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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9] 마녀를 심판하는 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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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어떤 마녀가 “곳간을 불태워버리겠어”라며 위협의 말은 내뱉었다고 하자, 그리고 어떤 사람이 그 곳간을 실제로 불태웠다고 하자. 이 때 방화 혐의를 받는 것은 누구일까? 그렇다, 위협의 말을 내뱉은 마녀가 방화 혐의를 받게 된다.   중세 끝무렵에 쓰여진 마녀재판의 이론서이자 교본이다. 지금 시각에서 허무맹랑한 소리들을 읽다보면 말도 안되는 어거지를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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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어떤 마녀가 “곳간을 불태워버리겠어”라며 위협의 말은 내뱉었다고 하자, 그리고 어떤 사람이 그 곳간을 실제로 불태웠다고 하자. 이 때 방화 혐의를 받는 것은 누구일까? 그렇다, 위협의 말을 내뱉은 마녀가 방화 혐의를 받게 된다.

 

중세 끝무렵에 쓰여진 마녀재판의 이론서이자 교본이다. 지금 시각에서 허무맹랑한 소리들을 읽다보면 말도 안되는 어거지를 어떻게든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보이게 끔 만들기 위해서 저자가 한 무의미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유해하기 까지 했던 노력들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교회의 지배를 지킨다는 명목하에 시작되었지만 결국은 돈벌이가 된 마녀사냥은 결국 가장 만만한 사회적 약자를 이용한 배제, 선동, 차별, 혐오의 정치일 뿐이고, 이건 단지 실제로 산 사람을 불구덩이에 집어 넣고 있지 않을 뿐 오늘날에도 그 모습을 달리해서 반복되고 있는 문제다. 

 

 

 

 

h*****p 2023.05.2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