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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대에 힘든 아버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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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의 가장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가장의 입장에서 기술해 놓은 시기적절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부분 공감가는 부분도 있어서 다양한 경우를 잘 언급해 놓았다고 봅니다.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돌아보니 아닌 현실. 열심히 일해서 남들만큼 집장만했다고 생각했는데 대출금의 무게에 짖눌려버린 어깨.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서 내 자식만큼은 나
"힘든 시대에 힘든 아버지들" 내용보기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가장의 입장에서 기술해 놓은 시기적절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부분 공감가는 부분도 있어서 다양한 경우를 잘 언급해 놓았다고 봅니다.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돌아보니 아닌 현실. 열심히 일해서 남들만큼 집장만했다고 생각했는데 대출금의 무게에 짖눌려버린 어깨.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서 내 자식만큼은 나처럼 고생시키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기러기아빠를 자처했는데 더이상 버틸 수 없는 경제상황. 이런 저런 자신만의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과연 삶의 궤적에 정답으로 가는 길이 있는지 자꾸 의심해봅니다.

저자의 충고중에서 받아들일 만한 현실적인 내용들이 꽤 있습니다.

저한테는, 경제적으로는 이제 더이상 남들 따라가기식의 방법은 안된다는 말이 와 닿습니다. 10년에 10억이라는 환상적인 얘기에 너도나도 주식에, 펀드에, 경매에 뛰어들어 결국 돈버는 사람은 10년에 10억 만들수 있다는 책을 쓴 사람들이겠지요. 나만의 기준으로 지금 내가 누릴 수있는 행복을 나중의 불확실한 돈의 액수와 맞바꿔버리는 잘못은 더이상 저지르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회복하고 멋진 아버지가 되어야겠습니다. 나중에 잘 살기위해서 지금 가족의 희생을 요구하고서 더이상 추억도 없고 옛이야기거리도 없는 담담한 가족이 되지 말아야겠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사랑은 지금 해야 그 가치가 더 빛나겠지요.

피곤하다는 말 대신에 오늘은 가족들에게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 하고, 혹시라도 아빠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할 준비를 하고, 살림과 학업에 힘들어하는 가족에게 언제나 버틸 수 있는 기둥이 되어주겠다는 다짐만으로도 직장과 사회에서의 고단함은 조금씩 가벼워질거라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수퍼맨이 아니라는 사실을 가족에게 이해시키고 함께 기대어본다면 아버지 혼자 덩그러니 남는 소외감은 없겠지요. 그런 소외감은 아버지 스스로 만든것이니까요.

책을 다 읽고 개인적으로 워킹파더working father라는 이름을 좀 더 와 닿는 단어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88만원세대처럼 한번에 이해할 수 있는 말. Hard-working father에서 Hard를 빼고서 한글로 써 놓으니까 걸어다니는 아버지인지, 단순히 일하는 아버지인지 애매모호 하네요.

그래도 현 시점에서 나와 주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k*******5 2009.0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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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공들여 쓴 책.. 공감이 퐉퐉!
"굉장히 공들여 쓴 책.. 공감이 퐉퐉!" 내용보기
친구의 권유로 읽어보았다. 아버지에 관한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로 어려운 경기불황시대에 공감을 얻으려는 책인줄 알았다. 그런데 읽어보니 저자가 굉장히 공들여 쓴 책이라는 것을 알았다. 사람들도 많이 만나보고, 이 시대에 아버지들을 어떻게 하면 이해하게 될까라는 현실적인 고민을 한 것으로 보였다. 이 시대 죽어라 일만해야 하는 워킹파더들.. 아니 죽어라 일해도 별다른
"굉장히 공들여 쓴 책.. 공감이 퐉퐉!" 내용보기

친구의 권유로 읽어보았다. 아버지에 관한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로 어려운 경기불황시대에 공감을 얻으려는 책인줄 알았다. 그런데 읽어보니 저자가 굉장히 공들여 쓴 책이라는 것을 알았다. 사람들도 많이 만나보고, 이 시대에 아버지들을 어떻게 하면 이해하게 될까라는 현실적인 고민을 한 것으로 보였다. 이 시대 죽어라 일만해야 하는 워킹파더들.. 아니 죽어라 일해도 별다른 대안이 없어보이는 삶들.. 이러한 이야기를 심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논리적으로 경제학적으로 접근한다는 것에서 이 책의 의의가 있다하겠다. 읽다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떡여진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그 대안을 아주 소박한 지점에서 보여준다는 점이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재테크라는 광풍에 시달리지 말며, 꾸준한 자기계발을 해나가라는.. 물론 다른 책에서도 한번씩 들어봤던 말이지만 그 진정성이 굉장히 깊이 박힌다. 아내들이 더 많이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도 싶다...

인생은 짧다.. 라는 것을 새삼 뼈저리게 느끼게 한다.!! 어려운 시기 우리 가정을 뒤돌아볼 수 있게 하는 보람있는 책읽기를 선사한 책이다. ^^ 

d****q 2009.02.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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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아도 불안한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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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이 시대 모든 아버지들이 공감할 만한 책이다. 열심히 살아도 불안한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할지 남자들이 어떤 기분으로 살아가는지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내 아버지를 떠올렸다. 평생 자식들에게 다 주어도 언제나 벌어먹고 살기위해  일터로 나가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들이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된다는 대목에서 완전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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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이 시대 모든 아버지들이 공감할 만한 책이다.

열심히 살아도 불안한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할지 남자들이 어떤 기분으로 살아가는지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내 아버지를 떠올렸다. 평생 자식들에게 다 주어도 언제나 벌어먹고 살기위해  일터로 나가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들이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된다는 대목에서 완전 공감했다.

 

 

 

p******7 2009.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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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희망의 메시지
"다시 쓰는 희망의 메시지" 내용보기
공감 가득한 글이다. 하드 워킹파더, 하드 워킹맘들을 위해 용기를 북돋는 잔잔한 이야기가 가슴을 뒤흔든다.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우리 모두는 아들 또는 딸로 태어난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한 가정을 이룬다. 그제야 우리는 우리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올린다. 그럴 즈음이면 대개 한두 분은 세상에 없다. 책의 행간을 통해 전달되는 이 시대 모든 가장들의 고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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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가득한 글이다.

하드 워킹파더, 하드 워킹맘들을 위해 용기를 북돋는 잔잔한 이야기가 가슴을 뒤흔든다.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우리 모두는 아들 또는 딸로 태어난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한 가정을 이룬다. 그제야 우리는 우리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올린다. 그럴 즈음이면 대개 한두 분은 세상에 없다. 책의 행간을 통해 전달되는 이 시대 모든 가장들의 고뇌와 좌절, 힘든 삶의 편린이 날카롭게 박힌다. 직장에서의 해고 통보는 부모님 또는 배우자와의 사별에 버금갈 만큼 고통이 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는 연구 보고서를 읽은 기억이 난다. 이렇듯 글로벌 경기침체가 모든 가계와 개인들 삶을 옥죄는 답답한 현실을 마주한 워킹파더들의 현 주소가 생생하다. 취재 현장에서 마주치는 경제 상황을 손쉽게 설명하고, 수많은 비즈니스맨들과의 인터뷰, 그리고 오랜 시간 발로 뛰며 건져올린 여러 사례들의 모습을 통해 위기 앞에 선 워킹파더들에게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주기에 손색 없다. 위기, 절망, 침체, 실직, 이혼 등등 암울한 단어가 난무하는 이면에 숨겨진 '희망'의 메시지는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내일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힘이 아닐까. 오늘부터라도 좀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여백을 만드는 지혜를 키우면서, 직장 동료들의 얼굴을 한층 따스한 미소로 대할 수 있을 것 같다.

y****o 2009.0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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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저리도록 솔직한 토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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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루하루 신문 보기가 두렵습니다. 감원이니 구조조정이니 실업률이니 하는 부정적인 단어마다 늘상 "사상 최대" 또는 "사상 최악"이라는 수식어가 붙더군요.. 연년생 갓난아기 둘과 전업주부인 아내를 둔 내 입장에서.. 당연히 가정경제의 유일한 수입원인 내 입장에서 이토록 두려운 말이 어디 또 있을까요..   제목만 보고 이 책은 그냥 돈 없으면 서러우니 돈 많이 벌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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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루하루 신문 보기가 두렵습니다.

감원이니 구조조정이니 실업률이니 하는 부정적인 단어마다 늘상 "사상 최대" 또는 "사상 최악"이라는 수식어가 붙더군요..

연년생 갓난아기 둘과 전업주부인 아내를 둔 내 입장에서.. 당연히 가정경제의 유일한 수입원인 내 입장에서 이토록 두려운 말이 어디 또 있을까요..

 

제목만 보고 이 책은 그냥 돈 없으면 서러우니 돈 많이 벌라는 뭐 그런 류의 책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목차를 보고 나니 그게 아닌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구입했더니..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습니다.. 구구절절 내 얘기더군요.. 예전에 대학 다닐 때 소설 아버지를 읽었는데.. 그때 우리 아버지의 대한 안타깝고 애절한 생각이 이 책을 통해 내 얘기가 되어있음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죠..

 

내 아내에게도 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내 모습을 책을 통해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책을 극찬했더니만 아내도 나 출근한 사이에 읽었더군요.. 아내의 한마디 "신랑 힘내~~"라는 말이 왜 이렇게 가슴에 와닿는지 모르겠습니다..^^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책 한 권을 통해 세상 살기에 용기를 얻었네요..

 

 

l*******3 2009.0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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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파더에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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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노력한 만큼 얻게 되어 있고,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꿈을 버리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당차게 꾸려나가야 하고, 오늘의 삶에 충실해야 한다.   다소 진부한 얘기지만 그래야 한다고 우리는 알고 있다. 물론 실천의 여부와는 별개이지만 말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떠한가 위에서 주장하는 얘기와는 많이 동떨어져 있다. 아무리 열심히 살려고 발버둥을 쳐도 나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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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노력한 만큼 얻게 되어 있고,
언제나 겸손한 자세로 꿈을 버리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당차게 꾸려나가야 하고,
오늘의 삶에 충실해야 한다.
 
다소 진부한 얘기지만 그래야 한다고 우리는 알고 있다.
물론 실천의 여부와는 별개이지만 말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떠한가
위에서 주장하는 얘기와는 많이 동떨어져 있다.
아무리 열심히 살려고 발버둥을 쳐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도 모르는 사회적 이슈나 분위기에 휘둘리기 마련이다.
 
인생의 단 1초도 허비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살며,
주어진 시간에 집중해 시간의 질을 높이고,
오늘 이 순간을 행복하게 살겠다고 결심하고 또 결심해도
생각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행복할 권리, 남다른 성공을 우리는 포기할 수는 없다.
 
인간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재산은
좌절 속에서도 화려한 꽃을 피워내는 능력일 것이다.
 
이 책은 이 땅의 아버지들이 좌절하고 있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그들이 용기를 얻는 일에, 그래서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데 도움이 되는 물과 같다.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고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는
그런 달콤한 물 말이다.
 
책 첫머리에 나오는 여러 분들의 추천사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아버지들의 모습을 조명한
10개의 이야기도 강한 인상으로 남는다.
 
느슨했던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치열한 생존경쟁의 구도 속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지만, 웬일인지 이 책을 읽으니 힘이 난다.
 
먼지 묻은 구두를 반짝반짝 닦아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1******n 2009.0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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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워킹파더들을 위한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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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은 들어봤는데 워킹파더?? 워킹파더라는 단어에 이끌려 처음 책을 집어들었다. 일하는 아빠라...별다른 기대 없이 훑어보는데 내 예상과는 다른 내용들이었다.   나는 아직 솔로지만 내 친구들은 모두 결혼해서 자식들을 키우고 있는 이 책에서 말하는 '워킹파더'들이다. 책을 읽는 내내 친구들이 술자리에서 털어놓았던 삶의 고단함과 막막한 미래들이 머리 속에 오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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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은 들어봤는데 워킹파더??

워킹파더라는 단어에 이끌려 처음 책을 집어들었다.

일하는 아빠라...별다른 기대 없이 훑어보는데

내 예상과는 다른 내용들이었다.

 

나는 아직 솔로지만

내 친구들은 모두 결혼해서 자식들을 키우고 있는

이 책에서 말하는 '워킹파더'들이다.

책을 읽는 내내 친구들이 술자리에서 털어놓았던

삶의 고단함과 막막한 미래들이 머리 속에 오버랩되었다.

그러면서 나 또한 언젠가 워킹파더가 되어 살아갈때

직면하게 될 문제들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기존의 소위 '아버지'에 관한 책들과는 달리

시사적인 관점에 충실하여 이 시대의 아버지들을 조명하고

합리적인(정에 호소하지 않는)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볼 수 있다.

 

열심히 일은 하지만 삶의 비상구를 찾지 못하는

워킹파더들에게 위안이 되어줄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s*******s 2009.0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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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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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파더 - 두번째 경제위기와 맞서다 대한민국 아버지 경제학  조창원 (지은이) | 위너스북출간일 : 2009-02-05| ISBN(13) : 9788996209812   반양장본| 271쪽| 210*148mm (A5) | 13,000원   (별점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제목으로 사용된 워킹파더는 일하는 아버지정도로 번역할 수 있지만 실은 앞에 형용사 Hard가 빠져 있는 것입니다. Hard Working Father. 네, 죽어라 고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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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파더 - 두번째 경제위기와 맞서다 대한민국 아버지 경제학 
조창원 (지은이) | 위너스북
출간일 : 2009-02-05| ISBN(13) : 9788996209812  
반양장본| 271쪽| 210*148mm (A5) | 13,000원
 
(별점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제목으로 사용된 워킹파더는 일하는 아버지정도로 번역할 수 있지만 실은 앞에 형용사 Hard가 빠져 있는 것입니다. Hard Working Father. 네, 죽어라 고생하는 아버지 정도가 되겠네요. 모든 아버지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 있겠지만 저자가 말하는 워킹파더는 그 중에서도 2세대를 가리킵니다. 1세대가 한국전쟁을 겪고 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세운 이들이라면, 3세대는 30대 초반부터 그보다 더 어린 친구들을 말합니다. 2세대는? 그 사이에 끼인 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식으로부터 부양을 받지 못하는 첫 세대라고 하면 이해가 되실런지....
 
이들이 사회에 첫 발을 디딜 때에는 한국이 외환위기로 초유의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였습니다. 어찌어찌 간신히 살아남아 이제 좀 살아볼까 했더니 다시 한 번 뒤통수를 맞고 맙니다. 서브프라임이네, 신용위기네 하면서 주식형 펀드는 반토막이 나고, 큰 맘먹고 대출받은 아파트는 가격이 뚝뚝 떨어지고 있으며, 대학교 등록금은 천만원이라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립니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는 매년 올라가는데 그걸 타먹을 수 있는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하며, 노후준비는 꿈도 못 꾸고 있는데 주위의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면서 위기감이 닥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로라도 받고 싶어 가족에게 가면 원하는 만큼 팍팍 지원해주지 못하는 남편, 아버지를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아~ 어쩌란 말이냐....
 
2세대 워킹파더는 1세대처럼 권위를 내세워 군림하지도 못하고, 3세대처럼 빤질빤질 자기 잇속을 챙기지도 못합니다. 시대를 잘못 타고난 데에다가 이처럼 가치관의 변화를 과도기적으로 겪고 있는 까닭에 고충이 두배, 세배가 되는 것이죠. 모두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앞의 3장은 이제 다 죽었구나라는 내용으로, 뒤의 3장은 그래도 살아야하지 않겠냐라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저자는 현재 파이낸셜뉴스 산업부 기자로 재직 중인데 현 상황이 IMF보다 더 심각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경기부양 발버둥으로 아직 그정도까지는 아니야라고 국민들이 버티고 있지만 그게 착각이었음을 오래지않아 깨닫게 될 것이라는 것이죠. 저자의 말대로 진행된다면 두터운 중산층이 무너지면서 일본처럼 하류사회가 되지는 아닐런지 걱정이 되네요...흠...
 
암튼 요즘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2세대 워킹파더들이 얼마나 괴로운 처지인지 쉬운 문체로 흥미진진하게 읽히고 있습니다. 약점이라면 뒤의 3장입니다. 이 책의 부제는 '두번째 경제위기와 맞서다'라고 되어 있지만 맞설 만한 비법같은 것은 없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것은 그저 버티는 방법이죠.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지금의 위기는 한 개인이 재능이나 노력으로 극복하기에는 너무 크고, 길고, 센 위기라는 것도 난감한 부분이죠. 이 책의 저자라고 해서 뾰족한 수가 있을리는 만무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현실인식이라도 정확하게 하고 있다면 괜한 만용이나 오기를 부리기보다 이 꽉 깨물고 버틸만한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의미는 거기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2009년 2월 12일
북코치 권윤구( www.bookcoach.kr )의 1139번째 북코칭(2009yr 48th)
 
인상깊은 구절 : 노숙자로 전락하는 것은 순식간이다. 하지만 노숙자에서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되돌아가는 것은 더욱 어려운 과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노숙자가 되고 나면 노숙 자체가 몸에 익숙해져 오히려 홀가분하고 편해진다고 한다. 정상적인 출근도 없고, 아무 때에나 잠을 자도 된다. 어디 그 뿐이랴. 신문지 한 장과 스티로폼만 있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그러나 여기에 함정이 숨어 있다. 어디에나 누워도 되고 하루 소주 한 병 정도 깔 수 있는 구걸 자체가 거리낌 없이 받아들여지기 시작하는 순간, 노숙자 신세에서 평생 벗어날 수 없게 된다.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런 위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재활의지를 북돋워주는 게 급선무다.
 
어느 날 갑자기 가장인 내가 죽는다면, 남겨진 아내와 자녀들의 불투명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상상조차 하기 싫은 끔찍한 일들이 벌어질 게 불을 보듯 뻔하다. 한국 사회에서 경제적 능력이 없는 미망인의 생활은 그 자체가 큰 고난이다. 허망하게 가장을 잃고 슬픔에 빠진 가족들에게는 용기와 위안이 필요하다. 그리고 또 필요한 게 돈이다. 적어도 경제적으로 자립할 동안, 즉 5년 정도까지 충분히 생활할 수 있는 돈이 있어야 한다. 이 같은 보완 장치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아내는 생계비를 벌기 위해 고된 허드렛일로 하루하루 비정규 일용직 현장에 나서야 할 것이다. 아이들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없어 밝고 건강한 꿈을 꿀 수 없다. 어린 꿈나무들이 아버지도 없는 마당에 빈곤까지 겪어야 한다면 너무 참혹하다.
 
우리나라 계층 구조가 큰 변화를 맞고 있다. 먹고 살만한 계층으로 분류되는 중산층이 눈에 띄게 줄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중산층에서 빈곤층으로 추락한 사람들 숫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 가는 형국이다. 중산층은 한 나라의 중심이며 사회를 유지해 주는 안전판 역할을 한다. 현재 생활에 어느 정도 만족한다면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건전한 사회문화를 유지, 유도할 수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중산층이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삶보다 더 나은 상류층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해 늘 자신감 넘치는 삶을 살아간다. 바로 이런 점에서 중산층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사회가 건강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중산층의 붕괴는 사람들의 마음, 특히 워킹파더들의 마음을 공허하게 만든다. 아무리 어려워도 힘든 내색 없이 앞만 보고 살아왔건만 '내 신세는 여전히 서민층에서 못 벗어났다'는 패배의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g*******7 2009.02.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