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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활동가'는 어떤 사람일까? 무엇도 정답은 아니다. 그저 책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할 뿐이다. 그 '사람들'은 시민사회 곳곳에서 '복지운동'을 펼치고 있고 자기의 인생을 열씸히 꾸려가고 있다. 복지활동가로 첫발을 내딛은 계기와 성장과정, 그들의 가치관과 삶에 대한 따뜻한 시각이 담담하게 그려져있다. 그렇다고 마냥 예쁜말만하고 좋은경험만 들려주는 것은 아니다. 불우했던 어린시절과 가난했고 치열했지만 배고팠던 시절 얘기를 하며 현재의 '자신'을 들추기도 한다. 한마디로 '관악사회복지관' 사람들의 '인생다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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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펼치는 순간 관악사회복지 사랑방에서 들려오는 알콩달콩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정말 우리 사회 조그마한 곳에서 변화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사랑방 가족들. 이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다른 어떤 로맨스 소설보다, 휴먼 드라마보다 따뜻하고 뭉클하다. 사 + 람 = 삶이라는 지론으로 사회의 희망을 찾아가는 사람들. '햇살'같이 따뜻한 청소년들, 새벽 '해오름'같은 밝은 빛을 전하시는 아주머니들, 사회의 변화를 꿈꾸는 '꿈꾼이' 직딩들. 햇살, 해오름, 꿈꾼이는 관악사회복지를 이루는 모임들이다. 이 모임들로 만들어진 사랑방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나도 가족이 되고싶단 생각이 절로 든다. 민들레씨가 타고 날아가 곳곳에 민들레꽃을 피우듯 작은 데서 시작되는 큰 변화! 이들이한데 모여 만들어가는 이야기들에 귀가 솔깃해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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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에서 펴낸 지역사회이야기 11번째 글이다. 부제가 "따로 또 같이 일구는 관악사회복지 이야기"인데, 서울에서도 빈민들이 살기로 유명한 지역에서 풀뿌리 지역사회 살리기 운동을 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스토리다. 4명의 저자가 각각의 관점에서 자신들이 하는 일을 서술한 이 책은 영상으로 표현하지 않은 현실사회 이야기다. 먼저 이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를 알게 된다. 사실 난 이런 사회활동을 구체적으로 보지 못했다. 사회복지관을 통해 대민 서비스나 노인, 장애인,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존재한다는 정도만 알았지 그들이 어떤 모습으로 일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근데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원봉사에서 시작한 제대로된 사회사업가들이다. 거창하게 기금을 많이 조성해서 사회적 약자를 물질적으로 돕는 그런 사회사업가들은 아니지만 개인화, 개별화 되는 도시빈민사회에서 공동체를 느끼게 하고 서로 돕는 사람들을 꾸며가는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 그리고 자라는 청소년 중에서도 타인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기꺼이 자기 시간을 희생하며 도우려는 이들이 존재함을 반갑게 여긴다. 모두 성공과 돈이란 허황된 목표만 향해 몸부림치는 이기적인 세대들이라고 비판만 했었는데... 그러나 사실 이런 지역사회활동을 이런 특별한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교회는 그런 일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여력도 인력도 있는데 모든 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사실 난 경영학을 공부했지만 사회학에 관심이 더 많았다. 특히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누구나 계급사회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며 모두가 함께 잘사는 사회를 꿈꾸기 마련이지만 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가난의 문제는 해결할 수 없으며 어느 선진국에도 가난한 자들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은 '함께 잘 살자'는 목표를 향해 살려는 사람들에겐 내키지 않은 행동이다. 아무런 대가도 없는데 열심히 함께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존재는 도전적이다. 사회복지 교재에 그들의 모습이 소개될만큼 모범적인 활동이라 하더라도 인간이 하는 일이 완전치는 않다. 서로 잘 해보려다가 상처도 입고, 입히기도 하는 것이 인간사 아니던가. 그럼에도 그들의 노력은 칭찬받아야 하고 많은 이들이 본받고 따라주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바라기는 교회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