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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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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에 별세하신 지그문트 바우만의 책이다. 개인적으로 그의 인터뷰집 '희망, 살아있는 자의 의무'를 읽었던 터라 더욱 그가 더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한동안 실감이 나지 않았다.  지그문트 바우만은 워낙에 다작(多作)을 하신터라 내가 읽은 그의 책에 비해 읽어야 할 책들이 훨씬 더 많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계속 그의 책은 꼭 읽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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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월에 별세하신 지그문트 바우만의 책이다. 개인적으로 그의 인터뷰집 '희망, 살아있는 자의 의무'를 읽었던 터라 더욱 그가 더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한동안 실감이 나지 않았다.


 지그문트 바우만은 워낙에 다작(多作)을 하신터라 내가 읽은 그의 책에 비해 읽어야 할 책들이 훨씬 더 많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계속 그의 책은 꼭 읽어볼 계획이다.


 또한, 지그문트 바우만은 다른 분야의 전문가나 학자들과 '대화'형식으로 특정 주제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한 내용을 책으로 공동집필하는 방식의 책을 여러권 내시기도 하셨는데, 이 '인간의 조건'은 폴란드 출신의 신학자 스타니스와프 오비레크와의 대화를 책으로 엮은 책이다.


 그래서인지 신학과 폴란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폴란드의 상황이 지금의 대한민국과 비슷하다는 점을 개인적으로 느꼈고, 신학에 관해서는 스타니스와프가 예수회에서 느꼈던 교회에 대한 한계에 대해 개인적으로 공감했다.


 이 책의 제목은 '인간의 조건'인데,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은 내가 현실에서 실제로 만나는 구체적인 인간과의 대화와 감정의 교류가 이 책의 제목의 핵심이라는 점이다.

 인간됨이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공감능력, 그리고 그것을 표현할 줄 알고, 때로는 그를 위해 나 자신보다 그를 더 위해주는 것. 그것까지는 아니어도 우리가 우리의 인간성을 서로 나누고 서로가 살아있는 느낌을 갖게 해줄 수 있는 것. 결국에는 사랑이라는 가장 숭고한 가치로 귀결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결국에는 궁극적으로 바라고 소망하는 것은 '인간답게 살고 싶다', '인간이 되고싶다'인데, 그것의 해답은 (당연하지만) 현실속에서 내 주변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고 그들의 눈을 한 번이라도 진지하게 바라봐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g*********0 2017.05.04.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