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개월이란 기간 동안 공무원 사회를 가까이에서 바라보면서 느꼈던 불합리, 모순, 경직된 공직사회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몇가지 아주 충격적인 법칙들 - 직원 수와 일의 양과는 관계가 없다, 예산 심의 시간과 예산액 사이의 반비례법칙 등 - 을 인터넷에서 우연히 읽었을 때 이 책을 바로 찾아 보게 되었고 구청 도서관에 이 책이 놓여 있었다. 50년전에 나온 책이지만 그 내용은 아주 충격적이면서 재미있다. 주변에서 흔히 봐온 모습들, 관계들을 아주 유머러스하게 우화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단지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통계들을 제시하고 있어서 굉장히 설득력이 있는 주장이 된다. 이 50년 전의 모습이 여전히 우리 사회와 조직의 여기 저기에서 발견되는 것은 반성해야할 점이다. 여전히 구청의 간부회의는 60여명이 모여서 별 쓰잘데 없는 내용까지 다루고 있고, 구의회의 의원들은 자기 동네의 사업들 외에는 돈받고, 밥얻어먹고 손을 들어주는 거수기에 불과하다.(딤플을 좋아하는...) 다만 아쉬운 점은 여기에 적고 있는 공식들이 어느정도 유효한가 하는 점이다. 그저 풍자의 일환으로 적은 공식인지 실제로 계산되고 검증될 여지가 있는 공식인지 확실치 않다. 이해하기도 쉽지 않고... 어떤 조직, 어떤 회의에 속해 있다면 한번쯤 심각하게 고민하며 읽어볼 책이다. 계속 책속의 풍자에 미소를 짓고 있겠지만 어느순간 자신의 이야기라 느낄 때 쓴웃음으로 변해버릴테니까. |
| 지나치게 냉소적이다 싶기까지 한 글이지만, 유쾌하고 상쾌하게 조직이 망하는 길을 신랄히 비판한 글이라 느꼈다. 벌써 50년이 지난 책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무수히 거론되는 유명한 '파킨슨의 법칙'의 주인공답게 조직의 병폐를 날카롭게 거론하였다. 먼저 쓰신 다른 분의 독자리뷰에서도 언급된 바 있지만 50년전의 현실이 어찌 그리 오늘날과 큰 차이가 없는지 무섭기까지 하다. 날카로운 칼 끝 만큼이나, 성실하고 진지한 처방책이 함께 했다면 더욱 훌륭한 명저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 어쩌면 톡 쏘는 책의 맛이 떨어지게 되었을 수도 있겠다 싶다. 특히,1/3/5/7/8 다섯개의 장이 더 설득력이 있고 현실과의 연관성도 있는 듯 싶다. 명저는 그것을 소화하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더 빛이 난다고 한다. 잘 소화해서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
| 파킨슨의 제1법칙은 행정학 초학도라면 다 알고 있는 "공무원의 수는 일의 양에 상관없이 늘어난다"는 부하 배증의 원칙이며, 제2의 법칙은 "지출은 수입만큼 증가한다"는 것이다. 50년 전에 발표된 글이지만 생산성과는 무관하게 점점 비대해지는 정부나 기업 등 조직운영 전반에 대한 예리한 비판으로 아직도 음미할 만하다. 동료와 협력하기보다는 자신의 승진을 위해 불필요한 부하직원을 고용하고, 많아진 인원을 위해 쓸데없는 일을 만들어낸다는 제1법칙은 '회의시간과 의사결정 과정을 보면 그 회사가 망하는지 흥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많은 직장인들은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런 말을 한다. 본래의 목적에 투입하고 성과창출에 써야 하는 시간을 쓸데없는 회의와 지지부진한 의사결정 체계를 밟는 데 허비하고 있다고.... 회의는 또 다른 회의를 만들고, 보다 적극적으로 혹은 회의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서는 보고꺼리를 찾기 위한 회의까지도 필요할지 모른다고... 물론 꼭 필요한 회의라면 해야겠지만 새정부가 출범하는 이즈음 우리 공직사회에도 일반 기업체에서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는 3단계 결재 즉 기안자를 포함하여 3단계 위 상급자까지 보고하고 결과에 책임을 지는 시스템이 현재 우리한테 더 요구되는지도 모른다. 또 한가지 필요한 것이 있다. 자료의 공유이다. 자체 생산한 문서 중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자료는 따로 모으는 자료데이터에 저장하고 필요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다. 데이터에 있는 올려진 자료를 부득부득 전화까지 해서 확인하는 사례도 또한 없어져야 할 관행이 아닌가? 어렵고 힘든 세상 즐거운 일만 생각하고 지나간 고통의 시간은 잊지는 말고 살아야 할 것이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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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통계를 활용한 현상분석을 하는 경제학자라는 소개에도 불구하고 책의 전반적 분위기는 시사비평가 스타일이다. 소개글에도 소개되었 듯이 냉소주의적 문체로 당시의 상황을 비판하였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은 저자가 이 책을 쓴 시점이 1950년대 영국의 행정부의 상황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현재의 기업경영의 상황과 유사하다는 점이었다. 어떻게 조직에서 일의 양은 변화가 없는데 직원의 수는 꾸준히 늘어나는지? 사옥을 마련한다고 거창하게 건물을 짓고나면 왜 사세가 기울기 시작하는지? 사람들은 가난할때는 꺼리낌 없이 자신을 노출하다가 어느정도 재산가가 되면 자신의 재산을 숨기기 급급한지? 그러다가 엄청난 부자가 되고나서야 자신을 다시 드러내기 시작하는지? 회의 인원이 20명이 넘게되면 그 회의를 주관한 집단은 실권이 없다고 보아도 무방한지? 자세한 해답은 직접 책을 읽어보시라! 중간중간 제시한 통계학적 근거와 복잡한 수식은 이것이 진담인지 농담인지 구별 못할정도로 냉소적으로 쓴 글이지만 분명 오늘날 조직에서 활용할 가치가 있는 시사점이 있는 책으로 생각된다. [인상깊은구절] 자신이 격무에 시달린다고 믿고 있는 A라는 공무원을 예로 들어보자. (중략) 어쨌든 A가 그러한 과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이다. 사표를 쓰거나 동료인 B에게 협조를 구하는 방법, 그리고 업무 보조를 위해 C와 D를 부하직원으로 두는 방법이 그것이다. 하지만 유사이래 세번째 이외의 방법을 택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직을 하면 연금을 받을 수 없다. 그렇다고 동료 B와 함께 일하게 되면 후에 상관 W가 퇴직하여 승진자리가 났을 때 B가 경쟁자로 돌변할지도 모른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A는 C와 D를 부하직우너으로 둘 수 밖에 없을 것이다. 2명의 부하직원을 두면 A의 지위가 보다 확고해질 뿐만 아니라, 업무를 두 범주로 나누어 C와 D에게 분담시킴으로써 두 가지 업무를 모두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되는 이점도 얻게 된다. p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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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이야 너무 유명하니 이야기할 필요도 없겠다. 조직이 낳는 비합리성을 경제학자의 시각에서 풍자한 책으로 1950년대의 관료조직에 대한 분석이면서도 현재의 조직에도 어김없이 나타나는 현상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비틀어서 적고 있다. 너무 비튼 탓인지 번역이 의심스러운 문장이 조금 있는게 흠이다. 짧은 분량의 글들이 던져주는 통찰력이 이 책의 오랜 생명력과 파킨슨의 법칙의 유명세를 말한다면 역으로 너무 오래된 예들이 주는 낯섬과 어색함은 아쉬운 점이다. 파킨슨의 법칙을 오늘날 한국의 기업과 국가 경영에 비추어 설명하면서 이 책의 풍자와 냉소의 정신을 그대로 살린 책이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남는다. 파킨슨의 법칙은 더 이상 인터넷 시대에 맞지 않는 옛날 이론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읽고 섣부른 선입견을 버리고 유명세에는 그에 따른 이유가 있음을 느끼기 바라고 조직생활을 경험한 독자라면 모두가 읽으면서 통쾌함을 느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순진한 어린이들이나 교사들은 세상이 어느 정도 합리적인 곳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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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조직에서 사람이 늘어나도 일이 계속 늘어나는가에 대해 분석. 나름 수학적인 공식도 들어가 있는데 공식이 별로 신뢰는 안감. 다만, 왜 사람들은 주어진 시간을 다 사용하는가 그리고 공무원들은 왜 인원수가 늘어나도 일이 줄지 않는가에 대한 설명으로는 공감가는 부분이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