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9.0
리뷰 총점 종이책
위험한 반쪽 진리를 주목하라.
"위험한 반쪽 진리를 주목하라." 내용보기
변하지 않으면 죽음뿐이다? 과연 그럴까? 이 질문에 자신 있게 '그렇지 않다!'고 답변할 수 있다면 굳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좋다.   《왜 아는 것을 실행하지 못할까? The Knowing-Doing Gap》를 통해 잘 알려진 스탠퍼드 대학 제프리 페퍼와 로버트 서튼 교수가 신작 《증거경영》을 냈다. 앞의 책에서는 ‘실천 없는 지식’을, 이번에는 ‘지식 없는 실천’을 문제로 삼았다. 아
"위험한 반쪽 진리를 주목하라." 내용보기

변하지 않으면 죽음뿐이다? 과연 그럴까? 이 질문에 자신 있게 '그렇지 않다!'고 답변할 수 있다면 굳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좋다.

 

《왜 아는 것을 실행하지 못할까? The Knowing-Doing Gap》를 통해 잘 알려진 스탠퍼드 대학 제프리 페퍼와 로버트 서튼 교수가 신작 《증거경영》을 냈다. 앞의 책에서는 ‘실천 없는 지식’을, 이번에는 ‘지식 없는 실천’을 문제로 삼았다. 아는 것을 실천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잘못된 것을 실천하는 것도 문제라는 것이다. 원제 《Hard Facts, Dangerous Half-Truths, and Total Nonsense》가 말해 주듯, 그동안 당연하다고 믿었던 많은 경영 논리들이 반쪽 진리에 불과하므로 증거에 기반을 둔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책은 3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서는 증거기반 경영이란 무엇이며 왜 모든 기업들이 증거기반 경영을 도입해야 하는지, 증거기반 경영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를 다룬다. 2부에서는 사람과 기업경영에 대한 위험한 반쪽 진리 6가지에 대해 구체적인 논지를 펼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증거기반 경영 구축을 위해 바꾸어야 할 관행들과 원칙들을 제시한다.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여섯 가지 반쪽 진리에 대한 저자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 일과 사생활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꼭 그래야 할까? - 일과 사생활을 구분해서는 안 되며, 이의 구분을 통해 얻는 이익보다 이를 통합하는 것이 오히려 성과를 높일 수 있다.
♦ 최고의 기업에는 최고의 인재들이 있다? - 개인적 ‘재능’에 집착하면 조직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며, 뛰어난 인재보다 잘 돌아가는 시스템이 더 중요하다.
♦ 금전적 인센티브가 기업의 성과를 높인다? - 금전적 인센티브는 때로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많은 부작용을 초래한다. 모든 문제를 금전적 인센티브로 풀려고 해서는 안 된다.
♦ 전략은 과연 운명일까? - 전략이 만능은 아니다. 운영이나 구축의 문제를 전략수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전략에도 관심을 두고 구체적인 실행에도 관심을 두어야 한다.
♦ 변하지 않으면 죽음뿐이다? - 변화와 혁신은 성공과 실패를 모두 가진 다루기 힘든 양날의 칼과 같다. 변화가 과연 가치 있는 일인지 신중하게 따져보고 추진해야 한다.
♦ 위대한 리더는 조직을 장악하고 있다? - 때로는 ‘리더십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최고의 리더십’일 수 있다. 유능한 리더라면 자신이 언제 자리를 피해주어야 하며,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기여할 기회를 줄 것인지 알아야 한다.

물론 이러한 주장이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반쪽 진리’라는 말이 의미하듯 모든 논리에는 필연코 상반되는 논리가 존재하며, 실제로 기존의 상식적인 경영 논리를 반박하는 주장들이 더러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 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전의 단편적인 주장들과는 달리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들은 명쾌한 논리와 더불어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풍부한 실증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기에 일견 억지논리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들의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수많은 정보와 논리가 난무하는 가운데 어떤 것이 옳은지 가늠하기 어려운 세상, 오늘 옳다고 생각하던 답이 내일은 틀린 답이 되는 변화무쌍한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큰 목소리에 현혹되지 않는 일, 그리고 철저하게 증거에 기반을 둔 의사결정을 하는 일이리라. 이런 점에서 이 책은 기업의 경영자는 물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다.



k******5 2009.04.0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