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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한 사람의 생이 순간적으로 바뀐 경우가 있다. 그 사람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자기가 살아온 삶과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한 경우 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마타 하리는 그녀가 무희보다는 독일의 스파이였다는 걸로 알고 있었다. 이게 사실이 아닐수도 있다는 게 이 소설이 요지다. 물론 많은 사람들로부터 그녀가 스파이였다는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했다.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은 그녀를 희생양으로 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한 사람의 인생이 갑자기 스파이로 변해버린 순간, 그녀는 끝까지 자신의 혐의가 벗겨질거라는 생각을 했다.
감옥에 갇힌 그녀가 여러 명의 군인들 앞에서 눈가리개도 하지 않고, 죽음을 맞이하면서부터 소설은 시작되었다. 그녀는 왜 눈가리개도 하지 않고 자신을 총살하려는 사람을 무심히 바라보았을까. 어쩌면 그녀는 그저 자신의 삶을 살고 싶었는지도 몰랐다. 아이가 있는 여자가 아니라 무희로서의 자신의 삶을 살아내고 싶었는지도.
자신을 변호했던 클뤼네 변호사에게 쓴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변호사가 마타 하리에게 쓴 편지 형식이다. 마르하레타 젤러가 그녀의 진짜 이름이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그녀는 아버지가 파산한 후, 어머니에 의해 결혼 상대자를 찾기 위한 혹은 유치원 교사가 되기 위해 학교를 다녔다. 어느날 신문에 난 구혼 광고를 보고 한 남자를 만나 인도네시아로 떠나 짧은 결혼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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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나의 인생을 바라보며 추억이란 항상 과거로 흘러가는 강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나는 시대를 잘못 태어난 여자이고, 무엇도 그 사실을 바꿀 수 없을 것입니다. 훗날 내 이름이 기억될지 모르겠지만, 만일 그렇게 된다면, 나는 희생자가 아니라 용기 있게 앞으로 나아간 사람, 치러야 할 대가를 당당히 치른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27, 29페이지)
남편과 딸을 버리고 나온 후 그녀가 했던 일은 인도네시아에 있을 때 보았던 춤을 익혀 무희로서의 삶을 사는 것이었다. 가진게 없어 자신의 아름다운 외모를 이용해 요직에 있던 남자들의 정부로 살아왔다. 그러면서도 춤을 추고 싶어했다. 타인과는 다른, 자신 만의 춤사위를 펼쳤다. 그녀는 프랑스에서 독일로 옮겼고 그곳에서 스파이로 몰리게 되었다. 그녀가 왜 영국과 프랑스로 부터 스파이로 몰리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그녀가 정부로 있었던 정재계 인사들과의 문제 때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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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왜 나로 하여금 그토록 짧은 시간에 그토록 많은 일을 겪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힘든 순간들을 견딜 수 있는지 보기 위하여. 나는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알기 위하여. 내가 무언가를 경험하도록 하기 위하여. 하지만 그러기 위해 다른 방법, 다른 길이 있었을 것입니다. 영혼의 어둠 속에 빠뜨리거나 나를 인도할 단 하나의 손길도 없이 늑대들과 다른 맹수들이 우글거리는 숲속을 걸아가게 할 필요는 없었을 것입니다. (125~126페이지)
마타 하리의 스파이로서의 삶을 기대했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나 또한 스파이로서의 긴박감 있는 스토리를 기대했으니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였다. 하지만 마타 하리 개인의 삶에 관심이 생겼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한 여성으로서의 삶을 지향했던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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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고난 뒤 그녀의 이름을 검색했다. 소설에서와 마찬가지로 그 어떤 서류에도 그녀가 스파이였다는 증거가 없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서둘러 사형을 시켰다. 앞서 말했지만 그녀를 주시하고 있었던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그녀를 희생양으로 삼았던 듯 하다. 그 어떤 말이 새어나갈지 모르므로 불안에 떨었을수도.
이제 우리는 마타 하리를 다른 여성으로 기억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녀는 그 어느 나라의 스파이도 아니었음을 그녀 자신만의 독립적인 삶을 살았을 뿐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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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 때 이중스파이로 체포되어 사형을 당한 마타 하리 이야기이다. 베일에 싸인 관능적 팜므파탈로 그려진 그녀의 모습을 내년도 사망 100주년을 기념해 다시 조망해 보는 것이 작가의 의도인 것 같다. 이중스파이가 아니라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살았다는 것이 그녀의 유일한 죄였다는 것이 작가가 내린 결론이다. 총 3부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1부는 그녀의 초기 삶을 그린다. 네델란드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인도네시아에서 보낸 불행한 결혼 생활, 그리고 ‘꿈의 도시’ 파리로 떠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다. 그녀가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동경하고 그렇게 살아가게 된 배경을 설명하는 부분으로 이해된다. 2부는 마타 하리가 파리에서 무용가로 성공하여 부와 명성을 쌓고, 독일에 갔다가 돌아오는 과정을 그린다. 이중스파이와 관련된 혐의를 생각해 볼 수 있고, 그녀의 삶을 이끈 가치관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3부는 그녀의 변호사였던 클뤼네가 그녀의 처형 전날 쓴 편지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스파이라는 누명을 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그녀의 삶이 하나의 희생양이었다는 점을 부각한다. 상상에 의존하는 소설이라기보다는 마타하리의 삶에 대한 기록들을 중심으로 그녀의 삶을 재조명한다. 그녀가 이중간첩이어서 처형된 것이 아니라, 그 시대 남성들의 요구에 저항했기 때문에 희생된 무고한 삶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자유분방하게 살고자 하는 여성을 곱게 봐주는 사회는 없다는 점을 고발하는 듯하다. 모험적인 삶, 자유로운 삶, 독립적인 삶을 허용할 수 없었던 20세기 서구사회는 그녀를 이중스파이라는 죄목을 씌워 총살형에 처한다. 코엘류 작품치고는 문학적 향기나 전하려는 메시지가 약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몽환적 분위기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연금술사>에 나타난 그런 멋진 표현이나 고민이 보이지 않는다. 이중첩자라기보다 전쟁의 희생양이란 평가가 이미 있는 상황인데 이 소설을 통해 새로운 측면을 더 파헤친 것도 잘 보이지 않는다. 그냥 역사책에 실린 이야기를 따라가는 그런 느낌으로 다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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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blair.kr/220842156360
[매력쟁이크's 책수다]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이후로 믿고 보는 작가' 리스트에 올려놓은.. ^^ ★★★★☆ (매력쟁이크's 평점별) - 읽을만 해요, 추천! ![]() 내용을 잘 모르고 일단 파울로 아저씨 책이라 집어 들었는데.. 네덜란드 출신에 아름답고 평범한 한 여성이라고 했지만.. 실제 사진을 보고 기대했던것 만큼 예쁘진 않아서 다소 실망하긴 했다. 성폭행이라는 아픔을 가진 채 장교의 부인이 되어 결혼 했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고 한다. 아름다운 부인을 잃을까 끊임없이 의심하면서도 한 여자에게 만족하지 못한 채. 막강한 경제력으로 다른 여자들에게도 손을 뻗쳤던 남편과 헤어지며 국경을 넘어 새 삶을 시작하고 아무것도 없었던 한 여자가 자신의 매력을 가진 외설과 예술 사이의 공연으로 화류계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고 한다. 뭐, 어쨌건 자신의 가진 이성을 사로잡는 팜므파탈의 매력을 바탕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자. 여러 남자를 굴복시켰고 그들의 애정을 통해 경제력을 가졌던 여성이었지만 그 당시 시대상에는 전혀 맞지 않았던 한 사람. 삶을 위한 공연을 통해 만난, 진정한 사랑이었을 지는 모르겠지만 애정을 가졌던 그녀의 연인들은 '전시(1차 세계대전)'라는 특수한 상황속에서 결국 그녀에게 스파이 혐의를 씌우고 거짓말쟁이를 만들어 끝내 외면해 총살 당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비참해 보일 수도 있는 최후를 맞이하면서도 끝끝내 자신의 삶에 당당했던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살았던 한 여자의 이야기가 주요 줄거리이다. 너무 '시대에 맞선 여성'이라는 주제를 타이트하게 잡아서 풀었던 점이 좀 읽기 불편?? 하긴 했지만 그외엔 구성도 좋고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있었던 사실을 위주로 쓴 소설이라 그런지 더 재미있게 읽혔다. 적어도 원하는 삶을 살았던 한 사람. 자신에겐 분명히 가치있는 인생이었을 거란 생각을 해본다. 이런 인생도 있구나 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라는 고민을 던져준 책.. 역시나 파울로 최고!
"죄가 없다? 어쩌면 이건 정확한 표현이 아닐 겁니다. 내가 너무도 사랑하는 이 도시에 첫발을 디딘 ![]()
내 첫번째 조언은 아주 어려운 일이고, 당신 공연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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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건 그 시대를 살아간 유명한 사람들이 있다. 그 당시에 태어나 그들과 함께 살지는 않았어도 그들을 소설로 만나는 건 반가운 일이다. 만약 내가 ‘누구’라면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았는지, 유명한 사건에는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역사적 사건은 찾아보면 그에 대한 설명만 있을 뿐 그 상황을 상상하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실존 인물이었던 사람을 소재로 한 소설은 재미있다. 하지만 그것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 사실과 상상력의 균형. 그리고 줄다리기를 잘해야 하니까. 실제 있었던 인물을 어떤 식으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책을 읽는 독자는 인물에 대한 생각이 고정 될 수 있다.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소설이 실존 인물이었던 ‘마타 하리’를 소재로 한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구입할까 말까를 망설였다. 유명 작가가 표현하는 마타 하리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지만 최근 들어 나는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을 멀리했다. 그냥. 어느 순간 나와는 맞지 않은 이야기를 펼쳐내기 시작했으니까. 그럼에도 궁금증이 나를 이겼고 나는 ‘스파이’란 제목의 책을 읽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을 걸. 아니 그냥 지나쳐도 상관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영혼의 연금술사라는 파울로 코엘료도 유명해진 이름으로 피곤해진 것일까? 이렇다 할 문장도 생각에 남는 장면도 없으니까. 총 3부로 이뤄진 이 책은 1부에선 마타 하리의 어린 시절과 결혼 생활을 그린다. 2부에선 마타 하리가 파리에서 무용가로 유명해져 부와 명성을 얻게 된 이야기를 한다. 이와 더불어 고위 관료들과 어울리며 프랑스 사교계를 드나들고 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할 무렵 독일 정부는 그녀에게 스파이 임무를 제안한다. 그리고 이중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다. 3부는 마타 하리를 변호한 클뤼네 변호사가 그녀의 처형 전날 쓴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기밀 정보를 누설했다는 명확한 증거 없이 희생양이 되었다는 마타 하리의 모습을 그린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이었을까? 자유롭고 독립적인 여성이 억울하게 죽었다는 걸 말하고 싶었을까? 아니면 남성 중심 사회에서 그녀를 이용한 남자들을 비판하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희생양이 필요한 그 당시를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읽고 나서 어떤 교훈을 주고 싶었던 걸까 생각하게 된다. 단지 시대를 잘못 태어났다고 말하는 거라면... 이건 좀 아닌 것 아닐까? 전 세계에 그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약간의 실망을 안겨준다고나 할까
역사적 사실을 객관적으로 따라가는 것 말고 그가 한 일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보다 긴장감 있게 그리고 마타 하리의 마음이 어떠했는지 심리적 변화와 아픔을 이야기 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책을 읽고 나서도 이 묘한 느낌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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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 사진을 바라보면서 자연스럽게 마타 하리에 대한 내용임을 곧바로 알게 된다. 은밀한 첩보 활동을 수행하는 스파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마타 하리! 파울로 코엘료의 책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책과 영화를 통하여 마타 하리에 대하여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나 역시 역사를 통하여 그리고, 인디아나 존스의 TV물인 <영(Young) 인디아나 존스>에서 마타 하리를 접한 기억이 나서 이 책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다. 단지 마타 하리에 대한 인지도 때문만은 아니다. 1차 세계대전 중의 여성 스파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관능적인 무용수라는 이미지로 인하여 정작 그녀의 실제 삶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코엘료의 해석이 자못 궁금하게 느껴지게 된다. 그녀가 스파이 혐의로 구금되었을 때, 그녀를 구출하고자 뭇 남성들이 열광을 하다가 정작 그녀가 처형되던 날에는 아무도 찾지 않았고, 심지어 그녀의 시신을 인수할 사람조차 없었다고 하니 당시의 사람들 역시 그녀의 허상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졌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기 때문이다. 마타 하리의 감옥에서의 회고와 클뤼네 변호사의 구술을 통하여 코엘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실제 마타 하리의 삶에 대해서 나름의 살을 붙여 우리에게 생생하게 그녀의 삶을 전달하려고 하는 것 같다. 나 역시 실제 그녀의 단편적인 삶의 모습만을 알고 있던 터라 코엘료의 나름의 상상과 사실에 대한 전달은 그동안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마타 하리의 삶을 비로소 완성하여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동양적인 분위기와 나체로 표현되는 그녀의 공연은 매혹적이며 뇌쇄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스파이>를 읽게 된다면 그러한 그녀의 공연은 초기에 생존을 위한 그녀의 유일한 대안이었음을 새롭게 알게 된다. "늘씬한 몸매에 큰 키, 야생동물처럼 유연한 우아함을 지닌 그녀의 신비롭게 물결치는 검은 머리칼은 우리를 마법의 세계로 이끈다." "육체로 미지의 비극을 연출하는 가장 여성스러운 여성." "천 가지의 다채로운 리듬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천 개의 동작과 천 개의 굴곡." - p. 73 - 위와 같이 그녀를 표현하고 있지만, 기메 부인과의 대화를 통하여 마타 하리의 공연은 동양의 정통 무용이 아닌 그저 색다른 방식의 나체쇼였음을 알게 된다. 비록 그녀가 군인이었던 남편을 따라 자바에서 살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동양 예술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 그녀는 돈과 권력에 대한 욕망을 숨기지 않는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러한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유력자의 정부가 되거나 아니면 자신이 자바에서 배웠던 춤을 통하여 성공하는 수 밖에 없었다. 당시 그녀가 활동하려는 파리에서는 혁신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었지만, 기메 부인이 그에게 조언한 것처럼 그녀의 무용은 단순한 나체쇼가 될 수도 있었고, 예술로 승화될 수 있는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었다. 코엘료는 마타 하리의 공연에 대하여 예술의 느낌을 부여하기로 결정한 것 같다. 그녀가 기메 부인을 통하여 피카소와 모딜리아니와 만나는 장면은 기메 부인의 사랑에 대한 충고와 더불어 앞으로 마타 하리가 나아갈 길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실제 그러한 과정을 거쳐 마타 하리는 명성을 얻게 되고, 그녀가 애초에 꿈을 꿔왔던 돈과 권력에 한층 다가간 것처럼 보여진다. 그렇다면 마타 하리는 우리에게 알려진 이미지대로 언제부터 스파이로 의심을 받게 되는 것일까? 역사적으로는 그녀가 베를린을 방문하면서 독일의 공작을 받아서 스파이로 되었으리라고 밝히고 있다. 실제 그녀는 베를린을 방문하였기에 이러한 의심은 분명 당연한 것으로 생각된다. 코엘료는 그러한 마타 하리의 행적이 독일 외교관의 모략에 의한 것으로 그려낸다. 마타 하리는 베를린의 공연을 통하여 더욱더 자신의 진가를 높이기 위한 기회로 삼고자 독일의 요청으로 방문한 것으로 묘사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역사에서도 그녀의 베를린행에 대해서 스파이 공작에 응해서가 아니라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러한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 중의 그녀의 이러한 행보는 분명 의심을 받기에 충분한 부분이었다. 프랑스는 물론이거니와 영국도 그녀를 의심하였기 때문이다. 코엘료는 마타 하리의 스파이 임무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준다. 비록 그녀가 독일의 스파이 역할에 응했다고 하지만, 프랑스의 스파이 역할에도 응함으로써 이중 스파이가 된 것은 일정 부분 사실이지만, 정작 그녀가 스파이 역할을 한 행위에 대해서는 거의 증거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 코엘료는 이러한 마타 하리를 스파이로 몰아간 것에 대하여 제 2의 드레퓌스 사건으로 묘사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실제 그녀가 구금되었을 때에도 드레퓌스 대위가 결국 무죄로 풀려났음을 상기하는 장면은 마타하리 역시 드레퓌스와 마찬가지로 음모의 희생자로 그려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드레퓌스와는 달리 결국 스파이 죄목으로 생을 마감하면서 우리에게 유명한 여성 스파이로 기억되게 된다. 코엘료는 <스파이>를 통하여 마타 하리에 대하여 어떤 점을 그려내고 싶었던 것일까? 역사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그동안 스파이로 알려진 마타 하리가 실제로는 무죄였음을 밝히는 내용으로 접근할 수 있다. 그런데, 책 뒷면에 코엘료는 마타 하리에 대하여 시대를 앞선 페미니스트라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작가가 직접 견해를 밝히고 있지만,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다지 공감되지 않는다. "(중략) 지금 내가 하려는 이 일은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착각일 뿐인 자유 속에서 포로가 된 모든 여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 p. 48 - 자바에서 지내던 중 마타 하리 앞에서 권총 자살을 하면서 안드레아스 부인이 남긴 이 말은 분명 마타 하리에게 충격적인 기억으로 남으면서 그녀의 삶에서 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이 부분만 놓고 본다면 코엘료의 견해에 동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 마타 하리의 삶은 왠지 페미니스트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스파이의 행위가 아니라 단순히 생존을 위한 것이었음을 밝히는 대목은 그간 역사적인 평가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것을 통하여 그녀가 페미니스트라고 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을까? 그녀가 펼친 공연은 힘들게 살아온 삶을 떠올리며 돈과 권력을 쟁취하기 위했음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 또한 당시 상황에 대한 저항으로 보기에는 거리감이 있어 보인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여성이라는 타이틀과는 달리 책 속의 내용에서는 삶에 대한 그녀의 집착이라든지 현실에서의 순응이 오히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책 제목인 <스파이>와 같이 우리가 알고 있던 전문적인 스파이의 이미지가 아닌 한 개인의 잘 알려지지 않은 극적인 이야기로 보여지기 때문에 왠지 이번 만큼은 작가의 견해에 그리 공감이 가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스파이라는 이름에 가려진 그녀의 진실된 삶에 대해서 들여다볼 수 있었기에 나름의 의미를 찾아본다. 그녀를 역사의 희생양이라고 보는 관점 또는 시대를 앞선 페미니스트라고 보는 관점은 아마도 읽는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의 차이야말로 저자의 일방에 대한 독자의 권리 행사의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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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10월 15일 파리, 검은 실크 스타킹과 실크 레이스로 장식된 굽 높은 구두를 신고, 여우털로 소매와 옷깃을 장식한 발까지 늘어지는 긴 모피 코트를 입고, 펠트 모자와 검은색 가죽장갑까지 착용한 한 여인이 감방을 나와 처형 부대가 대기하는 장소로 향한다. 그녀는 눈을 가리지도, 묶이지도 않은 채 침착한 모습으로 자신을 처형할 군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열두 명의 병사들이 몸을 곧추세우고 총을 어깨에 바짝 붙이는 순간까지 미동도 하지 않았던, 여전히 태연했고 두려워하는 기색도 보이지 않았던 그 여인은 그렇게 총살되어 세상에서 사라진다. 그녀의 이름은 마타 하리, 죄목은 스파이 혐의였다.
죄가 없다? 어쩌면 이건 정확한 표현이 아닐 겁니다. 내가 너무도 사랑하는 이 도시에 첫발을 디딘 이후로 죄가 없던 때는 단 한 순간도 없었습니다. 정부 기밀을 원하는 자들을 조종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고,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사람들이 나라는 사람에게 저항할 수 없으리라 여겼지만 결국은 내가 조종당하고 말았습니다. 나는 내가 저지른 죄로부터 도망쳤고, 나의 가장 큰 죄는 남자들이 지배하는 이 세상에서 자유롭고 독립적인 여성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실제로 이용한 것이라고는 상류사회 살롱에서 떠도는 풍문들뿐이었지만 나는 스파이라는 죄명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1차 세계대전 당시 이중 스파이 혐의를 받고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마타 하리의 삶을 재구성한 소설이다. 아름다운 미모로 유럽의 사교계를 오가던 무희였던 여자가 어떻게 프랑스와 독일을 오가며 정보를 판 이중간첩 혐의를 받게 되었을까? 생의 마지막 그 순간까지 떳떳했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그 순간까지 품위를 지켰던, 팜므 파탈의 대명사 마타 하리, 나는 그녀에 대해서 뮤지컬 작품을 통해 먼저 알게 되었다. 파리 물랑루즈의 유명 댄서로서도 신비롭고 관능적인 무희였고, 유럽 각국의 최고 권력자들과의 관계 속에서는 실제로 이중 스파이였는지 여부와 별개로 매혹적이고 아름다웠던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목숨을 걸어도 좋을 만큼의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매혹적인 무희이기도 했고, 자유롭고 독립적인 여성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던 터라 한 여자로서의 삶도 매우 궁금했고 말이다. 파울로 코엘료는 마타 하리를 독립적인 삶을 택했고 남성 중심 시대에서 여성의 권리를 표명했던, 20세기 첫 페미니스트였다고 생각했다. 안타깝게도 당시 권위자들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여성이란 이유로 그녀에게 죄를 전가했다고 말이다. 그는 실제로 제네바에서 유엔평화대사로 활동하면서 여성의 권리를 위해 힘쓰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사랑과 여성의 권익에 대해 관심이 많은 작가가 그려내는 그의 이야기는, 사실에 근거해서 마타 하리를 그려내면서도 소설적으로 풀어내고 있어 누구나 쉽게 그녀의 삶에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다.
안드레아스 부인이 내게 정확히 이런 표현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우리 인생은 가장 사소한 부분까지 계획되어 있노라고, 태어나 공부하고 남편감을 찾기 위해 대학에 가고, 비록 세상에서 가장 형편없는 남자일지라도 아무도 나를 원하지 않는다고 다른 사람들이 말하지 못하도록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고 늙어가고, 거리의 벤치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인생에 대해 모든 것을 아는 척하지만 사실은 '너는 다른 삶을 살 수도 있었어' 라고 말하는 마음의 목소리를 잠재우지 못한 채 생의 마지막 날들을 보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좋아했고, 누군가는 그녀를 시기했다. 마타 하리는 고위 관료들과도 친분을 쌓으며 두터운 인맥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녀가 이중 스파이 의심을 받게 되자 그들은 모두 등을 돌렸다. 그녀는 자신이 모든 걸 가졌을 때 항상 다정했고 자신을 돕고자 했던 친구들이, 아무것도 남은 게 없는 순간에도 변함없이 곁에 있어 주리라 믿었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권력의 그늘 아래 확증도 없이 유죄 판결을 받게 된다. 그럼에도, 감옥에 갇힌 순간에도 그녀의 영혼이 여전히 자유로웠다는 데 그녀의 가치가 있다. 물론 마지막까지 자유를 위한 투쟁을 벌였지만 총살을 피할 수는 없었지만 말이다. 내가 죽는 이유는 말도 안 되는 간첩 혐의 때문이 아니라 항상 꿈꿔온 인생을 살기로 결심했기 때문이고, 꿈에는 언제나 비싼 대가가 따르기 때문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파울로 코엘료는 이 작품을 쓰면서 대화 일부를 만들어냈고, 일부 장면들을 삽입했으며, 사건의 순서를 약간 바꾸었고, 서사와 관련 없다고 판단한 것들을 생략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책에 쓰인 내용들은 모두 실제로 일어난 사실이다. 오직 사랑만을 갈구했고, 언제나 스스로이기를 원했던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세상에서 사라진 여인. 마타 하리가 실제로 스파이였는지 아니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비밀이 해제된 영국의 제1차 세계대전 관련문서에는 그녀가 군사 정보를 독일에 넘겼다는 어떤 결정적 증거도 없다고 밝히고 있으며, 그녀가 한때 유럽을 들끓게 한 뇌새적인 미모를 가진 만인의 연인이었다는 사실만 남아 있을 뿐. 이 작품은 그녀의 일대기라고 부르기에도,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허구의 소설이라고 단정짓기에도 애매할 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작가가 마타 하리라는 한 여성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바는 분명하다. 여전히 권력에 의해 무고한 삶이 희생되는 오늘날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혹은 우리 여성들에게), 삶의 어느 순간에도 진정한 나로 살고자 했던 그녀를 통해서 우리들의 권리를 포기하지 말고 잃어버리지 말자고 말이다. 마타 하리같은 여성들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잊어 버리지 말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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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작가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기대치는 중간 실제로 책 내용도 중간 정도. 책 중간중간 유명 인물을 묘사한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었다.
다만 번역은 최악 이게 전문 번역가인가? 싶을 정도였다. 영어였다면 대학생 수준의 번역 - 원어를 그냥 한글로 바꿔놓은 수준이다.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원래는 이런 문장이었겠군.. 예상하면서 읽어야 할 정도였다. 처음에 최초로 번역한거라고 광고하던데, 거기에 집착하느랴 너무 서두른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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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연금술사로 유명한 파울로 코엘료에 작품이다.장편소설이라고 하기에 소설인줄 알고 읽기 시작한 나에 무지함... 책을 많이 읽어보지 못한 티가 여기에서나나 보다.연금술사로 이미 한국사람들에게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인정받은 그이지만 나는 이책이 그에 작품을 처음 읽는것이다.이책은 실제 일어났던 사실들을 소설로 만든것이다.대화를 일부 만들어냈고 일부 장면들을 삽입했으며 사건의 순서를 바꾸었지만 내용에 중심은 그대로 들어간 실제 일어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인것이다.많은책을 읽어보지 못한 나로서는 이책이 조금 새로운 방식에 책이라 낯선 부분도 있었지만 얼마동안에 시간동안 단숨에 읽어내려갔다.시대를 앞서간 역사상 가장 매혹저인 여성 "마타 하리" 이중스파이란 오명을 쓰고 죽어야만 했던 자유롭고 독립적인 여성이라는것 그것이 그녀의 유일한 죄였을 마타하리 그녀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새로운 역사속 그녀에 이야기는 읽는이로 하여금 새로움을 느낄수 있는 기회로 한걸음 더 다가설수 있는 길이 될것이다.
책을 처음 열면 이렇게 파울로 코엘료에 사인이 그려진 첫장이 나온다. 나에 한국 친구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글이 친근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같아 마음이 따뜻해진다.
삶의 지혜가 가득한 문장으로 전 세계 2억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해온 영혼의 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인 스파이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에 페허속에 사람들에 무한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전설속의 무희 마타 하리의 비극적인 삶을 다룬 그의 신작이다.책 표지속 주인공이 마타 하리의 실제 모습이라고 한다.그 옛날 그 시절 시대를 잘못 타고난 그녀의 삶들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져 있을지 그의 글속에서 어떻게 녹여져 있을지 궁금한 마음에 단숨에 읽어내려가버린 이책은 그가 왜 그리도 우리에게 사랑을 받는 작가인지 짐작할수 있는 부분이었다.
한 여인이 감옥에서 처형장으로 끌려가는 장면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그녀는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그 새벽 처형장으로 끌려가야만 한것일까 머리에 두건을 쓰고 처형을 집행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쓰지않고 당당히 처형을 맞겠노라 고집을 부린다.두눈을 뜨고 총을 맞고 괴로워하며 삶을 마무리하는 그녀 ...그녀가 바로 마타 하리이다.처형장면이 나오고 이야기는 마타하리가 그녀의 변호사 클뤼네 변호사에게 편지를 쓰는 내용에 형식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처형을 당한 마타하리가 자신을 이야기를 서술하는 것이다. 그녀는 사업가인 아버지와 어머님 밑에서 태어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마저 2년뒤 돌아가시면서 힘든 유년시대를 보낸다 . 중학교 다니던 시절 학교 교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지만 그 누구에게도 자신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하지 못했지만 훗날 그 이야기들이 세상사람들에게 밝혀지면서 그녀는 아이러니한 상황속에 빠지기도 한다. 네델란드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그녀는 장교와 결혼을 하고 인도네시아로 떠나지만 사랑받고 살아야할 결혼생활은 갖은 학대와 고통만을 안겨준 결혼생활로 힘든생활을 하던중 우연히 보게된 무용수들에 춤을 보고 그녀는 황홀한 경험을 하게 되고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 파리로 떠나게 되면서 그곳에서 무용수로 부와 명성을 쌓게 되지만 전쟁이 발발하면서 그녀에 삶에 먹구름이 일기 시작한다. 그녀는 무용수로서의 자신에 삶을 살기도 했지만 정치계나 고위 관료들과 적절치 못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전쟁의 희생양인 스파이로 감옥에 가게 된것이다.과연 그녀는 스파이인것일까.혼돈의 세상에서 진정한 자유를 위해 모든걸 내던진 그녀는 그렇게 스파이로 오인받아 세상을 등지고 떠나야만 했을까 그녀가 우리 시대에 던지는 고귀한 메시지는 무엇을 전하고 있는것일까 책을 덮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나는 단지 시대를 잘못 태어난 여자이고 무엇도 그 사실은 바꿀수 없을 것입니다 훗날 내 이름이 기억될지 모르겠지만 만일 그렇게 된다면 나는 희생자가 아니라 용기있게 앞으로 나아간 사람 ,치러야 할 대가를 당당히 치른 사람으로 기억 되길 바랍니다. p.29....
그녀의 이 말들이 마음속에 아픔으로 찾아드는거 같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매춘부.,거짓말쟁이 ..로 들었지만 그러는 사람들속에서도 떳떳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왔으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기도 했다.자신이 그런 삶을 살기 위해 그리 산것은 아니기에 사회가 자신에게 보내는 그 시선속에 얽메이지 않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 세상에 용기 있게 맞선 인물로 이책속에서는 나타나고 있다.
마타 하리 그녀가 다 잘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부적절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자신이 원하는것을 가진 그녀에 삶이 옳다고는 할수 없지만 그런 상황속에 내던져질수 밖에 없었던 그녀에 삶이 애처롭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여전히 권력에 의해 무고한 한사람 한사람이 희생되는 시간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이책은 마음속에 오래토록 남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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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스파이』. 동양의 이국적이고 관능적인 춤으로 20세기 초반 파리를 비롯한 유럽 전역을 사로잡은 매혹적인 무희로, 1차세계대전 당시 이중 스파이 혐의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마타 하리. 파울로 코엘료는 마타 하리 사망 100주년을 앞두고, 삶의 어느 순간에도 자유롭고 독립적이고자 노력했던 그녀의 삶의 주목한다.
마타 하리는 동양의 이국적이고 관능적인 춤으로 20세기 초반 파리를 비롯해 유럽 전역을 사로잡은 전설적인 무희다. 벨 에포크 시대, 유행을 선도했던 패셔니스타이자 화려한 무대 위에서 박수갈채를 받았던 여성, 높은 인기만큼 엄청난 부를 얻었고, 당대 권력을 쥔 남성들과 숱한 염문을 뿌리며 그 관계를 통해 수많은 비밀을 간직하게 된 인물이다. 그리고 1차세계대전중 독일에 정보를 넘긴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군에 체포되어 총성 속에 생을 마감해야 했던 비운의 인물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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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 하리라는 여자의 인생을 편지 형식으로 읽습니다 그녀는 과연 이중첩자 스파이였을까요? 사랑받지 못한 그리고 사랑하지 못한 여자, 마타 하리 처형장에 끌려가 총에 맞아 죽기까지 그녀의 인생은 파란만장하였습니다 마타 하리는 정말 어떤 여자였을까요? 가련하지만 그러나 당당했던 사람, 마타 하리 다시 태어나도 그렇게 살고 싶을까요? 결코 변호해 주고 싶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남자로서 왠지 모르게 마티 하리에게 미안합니다 어쩌면 세상의 무책임한 남자들이 그녀를 짓밟았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녀가 다시 태어난다면 꼭 붉은색 장미로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