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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도감으로써 이미지와 텍스트가 6 대 4 정도로 인쇄되어 있다. 사진의 품질은 평균 정도이며, 텍스트가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종이의 재질은 무광택이며 두꺼운 도감용지를 사용했다. 각 페이지당 2장의 사진이 나오고, 그 옆으로 각 종의 식별을 위한 일러스트가 곁들여져있다. 도판의 크기는 B6(128 x 182mm) 로서 휴대용으로 만든 책이며, 총 페이지 수는 300쪽이 약간 안 된다. 한편, 동일한 컨셉으로 총 3권의 책이 나와 있는데, 각각 '한국식물검색도감 - 봄편, 가을편, 수목편' 이다. 의외인 것은 여름편이 없다는 점이다. 식물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계절이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런 식으로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각 종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붙어 있다. 이 정도 내용이면 사진, 일러스트화 함께 보면서 원하는 식물을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을거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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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데미의 이 책은 식물 검색도감이라는 이름으로 나와있지만, 사실 검색에 그리 용이한 책은 아니다. 식물의 검색에 있어서 계절에 따라 꽃을 봄으로써 나눈다는 것은 용이한 것 같지만, 계절이라는 것이 애매모호한 면이 있어 그리 좋지 않다. 또, 네 권으로 나누어 놓은 것도 어찌보면 검색에 있어서 불리함을 내재하고 있다. 특히, 우스운 것은 식물검색도감인데 마지막편은 수목으로 따로 분류하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에 늦봄에서 초여름에 피는 꽃은 여름에서 찾아야 할지 봄에서 찾아야 할 지 애매하다. 어떤 종류의 식물이든지 또, 위도의 차이가 있다. 남부지역에서 봄에 보이는 꽃이 강원도 산간에서는 여름에 보인다. 이런 이유때문에 계절별 검색은 신통치 않다. 게다가 아카데미의 도감은 특유의 어려움이 잔뜩 들어있다. 앞의 반은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고, 뒤의 반은 앞의 것에 대한 설명이며 그림이다. 무엇때문에 이런 이원화가 필요한 것인가. 아카데미의 십여권이 넘는 도감을 모두 보았지만 하나같이 똑같은 구성이다. 과학전문출판업체인 아카데미가 조금은 대중적으로 나와서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의 내용이야 분명 훌륭한 것임을 부인할 수 없지만, 그 구성에 있어서는 신통치 못한 것임에 사실이다. 계절별 검색에 있어서는 이유미박사가 현암사에서 내놓은 '쉽게 찾는 우리 나무'가 한 수 위다. 조금 더 쉽고, 쓰기 편한 도감으로 다시 나올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