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9)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32%
  • 리뷰 총점8 62%
  • 리뷰 총점6 5%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8.0
  • 50대 8.0

포토/동영상 (14)

리뷰 총점 종이책
『킬러 넥스트 도어(THE KILLER NEXT DOOR)』 by 알렉스 마우드
"『킬러 넥스트 도어(THE KILLER NEXT DOOR)』 by 알렉스 마우드" 내용보기
심리 스릴러는 내게 늘 조화되지 못하고 겉돌기만 하는 일종의 위화감의 실체였다. 평소 스릴 있는 액션을 즐겨 읽는 터라 이 책을 읽는 동안 스티븐 킹의 추천사처럼 "지옥처럼 무섭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 등장인물들의 주변 상황을 장황하게 열거한 점과 중요한 장치로 여겨지는 긴장감이 없어서인지 그들의 심리적 묘사조차 빈약해 보였다. 드라마가 70을 차지한다면 장르적 요소
"『킬러 넥스트 도어(THE KILLER NEXT DOOR)』 by 알렉스 마우드" 내용보기

심리 스릴러는 내게 늘 조화되지 못하고 겉돌기만 하는 일종의 위화감의 실체였다. 평소 스릴 있는 액션을 즐겨 읽는 터라 이 책을 읽는 동안 스티븐 킹의 추천사처럼 "지옥처럼 무섭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 등장인물들의 주변 상황을 장황하게 열거한 점과 중요한 장치로 여겨지는 긴장감이 없어서인지 그들의 심리적 묘사조차 빈약해 보였다. 드라마가 70을 차지한다면 장르적 요소는 30으로, 일반 드라마 속에 살인마가 잠시 등장한 이색현상이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 중반부를 넘어서면 평범함을 가장한 반전과 함께 살인자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극은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킬러 넥스트 도어(THE KILLER NEXT DOOR)』는, 연쇄 살인마로 묘사되는 '연인'의 시점과 여섯 명의 세입자들, 그리고 그들의 집주인 '로이 프리스'를 번갈아 조명하는 가운데 세상에 안전지대는 없다는 공포심을 심어준다. 2015 매커비티 상 최고의 미스터리 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인데다가 제임스 프랭코에 의해 영화로 제작 중에 있다고 하니 영화 또한 기대가 된다.

 


 

메트로폴리탄 경찰서 취조실, 십대 소녀 '셰릴 패럴'이 형사로부터 질문을 받는다. 그녀가 거주한 아파트와 그 주변에서 여러 구의 토막 시체가 확인이 되었고 그중 절단된 손가락이 '리사 던'의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녀를 아느냐고 묻는다. 셰릴은 그녀의 사진을 본 뒤 리사 던이 아닌 '콜레트'라고 확인시킨다. 그리고 본문은 3년 전, 콜레트가 런던 남부의 허름한 아파트 23번지 아파트로 이사온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 년 동안 쫓기고 있는 피곤한 도망자 '콜레트', 이혼남이자 조용한 음악선생인 '제라드 브라이트', 일평생 23번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칠십대 할머니 '베스타 콜린스', 잘생긴 이란인 망명자 '호세인 잔 자니', 수다쟁이 독신남 '토마스 던바', 좀도둑질로 살아가는 가출 소녀 '셰릴 패럴'. 이들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낡은 아파트의 임차인들이다. 그리고 상대방의 약점을 잡아 기회를 포착하고 약육강식의 면모와 자본주의 시스템을 제대로 보여주는 '로이 프리스'가 그들의 임대인이다.


소설은 등장인물들의 내면과 상처를 한 사람씩 차례대로 조명하고 있지만, 프롤로그에서 보여주듯 이야기는 콜레트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살인현장을 목격한 그녀가 도주하면서 우연히 들고 나온 사장의 돈은 그녀가 살아갈 밑천이 되지만 반면 그녀의 목숨을 압박한다. 여러 나라를 쫓겨 다닌 그녀는 낡은 이 아파트 역시 위기감을 느끼고 벗어나고자 하지만 엄마처럼 돌보는 베스타, 까칠하지만 정 많은 소녀 셰릴, 연인의 감정을 느끼게 한 호세인이 그녀를 살아갈 힘을 얻게 한다. 또다른 한 축은 연쇄 살인범의 행적이다. 소유하고 싶었던 여인들을 살해한 뒤 미이라 상태로 보존하고 자신의 취향대로 단장하는 한 남성의 위태로운 욕망은 어긋난 집착을 초래한다. 그러한 여인들은 집안에 전시품처럼 앉혀두고 부패하면 실망한 뒤 토막내서 믹서기로 갈아 하수구로 내려보낸다. 새로운 여인을 물색하는 작업은 또다른 희생을 불러오는데 여기서 핵심은 여섯 명의 세입자 중에 살인마가 있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그들은 베스타 집에 침입한 한 남성이 우발적으로 살해되면서 공모에 적극 가담하기까지 한다.


그렇다면, 연쇄 살인마는 과연 누구일까?

콜레트는 정말 죽음을 당한 것일까?

사건 이후, 이들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d******7 2016.11.11. 신고 공감 9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2016결산][서평]킬러 넥스트 도어-알렉스마우드
"[2016결산][서평]킬러 넥스트 도어-알렉스마우드" 내용보기
이토록 잔인한 문장들을 이토록 담담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잔인하기로 따지자면 최근에 읽었던 [짐승의 성]보다도 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에 비해 이런 담담한 필체로 써 내려간 작가의 담력이 더 놀랍기도 하다.   한명도 아니고 여러 명의 시체가 한방에 모여 있다. 시체가 썩는 것을 처리하고자 시체를 분해하고 싶어한다. 심장과 간 그리고 쓸개등은 길가던 개들에
"[2016결산][서평]킬러 넥스트 도어-알렉스마우드" 내용보기

이토록 잔인한 문장들을 이토록 담담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잔인하기로 따지자면 최근에 읽었던 [짐승의 성]보다도 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에 비해 이런 담담한 필체로 써 내려간 작가의 담력이 더 놀랍기도 하다.

 

한명도 아니고 여러 명의 시체가 한방에 모여 있다. 시체가 썩는 것을 처리하고자 시체를 분해하고 싶어한다. 심장과 간 그리고 쓸개등은 길가던 개들에게 특식으로 주어진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 않은가. '가족'이라는 것을 제외하고 '고문'이라는 점만 제외하면 잔인한 면에서는 비슷하지 않을까.

 

한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인 토마스, 셰릴, 콜레트, 베스타, 호세인. 그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사정상 이 아파트에 모여산다. 셰릴은 자신과 친하게 지냈던 니키가 없어져서 걱정이 된다. 니키는 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아파트라는 공간은 그저 문만 닫으면 자신만의 공간이 된다. 누가 문을 두들기지 않는 한 자신만의 공간 속에서 자신만의 비밀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다. 그런 것이 아파트라는 공간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사람들은 대체 그 속에서 무엇을 하면서 사는 것일까.

 

올해 초 유행을 했던 드라마가 한 편 있다. 1988년도의 시대상을 그린 이야기. 그 당시 한 골목길을 바탕으로 해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한 동네에 살고 있지만 저마다의 집을 자유자재로 드나들던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모두 다른 집에 살고 있지만 맛있는 것을 하면 다들 조금씩이라도 나누어서 먹던 시절이었고 그럴거면 그냥 다같이 모여서 먹으라는 아이들의 잔소리가 일리가 있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누구네 집에 있어.' 그러면 모든 것이 다 허락되던 그 시절. 집이라고 해도 별도의 공간이 아니라 한 골목이 커다란 하나의 집이고 모두의 가정이었던 것이다. 그 시절은 이제 지나가고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문만 닫으면 전혀 남의 사정을 모르게 되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우리는 이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고 느끼고 있다는 것일까.

 

그들 모두가 희생자이자 구조자에서 공모자로 변하는 데는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278p) 따로따로 저마다의 생활을 지키며 살아가던 그들은 불시에 벌어진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서 모두가 하나로 통합하게 된다. 베스타 할머니를 돕기 위한 과제. 베스타 할머니는 새벽에 무슨 일을 저지른 것이며 그 사건으로 인해서 그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

 

처음엔 그들 또한 희생자였다. 누구에게 피해를 당하던 사람이었는데 저질러진 사건을 구조하기 위해서 이 할머니의 아파트에 투입되었고 구조하는데 실패하자 이제는 그 사건을 덮는데 있어서 공모자가 되었다. 그들이 공모하는 일은 완성될 수 있을까.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말이다. '더 킬러 넥스트 도어'. 옆집에 사는 킬러. 우리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겠다. 제발 킬러가 아님을 간절히 바랄 뿐이다.

b***8 2016.12.20. 신고 공감 3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공모자로 변하는 건 한순간! 서스펜스 심리소설 《킬러 넥스트 도어》
"공모자로 변하는 건 한순간! 서스펜스 심리소설 《킬러 넥스트 도어》" 내용보기
"내가 없어져도 사람들은 - 아무도- 몇 달이고 알아차리지 못할 거야." - 책 속에서 이웃집 살인마라는 소재는 소외된 현대인들의 단상을 잘 보여주는 소재로 흔히 등장하죠. 서스펜스 소설 <킬러 넥스트 도어 The Killer Next Door> 역시 내 이웃집에 살인마가 살고 있지만 이웃 사람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상황을 배경으로 합니다. 저자 알렉스 마우드는 저널리스트 겸 소설가인데
"공모자로 변하는 건 한순간! 서스펜스 심리소설 《킬러 넥스트 도어》" 내용보기

 

"내가 없어져도 사람들은 - 아무도- 몇 달이고 알아차리지 못할 거야." - 책 속에서

 

이웃집 살인마라는 소재는 소외된 현대인들의 단상을 잘 보여주는 소재로 흔히 등장하죠. 서스펜스 소설 <킬러 넥스트 도어 The Killer Next Door> 역시 내 이웃집에 살인마가 살고 있지만 이웃 사람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상황을 배경으로 합니다.

 

저자 알렉스 마우드는 저널리스트 겸 소설가인데 필명이라고 하네요. 첫 번째 책 <사악한 소녀들>로 2013 에드거상 수상했다니 믿고 볼만한 작가로 등극! <킬러 넥스트 도어>는 여성 작가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보다는 서스펜스의 서늘함과 무심한듯한 문체가 오히려 인상적이었어요.

 

스티븐 킹이 <킬러 넥스트 도어>를 "지옥처럼 무섭다"고 해서 끌린 데다가 배우 제임스 프랭코와 전 여친 아나 오렐리의 주연으로 영화화한다니 더 기대되더라고요. 무서움의 의미가 본성을 드러내지 않는 인간에 대한 무서움이라면 스티븐 킹의 말처럼 오싹하긴 한데, 공포감보다는 우웩~할만한 묘사가 종종 나옵니다. 비위 약한 분들은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읽을만한 수준이었어요.

 

 

 

여섯 명의 임차인들이 사는 작은 아파트.
몇 십 년째 살고 있는 할머니, 소매치기로 버티는 가출 소녀, 이란인 망명 신청자, 하루 종일 음악을 틀어두며 은둔하는 남자, 시민 상담소에서 일하는 참견꾼 남자, 그리고 새로 이사 온 도망자 신세인 여자. 이들은 살갑게 지내는듯하면서도 한편으론 전혀 모르는 낯선 이들이기도 한 전형적인 이웃 관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섯 이웃들은 따로 살고 있는 집주인 남자의 죽음으로 한순간에 연대하게 되는데요. 평소 악덕 집주인이었던 그의 죽음은 경찰을 부르지 못하는 제각각의 이유로 공모자 신세가 됩니다. 이 장면이 나오기까지 소설 전체의 반 분량을 그들 각자의 상황 묘사에 치중하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조금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 즈음엔 살인마의 이야기가 끼어듭니다. 지루하게 끄는 듯하다와 흥미롭다의 감정이 반복되다 보니 뭐라 똑 부러지게 말하기 힘든 묘한 느낌이.

 

떠날까 봐 겁이 나 어쩔 수 없었다며 누군가가 흐느끼며 사과하면서 여자의 얼굴에 씌어진 비닐봉지를 벗기는 장면은 압권이었어요. 그러면서 그 여자만 있는 게 아니라 또 다른 여자가 있고, 침대 아래 가습장치와 소금 알갱이로 채워진 곳을 보여주는데 영화를 보는듯한 시각적인 묘사가 멋지더라고요. 살아생전의 모습과 유사하게 만들려는 강박이 있는 살인마.


맨 아래층에 사는 할머니네 배수관이 자주 막히는 이유를 독자는 나중에 알게 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이웃들이 불쌍하게 여겨질 지경이랍니다.  중반 이후부터는 이웃들 한 명 한 명의 안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게 하네요.

 

 

<킬러 넥스트 도어>는 살인마의 정체를 굳이 숨기려는 구성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독자가 일찌감치 살인마 정체를 짐작하거나 소설의 결말을 예상할 수 있어요. 저는 살인마의 첫 이야기가 나온 순간 이미 소설 첫 장면과 연결해 결말까지 파악해버렸는데도 이 소설이 싱겁게 느껴지진 않았거든요. 살인마를 포함한 여섯 명의 삶 하나하나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의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칠십여 년을 그 집에 머문 할머니를 통해서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삶을 볼 수 있습니다. 머물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이 정말 안정적인 상태일까. 축복이 아니라 '감옥'일수도 있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지경이 돼서야 변화를 꾀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는 생각의 노예가 아닐까 하며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잠시 공모자가 되긴 했지만, 서로를 알아가며 진정한 연대의 순간을 맞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끝까지 낯선 존재로 머문 이웃도 있고요. 

 

 

 

스포를 최대한 자제한 글이지만 결말의 느낌은 언급하고 싶은데요, 이 책을 덮고서는 살인마보다는 세 여성의 이야기가 더 가슴속에 오래 머물렀습니다. 영화 <델마와 루이스>에서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는 장면이 절로 떠오르더라고요. 생각의 감옥에서 방향을 튼 그녀들. 시원한 해방감이 온몸을 휘감는 기분이었어요.

 

"그들 모두가 희생자이자 구조자에서 공모자로 변하는 데는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 책 속에서

 

 

l****5 2016.10.24.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킬러 넥스트 도어 - 내 이웃에 살인마가 살고 있다
"킬러 넥스트 도어 - 내 이웃에 살인마가 살고 있다" 내용보기
내 이웃에 살인마가 살고 있다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인의 이웃들을 언론이 취재하면 항상 나오는 말들 중의 하나가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 같이 길을 가다 잠깐 인사만 하는 주거 환경에서 그 사람이 문을 닫고 안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있는 이들은 없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웃집 숟가락 갯수까지 알고 지냈다던 우리 부모님 세대와는 다르게
"킬러 넥스트 도어 - 내 이웃에 살인마가 살고 있다" 내용보기






내 이웃에 살인마가 살고 있다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인의 이웃들을 언론이 취재하면 항상 나오는 말들 중의 하나가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 같이 길을 가다 잠깐 인사만 하는 주거 환경에서 그 사람이 문을 닫고 안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있는 이들은 없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웃집 숟가락 갯수까지 알고 지냈다던 우리 부모님 세대와는 다르게 이제 우리가 사는 이 도시는 철저히 익명성이 보장된 곳이다. 그리고 정말 상상하기 조차 싫지만, 우리 이웃들 중에는 우리가 상상하던 것과 전혀 다른 모습을 가진 사람들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삼 년 전, 자신이 일하는 클럽에서 끔찍한 현장을 목격하고 많은 돈을 가지고 도망친 리사는 콜레트라는 가명으로 노스본 23번지에 위치한 한 아파트까지 흘러 들어온다. 철저히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어둠 속에서 조용히 살고 싶어하던 콜레트는 점차 자신의 이웃들과 인연을 맺게 된다. 가출 소년인 셰릴은 당돌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자신처럼 비밀과 아픔을 간직해보이고, 이 아파트에서 무려 칠십 평생을 산 베스타라는 할머니는 자신의 어머니를 연상케하는 친절한 노인이다. 그 외에도 이 아파트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된 직장을 가지고 있는 토머스, 이란에서 정치적 망명을 한 베스타, 그리고 좀처럼 이웃들과의 교류가 없는 은둔형 외톨이인 제라드의 존재까지 알게 된다. 3년 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신분을 속이고 도망을 치던 콜레트는 점차 이웃들에게 마음을 열고 정신적 안정을 얻게 된다. 하지만 그런 짧은 행복도도 아파트 집주인인 로이가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끝나게 된다.


 내 이웃에 살인마가 살고 있다는 너무나도 무서운 설정으로 시작한 이 소설은 사실 책의 후반부까지는 남모를 비밀을 가지고 있는 한 여주인공이 평범하면서도 친절한 이웃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따뜻한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는 일반적인 소설처럼 읽혀진다. 하지만 이런 여주인공과 이웃들 사이사이에 번갈아 전개되고 있던 한 정체모를 살인마가 후반부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이야기의 분위기가 급반전된다.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인 알렉스 마우드의 두 번째 작품인 이 [킬러 넥스트 도어]는 여타 스릴러에서 취하는 이야기 전개와 전혀 다른 방향을 선택했다. 작가는 이웃 중 한 명이 연쇄살인마라는 반전에만 집착하는 진부한 전개 대신에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결말을 그려내는데 성공한다. 만약 그저 주인공의 이웃 중 한 명이 살인마였다는 반전만을 가지고 모든 이야기를 그려냈다면 지루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 작품의 또다른 매력은 여주인공 콜레트를 포함한 작품 속 인물들 모두에게 관심을 가지고 확실한 캐릭터를 부여했다는 점이다. 완성도와 오락성을 두루 갖춘 스릴러 소설들이 그런 것처럼, 이 작품 역시 헐리우드에서 영화로 곧 제작된다고 한다. 좀처럼 만나기 힘든 이 개성 넘치는 스릴러를 놓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y****7 2016.11.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킬러 넥스트 도어 - 알렉스 마우드
"킬러 넥스트 도어 - 알렉스 마우드" 내용보기
'내 이웃집에 살인마가 산다'....헐리우드에서 영화화 예정이라는데요..사실 책에 대한 정보는 없이, 서점에 갔다가 재미있어 보여서 그냥 사온 책입니다..ㅋㅋㅋㅋ그래서 좀 걱정도 했는데, 가독성도 좋고 금방 읽히더라구요....소설의 시작은 '셰릴'이란 소녀의 심문 장면입니다...형사들은 '셰릴'에게 살인범의 방에서 그녀가 따랐던 '니키'언니의 시체가 발견되었으며..살인사건의 주
"킬러 넥스트 도어 - 알렉스 마우드" 내용보기

'내 이웃집에 살인마가 산다'....헐리우드에서 영화화 예정이라는데요..

사실 책에 대한 정보는 없이, 서점에 갔다가 재미있어 보여서 그냥 사온 책입니다..ㅋㅋㅋㅋ

그래서 좀 걱정도 했는데, 가독성도 좋고 금방 읽히더라구요....


소설의 시작은 '셰릴'이란 소녀의 심문 장면입니다...

형사들은 '셰릴'에게 살인범의 방에서 그녀가 따랐던 '니키'언니의 시체가 발견되었으며..

살인사건의 주요증인인 '리사 던'의 손가락이 발견되었단 이야기를 합니다..


형사들은 '리사 던'의 사진을 '셰릴'에게 보여주는데요

그녀의 사진을 본 '셰릴'은 이 사람은 '리사 던'이 아니라 '콜레트'라고 말합니다...


3년전....클럽에서 일하던 '리사 던', 그녀는 우연히 사장인 '토니'의 살인장면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거금을 들고 도망치는데요..

그동안 '스페인'에서 숨어서 살다가 드디어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토니'는 붙잡히지 않았기에...

노스본 32번가 허름한 아파트에 '콜레트'란 이름으로 세들어 사는데요..


변태 집주인인 '로이'는 집세를 내지않고 사라진 '니키'의 방에 '콜레트'를 묵게 하고..

가출소녀인 '셰릴'은 자신이 따르던 언니 '니키'가 돌아온줄 알고 방에 왔다가 '콜레트'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콜레트'를 주목하는 살인마의 모습이 등장하는데요..


살인마는 '니키'를 포함한 몇명의 여인을 죽여 마네킹으로 만든후, 자신의 방에...진열시켜놓고..

마치 연인들처럼 데이트를 즐기는데요...완전 변태같은넘...인데요..

그는 실증이 난 한 여인의 미라를 ..없애고...다른 여인인 '콜레트'를 노리기 시작합니다.


아파트에서...70년을 산 할머니 '베스타'

그녀는 어느날 자신의 집에 도둑이 든것을 발견합니다...잊어버린것은 얼마 없지만..

이웃들이 도와준것을 감사하며, '콜레트'의 환영파티겸 파티를 여는데요..


자신의 욕실에서 계속 오물이 나오고...이상한 일들이 아파트에 벌여진다고 생각하는 '베스타'

그녀는 자신의 방에서 침입자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무심코 다리미로 그를 때려눕히는데요...그는 바로 집주인...


'베스타'가 살인죄로 잡혀가면, 여기 사람들은 모두 형사들에게 조사를 받아야 하고..

자신만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은 ...형사들에게 자신들의 정체를 들키면 아주 곤란해집니다..

(특히 한넘은 아주 곤란해지겠지요.....)


자신들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 '로이'의 시체를 처리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 사이에 숨어있는 진짜 살인마...


나중에 살인마의 정체는..왠지 그넘 같았는데..맞췄습니다..ㅋㅋㅋ

사실 용의자가 너무 적으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왠지 시체처리에 너무 앞장 서는 모습이..의심스러웠는데..맞더라구요..


찰리 채플린이 말했지요...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자신들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장면이..정말...

마치 세익스피어의 '희극'을 보는 느낌이 들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결국 드러나는 범인의 정체...(완전 사이코 같은넘...)

주인공은 '콜레트'인데....활약은 '셰릴'이 더 많이 하는거 같습니다..

특히 살인마와의 사투에서....엄청 다치기도 하지요...


그리고 남은 사람들의 마지막 담합...


마지막에 반전도 있고, 결말도 해피엔딩이라...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나중에 영화로 잘만 만들어지면 정말 대박이 될거 같은데요^^

s*****o 2016.10.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킬러 넥스트 도어 - 알렉스 마우드
"킬러 넥스트 도어 - 알렉스 마우드" 내용보기
1. 독후감을 적으면서 자주 언급했던 것 중의 하나인데 주위의 이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 아직도 저희 집 앞집에 누가 사는 지를 잘 모릅니다.. 이번주에는 조금 황당하더군요, 아이와 현관에 나와 엘리베이트를 기다리고 있는데 앞집에서 문이 갑자기 열리다가 다시 꽝하고 닫히더군요, 물론 일부러 그렇게 닫진 않았겠지만 무척이나 황당한 상황이었습니다.. 굳이 그렇게까지
"킬러 넥스트 도어 - 알렉스 마우드" 내용보기

 

    1. 독후감을 적으면서 자주 언급했던 것 중의 하나인데 주위의 이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 아직도 저희 집 앞집에 누가 사는 지를 잘 모릅니다.. 이번주에는 조금 황당하더군요, 아이와 현관에 나와 엘리베이트를 기다리고 있는데 앞집에서 문이 갑자기 열리다가 다시 꽝하고 닫히더군요, 물론 일부러 그렇게 닫진 않았겠지만 무척이나 황당한 상황이었습니다.. 굳이 그렇게까지 자신을 드러내지 않을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의 이상한 기분이 들더군요, 같이 있던 아이도 이상해서 왜 갑자기 우리를 보고서 문을 닫았냐고 저에게 되묻더군요, 전 그냥 뭘 두고 나와서 다시 들어갔나보다고 했지만 기분이 한참동안 안좋았습니다.. 나중에 아내에게 물어보니 옆집에 사시는 분은 젊고 아이도 하나 있는 분이시라는데 원래 조금 부끄러움이 많은 것 같다고 하더군요, 아내가 보고 인사를 해도 고개를 숙이고 네네하는 정도의 안면밖에 없는 우리집 대문과 1미터도 안 떨어져있는 곳에 사는 이웃과의 현실이 참말로 어색하기만 합니다.. 그렇다고 먼저 찾아가서 벨을 눌릴 수도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요즘 자신의 공간을 누군가가 들어서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워낙 많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저희 아랫집 사시는 분들에게는 늘 죄송스러워(아이가 네명이다보니) 볼때마다 인사를 하고 죄송하다곤 하는데 그 분들께서도 거의 외면하시더군요, 그냥 영혼없는 대답만 네네하면서 같이 한공간에 있는 것 자체를 꺼려하시는 듯해서 앞집, 밑집 모두 참 어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도대체 인사를 외면하는 이유는 뭘까하고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애들때문에 시끄러워서 그렁가,


    2. 세상이 각박해진건지 아님 자신의 공간에 대한 침해를 받고 싶지 않은 사회적 현상이 두드러진건지는 모르지만 연세 많으신 분들보다 젊은 세대가 가지는 주변인에 대한 거부감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지방의 경우는 이런 거부감이 조금 덜할지도 모르지만 서울의 경우는 전세를 사시는 분들이 워낙 많으니 주변이 이웃들과 친해지기가 더욱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언제 어느시점에 그곳을 떠나야할 지 모른다면 굳이 친분을 쌓을 이유가 없을 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만약 내 이웃집에 연쇄 살인마가 살고 있다면 어떨까요, 뭐 두말 할 필요가 없을 이야기입죠, 엄청나게 소름끼치는 일입니다.. 이번에 읽은 작품이 그런 이야기입니다.. 물론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기까지 이웃들은 그 사람이 누구인 지 전혀 모르고 그와 함께 같은 공간내에서 숨쉬고 이야기를 나누고 인사를 나누곤 합니다.. 어느 누구도 그가 숨겨놓은 공간을 다가갈 수 없으니 말입니다.. 알렉스 마우드 여사의 "킬러 넥스트 도어"입니다.. 제목처럼 살인자가 옆집에 살고 있습니다.. 그가 누구일지 맞춰보는 이야기입죠,


    3. 온 몸에 상처를 입은 한 여자아이가 경찰서에서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찰은 그 아이에게서 한 여인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려 합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셰릴입니다.. 가출소녀입죠, 자신이 살고 있는 임대아파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경찰이 물어보는 한 여인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죠, 리사는 우연히 자신의 상사가 저지르는 범죄의 현장을 목격하고 도망을 칩니다.. 그의 돈을 가지고, 그렇게 도망을 친 리사는 런던으로 와서 콜레트가 됩니다.. 그녀가 정착하려는 곳은 런던의 허름한 임대아파트입죠, 자신이 들어오기 전 니키라는 여인은 말도 없이 모든 짐을 그대로 둔 체 사라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니키는 누군가에 의해서 살해된 것이죠, 이들은 그 사실을 전혀 모릅니다.. 그렇게 콜레트는 누군가가 살인자일 지도 모르는 임대아파트의 주민과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그렇게 허름한 아파트에는 여섯명이 각자의 삶을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중에 살인자도 있습니다.. 셰릴은 미성년 가출소녀입니다.. 토마스는 혼자 사는 수다스러운 남자입니다.. 이란인 망명자 호세인은 힘들게 영국에 적응중입니다..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은 제라드라는 남자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임대 아파트에서 평생을 살아온 베스타 할머니가 있습니다.. 이렇게 이 공간에는 여섯명이 거주중입니다.. 그리고 이들에게서 임대료를 챙기는 빌어먹을 건물주 로이가 있죠,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 셰릴은 초반에 경찰에 온몸에 상처를 입은 체로 진술을 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 중에 연쇄 살인마는 과연 누구일까요,


    4. 이 소설은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각자의 삶을 중심으로 각자의 시점을 토대로 그들이 함께하는 공간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죠, 대체적으로는 여성적 관점이 주를 이룹니다.. 그중에서도 셰릴이라는 아이가 바라보는 주변의 시점이 가장 두드러지고 콜레트라는 여인의 삶과 행적을 꾸준히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속에서 유일하게 변함이 없는 한 여인인 베스타가 이 극의 중심을 잡아나가고 있죠, 전반적으로 이 소설에서 보여주는 남성의 관점을 크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 소설속의 등장인물들인 남성들은 대체적으로 뭔가 부족해 보입니다.. 물론 여성들도 삶의 상처가 대단히 많은 인물들이긴 하지만 남성들은 그런 점 조차 부각시켜지질 않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의 연쇄살인마가 이들중에 있을 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넌지시 드러내곤 하죠, 그렇다고 여성들이 이 용의자의 한 축에서 아예 배제가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 소설에서 챕터상 등장하는 연쇄살인마는 남성이라는 대명사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으니 남성일 가능성이 많겠죠,


    5. 사실 이 소설은 살인마를 추리하고 찾아나가는 그런 류의 소설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살인마에 대한 개념 자체가 그렇게 중요한 포인트는 아닌거죠, 그냥 이들 중 살인마가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 물론 살인마가 벌인 범죄가 드러나기 전까지 - 이들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웃의 이야기입니다.. 런던 남부의 빈민 임대아파트에서 힘들게 자신의 상처를 스스로 또는 함께 보듬어가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 중심이 바로 셰릴과 콜레트인거죠, 이 작품은 캐릭터의 이야기입니다.. 각각의 인물들에 대한 심리적 표현이 주 포인트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이들의 삶에 대한 캐릭터적 구성이 중요하죠, 그리고 이들을 통제하거나 강압하는 한 건물주의 이야기가 초중반부 전체를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경험하는 즐거움이 만만찮습니다.. 특히나 위에 말씀드린대로 이 소설의 중심이 된다는 베스타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서 우린 사회의 밑바닥과 범죄적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는 곳에서도 조금은 희망의 끈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도 놓칠 수 없는 것이죠, 후반부에는 이 소설의 살인마가 드러납니다.. 그렇다고 엄청난 반전이 존재하거나 생각지도 못한 충격이 뜬끔없이 드러나지도 않습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이야기의 흐름에 맞춰 드러날 순간에 드러나게 되죠, 말씀드린대로 이 소설에서 살인마의 추리는 큰 의미가 없는 것이니까요,


    6. 사실 초반부를 지나 중반부에 이르기까지 우린 이들속에 살인마가 있다는 전제를 소설의 띠지부터 파악했기에 무척 궁금해하는 긴장감을 가지고 읽게 됩니다.. 하지만 작가는 이 살인마를 일반적인 심리적 서스펜스를 이용하여 긴장감을 꾸준히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그냥 그 와중에 이 아파트에 사는 캐릭터에 집중하죠, 그러니 이 살인마도 이 캐릭터의 하나로 등장하는 정도로 파악이 됩니다.. 읽으면서 우린 이 인물들중에 생명의 위협으로 인해 대단한 긴박감을 불러 일으키는 그런 상황적 소재를 발견하진 못합니다.. 그냥 이들 이웃들중 살인마가 있다는 사실만 인지하면서 그게 누굴까라는 생각에 머물고 맙니다.. 그 이유는 이 소설이 지향하는 바가 각자의 삶의 고통과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해서 다루기 때문이죠, 작가는 섬세하고 꼼꼼하고 아주 구체적으로 이들의 개인적 심리를 깊게 파고듭니다.. 그리고 이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될때에도 그들이 겪는 심리의 딜레마를 아주 세심하게 그려내고 있죠, 그렇게 잔잔하지만 위험천만한 삶의 일면을 작가는 독자에게 전달하고자하는 것 같습니다.. 고로 제목에서 보여주는 것만큼의 뭔가 있어보이는 굉장한 서스펜스적 스릴러의 감성은 이 작품에서는 보여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조금은 차분하고 지리하면서도 꼼꼼하게 이야기를 읽어나가는 인내도 필요한 작품이죠,


    7. 단순한 대중소설적 흥미만 다룬다면 재미적 측면은 보장할 수도 있겠죠, 말 그대로 내 이웃에 살인마가 있어 그와 대치하고 싸우고 피 튀기고 결국 상처뿐인 승리를 얻는 흔한 헐리우드식 스릴러소설이라면 뭐 크게 할 말도 없을겁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런 상황적 이면에 드러내고자하는 캐릭터의 삶과 그들의 유기적 연대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죠, 독자들은 마지막 작가가 그려내는 이야기의 빛을 즐겁게 맞이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도덕적 옳고 그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인간의 기본적 삶과 상처에 대한 상호작용과 인간적 연민이 전달해주는 희망적 미래의 긍정성에 더 방점을 두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뭔가 중요한 상(에드가상)을 받은 것 같기도 하구요, 뭔가 크게 와닿는 느낌은 없지만 - 동양적인 사고의 기준은 아니다보니 - 캐릭터가 주는 상황적 심리의 섬세한 표현과 상처뿐인 삶의 한 일면에 대한 대중적 소설의 진중함을 한번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나쁘지 않을 듯 싶습니다.. 특히 처음과 마지막의 연결을 생각하면 우린 스릴러소설을 읽고나서도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솜신발을 신겨서 쿵쿵거리는걸 자제시켜야 아랫집에서 인사를 받아줄라나, 땡끝

n********s 2016.11.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킬러 넥스트 도어
"킬러 넥스트 도어" 내용보기
『백일홍 나무 아래』라는 책의 서두를 보면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 서양의 어느 소설가가 말한 바에 의하면 오백 명에 한 명 꼴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살인범이 우리들 가운데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인즉슨 오백 명 중에 한 명은 살안자이지만 평범한 사람들 속에 섞여서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킬러 넥스트 도어』에는 이름만 아파트인 다가구 주택 속에 살아가는 여섯 명의
"킬러 넥스트 도어" 내용보기

 

『백일홍 나무 아래』라는 책의 서두를 보면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 서양의 어느 소설가가 말한 바에 의하면 오백 명에 한 명 꼴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살인범이 우리들 가운데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인즉슨 오백 명 중에 한 명은 살안자이지만 평범한 사람들 속에 섞여서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킬러 넥스트 도어』에는 이름만 아파트인 다가구 주택 속에 살아가는 여섯 명의 평범한 이웃 중에 살인마가 살고 있다.

 

살인적인 물가의 영국에서 점차 지역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런던 남부의 노스본에 위치한 아파트 23번지는 낡고 방범도 취약했으나 집주인에인 로이 프리스는 입주자를 들일 때 필요한 신원 보증서 등의 서류를 받지 않는 대신 사람들을 받았고 그로 인해 이곳은 마치 잠시 머물다가는 장소처럼 많은 이들이 거쳐간다.

 

이곳에 사는 사람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이곳으로 흘러들어왔는데 독신남이자 세입자들 중에서도 실제로는 유일한 고용 상태인 토머스 던비를 비롯해 정부로부터 보조를 받는 이란인 망명자 호세인 잔자니, 매일 거의 하루 종일 음악을 틀어놓는 제라드 브라이트, 연금을 수령하고 있고 이곳에서 거의 칠십 평생을 살아온 노부인 베스타 콜린스와 각종 물건을 훔쳐 되팔면서 월세를 마련하고 생활을 꾸려나가는 셰릴 패럴이 있다.

 

여기에 니키라는 여성이 살고 있었으나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지고 곧이서 거금을 들고 도망중인 콜레트라는 여성이 니키의 짐을 다 치우기도 전에 입주를 하게 된다. 짐도 챙기지 못하고 사라져버린 니키지만 아무도 이에 개의치 않는다. 그저 집세를 내기 힘들어서 몰래 떠나버린게 아닐까하고 생각할 정도로 이 곳은 마치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감춰야 하는 사람들이 머물다 가는 곳처럼 느껴진다.

 

콜레트(원래 이름은 리사다)는 자신이 일하던 곳에서 사장이 저지르는 끔찍한 사건 현장을 직접 목격하게 되고 도망치게 되는데 이때 사장이 불법적으로 축적한 10만 파운드를 들고 도망치는 신세가 되어 이 아파트로 오게 되었다.

 

처음 음침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주인과 전체적으로 보안과 관리가 허술한 집 상태에 마음을 놓지 못하지만 점차 자신을 챙겨주고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어주는 이웃으로 인해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며 그들과의 우정을 쌓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집주인이 죽게 되는데...

 

이야기는 처음 경찰서에서 사회복지사와 변호사를 곁에 두고 경찰에게 진술을 하는 셰릴의 회상으로 시작된다. 도망자 신분으로 치매를 비롯한 다른 병까지 걸린 엄마를 지켜보기 위해 결국 뒤쫓는 무리들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런던으로 돌아와 살인마가 정체를 감추고 살아가는 아파트에 입주하게 된 콜레트, 그리고 그녀가 살게 된 호실의 니키라는 여성의 실종, 그리고 자신이 살해한 여성들을 마치 고대 이집트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비좁은 자신의 집에서 미라로 만드는 사람.

 

희생자인 여성은 한 두명이 아니다. 그는 주도면밀하게 필요한 물건을 사고 관련된 지식을 얻기 위해 많은 책을 읽는다. 집안에서 느껴지는 악취는 분명 이 연쇄살인마의 시체 해부와 처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죽인 여성들을 마치 영원히 살아있는 것처럼 컬렉션으로 모으는 과정이 섬뜩함을 넘어서는 공포를 자애내고 버젓이 다른 사람들 속에 섞여 평범하게 살아가면서 사실은 자신의 집안에서 이토록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 게다가 다른 사람들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점은 이 책을 읽는 내내 두려움을 자아낸다. 그렇기에 이 장르의 작품으로서는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16.10.3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킬러 넥스트 도어
"킬러 넥스트 도어" 내용보기
내 이웃집에 살인마가 산다!몇해전 이웃집에 살인마가 산다는 주제의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적이 있었다.예고편만 보아도 섬뜩한 기분이 들었던 그 영화는 그것이 우리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란 것이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었던 것 같다.이 소설을 처음 접했을 때 그 영화가 생각이 났는데 글로 만나보는 느낌이 어떨지 궁금했다.'알렉스 마우드'라는 필명을 가진 저자는 <사악
"킬러 넥스트 도어" 내용보기

 

내 이웃집에 살인마가 산다!

몇해전 이웃집에 살인마가 산다는 주제의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적이 있었다.

예고편만 보아도 섬뜩한 기분이 들었던 그 영화는 그것이 우리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란 것이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었던 것 같다.

이 소설을 처음 접했을 때 그 영화가 생각이 났는데 글로 만나보는 느낌이 어떨지 궁금했다.

'알렉스 마우드'라는 필명을 가진 저자는 <사악한 소녀들>에 이어 두번째 장편소설로 <킬러 넥스트 도어>를 썼고 "사악하기 그지없고, 눈을 뗄 수 없으며, 독창적이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2015년 매커비티 상 최고의 미스터리 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런던 남부의 허름한 아파트 23번지에 살아가는 6명의 사람들과 그안의 살인마의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은 보증금만 받고 들어가서 살 수 있다는 점에 그저 그런형편의 사람들과 도망자가 모여 살 수 있다는 점에 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가 없어져도 그것이 크게 놀랄만한 상황이 아닌 현실에서 살아간다.

자신의 신분이 밝혀지면 안되는 상황속에서 도망자 신세인 리사는 콜레트라는 신분으로 아파트에 들어오게되고 아파트에서 오래산 베스타가 집주인을 프라이팬으로 죽이게되는 뜻하지 않은 사건속에서 입주민이 시체를 감추기를 결정하며 콜레트와 살인마의 입장에서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누가 범인인지 쉽게 알 수 있어 추리에 추리를 거듭하며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인물들의 심리묘사를 엿볼 수 있기에 또 다른 재미가 있는 소설이었다.

d****i 2016.11.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킬러 넥스트 도어
"킬러 넥스트 도어" 내용보기
여섯 가구가 사는 낡은 아파트가 있다. 이 아파트에는 70넘은 할머니 베스타 콜린스부터 16살 가출소녀 셰릴까지 살고 있으며, 집주인 로이 프리스는 세입자들에게 신원보증은 하지 않지만 현금만 받고 있었다. 물론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신원보증을 받지 않는 대신 보증금을 더 많이 받으려고 한다. 이런 낡은 아파트에 오게 된 콜렉트는 3년동안 경찰의 눈을 피해 도망다니고 있었으며,
"킬러 넥스트 도어" 내용보기

여섯 가구가 사는 낡은 아파트가 있다. 이 아파트에는 70넘은 할머니 베스타 콜린스부터 16살 가출소녀 셰릴까지 살고 있으며, 집주인 로이 프리스는 세입자들에게 신원보증은 하지 않지만 현금만 받고 있었다. 물론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신원보증을 받지 않는 대신 보증금을 더 많이 받으려고 한다. 이런 낡은 아파트에 오게 된 콜렉트는 3년동안 경찰의 눈을 피해 도망다니고 있었으며, 그녀는 술집매니저로 일하다가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려 3년동안 도망다닐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집주인 로이 프리스가 머물러 있는 이곳에 올 수 밖에 없었던 건 어머니가 치매로 요양원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며, 이 낡은 아파트가 베스타에게 있어서 자신을 은폐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그렇게 콜렉트는 자신의 이름을 감춘 채 이곳에 머물러 있었으며,자신에게 전화를 하는 경찰과 숨바꼭질을 하게 된다. 물론 콜렉트는 이곳에 숨어 있으면서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친밀감을 느끼고 조용히 살아가고 있다. 특히 다정다감한 70넘은 할머니 베스타 콜린스와 대화를 하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자신의 감추어진 비밀을 털어놓게 되고,16상 가출소녀 셰릴과도 함께 대화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콜렉트에게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었다. 낡은 아파트에 머물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콜렉트, 하지만 아파트 내부에 일곱명이 아닌 또 다른 누군가의 흔적을 느끼게 되엇고, 베스타는 그 흔적이 도둑의 소행이라 생각했다. 그리하여 어느날 밤 인기척을 느낀 베스타는 집에 있는 후라이벤을 휘둘렀고,그것에 맞은 집주인 로이 프리스가 그 자리에 죽게 된다. 127kg의 거구의 로이 프리스의 시체를 감추기 위해서 7명은 힘을 합쳐 그 시체를 감추는데..그들 중에는 연쇄살인마가 있었으며, 소설 속에서 '연인'이라 불리고 있었다.


소설 속에 나오는 셰릴이라는 여자 아이는 가출 손녀였으며, 베스타 할머니에게 거짓말을 밥먹듯 하고 있었다. 하지만 베스타는 세릴의 거짓말을 알고 있지만, 눈감아 주었고, 손녀딸처럼 보살피고 있었으며, 셰릴은 고양이 사이코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셰릴은 집주인 로이 프리스가 죽은 뒤, 그가 살던 집에 몰래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많은 돈다발과 셰릴이 꼭 가지고 싶어하는 텔레비전을 로이는 세개를 가지고 있었기에 그걸 들고 가고 싶었지만 주변 사람들 때문에 들고 나올 수가 없었다. 소설 속에서 존재하는 범인의 모습은 이 내부 사정을 너무 잘 알고 있었으며, 또다른 누군가를 노리고 있다. 

k*******2 2016.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간의 잔혹한 본성 "킬러 넥스트 도어"
"인간의 잔혹한 본성 "킬러 넥스트 도어"" 내용보기
"킬러 넥스트 도어" 새로운 장르에 소설을 만났다.새로운 소재 인간의 잔혹성을 나타낸 서스펜스소설.런던 남부의 허름한 아파트 23번지 이곳에 살고 있는 주인공6명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사건.자신을 지키기위해 또다른 사람은 타인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그들 사이에 숨어 살인을 이어가는 살인마아파트라는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사람들에 독단적인 삶을 추구하는 곳에서벌어지
"인간의 잔혹한 본성 "킬러 넥스트 도어"" 내용보기

 

"킬러 넥스트 도어"

 

새로운 장르에 소설을 만났다.새로운 소재 인간의 잔혹성을 나타낸 서스펜스소설.

런던 남부의 허름한 아파트 23번지 이곳에 살고 있는 주인공

6명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사건.

자신을 지키기위해 또다른 사람은 타인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

그들 사이에 숨어 살인을 이어가는 살인마

아파트라는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사람들에 독단적인 삶을 추구하는 곳에서

벌어지는 사람들 간의 소외와 고독 ,우정과 연대를 그린 책속에는 여태까지

보지못했던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가 모두 잠재되어져 있다.

 

 

이야기는 사건이 벌어졌고 범행이 밝혀지면서 시작된다.

사건이 벌어졌으나 범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프롤로그에서 이야기를

풀어놓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23번지 아파트에 사는 6명에 각기 사연이 다른 사람들

우연히 보게된 사장에 추악한  범죄현장을 목격하고 사장의 돈을 관리하던

콜레트는 전 세계를 돌며 숨어 살고 있는 처지인 콜레트

불안한 삶을 살고 있는 그녀는 치매에 걸린 엄마를 돌보기 위해 병원근처

아파트에서 살게된다.

늘 자상하고 친절하며 엄마처럼 잘 챙겨주는 노파 베스타

가출한 소녀 세릴.지켜주고 싶은 불쌍한 소녀이다.

이란인 망명인 호세인 ,은둔형 외톨이 제라드,고독한 독신남 토머스

 

이사를 온 콜레트는 첫날부터  음침한 묘한 기운을 느끼지만

자신이 이런저런 것을 따질형편이 아니기에 망설이다가 우연한 일로

음탐하고 음흉한 집주인 로이에 살인사건에 연루되면서

자신이 느꼈던 음흉한 기운에 틀을 벗어나지도 못한채 한배를 타는

신세가 되고만다.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사건들로 인하여

이들은 자신들만의 구역헤서 자신들만의 사건으로 인해

한배를 탔다고 생각하지만 ....이들중에는 누구도 예상하지못한

살인마가 존재한다는것이다.자신만의 음흉한 방법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그것을 즐기며 살인을 위해서라면 무슨짓이든 할 연쇄 살인마가 존재한다는것은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며 자신들만의 공간이라 비밀이라 생각하고

살아가는것이다.그 누구도 믿어서는 안되는 공간 그 무엇도 예측불가능한

여섯명의 사람들은 과연 자신들을 지켜낼수 있을까

 

 

 

이 소설에 중요배경이 되는 아파트란 공간속에서 벌어지는 단절과 공포

소설이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마찬가지일것이다.

아파트란 단절된공간 그곳에서 우리는 이웃이란 존재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그저 오다가다 인사를 나누고 현대인에게 아파트란

공간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 이웃들과 얼굴을 맞대며 살아가야 하는

공간이다.그런 공간속에서 어느날 끔찍한 살인 현장으로 바뀐다면 어떨까

이웃이 잔인한 살임범으로 밝혀진다면..

아파트라는 친숙한 공간을 무대로 여섯명의 평범한 삶속에 감춰진 숨막히는

공포와 진실을 소재로 우리에게 예전에 느낄수 없었던 다른

소재로 숨막히는 공포와 미스터리를 알려 주는 책이다.

이야기는 여섯사람에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묘사한다.

그속에서 범인은 누군지 밝히지 않은채 느슨한 마음에 한번씩 등장하는것만으로도

긴장감을 심어준다.각기 다른사연들이 있는 사람들 ..그 사연들을 쫒다보면

연민을 느끼면서도 과연 누가 범인일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놓을수가 없다.

 

 

아파트란 일상적인 공간 그곳에서 각기 다른사람들속에

누가 범인일지를 모른채 이야기는 이어져나가고 잔인한 살인묘사나

추격전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일상적인 소재를 활용하여

익숙한 장소를 한순간 섬뜩한 장소로 만들어 버리는 저자에 능력에 놀라움을 느낀다.

과연 그들은 맞서 싸울것인가 도망갈것인가

그들에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길 바란다.

 

 

 

 

c***o 2016.10.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