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끝무렵에 쓰여진 마녀재판의 이론서이자 교본이다. 지금 시각에서 허무맹랑한 소리들을 읽다보면 말도 안되는 어거지를 어떻게든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보이게 끔 만들기 위해서 저자가 한 무의미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유해하기 까지 했던 노력들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교회의 지배를 지킨다는 명목하에 시작되었지만 결국은 돈벌이가 된 마녀사냥은 결국 가장 만만한 사회적 약자를 이용한 배제, 선동, 차별, 혐오의 정치일 뿐이고, 이건 단지 실제로 산 사람을 불구덩이에 집어 넣고 있지 않을 뿐 오늘날에도 그 모습을 달리해서 반복되고 있는 문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