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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 이누이 루카
"[서평]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 이누이 루카" 내용보기
'나비'라는 뜻을 가진 일본 고어 '테후'. 결국 '나비장'이라는 뜻의 이 빌라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나고 있는지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궁금했었는데 지금에야 읽게 된 책. 결론부터 말하자면 잔잔한 이야기들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 전개이다. 놓치지 않고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빌라 하나를 중심으로 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책은 생각보다 꽤 많다. [그랜드
"[서평]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 이누이 루카" 내용보기

'나비'라는 뜻을 가진 일본 고어 '테후'. 결국 '나비장'이라는 뜻의 이 빌라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나고 있는지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궁금했었는데 지금에야 읽게 된 책. 결론부터 말하자면 잔잔한 이야기들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 전개이다. 놓치지 않고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빌라 하나를 중심으로 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책은 생각보다 꽤 많다. [그랜드 맨션] 또한 한 빌라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이야기였고 [피에로들의 집] 또한 아몬드 빌라라는 한 집을 배경으로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었다.

 

이 곳, 테후테후장 또한 여러가지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다룬다. 6개의 방. 6명의 사람들. 이곳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이곳까지 찾아오게 된다. 각 방의 주인들에게는 어떤 사정들이 있을까.

 

돈도 없고 아르바이트로 겨우겨우 살아가고 있는 다카하시는 혼자 사는 집세가 부담스럽다. 결국 그는 집을 찾다가 첫 월세는 무료이거거니와 자기가 살고 있는 월세의 반도 안 되는 가격의 테후테후장이 마음에 들어 이곳을 찾아오게 된다.

 

계약서를 작성한 그에게 내밀어진 건 6개의 사진. 그중에서 집주인은 세 장의 사진을 뺐다. 자신에게 주어진 선택권은 세개. 그는 어떤 사진을 골랐을까. 그리고 이 곳에서 사는 것과 이 사진들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마음 편히 자고 일어난 다음날, 그는 기겁을 하게 된다. 자신이 어제 본 사진 속의 사람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다. 사진과 이 방에 나타난 사람과는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다카하시는 한시도 그곳에 살수 없다며 집주인에게 말해서 계약을 취소하고자 하는데 취소는 커녕 방을 바꾸는 것도 혀용이 되지 않는다. 그는 이대로 그곳에서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마트 생선 코너에서 일을 하는 미스키. 그녀의 방에서는 누가 함께 하는 것일까. 교도소에서 나온 나가쿠보는 3호실, 대학에 다니는 히라하라는 4호실이다. 병에 걸려서 이 테후테후장을 떠났던 그는 어떤 인연으로 이곳과 다시 인연을 맺게 될까. 그리고 그가 살고 있는 4호실에서는 어떤 존재가 살고 있었을까. 그 존재에 얽힌 이야기는 무엇일까.

 

교통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오빠. 그런 오빠가 저 세상으로 가지 못하고 이 세상에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 부모님은 백일동안 그 자리에 꽃을 가져다 놓으면 성불할 수 있다는 말만 믿고 결혼을 앞둔 마유미에게 부탁을 하게 된다. 오빠의 사건과 가까운 곳을 알아보던 그녀는 이 테후테후장에 들어와 5호실을 사용하게 된다.

 

이때까지와는 다르게 벌어지는 이야기는 순간 멈칫하게 만든다. 모든 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다 공평한 것은 아니라는 것. 모두에게 눈에 보이는 존재가 있는가 하면 누군가에게는 보이지 않는 존재가 있을수도 있다는 것을 통해서 작가는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있는 이야기에게 양념을 조금 쳤다. 이 정도면 더웃 맛깔나게 이야기를 먹을 수 있겠다.

 

미지막으로 6호실의 주인은 그림을 그리는 요네쿠라다. 입상을 목표로 그림을 그리지만 생각보다 입상의 길을 멀기만 하다. 끊임멊이 자신을 갈고 닦으며 그림을 그리지만 쉽지 않아보인다. 다른 존재들과 잘 같이 어울려 살고 있는 다른 호실과는 다르게 이 곳은 냉랭한 분위기가 감돈다. 이 6호실에 묶고 있는 두 존재들은 어떤 이야기로 연결이 되어 있을까.

 

결국은 사람들간의 이야기를, 관계를 그리고자 한 작품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이제는 헐려 버리고 없어서 더욱 아쉬운 곳. 진짜로 이런 곳이 존재한다면 나는 그곳에서 몇호실을 사용하게 될 것이며 그곳에서는 어떤 존재가 있을까. 나는 그  존재와 어떤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아가게 될까. 한번쯤은 살아보고 싶은 곳. 그곳이 바로 테후테후장이다.

b***8 2018.11.25.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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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치유하고 나비가 되어 떠나다
"상처를 치유하고 나비가 되어 떠나다" 내용보기
테후테후장이란 목조건물이 있다. 이 건물에는 6개의 방이 있다. 이곳에 입주하려면 다른 곳과 다른 절차가 한가지 있다. 여섯 명의 사진 속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골라야 한다. 의아해하지만 필수절차이기 때문에 꼭 선택해야 하는데, 사실은 이들은 각각의 방에 살고 있는 유령들의 모습이다. 이야기는 1호실에서부터 6호실까지 차례차례 이어진다. 그곳에 사는 사람과 유령사이의
"상처를 치유하고 나비가 되어 떠나다" 내용보기

   테후테후장이란 목조건물이 있다. 이 건물에는 6개의 방이 있다. 이곳에 입주하려면 다른 곳과 다른 절차가 한가지 있다. 여섯 명의 사진 속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골라야 한다. 의아해하지만 필수절차이기 때문에 꼭 선택해야 하는데, 사실은 이들은 각각의 방에 살고 있는 유령들의 모습이다. 이야기는 1호실에서부터 6호실까지 차례차례 이어진다. 그곳에 사는 사람과 유령사이의 이야기들이다.

  1호실에 살게 된 다카하시는 사아카라는 아가씨 유령을 만나 질겁을 하지만, 백수에다 돈도 없는지라 이만큼 값싼 방을 구할 수 없어 하는 수 없이 참고 살게 된다. 계속되는 구직 실패로 인해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진 다카하시는 사아카의 위로와 응원에 힘입어 취직을 하게 되고,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가 죽었던 과거의 기억 때문에 늘 여자를 멀리해왔었던 강박증이 조금씩 옅어져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2호실에 사는 미쓰키는 아버지를 닮아 못생겼다는 것을 늘 불만으로 여기며 살아간다. 술을 좋아하는 엔도라는 유령과 함께 생활하는 미쓰키는 늘 검소하게 살아가는데, 어느 날 니헤이라는 남자 직원이 오면서 잠시 흔들린다. 화장품과 옷을 사는데 갑자기 과소비를 하며 삶의 중심을 잃지만, 곧 다시 자신의 삶으로 돌아온다. 가장 자신다운 모습이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답다는 것을 깨달으며 미쓰키는 그렇게 미워했던 아버지의 사진 속에서 사랑과 행복을 미소를 읽게 된다. 엔도 씨를 아버지라고 생각하며 안마를 해드리고 엔도씨는 떠나게 된다.

  3호실에는 전과 기록이 있는 나가쿠보는 이시구로라는 배우 출신의 유령과 살고 있다. 전과 기록 때문에 취직이 안돼서 괴로운 나날을 보내며 다시 나쁜 짓에 빠지려는 나가쿠보를 이시구로는 늘 꾸짖는다. 결국 나가쿠보는 자격증을 따서 당당하게 취직하게 된다.

  테후테후장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은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한 사람들이다. 테후테후장의 방을 먼저 차지하고 있는 유령들은 뭔가 미련이 있어서 '성불하지 못하여' 저승길을 가지 못한 이들이다. 이곳에 들어온 사람들은 평소에 자신이 사람들과 소통하던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의 소통을 시도하면서 오히려 자신의 막힌 삶의 길을 터줄 실마리들을 찾게 된다.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이 자신을 사람처럼 대하게 되면 유령들은 이 땅에서의 미련을 버리고 떠날 수 있게 된다. 결국 이야기는 사람과 유령이 모두 원하는 바대로 자신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데 성공하는 데서 끝난다. 테후테후장이라는 고치속에서 모두 나비가 되어 날아오른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l*****a 2016.11.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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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방에 유령이 있습니다. (실질적인 피해는 없으니 안심하십시오.)
"[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방에 유령이 있습니다. (실질적인 피해는 없으니 안심하십시오.)" 내용보기
- 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 ​ ​ ​NHK BS피리미엄 인기 드라마 <나비장에 어서 오세요>의 원작 소설!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나비장에 어서 오세요' 드라마가 보고싶어졌다. ​'테후테후'는 '나비'라는 뜻을 가진 일본 고어라고 한다. 한달 방세 고작 13,000엔, 그것도 첫달에는 공짜, 구조는 큰방 하나 작은방 하나 그리고 부컥, 욕실과 화장실은 공동으로 사용, 보증금과
"[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방에 유령이 있습니다. (실질적인 피해는 없으니 안심하십시오.)" 내용보기

- 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

​NHK BS피리미엄 인기 드라마 <나비장에 어서 오세요>의 원작 소설!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나비장에 어서 오세요' 드라마가 보고싶어졌다. ​'테후테후'는 '나비'라는 뜻을 가진 일본 고어라고 한다.

한달 방세 고작 13,000엔, 그것도 첫달에는 공짜, 구조는 큰방 하나 작은방 하나 그리고 부컥, 욕실과 화장실은 공동으로 사용, 보증금과 관리비는 없는 테후테후장.

테후테후장은 1층에는 1호실에서 3호실까지 3개의 방과 사무실, 그리고 욕실과 화장실이 있고, 2층에는 4호실에서 6호실까지 3개의 방과 공동거실 화장실이 있다.

공동거실에는 당구대와 책장이 있어 입주자라면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다.

이야기는 1호실부터 시작된다.

다카하시 신이치는 졸업 후 최선을 다해 구직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시험을 쳐도 면접을 봐도 좋은 결실은 맺지 못한다. ​시험을 볼땐 본래 실력의 절반도 발휘하지 못하며, 운이 좋게 면접까지 보게 되면 불안감과 두려움, 열등감이 고스란히 온몸으로 전해져서 이력서는 불합격 통지서로 바뀌어버린다.

부모님은 졸업 후 생활비 지원을 전혀 해주시지 않고, 다카하시 신이치는 이제 생활난에 시달리게 됐다.

지금 살고 있는 한달 70,000엔에 관리비 5,500엔의 원룸은 이제 다카하시에게 큰 부담이다. 그래서 그는 저렴하게 살수 있는 테후테후장을 찾고 테후테후장으로 향한다.

마성의 목소리를 가진 주인이 다카하시를 맞이하고, 주인 아저씨는 방 사진을 보여주는 대신 인물 사진을 보여준다.

다카하시는 영문도 모른채 그냥 이쁜 여자 사진 한장을 고르게 되고, 주인 아저씨는 1호실로 다카하시를 안내한다.

작은방에서 하룻밤을 자고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깬 다카하시는 발치에서 앉아 있는 여자와 눈이 마주치게 된다.

"난 이 방에서 함께 살게 된 '시라사키 사야카'라고 해. 사람들은 날 유령이라고 하더라? 어쨌든 1호실을 골라 줘서 고마워. 앞으로 잘 부탁해!" p21 ​

그렇게 다카하시는 시라사키 사야카라는 여자 유령과 함께 살게 된다.

6개의 모든 방에는 저마다 유령이 살고 있다. 술을 좋아하는 아저씨, 늘 당당한 30대 여자, 늘 움크리고 앉아있는 초등학생 남자아이, 너무나 차가운 미소년, 그리고 30대 청년...

방값이 싸고 보증금과 관리비가 없는 이곳을 찾은 사람들 역시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한 호실의 이야기가 끝날때마다 나는 눈물이 났다.

방에 있는 유령과 함께 살아가며 그들은 위로 받는다. 희망을 갖는다.그리고 변해간다.

그렇게 변해가는 입주자를 보며 나 역시 위로 받고 용기를 얻은것  같다. 무얼해도 안되고 나에게만 세상이 가혹하다 느껴져 주저앉고 싶을때, 제자리에 힘없이 멈춰서서 앞으로 나아갈수 없다면 테후테후장을 통해 용기를 얻어보는 것도 좋은듯 하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에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 그리고 드라마에서는 유령이 어떤 모습으로 나오는지 궁금하다.

책으로 만나본 테후테후장을 드라마에서도 꼭 만나보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s********9 2016.11.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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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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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이누이 루카 저 / 김은모 역 / 콤마]이 책은 2012년 10월 일본 NHK BS에서 방영된 인기 주말 드라마 <나비장에 어서오세요>의 원작 소설이다. 요즘은 아니지만 예전에 일본 드라마를 자주 보았던 터라 인기 드라마였고 힐링 판타지 드라마로 큰 호평을 받았다는 드라마의 원작이라기에 재미있을 것 같아 읽어보기로 마음 먹었는데 역시 생각보다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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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이누이 루카 저 / 김은모 역 / 콤마]


이 책은 2012년 10월 일본 NHK BS에서 방영된 인기 주말 드라마 <나비장에 어서오세요>의 원작 소설이다. 요즘은 아니지만 예전에 일본 드라마를 자주 보았던 터라 인기 드라마였고 힐링 판타지 드라마로 큰 호평을 받았다는 드라마의 원작이라기에 재미있을 것 같아 읽어보기로 마음 먹었는데 역시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


여기 테후테후장은 총 6개의 방이 있고 각 방마다 한 명 혹은 두 명(?)씩 살고 있고 여기를 관리하는 집주인 한 명이 살고 있었다. 우선 간단히 들여다 보면 이야기의 시작은 다카하시 신이치라는 젊은 청년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한다. 다카하시는 열심히 구직활동을 하지만 매번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들은 좋지 않은 사고나 병으로 인해 죽었다. 그것이 우연인지 정말 다카하시 때문인지 몰라도 어쨌든 다카하시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는 죽는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박혀서 아무도 만나지 않고 조용히 살고 싶어서 방을 구하는 중이었다.


이 때 뚜렷한 직업이 없던 다카하시의 눈에 가격도 저렴한 월세에 방 두개와 부엌, 게다가 보증금과 관리비도 없는 최적의 조건인 집 테후테후장을 소개하는 문구가 들어왔다. 화장실과 욕실, 현관이 공동이라는 것이 신경 쓰였지만, 방세가 파격적이고 시내에서 적당히 떨어져 있어 다카하시가 원하는 틀어박히기 안성맞춤인 집이었다. 그리하여 다카하시는 테후테후장을 방문한다.


테후테후장은 녹이 슬고 낡은 목조 건물이라 오래된 유물같은 느낌이었다. 여기는 부드롭고 온화한 목소리를 지닌 집주인이 관리하고 있었는데 내부는 나무랄 데 없이 완벽했고 청결했다. 1층은 1호실부터 3호실, 2층은 4호실부터 6호실까지 그리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거실과 당구대가 있었다. 집을 둘러보고 주인의 사무실 겸 방에 들어간 다카하시에게 집주인은 방을 먼저 결정하라며 여섯 장의 사진을 테이블 위에 꺼내 놓는다. 방의 내무 사진인가 싶었는데 사진을 보니 남녀, 노인과 아이를 찍은 사진이 아닌가? 집주인은 그중 세 장을 빼고 나머지 세 장 중에서 누가 좋으냐고 물었고 다카하시는 대학생 정도 되 보이는 여자 사진을 가리켰다. 집주인은 활짝 웃으며 방을 보여드리겠다고 가자고 하는데 그 방은 1호실이었다. 방 안 실내도 나쁘지 않았고 집주인이 깜빡했다며 첫 달 방세는 안받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조건이라 다카하시는 바로 계약하고 주말에 이사했다. 그렇게 다카하시는 1호실의 주인이 되었다.  


이사하고 첫날을 지내고 자고 일어난 아침 시끄럽고 못하는 노랫소리가 다카하시를 깨우는 것이 아닌가. 방을 둘러보니 왠 여자가 자신의 발치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이었다. 자세히 보니 어제 사진에서 본 여자였고 다카하시는 깜짝 놀라 집주인에게 뛰쳐 간다. 집주인은 무덤덤하면서 환하게 미소지으며 그 여자는 1호실에 사는 유령이라고 말하면서 계약서를 보여주는데, 다시 보니 계약서 첫 번째 줄에 "방에 유령이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뚜렷이 적혀 있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다카하시는 다른 방을 구할 보증금이나 비싼 월세를 감당할 상황이 아니었다. 그렇게 해서 여자를 끊겠다고 마음 먹은 다카하시는 어쩔 수 없이 여자 유령과 같이 지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테후테후장 6개의 방에는 각각의 사연을 지닌 유령들이 살고 있었다. 술에 취해 집에 가다 넘어져 죽은 아저씨 유령, 부모가 죽기로 결심해 아이들과 함께 바다에 뛰어들어 억울하게 죽은 미소년 유령, 어렸을 때 수영장에서 사고로 죽은 어린 아이 유령, 오토바이를 타다 죽은 간호사 남자 유령, 유명하지는 않았지만 예쁜 외모로 연예인 활동을 했던 여자 유령 등이었는데 이 유령들을 성불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유령을 만지는 것이었다. 그러나 살아있는 사람이 유령을 만진다는 것은 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것은 사랑이든 미움이든 질투이든 존경이든 어떤 감정이던 간에 진심이 담겨야만 가능한 일이었다. 아무나 가능한 것이 아니라 그 유령과 함께 지내면서 사연을 공유한 방주인인 사람들만이 각 방의 유령을 성불할 수 있었다. 과연 이들은 유령들을 성불시킬 수 있을까?


이 소설은 가독성도 높고 술술 읽히는데 여섯 명 각각의 유령 캐릭터들도 특징이 뚜렸하고 매력적이었고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각각의 방주인들의 삶 이야기에 푹 빠져들어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읽으면서 가장 궁금했던 인물은 바로 부드럽고 매너있으며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듯한 분위기로 베일에 쌓인 집주인이었다. 집주인의 비밀이 궁금해서 손을 놓을 수가 없었는데, 다소 가볍고 황당한 귀신 이야기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이야기마다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느끼는 점도 많고 감동을 받기도 했다. 일본 드라마 <나비장에 어서오세요>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냈을지 너무 궁금해져서 시간을 내서 꼭 보고 싶어지는 흥미로운 내용의 감동적이고 기분 좋은 소설이었다.


k***i 2016.11.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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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위로를 받는 나비장의 이야기
"따뜻한 위로를 받는 나비장의 이야기" 내용보기
<따뜻한 위로를 받는 나비장의 이야기>   일본 소설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닌데 읽으면서 늘 느끼는 점은 우리와 정서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물론 지리적 환경이 달라서 생활습관이나 사고가 다른 것도 있지만 말이다.  NHK BS프리미엄 인기 드라마 <나비장에 어서 오세요>의 원작소설이라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되었다. 요즘 내가 봤던 일본 영화도 모두 정적이고 푸근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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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위로를 받는 나비장의 이야기>

 

 

일본 소설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닌데 읽으면서 늘 느끼는 점은 우리와 정서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물론 지리적 환경이 달라서 생활습관이나 사고가 다른 것도 있지만 말이다.  NHK BS프리미엄 인기 드라마 <나비장에 어서 오세요>의 원작소설이라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되었다. 요즘 내가 봤던 일본 영화도 모두 정적이고 푸근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 소설 역시 그런 면에서 충족시켜주지 않을까 하면서~

딱 하나 사람과 유령이 동거한다는 말에 살짝 판타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면서 말이다.

 

우선 테후테후의 뜻이 무언가 궁금했다. 드라마와 소설이 이름이 왜 다른가 했더니 바로 테후테후가 나비를 뜻한단다. 그러니 나비장으로 오세요 역시 소설 제목과 같다. 테후테후장이 어떤 곳인데 이곳에 모인 사람들이 유령과 동거를 하게 되는지 나 역시 테후테후장의 빈 공간을 비집고 들어가 한켠을 차지하게 된다.

 

나비장을 찾아든 여섯명의 사람들은 현실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보증금도 없이 적은 월세에 작은 다다미 방에서 사는 것도 마다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들이 1호실, 2호실이라는 칸으로 들어설 때마다 그 터에 자리잡고 있는 유령들을 하나씩 만나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섬뜩한 유령과 동거해야 한다는 사실에도 싸게 자리잡을 수 있는 테후테장을 포기할 수 없을 정도였다.

 

불신으로 세상과 타협하고 살지 못하는 겁쟁이, 사랑을 해본 적이 없는 건조한 삶을 살고 있는 계약직 직원, 사기전과범이라는 딱지 때문에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 힘들어하고 취직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 꿈을 펼치고자 했지만 뜻하지 않은 병때문에 좌절하게 되는 복학생,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사람, 사람과의 생활을 등지고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는 일러스트레이터

 

어디 하나 제대로 된 사람들이 없다. 그런데 이들 모두 사회에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각 방에 홀로 사는게 아니라 저마다 다른 유령과 살게 되는게 이 책의 포인트이다. 사람과 유령이 동거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소설에서는 코믹함대신 결핍이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유령과의 동거를 통해서 적응하지 못하던 사회에 대한 위안을 받게 된다. 더불어 귀신 역시 얻는게 있겠지. 사람이 아닌 귀신을 택한 작가의 의도가 뭘까? 사회 속으로 쉽게 스며들지 못하고 사회에 대한 불신을 가진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코드가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

 

현대사회에서 살기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가 필요하다는 걸 작가는 너무도 잘 알고 있었나 보다. 그 위로를 테후테후장에서 얻으면서 마음이 훈훈해진다.

c******u 2016.12.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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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내용보기
'테후테후'라는 마치 의성어 같은 느낌의 단어가 지닌 의미가 궁금했었다. 그리고 이 책의 서두에서 '테후테후'는 '나비'라는 뜻을 가진 일본 고어라고 소개된다. 이는 그저 제목에 대한 뜻풀이인가 싶었지만 결국 이 말은 이 책에 쓰여진 모든 이야기를 마무리하게 될 열쇠나 다름없는 존재임이 결국 밝혀진다. 『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는 일본 NHK BS프리미엄 인기 주말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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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후테후'라는 마치 의성어 같은 느낌의 단어가 지닌 의미가 궁금했었다. 그리고 이 책의 서두에서 '테후테후'는 '나비'라는 뜻을 가진 일본 고어라고 소개된다. 이는 그저 제목에 대한 뜻풀이인가 싶었지만 결국 이 말은 이 책에 쓰여진 모든 이야기를 마무리하게 될 열쇠나 다름없는 존재임이 결국 밝혀진다.

 

『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는 일본 NHK BS프리미엄 인기 주말 드라마 <나비장에 어서 오세요>의 원작 소설이기도 한데 드라마는 보질 못해서 모르겠지만 책을 읽고 나면 드라마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은 해본다.

 

오래된 연립주택 테후테후장. 2층으로 된 건물 외관은 보는 사람들마다 오래되었다를 넘어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지만 반전돋게도 내부는 주인의 정성어린 손길이 느껴질 정도로 깔끔하다.

 

<테후테후장 내부 구조>

 

 

하지만 건물 자체보다 더욱 놀라운 점은 따로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입주조건이였다. 보증금도 보증인도 관리비도 없는데 방세는 한 달에 고작 13,000엔이며 이마저도 첫 달은 공짜다. 구조는 방이 두개에 부엌이 있고 창밖으로 바다가 보인다. 다만, 욕실과 화장실은 공동 사용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방에 유령이 있다는 것이다. 비록 실질적인 피해는 없으나 하룻밤 해당 방에서 자고나면 유령이 보인다. 이것이 상당히 흥미로운데 처음 방을 구하러하면 독특한 미성을 지닌 주인은 사진을 보여준다.

 

절대 방구조가 아니라 각기 다른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인데 이 사진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방이 결정되는 것이다. 그렇다. 이것이 바로 해당 방에 사는 유령의 사진인 셈이다.

 

이야기는 1층에 1~3호실까지, 2층에 4~6호실까지 총 6개의 방이 있는 이 오래된 연립주택에 각자의 사연을 안고 입주하게 된 사람들이 방의 모습이 아닌 사진(유령)으로 방을 선택하고 그 방에서 해당 유령과 함께 동거동락하며 그들을 통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상처와 아픔, 한계 등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다카하시 신이치는 자신감 없는 모습 때문에 취업의 고배를 마시고 프리터로 생활하면서 방세를 줄이기 위해 집을 알아보던 중 테후테후장까지 오게 되고 주인이 보여주는 사진 중 여성을 골랐기에 1호실에서 지내게 된다.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시라사키 사야카. 죽기 전 대학생으로 연인이던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된 기구한 여인이다. 하룻밤 자고 일어난 다음날 사야카를 보고 기절을 할 정도였던 인물이지만 결국 자신의 형평상 테후테후장을 떠날 수 없기에 울며겨자먹기로 유령과의 동거를 이어나간다. 두려움에 떨던 날들도 잠시 그는 사야카를 통해서 점차 이전과는 다른 자신을 발견해 나간다.

 

2호실의 이다 미쓰키는 슈퍼의 선어 매장에서 일하는 여성으로 2는 그녀에게 행운의 숫자 같다. 아버지를 닮아 예쁘지 않은 것이 콤플렉스인 그녀가 매장에 새로 온 신입사원을 짝사랑하다 상처를 받게 되고 그 과정에서 2호실에 함께 살고 있는 엔도 도미지라는 초로의 유령으로부터 아버지와 같은 위로를 받는 이야기다.

 

3호실의 나가쿠보 게이스케는 사기죄로 징역을 살다 나와 전과자라는 이유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의 과거는 그의 현재와 미를 옭아매 제대로된 취업도 하지 못하게 하고 원하던 회사에서는 모욕에 가까운 면접을 받고 낙담한다.

 

그러다 다시 나쁜 길로 빠지려던 그에게 함께 사는 유령이자 살아 생전 무엇이든 했다하면 광고든 프로그램이든 망하고 말아 오히려 그것으로 유명했던 이시구로 사치코라는 여성으로부터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충고와 위로를 받게 되고 이를 계기로 그는 진짜 달라지려 노력하는데...

 

4호실은 현재 비어있는데 예전엔 파일럿이 되고 싶었으나 백혈병으로 투병생활을 해야 했던 히라하라 아키노리라는 대학생이 살았다. 그 방에는 미나토야 가오루라는 교복을 입은 학생 유령이 살았는데 가오루는 지금까지 다른 입주자가 이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거부한 채 히라하라를 기다려 오고 있었는데...

 

5호실의 마키 마유미는 5년 전 사고를 당해 죽은 오빠가 좋은 곳으로 가도록 백일 공양을 하기 위해 테후테후장을 찾은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인물로 유일하게 유령이 보이지 않는 인물이다. 그녀로 인해 테후테후장의 주인의 정체가 밝혀진다.

 

6호실은 5호실의 사연과도 관련된 인물이자 유일하게 함께 사는 유령인 야마자키 쇼타와 적대관계를 맺고 있는 요네쿠라 미치노리로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고자 하지만 생계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어 괴로워하는 동시에 물을 다루는 능력으로 호시탐탐 그를 죽이려하는 쇼타와의 위험한 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각 호실에 있는 유령들은 진짜 사람들처럼 각자의 이유로 성불하지 못한 채 이승에 남겨져 있는데 이들을 유령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진실된 감정으로 대하게 되면 곧 누름돌이 사라져 성불하게 된다는 것이다. 6명의 사람들은 6명의 유령들을 성불하도록 도와주는데 마지막으로 남은 주인장의 정체와 그를 성불케하려는 남은 입주자들의 노력은 또 하나의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승을 살아가는 인간이든, 저승에 가야 할 유령이든 각자의 사연에 발목이 잡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지만 테후테후장을 배경으로 각호실에 있는 인간과 유령은 서로를 위로하고 힘을 주면서 이것이 가능케 하는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나니 과연 드라마는 어떻게 이 모든 이야기를 그리고 있을지 더욱 궁금해져서 기회가 되면 드라마도 꼭 보고 싶어진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16.11.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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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후테후 장에 어서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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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장에 어서 오세요〉드라마를 아시나요? 사실 근래 일드를 보지 않아서 〈나비장에 어서 오세요〉란 드라마는 보지를 못했다. 이것은 그 드라마의 원작이라고 한다. ‘테후테후’란 단어가 나비란 속뜻이라고 한다. 나비장은 월세 13,000엔(한화 15만 원), 보증금에 관리비도 없는 2층집이다. '테후테후장'에는 여섯 명의 세입자가 살고 있다. 제 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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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장에 어서 오세요드라마를 아시나요? 사실 근래 일드를 보지 않아서 나비장에 어서 오세요란 드라마는 보지를 못했다. 이것은 그 드라마의 원작이라고 한다. ‘테후테후란 단어가 나비란 속뜻이라고 한다.

나비장은 월세 13,000(한화 15만 원), 보증금에 관리비도 없는 2층집이다. '테후테후장'에는 여섯 명의 세입자가 살고 있다. 제 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그들은 세상에 대한 불신감과 색안경 끼고 바라보는 시선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각각의 사연들을 안고 살아가는 세입자들은 자신이 처한 현실을 원망하거나 외면하려 한다.

쉽게 풀리는 일 하나 없는 이들이 모든 건 세상 탓이라고 등을 돌려 버리는 모습마저 당연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같은 방에 사는 유령들은 그들에게 위로는커녕 저마다 입바른 소리로 신경을 긁어 댄다.

급기야 자신만의 세상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더 꽁꽁 숨거나 범죄에 손을 대기도 하고, 남은 생을 포기하려는 극단적인 생각마저 해야 하기에 이른다.

세입자들은 현실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공감도 못하는 유령들과 다투기 일쑤다. 급기야 그들의 존재를 거부하고 밀어내지만 유령들은 그마저도 남의 일이라는 듯 웃어넘긴다.

그러나 이미 세상을 떠나 형태마저 없는 유령들은 나약한 인간에게 질책하듯, 혹은 위로하듯 넌지시 한 마디 건넨다.

이만한 정신력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겠느냐며 다친 마음에 소금을 뿌리고 질책한다. 누구에게나 나름의 자리가 있고, 그것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면 이루지 못할 바가 없다면서 따끔하게 쓴 소리를 아끼지 않는 유령들을 보면서 그들의 정체는 도대체 뭐일까? 싶었다.

우리가 여기서 살아가면서 미련이 있을 것이고 내일에 대한 또 다른 기대를 안아 보고 있기 때문에 유령들에게는 인간들에게 따뜻한 위로 말보다 현실에 대한 한마디를 건네는 것이 아닐까 싶다. 되레 촌철 같은 유령들의 한 마디에 현실을 직시하고, 스스로 살아갈 근육을 키워 나간다.

아주 특별하다면 특별할 수 있는 동거인이 곁에 있으면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일을 찾아가면서 서서히 세상과 맞서 나아가려는 그들의 모습에 독자들은 큰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m*****5 2016.11.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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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후테후장을 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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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이누이 루카)테후테후장을 어서 보세요!추천!!! 공중그네 시리즈보다 조금 더.사전정보 없이 읽길 잘했다.읽을 때 기분 탓이었는지, 마음에 와닿아서 푹 빠져듦.아~ 테후테후장 방이 30개였다면, 아직도 즐겁게 읽고 있을텐데...- 표지 그림도 마음에 들고~ 내용도 마음에 들고~* Yes24 블로그 리뷰는 처음 써보는데, 150자는 너무 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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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이누이 루카)


테후테후장을 어서 보세요!


추천!!! 공중그네 시리즈보다 조금 더.


사전정보 없이 읽길 잘했다.


읽을 때 기분 탓이었는지, 마음에 와닿아서 푹 빠져듦.


아~ 테후테후장 방이 30개였다면, 아직도 즐겁게 읽고 있을텐데...




- 표지 그림도 마음에 들고~ 내용도 마음에 들고~




* Yes24 블로그 리뷰는 처음 써보는데, 150자는 너무 길구나...



s*********n 2017.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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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후테후장에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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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2층으로 된 연립주택 테후테후장은 특별한 곳이다. 이 곳에 사는 6명의 세입자는 적은 비용으로 입주하고 있으며,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13000엔과 보증금과 관리비는 없으며,신원 보증 조차 요구 하지 않았다. 돌이켜 보면 이렇게 착한 집주인이 있을까 싶지만 실제 집주인이 적은 돈을 받는 건 이유가 있다. 연립주택에는 6명(?)의 유령이 존재하고 있으며, 세입자가 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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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2층으로 된 연립주택 테후테후장은 특별한 곳이다. 이 곳에 사는 6명의 세입자는 적은 비용으로 입주하고 있으며,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13000엔과 보증금과 관리비는 없으며,신원 보증 조차 요구 하지 않았다. 돌이켜 보면 이렇게 착한 집주인이 있을까 싶지만 실제 집주인이 적은 돈을 받는 건 이유가 있다. 연립주택에는 6명(?)의 유령이 존재하고 있으며, 세입자가 방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유령이 세입자를 선택하는 것이다. 그렇게 테후테후장에 들어온 여섯명은 다카하시 신이치,이다 미쓰키, 나카쿠보 게이스케, 히라하라 아키노키,마키 미유미,요네쿠라 미치노리였으며, 그들은 이곳이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갈 형편이 되지 못했다.


그렇게 각자 6개의 호실에 머물면서 그들의 삶은 팍팍하다.다카하시 신이치는 직업이 없어 이곳저곳 전전 했으며, 자신과 함께 사는 유령 시라사키 사야카를 거부할 수 밖에 없었다. 그건 사야카의 이유없이 자신에게 들이대며, 친근한 태도였으며, 집주인에게 다른 방을 달라고 했지만 집주인으로 부터 거부당하게 된다. 아니다른 방의 유령이 신이치를 거부한 것이다.


2호실의 이다 미쓰키는 특별한 아이였다 2월 22일 2시에 태어나 아버지는 2살 때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고2 때 돌아가셨다. 혼자 남게된 이다 미쓰키의 인생은 2와 관련이 있었으며, 공부도 항상 2등이었다. 그녀와 함께 살아가는 엔도 도미치는 술주정뱅이 유령이었으며, 60대 아저씨였다., 이다는 술주정뱅이 유령을 보면서, 자신의 기억속에 없는 아버지를 생각하였고, 그 유령을 특별하게 생각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4호실 히라 하라 아아키노리와 함께 하는 유령 미니토야 가오루는 차갑고 냉정하다. 항상 바다를 바라보면서 등을 돌리는 모습. 언제나 세입자를 거부하는 삶을 살아오고 있다. 미니토야 가오루가 세입자를 거부하는 건 그 세입자를 통해서 죽음을 느낀 건 아닐런지. 자신이 머물고 있느 4호실과 세입자의 삶을 동질화 한 것이다.


6호실 요네쿠라미치노리와 함께 살아가는 유령 야마자키 쇼타는 11살이며, 가장 어린 유령이다. 항상 자신의 세입자 요네쿠라 미치노리를 노리고 있으며, 그를 죽이겠다고 위협한다. 뜨거운 물을 세입자 가까이 둬서 아찔한 상황에 놓이게 하고, 크게 다칠 뻔한 상황에서 벗어난 요네쿠라 미치노리는 쇼타가 왜 자신을 위협하는지 그 이유를 모를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여섯명의 세입자와 여섯명의 유령.. 집주인은 유령과 함께 살면서 유령을 만질 수 있으며, 유령은 성불하게 되고, 사라질 수 있었다. 그럼 혼자서 이곳에 머물 수 있으며, 유령에 대한 걱정에서 자유로워지게 된다. 하지만 모든 세입자들이 유령이 사라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때로는 유령에 의지해 자신의 삶과 행동을 변화하게 되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어쩌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유령은 그들에게 따스한 훈계를 하며, 자신의 그림자였던 것이다. 이 소설은 그렇게 우리에게 힐링과 사랑을 느끼게 해 주며, 우리 삶 속에 언제나 죽음이 가까이 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k*******2 2017.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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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과 함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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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은 지형의 높낮이가 들쭉날쭉한 동네에 가면 눈에 띄는 고지대 꼭대기 부근에 있었다. 소개 자료에 적힌 버스 정류장에서 걸어서 십 분 정도 걸렸다. 주변에 인가가 별로 없었고, 몇 안 되는 집도 바다에서 불어오는 갯바람을 맞아 함석지붕에 녹이 슬고 낡았다. 그래서인지 목조 건물 '테후테후장'은 오래된 유물 같았고, 그것이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리는 느낌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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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은 지형의 높낮이가 들쭉날쭉한 동네에 가면 눈에 띄는 고지대 꼭대기 부근에 있었다. 소개 자료에 적힌 버스 정류장에서 걸어서 십 분 정도 걸렸다. 주변에 인가가 별로 없었고, 몇 안 되는 집도 바다에서 불어오는 갯바람을 맞아 함석지붕에 녹이 슬고 낡았다. 그래서인지 목조 건물 '테후테후장'은 오래된 유물 같았고, 그것이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리는 느낌마저 들었다. - '1호실' 중에서

 

 

연립 주택에는 유령들이 같이 산다

 

연립 주택 테후테후장에 입주한 여섯 명의 세입자들은 각자 결핍된 뭔가가 있어서 다양한 형태의 좌절을 맛본다. 시험 울렁증으로 취업에 실패하고, 태생적으로 남상인 외모를 바꿀 수 없으며, 전과 기록은 지울 수도 없고, 자신이 원하는 직업의 결격 사유가 되는 난치병이 찾아온다거나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그런 사람들이다.

 

쉽게 풀리는 일 하나 없는 이들이 모든 건 세상 탓이라고 등을 돌려 버리는 모습마저 당연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같은 방에 사는 유령들은 그들에게 위로는커녕 저마다 입바른 소리로 신경을 긁어 댄다. 이만한 정신력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겠느냐며 다친 마음에 오히려 소금을 뿌리고 질책한다. 누구에게나 나름의 자리가 있고, 그것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면 이루지 못할 바가 없다면서 말이다.

 

작가 이누이 루카는 홋카이도 삿포로 출생으로 대학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하고, 은행과 관청에서 일하다 어머니의 권유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처녀작 <밤 산책>이 슈에이샤에서 주최하는 노벨대상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단편 <여름 빛>으로 제86회 올요미모노 신인상을 수상하며 정식 데뷔하였고, 이듬해 소설집 <여름 빛>을 발표했다. 2011년 연작 소설집 <메구루>로 제13회 오야부 하루히코 상 후보에 올랐

 

 

 

 

 

 

 

 

 

다카하시 신이치는 지금도 여전히 구직 활동 중이다. 그는 화장실 겸 욕실, 부엌이 딸려 있는 원룸에서 산다. 다다미 8장 짜리 작은 방(약 4평)이다. 인근에는 걸어서 3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지하철 역이 있다. 이 방은 월세 7만엔, 관리비 5,500엔인데, 벌써 졸업하고 거주한 지는 석 달이 좀 더 지났다.

 

그는 열심히 구직 활동을 했다. 하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시험 울렁증이 심해서 필기시험 때마다 본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반 정도도 발휘하지 못했다. 운좋게 면접을 보러 가는 날이면 늘 손에 땀이 흥건했다. 졸업한 지 반년이나 지났건만, 취업에 성공하지 못했다.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사라지고 싶은 심정이다.

그는 지금까지 받은 불합격 통지서가 무려 세 자릿수를 넘겼다. 그는 이제 무기력에 빠져 봄부터 취직은접고 단기 아르바이트와 일용직 인력 시장에 나가 그날그날 먹고 살았다. 하루는 다녔던 대학의 학생부에 들러 하숙집이나 연립 주택을 소개하는 열람 자료를 살펴보았다. 방세가 싼 집을 찾던 중, 우연히 눈에 들어온 문구가 있었다.

 

월세:13,000엔

구조:방 2개와 부엌

보증금:없음

관리비:없음

 

비고란에 적힌 연락처를 등록한 후, 그 방을 찾아 나섰다. 동네 근처에서 바로 보이는 고지대 꼭대기 부근에 있었다. 집에 도착해 초인종을 눌렀다. 40대 후반의 남자가 나왔다. 관리 사무실로 안내했다. 여섯 장의 사진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남녀, 노인과 아이를 포함한 얼굴 사진이었다. 그리고는 누가 좋은지 취향을 물어왔다. 아가씨로 보이는 여자 사진을 택했다. 1호실로 향했다. 이 방의 유령은 시라사키 사야카다.

 

 

2호실의 이다 미쓰키는 삼십 년 가까이 남자 손 한 번 잡아 본 적이 없는 모태 솔로다. 그녀의 마음속에 한줄기 빛처럼 들어온 남자가 있다. 평생 해 본 적이 없는 화장도 하고 멋도 내 보지만, 어쩐지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그녀는 슈퍼에서 선어鮮魚 매장을 담당하는 직원이다. 그녀는 이 방에 입주한지 1년 석달이 지났다.

 

그녀의 방에는 유령인 엔도 도미지 씨가 산다. 슈퍼에서 사 가지온 맥주를 함께 마셨다. 유령이 술을 마신다니 정말 신기하다. 아무튼 술을 좋아하는 유령이다. 그녀는 이사 온 다음 날 아침, 방한용 후드티를 입고 있는 엔도 아저씨를 만나고선 이틀 동안 고민했다. 유령임을 알고서 계약을 해지할 지를. 숫자 2를 행운으로 여기는 그녀이기에 둘이서 생활해보라는 하늘의 계시로 받아들이기로 했던 것이다.

 

 

3호실의 나가쿠보 게이스케는 사기 전과범, 여자 등쳐먹는 제비 등 그를 수식하는 단어가 많다. 이 방에도 유령이 산다. 이시구로 사치코는 빨간색 잠수복으로 온몸을 감싸고 있다. 약 2년 전에 그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에 이곳에 입주했다. 가족도 없고, 가진 돈은 쥐꼬리만큼도 안 되면서, 심지어 전과 기록까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그는 8년 간의 형기를 마치고 막 출소한 때였다. 그는 집주인이 내민 사진 중 여대생으로 보이는 젊은 아가씨 대신에 이시구로를 선택했던 것이다.

 

그는 테후테후장에 입주한 이래 지금까지 취직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출소 후 발바닥이 닳도록 고용센터를 찾았다. 하지만 이력서 심사단계에서 모두 탈락했다. 이때 만난 감방동기가 대마 재배를 제안받았다. 받아주는 곳 없이 하루하루 벌어먹기 힘든 현실 속에서 예전처럼 쉽게 돈 버는 편법을 취하고 싶다. 그래, 사람을 죽이는 일도 아닌데라는 심정이었다. 하지만 유령의 반대로 그는 이를 포기했다.

 

 

4호실의 히라하라 아키노리(유령은 미나토야 가오루)하늘을 날아오르는 파일럿이 꿈이지만 유혹에도 약하고, 체력적으로도 이미 한계치다. 이번 생은 그럭저럭 끝내도 되지 않을까? 내게 더 이상 희망이 있을까? 고통스러운 현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아직 안 되었다. 5호실의 마키 마유미(유령은 마키 유타로)는 눈에 보이는 것, 실재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믿을 수가 없었다. 부모님의 노파심도 딱히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일어나지 않는 일을 미리 고민해 봐야 손해 아닌가라는 생각이었다. 6호실의 요네쿠라 미치노리(유령은 야마자키 쇼타)는 걱정 자체를 딱 요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상처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이렇게 테후테후장에 살고 있는 여섯 유령은 각양각색이다. 그럼에도 늘 점진적이고,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미련이 남은 생을 보상받으려는 듯이 더 크게 웃고, 즐기면서 산다. 같은 방에서 사는 세입자들의 고민을 배부른 투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세입자들은 현실을 공감하지도 못하는 유령들과 당연히 다투기 일쑤다. 이에 유령들의 존재를 밀어내지만 유령들은 그마저도 웃어넘긴다.

 

 

 


다른 면으로는 열등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청년에게는 위로에 말을 전하고, 겉모습에 치중하는 여성에게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한다. 또 범죄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는 중년의 남자에게는 호된 질책을, 인간관계에 대한 의심을 품는 젊은이에게는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알려 준다. 주어진 삶에서 바닥을 칠지언정 치열하게 살라고 다그친다.

 

 

"지금의 너, 있는 그대로를 믿어!"

 

길을 잃고 멈춰 선 사람들에게 다시 걸어갈 용기를 준다. 이런 월세방이 있다면 나도 꼭 한 번 살아보고 싶다. - '아마존 서평' 중에서 

 

 

5****0 2016.1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