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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개미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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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개미가 간다 - 억만장자를 이기는 궁극의 해외투자  다치바나 아키라 (지은이), 박정임 (옮긴이), 성진경 (감수)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출간일 : 2009-01-23| ISBN(13) : 9788990514325   반양장본| 304쪽| 210*148mm (A5) | 13,800원   (별점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요즘 해외직접투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하네요. 미국에 상장된 원유ETF를 매입하기 위해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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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개미가 간다 - 억만장자를 이기는 궁극의 해외투자 
다치바나 아키라 (지은이), 박정임 (옮긴이), 성진경 (감수)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출간일 : 2009-01-23| ISBN(13) : 9788990514325  
반양장본| 304쪽| 210*148mm (A5) | 13,800원
 
(별점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요즘 해외직접투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하네요. 미국에 상장된 원유ETF를 매입하기 위해서랍니다. 지금 차트로 확인해보니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2008년 7월 11일 배럴당 146.30달러를 고점으로 찍고 2008년 12월 24일 배럴당 31.41달러까지 떨어졌네요. 요즘은 지난 금요일 기준으로 38.94달러로 미국 경제지표에 따라 계속 저점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경기침체다 뭐다 해서 원유 가격이 맥을 못추고 있지만 다시 경제가 회복되면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사람들이 원유 ETF를 매집하고 있는 것이죠. 거기에다 만약 정말 피크 오일까지 현실화된다면 대박까지도 맞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때가 언제 올지 모르겠지만 자원은 유한한 것이니.....
 
이 책은 해외투자에 대한 이모저모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저자 이름을 보면 아시겠지만 일본인입니다. 단카이 세대의 은퇴와 자산시장의 붕괴로 인한 제로금리로 이래저래 자산운용에 대한 관심을 오랫동안 가져왔던 일본인들의 고민이 담겨져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들의 과거는 우리의 미래가 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투자전문가 역시 방주 프로젝트라고 해서 해외투자에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있거든요. 홍수로부터 대피하기 위해 만든 것이 방주이듯이 2018년을 정점으로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고 급속도로 고령사회로 전환되면 그만큼 한국경제의 활력은 빛을 잃고 시들어가기 시작할 겁니다. 이민자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1인당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말이죠. 그때가 되면 국내 투자엔 큰 기대를 걸기 힘들기때문에 지금부터 준비해서 해외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 방주 프로젝트의 기본 전제입니다. 이 전제에 동감을 하시나요? 그렇다면 해외투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셔야 할겁니다.
 
해외투자는 그 이름만큼이나 광범위합니다. 그 중에서도 저자는 미국 증시를 주목합니다. 워낙 금융시장이 발달했기에 그 부작용으로 요즘같은 난리법석도 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이러저런 상품들이 많이 개발되어있기 때문이죠. 저도 이 부분은 많이 부럽습니다;;; 그래서 첫째, 전 세계 자산시장을 본다면 코딱지만한 비중밖에 안 되는 국내투자를 벗어나서 전 세계에 한꺼번에 투자하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둘째, 개인이 쉽게 투자하기 힘든 원유, 금 등 원자재에 대한 투자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외환거래라든가, 현지에 직접 계정만들어서 투자하기, 글로벌 리츠 등등 우리나라에도 이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는 해외투자 방법에 대해서 두루두루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써넣고 보니 참 골치아프기도 하고 서글퍼지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월급모아서 그걸로 아이들 교육시키고 노후준비까지도 끝났다면 지금은 그렇게 살아선 도저히 인생 전체의 수지타산을 맞출 수 없기에 겨우 펀드 정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앞으론 그보다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죠. 글로벌 경기침체로 내 일자리가 살아남느냐 마느냐 하는 고민으로도 머리가 아픈데 해외주식, 원자재, 외환, 리츠 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계 경제상황의 변동성이 바다 건너 내 일자리와 내 자산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그야말로 평평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살기가 더 좋아지는 것인지 더 나빠지는 것인지 판단하기가 참 쉽지 않네요. 역시나 이런 기회를 잘 이용한다면 기회의 문이 전세계로 확대되는 것이지만, 그걸 콘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전세계의 문제가 모두 나에게로 쏟아지는 형국이 되니........
 
저자는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요즘의 금융시스템은 동네 슈퍼에 나가서 컵라면 사는 것처럼 쉬워졌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증권계좌를 열고 환전을 하면 매매를 할 수 있는 기본준비가 끝납니다. 그건 쉬워요. 하지만 컴퓨터를 끄고 켜는 동작은 초보나 고수나 똑같지만 그로 인해 할 수 있는 작업의 수준은 천차만별이듯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다양한 ETF를 사고 팔 수 있다고 해서 모두가 그것으로부터 수익을 얻는 것은 아니죠. 투자에 대해 경험과 내공이 없다면 결국 돈을 잃을 가능성만 더 많아졌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분산투자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모르는 분야에 분산하는 것은 분산투자가 아니라 분산투기일 뿐입니다. 내가 정말 잘 아는 한 분야에 집중투자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해외투자는 분명 중요하고 갈수록 필요해지는 일이지만 그럴수록 더 많은 준비와 경험을 쌓기를 권해드립니다. 이 책을 세상엔 이러이러한 것도 있다는 가이드로 활용해야지 해외에 투자하면 대박난다는 광고로 받아들이면 곤란한 이유입니다.
 
ps.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는 글로벌 분산투자/자산배분에 대해서 좀더 궁금하시다면 팍스넷에서 나온 분산투자의 법칙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ps. 뒤로 갈수록 투자 외에도 재미있는 주장이 많습니다. 적절한 투자로 해외에 직접 자산을 마련해 경제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면 국적에 연연하지 말고 필요에 따라 나라를 선택해서 생활할 수 있다라던가, 비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국민연금을 모두 폐지하고 국민들로 하여금 직접 자기 자산을 책임지고 운용하라고 하라는 등..... 애국자분들은 기겁을 하시겠지만 전자의 경우는 해외연수다, 은퇴이주다 해서 조금씩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같으며, 후자의 경우에도 말들이 많습니다. 물론 국민연금의 경우에는 노후대비는 물론 소득재분배효과까지 있기 때문에 완전폐지가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만...
 
ps. 저도 올해 안에는 미국계정을 만들어서 조금씩 매매를 할 생각인데 역시 환리스크가 크네요. 워낙 원달러 환율이 엉망이라.... 언제나 환율이 안정될란지;;; 국내에서도 자통법통과에 따른 영향으로 연말까지 금 ETF나 원유 ETF, 레버리지 ETF, 리버스 ETF 등이 상장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미국 증시에 직접 ETF 투자하는 분위기는 계속 될 것같습니다. 제가 투자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개별주식의 경우 유동성문제는 투자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란 정도는 배웠거든요. 아직 우리나라에서 원하는 때 원하는 만큼 사고 팔 수 있을 정도로 유동성이 풍부한 ETF는 KODEX200말고는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2009년 2월 23일
북코치 권윤구(www.bookcoach.kr)의 1151번째 북코칭(2009yr 60th)
 
인상깊은 구절 : 이십대에는 주식투자 등에 빠져 있기보다는 인적 자본의 구축에 전력을 쏟는 것이 최고의 자산운용이다. 그런데 삼십대 중반이 되면 샐리러맨으로서의 지위는 안정되지만 동시에 끝이 보이게 된다. 무턱대고 일만 하기보다는 자산 포트폴리오의 최적화에 시간과 노력을 돌려야 인생의 경제적 투자 성과가 향상될 것이다. 인적 자본의 특징은 분산투자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자산 배분을 생각한다면 이 극단적으로 치우친 포트폴리오를 먼저 시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론적으로는 모든 금융자산을 국외 시장에 투자해야 한다(최소한 국내 주식의 보유 비율은 세계시장에서의 시가총액의 7~10% 정도에 그쳐야 한다). 최악의 선택은 얼마 되지 않는 금융자산을 계약금으로 해서 집을 구입하는 것이다. 포트폴리오가 국내 경제와 국내 부동산시장에 전면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되며, '모든 달걀을 하나의 바구니에 담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현재 연금기금 등의 기관투자자에게 연금의 운용을 위탁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개인으로서는 불가능한 분산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자산운용을 둘러싼 상황은 극적으로 변했다. 이제는 개인이라도 연금기금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낮은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연금의 운용을 국가에게 맡길 이유가 있을까? 이렇게 해서 국민연금을 포함한 모든 연금을 해산해서 운용자금을 개인에게 반환한다고 하는 제3의 길이 열린다. 연금 문제의 원흉은 국가가 너무도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연금을 관리.운용하는 데 있다. 인생의 자기 결정권은 기본권이기 때문에 국가의 연금은 모두 폐지해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판단에 맡기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 이주를 되돌릴 수 없는 선택처럼 생각하지만 경제적인 독립을 확보하고 있다면 언제라도 원하는 때에 일본에서 나갈 수 있고 원하는 때에 돌아올 수 있다. 글로벌 경제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해외투자와 해외 이주는 인생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풍요로움을 최대화하기에 효과적인 도구다. 자본이 국경에 상관없이 가장 효율적으로 자산운용을 할 수 있는 '이상의 땅'을 향하듯이, 개인도 가볍게 국경을 넘어 인생 설계를 최적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일본이라는 국가에 태어나서 자란 이상 일본인의 자의식을 버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일본인'이라는 국적은 편의적인 것일 뿐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근대를 지탱했던 주권국가의 틀이 뿌리부터 흔들리게 될 것이 틀림없다. 그들은 무국적 일본인으로서 거주지나 국적을 자유롭게 선택한다.
g*******7 2009.02.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