들을 구하고 다듬고 했을까...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 당시 어떤 갈등을 겪었을까... 나라면 어떤 결정을 내렸고 어떤 책임을 지고 살아갈까... 나는 용서를 할 수 있을까...
근현대사 정치를 배우고 있다면 읽어보기를 적극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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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방구통>이란 재미난 제목때문에 소설의 내용이 어떨까 궁금했어요. 이야기 속에도 등장하는 부엉이 방구통은 소나무에 생기는 일종의 혹이에요. 이 부엉이 방구통을 이용해 태희의 할아버지는 솟대를 만들지요. 솟대는 보통 장대를 세우고 장대 끝에 새를 나무로 깎아서 다는데 여기서 새는 대부분 오리인 경우가 많지요. 우리 조상들은 물새로서 하늘, 땅, 물을 활동영역으로 하는 오리를 우주적인 존재로 인식했다는군요. 그래서 오리가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신간 역할을 한다고 믿어 솟대의 끝에 달았답니다. 아무튼 왜 태희의 할아버지는 5.18위령제에 할아버지가 만든 108개의 솟대가 세워지기를 바라셨을까요? 여기엔 태희네 가족의 아픈 가족사가 있어요. 5.18 당시 경찰관이었던 태희 할아버지는 계엄군이 광주에 들이닥칠거라는 정보를 미리 알고는 자신의 가족들만 몰래 피신을 시켜요. 이 일로 할아버지의 가족들은 무사히 5.18을 지나갔지만 그 일로 인해 배신자, 배신자의 가족으로 주변의 싸늘한 시선을 받으며 괴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그 때문에 태희 할아버지는 솟대를 깎으며 그 죄를 속죄를 하려고 했던 것이지요. 결국 우여곡절 끝에 5.18위령제에 할아버지가 만드신 108개의 솟대가 세워지게 되고, 가족들은 할아버지의 마음을 진심을 이해하며 가족의 상처를 치유해간답니다. 5.18을 배경으로 한 아픈 가족사를 보며 할아버지가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 오랜 시간 낮은 자세로 솟대를 만들며 속죄하는 모습을 보며 진정성 있는 사죄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답니다. 책을 펼치고 앉은 자리에서 한권을 금새 읽어내려갔어요. 그만큼 이야기도 재미있고 감동도 있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