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찬님의 장점은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는 것을 예리하게 뚫어보며 우리에게 찬찬히 설명을 해 준다는 점이다. 그의 단점이라면, 책이 잘 정리가 되어 있지 않고 두서가 없어 읽는 사람이 혼란에 빠지기 쉽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쉼없이 쏟아내는 다양한 책에는 다른 곳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날카로운 시선이 존재한다. 지금 세계의 초미의 관심사인 중국과 미국사이의 관계를 조명하는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다. 중국과 미국의 관계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세상사가 이 책에 다 들어않아 어지럽게 한다. 그러나 찬찬히 잘 읽어보면 그 모든 잡다한 세상사가 모두 미국과 중국의 관계와 크던 작던 연관을 맺고 있다는 것을 깨닳을 수 있다. 약간의 인내를 가지고 이 책을 읽는다면 세상을 보는 보다 크고 새로운 시야를 가지게 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