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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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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다소 다를 수 있는 책이라 생각했다. 책소개 글을 통해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은 애완견을 기르는 미국 가정의 이야기다. 그냥 단순하고, 가벼운 이야기겠지라고 생각했던 내가 차츰차츰 읽어나가면서 키득키득 웃게 되고, 곳곳에서 공감하게 되고, 심지어 마지막 말리를 떠나보내는 가족의 모습에서 뭉클함을 느끼게 되면서 내 스스로 가졌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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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다소 다를 수 있는 책이라 생각했다.

책소개 글을 통해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은 애완견을 기르는 미국 가정의 이야기다.

그냥 단순하고, 가벼운 이야기겠지라고 생각했던 내가

차츰차츰 읽어나가면서 키득키득 웃게 되고,

곳곳에서 공감하게 되고,

심지어 마지막 말리를 떠나보내는 가족의 모습에서

뭉클함을 느끼게 되면서 내 스스로 가졌던 편견을 내려놓게 되었다.

 

즉, 이 책은

그냥 애완견을 기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애완견을 빗대어 조건없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한번도 착한 개, 훌륭한 개라는 칭찬을 받아본 적 없는

말성뭉치 덩치큰 개를 통해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 개가 사랑하는 가족과

그 가족들을 무한한 사랑으로 믿고 의지하는 개.

 

실화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터라

그 스토리가 작위적이지 않아 좋다.

무언가 교훈적인 내용을 담아내기 위해 억지를 쓴 구석도 없다.

인간에 비해 7분의 1인 수명을 살아가는 개.

그렇기에 우리 주변에서는 개의 평생을 함께 살아본 경험을 한 이들이 있다.

(나도 어릴적 그런 경험이 있다. 14년을 기른 해피가 죽었을 때의 슬픔이란...)

이들은 아마 나처럼 큰 공감의 터 위에서 이 책을 읽어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왜 인간의 사랑은 실망과 미움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을까?

그것은 바로 '조건'이지 않을까?

'조건'... 이런 조건, 저런 조건.

이러한 '조건'이 없어지게 되면 이 책에서

마리와 그 가족이 경험한 것과 같은 무한조건의 사랑이 가능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미소를

다른 이들도 함께 가졌으면 좋겠다.

애완견을 기르고 있는 이들에게는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애완견을 기르고 싶어하는 이들에게는 강추하는 책이다.

애완견 기르는 이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많은 이들이,

조건없는 사랑 나누는 세상을 꿈꾸며...

 

"얘는 사는 게 즐거운가 보군요"라고 어떤 개 주인이 말했는데,

말리에게 매우 걸맞은 표현이었던 것 같다.

p.49

 

o*****o 2009.02.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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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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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 말리.   말리는 개 이름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개라기보다는 인간에 가까운 ‘무언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 <말리와 나>의 저자 존 그로건은 아내 제니와 결혼하고서 예비 부모의 역할을 연습해보자는 의미에서, 단순하다면 단순할 수 있는 동기를 가지고 말리를 데려왔다. 바로 그 행동이 예측불가능한 일들을 얼마나 벌일 지는 상상조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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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방지축 말리.

  말리는 개 이름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개라기보다는 인간에 가까운 ‘무언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 <말리와 나>의 저자 존 그로건은 아내 제니와 결혼하고서 예비 부모의 역할을 연습해보자는 의미에서, 단순하다면 단순할 수 있는 동기를 가지고 말리를 데려왔다. 바로 그 행동이 예측불가능한 일들을 얼마나 벌일 지는 상상조차하지 못한 채 말이다. 이 책은 존 가족이 말리가 갓 태어난 순간에서부터 죽음을 맞이하기까지의 순간까지 함께 했던 시간들을 담고 있었다. 아무리 개를 키우더라도 쉽게는 경험해보지 못할 일들, 해괴망측한 해프닝들이 말리네 가족에게는 너무나 종종 일어났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인 말리는 잠시도 가만있지를 못했다. 소위 ‘주의력 결핍증’이라는 것이 동물들에게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야 알 수 있었다. 아주 작고 귀여운 강아지 말리는 존과 제니보다도 배로 빠른 성장을 보이며 인간보다 몇 배는 빠른 속도로 자랐고 늙었으며 생을 마감했다. 말리를 통해 생의 축소판을 엿볼 수 있었다. 그렇게 말리는 짧다면 짧은 그의 한 평생을 존 그로건 가족과 함께했다. 그리고 그러는 동안 아주 행복했으리라고 생각한다.


  말리는 분명 ‘훌륭한 개’는 아니었다. 자신의 인생을 끝내는 순간까지 어쩌면 ‘강아지’로 남아있었던 것도 같다. 끊임없이 장난치기를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며 애정이 넘치고 에너지가 샘솟는 강아지였다. 완벽한 개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저 사랑스러운 개라고만 정리하기에는 무언가가 부족하다. 말썽을 부르는 강아지였지만, 진심으로 사람을 대할 줄 아는, 진심으로 사람의 아픔을 보듬어줄 줄 아는 ‘가족’이었다.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가 절대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바로 ‘말리’였다.


  어려서부터 나는 개를 무서워했다. 길을 걷다 개와 마주치면 그길로 뒤돌아 달리기 시작했다. 눈물을 뿌리며 달릴 때면 엄마는 개 앞에서 달리지 말라고, 그러면 놀자는 건 줄 알고 더 따라온다고 했고 실제로도 그랬으나, 개와 마주쳤을 때 태연히 옆을 슬금슬금 비켜갈 자신이 없어 차라리 쫓기는 편을 택했었다. 아니 택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여유도 없이 그냥 곧장 도망가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 이제와 생각하면 미련하기 짝이 없는 행동. 개뿐만 아니라, 사람을 빼고는 움직이는 ‘생물’이란 죄다 무서워했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다. 가까운 주위만 둘러봐도 애완 강아지라면 죽고 못 사는 친구들이 있다. 나는 그런 친구들을 이해도 못할뿐더러 두렵기까지 하는데 때로는 그런 내가 싫어질 때도 있다. 강아지를 키우는 친구의 집에 놀러 갈 일이라도 생기면 친구들은 나를 위해 강아지를 ‘우리’ 안에 가두어두어야만 했다. 무섭고 게다가 비위생적인 동물들과 함께 섞여 생활한다는 게 내 상식 안에서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강아지를 무서워하시나요?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런 생각일랑 순식간에 사라진답니다!’ 하는 류의 책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여전히 강아지가 무섭다. 그렇지만 그 동안 애완견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에 작은 변화가 생긴 것은 사실이다. 강아지라는 생물과 무언가 교감을 한다거나 반려 동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그동안은 부정만 했었던 것 같다. 내가 싫으니까 다른 사람들도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걸까? 왜 괜히 인상을 찌푸리기만 하고 이해해보려 하지 않았던 걸까. 기르던 개가 죽은 후 그토록 슬프게 울던 친구들을 왜  이상한 눈으로만 바라봤던 걸까? 물론 속으로만 그렇게 바라봤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존과 제니와 말리를 보면서야 애완동물과의 뭉클한 삶에 관해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나는 개와 함께 산다는 경험은 해보지 않을 것 같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감정이 없는 움직이는 ‘어떤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개에 대한 느낌을 조금은 따뜻한 시선으로 바꾸어 바라볼 수는 있을 것 같다. 말리는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말리! 너의 이야기, 정말 감동적이었어.







k*******5 2009.03.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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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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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너무나 개인주의로 흘러가고 있다. 자신의 희생보다는 이익이 앞서고 항상 경쟁의 둘레 속에서 허덕이면서 살아가고 있다. 무언가 내 자신을 억제하고 희생하고 봉사한다는 개념이 많이도 부족한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무언가 타인을 위한 희생은 가뭄속에 단비와 같은 존재여서 그 여파가 깊고 오래가게 마련이다. 어쩌면 말리와 존 그로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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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너무나 개인주의로 흘러가고 있다. 자신의 희생보다는 이익이 앞서고 항상 경쟁의 둘레 속에서 허덕이면서 살아가고 있다. 무언가 내 자신을 억제하고 희생하고 봉사한다는 개념이 많이도 부족한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무언가 타인을 위한 희생은 가뭄속에 단비와 같은 존재여서 그 여파가 깊고 오래가게 마련이다.

어쩌면 말리와 존 그로건의 가족은 작지만 커다란 사랑의 실천으로 같이 공존하기 힘든 추억을 남기고 그 속에서 행복을 느꼈을 것이다.

비록 애완용 동물을 키워 보지 못한 이들도 좌충우돌 뒤죽박죽 말리의 성장하는 과정을 실감할 수 있는 아주 현실감이 느껴지는 이야기였다.

아이들과 사람들에게 있어 가장 친밀감을 느끼는 애완용 동물중 강아지는 가장 으뜸이 아닌가 싶다. 안타까운 현실은 마당이 없는 우리나라의 아파트의 주거 형태에선 지극히 그들은 감옥과 같은 생활을 하게 된다. 결혼을 하지 않고 홀로 사는 이들이 많아지게 되면서 애완용 동물을 가족이며 파트너로서 많은 의지를 하면서 살아가는 이들이 무척 많다.

그래서 애완용 물품과 식품 그 밖의 기타용품들까지 화려하고 다양하다. 정말 사람 보다도 더 나은 환경속에서 살아가는 애완용들도 있다.

말리와 그로건과 제니와 그의 아이들과 만남은 그 어떤 환경보다도 값진 보물이었다.

아무도 우리집에선 결코 말리도 우리 가족도 평탄치 못했을 것이다. 말리와 집안과 밖에서의 상황을 보면 일주일 하루 한시간도 결단코 용서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가족은 지인으로부터 받은 강아지가 우리집에서 며칠 머물다 친정집으로 간 경험이 있었는데 우리 가족 모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던 기억이 난다.

아직 새끼라서 그런지 저녁엔 어미를 찾고 용변을 보게 되면 그 냄새가 오래 남고 숨어서 볼일을 봤는데 그것 때문에 우리는 찾지도 못해서 베란다 문을 코를 막고 들어갔던 기억이 생생하다. 부지런함과 너그러움과 여유가 없는 나로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물론 아이들은 무척이나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했다. 자신들이 밥도 주고 관리도 한다고 하지만 결코 그 뒷감당은 엄마가 해야했기에 결코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주지는 못했다.

할아버지댁처럼 마당이 있는 시골이 훨씬 강아지에게 좋다는 이유로 변명을 해야만 했다.

신혼부부가 식물과의 아쉬운 작별이 있은뒤 부모로서의 예비훈련을 지혜를 배우고자 말리와 같이 지내게 처음의 뜻과는 달리 그들은 누구나 거부하는 말썽꾸러기 말리에게서 그들만의 사랑은 싹틔고 위로 받고 위로를 해주는 그러한 관계를 배우게 되었다.

어쩌면 우리내 인생은 말리와 같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왜 일어났을지 하는 의문 가득한 삶을 하루하루 살아가게 된다. 의사소통이 가능하지 않는 말리이기에 삶이기에 인간이 넘고 이겨내야 할 것은 끝없이 많다.

이 모든 사건과 결말은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해 나가야에 따라 새로운 결말을 얻게 되는 것이다. 너무나 거부하고 같이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말리와 같은 성향의 개들은 무척 많았다. 하지만 그 모든 개들이 주인없이 홀로 살아가지 않았다. 같이 존재하면서 어울러져 가면서 사랑을 받으면서 때론 질책도 받겠지만 그렇게 함께 살아가고 있다.

겹겹이 쌓여져 있는 값진 보물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과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말리와 제니와 그의 아이들은 그 많은 시간과 사건을 같이 이겨냈기에 아마도 새로운 제2의 말리와의 인연도 행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새로이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벌써 시작하고 진행중일것이다.

a*****3 2009.03.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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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와는 모양 다른 친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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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와는 모양 다른 친구 이야기     우리집에는 개가 한 마리 있다. 엄연한 '찌비'라는 이름과 가족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 시츄종의 이 개와 5년 째 함께 동거를 하고있다. 어느 친절한 수의사(?)의 말을 빌리자면 엄연히 개이기에 애완견답게 키워야 할 것을 버릇을 잘못 들여놔 베개가 없으면 잠을 자지 않고, 밥과 물을 달라고 냉장고 앞에서 의사표시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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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와는 모양 다른 친구 이야기

 

  우리집에는 개가 한 마리 있다. 엄연한 '찌비'라는 이름과 가족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 시츄종의 이 개와 5년 째 함께 동거를 하고있다. 어느 친절한 수의사(?)의 말을 빌리자면 엄연히 개이기에 애완견답게 키워야 할 것을 버릇을 잘못 들여놔 베개가 없으면 잠을 자지 않고, 밥과 물을 달라고 냉장고 앞에서 의사표시를 하고, 용변을 볼라 치면 사람 개똥 피하듯 식겁을 하고 도망가는 녀석이다. 제가 사람인 줄 아는 개. 더 이상 애완동물이라 부르지도 않는다. 개라고도 부르지 않는다. '찌비' 또는 '요년, 조년'으로 불린다. 남들 눈에는 그냥 개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안보면 보고싶은 가족과 다름없다.

 

영화와 책이 동시에 나와 회를 동하게 한 책이 있다. 로맨틱 코미디물의 주인공으로 자주 나오는 오웬 웰슨과 제니퍼 애니스톤이 나와 중박의 흥행은 보장된 것 같은 영화보다는 책에 관심이 더 갔다. 실화라는 사실이 그 이유였다. 존 그로건의 <말리와 나>다. 원제는 Marley & Me: Life and Love with the World's Worst Dog 다.

 

 

 

 

  제목부터 말썽쟁이 개의 이름 ‘말리’가 먼저 등장한다. 가족의 심오한 뜻을 알아서 라기 보다는 서로가 너무 좋아서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게 된 초보부부 존과 제니는 우연한 기회에 신문광고에 나온 강아지(말리)를 사게 된다. 즉흥적으로 구입하긴 했지만 ‘말리’는 맹인안내견으로 쓰일 만큼 사람들과 친화력이 강하고 온순한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이었기에 둘은 안심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천만의 말씀. ‘말리’는 집안의 모든 물건을 물어뜯고, 먹어버리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말썽쟁이 그 자체, 심지어 애견학교 교관도 포기한 그런 개였던 것. 사고뭉치 말리와 티격태격하면서 존과 제인은 인내심과 애정으로 말리를 돌보며 가족이 점차 가족이 되어갔다. 제인이 아이를 가지면서 한 두 차례 가족에게 위기가 찾아오지만 비온 뒤 땅이 단단해 지듯 말리를 포함한 그들의 가족애는 더 깊어간다. 불행히도 인간과 개의 삶의 시계가 같지 않으므로 점점 ‘말리’가 가족들을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오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곁에서 지켜주는 말리의 죽음은 생각보다 슬프지만은 않으리라. 누구보다 행복한 죽음인지 모른다. 

 

 

 

 

  2009년 한국에도 애완견에게 인식표나 마이크로칩 같은 일종의 애완견 주민등록증이 생겨났고 이제는 애완견이라는 표현보다는 가족의 의미를 지닌 반려견이라는 말이 퍼지고 있다. 우리 아버지 세대의 개는 그저 된장국에 남은 밥이나 말아주면 먹고, 마당에서 꼬리나 흔들다가 복날 조용히 사라지는 서글픈 존재였었지만 이제 이 땅에 존재하는 개는 그들과 함께 사는 사람들에게는 엄연히 가족인 것이다.

 

  집에 들어가면 누구보다 빨리 그리고 어김없이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는 애완견을 보면 ‘이 세상 어디에 저 개만큼 평생 배신하지 않고 날 반겨주는 이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고 내가 아는 어떤 분이 말했다. 가족의 의미가 점점 퇴색되어가는 요즘 현대인들에게 애완견은 단순한 개 이상의 의미를 넘어 사람들을 사람이라고 재확인하게 해주는 어쩌면 가족보다 나은 동반자로 거듭나고 있다.   

 

  이나라의 개주인들은 자신들이 아이를 가지면 기르던 애완견을 다른 곳으로 보내거나 천덕꾸러기 유기견을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서양 사람들은 아이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일부러 임신 중 또는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 계획적으로 애완견을 입양한다. 특히 최소 10년은 같이 지내야 한다는 생각에 종별 특성, 환경, 자신들의 상황 등을 꼼꼼히 따져서 입양한다. 말 그대로 가족이 되기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하는 것이다. 어리고 귀여울 때 예뻐하다가 나이 들어 병들었다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어릴 때 우리에게 웃음을 주고 사랑을 주었기에 다시 흙으로 돌아갈 때 가족이 되어 그 곁을 지켜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최소한 '제사상이라도 차려줄 사람'으로 자식을 보고 그의 일생에 간섭하는 한국의 부모와 성년이 될 때까지 부모에게 무한한 기쁨과 행복을 안겨준 자식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인생을 가도록 독려하는 서양의 부모가 차이가 있음과 다름없다. 필요에 의한 사랑이 과연 사랑일까? 이 책에서 그리고 있는 인간과 개의 삶이 아름다워 보였던 것은 가족으로 동일시하며 서로 위로받고 살았기 때문은 아닐까? 평생 꼬리를 흔들며 '귀여움'을 받아야 밥을 얻어먹는 개. 인간보다 백만배의 후각을 지니고, 흑백의 컬러만을 볼 수 있는 개는 인간들의 가장 친한 동물이다. 아니 친구다. 가슴 훈훈한 이야기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n 2009.02.27.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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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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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을 키웠거나 키우고 계시는 분들은 전세계적으로 몇 명이나 될까. 분명한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이 키우는 애완동물의 종류는 그 수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개나 고양이처럼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키우고 계시는 동물부터 시작해서 뱀, 전갈 등등 파충류나 곤충 종류까지도 키우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 일반적인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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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을 키웠거나 키우고 계시는 분들은 전세계적으로 몇 명이나 될까.

분명한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이다.

사람들이 키우는 애완동물의 종류는 그 수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개나 고양이처럼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키우고 계시는 동물부터 시작해서

뱀, 전갈 등등 파충류나 곤충 종류까지도 키우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에서부터

맹독을 가지고 있는 위험한 동물들까지,

사람들이 이 모든 동물들을 키우는 이유는 분명히 사랑하기 때문일것이다.

처음엔 이렇게 애정을 가지고 키우기 시작했는데 왜 끝까지 이 동물들을 책임지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일까.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수가 증가하는 것만큼 이 동물들을 유기하는 사람들의 수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는 개나 고양이는 하루에도 몇 마리씩

사람들에게 버려지고 있다.

한 일년 전쯤 '1박 2일'이라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큰인기를 끌면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일명 '상근이'로 불리는 개가 덩달아 인기를 모아 그레이트 피레니즈가

애견 시장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레이트 피레니즈는 어릴때는 몸집이 작아서 잘모르겠지만 성견이 되었을때는

일반 성인의 몸무게 이상을 나갈 정도로 대형견이 되는 종류이다.

그래서 그냥 텔레비전에 나왔던 귀여운 개라고 생각을 하고 유행에 편승을 하여

이런 대형견을 키웠던 몇몇 분들은 몇 년이 지나자 몰래 개들을 버리는 경우가 있었다.

보통 개의 수명은 10년에서 15년 정도 된다.

귀여워서 키웠다가 커지니까 혹은 점점 안 귀여워져서 혹은 집이 너무 좁아서,

부모님이 반대해서 등등의 이유를 내세우며 자신이 키우던 애완동물을 버리는 행위는

너무나 잔인한 행동이다.

모든 선택은 결국 자신이 한것이면서도 다른 사람탓, 동물 탓을 하면서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 사람들은 결국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도 당당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버려지는 동물들은 결국 죽거나 다치거나 혹은 죽을때까지

사람을 원망하며 살아가게 될것이다.

동물이라고 해서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바로 이 책 <말리와 나>를 그런 책임감 없으신 분들께 소개해 드리고 싶다.

물론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많은 분들도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가 아닌가 싶다.

말썽꾸러기 개와 그로건 부부가 만나 어떻게 사랑을 하게 되고 어떻게 진정한 가족이

되어 가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느꼈다.

개와 사람이라는 관계를 넘어서 결국 그들이 가족이 되었을때,

그리고 죽을때까지 그로건 가족들에게 끝없는 사랑과 충성을 보이는 말리의 모습을 보면서

어느 순간 나에겐 말리가 동물이 아닌 동반자로 다가왔다.

말리를 통해서 어른이 되어가고 인생을 배워나가는 그로건 부부의 모습은

어느 순간 나의 모습이 되어 있었다.

'동물 이상의 동물 이야기' <말리와 나>를 읽고 많은 분들이 감동과 웃음, 용기와 희망을

얻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i*****8 2009.03.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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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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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헤어짐을 함께한 나의 반려동물에 대한 추억이 물밀듯이 몰려온다. 배변 훈련을 비롯 서열 정하기, 벽지나 선 물어뜯어서 곤란하게 했던 일, 목줄 풀고 도망가는 녀석을 잡으러 다녔던 일 등. 사고뭉치였던 강아지 덕분에 하루가 힘들기도 했고, 재밌기도 했던 많은 일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첫만남에서부터 함께하기까지 겪었던 다양한 일화들이 책을 읽는동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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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헤어짐을 함께한 나의 반려동물에 대한 추억이 물밀듯이 몰려온다. 배변 훈련을 비롯 서열 정하기, 벽지나 선 물어뜯어서 곤란하게 했던 일, 목줄 풀고 도망가는 녀석을 잡으러 다녔던 일 등. 사고뭉치였던 강아지 덕분에 하루가 힘들기도 했고, 재밌기도 했던 많은 일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첫만남에서부터 함께하기까지 겪었던 다양한 일화들이 책을 읽는동안 하나씩 되새겨지며 유쾌했다. "읽는 동안 내내 행복해지는 책" 이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말리라는 이름으로 하나된 가족, 인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다!

 

신혼부부인 존과 제니는 훗날 생길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한 연습으로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하기로 한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라는 강아지에게 첫눈에 반한 두 사람은 둘의 보금자리로 데려오게 되고, 말리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함께 생활하는 동안 천방지축 말썽꾸러기 말리는 벽에 구멍을 내고, 방충망을 뚫고,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먹어댄다. 좌충우돌 사고뭉치 말리를 키우는 동안 힘든 위기도 여러번 있었지만 끝까지 함께하며 마지막을 보낸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한번쯤 경험해봤을 내용들로, 사고뭉치 때문에 힘든날이 많아 인상이 찌푸려질때가 있는가 하면, 우울하고 복잡할때면 나의 마음을 잘 알기라도 하듯 옆에와서 손바닥을 핥아주는 개를 보며 알게 모르게 위로를 받곤한다. 이 책 역시 이런 경험들을 이야기하는데 말리를 통해서 작지만 큰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존과 제니 부부의 첫 임신, 유산, 이제 막 태어난 연약한 아기 돌보기, 강도의 위협으로부터 가족들 지켜내기 등 다양한 모습을 통해 주인에 대한 사랑과 충성심이 강한 말리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말썽을 피울때면 곤란한 점도 없지는 않지만 가족을 위하는 마음만큼은 대견스럽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며 흐뭇해졌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동안에 벌어지는 일들이 하나 하나 공감되며 읽는 내내 살며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나의 반려견들에게도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며 책의 중반부를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다. 후반에 이르러서는 말리의 늙어가는 최후가 안타깝기도 했고 슬펐다. 누구나 그 끝이 있기 마련이지만, 개의 수명은 너무도 짧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상기시키게 되었다. 사람의 하루는 강아지에게는 몇일의 시간과도 같다. 내가 보내는 하루와 강아지가 보내는 하루를 같게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말리를 보면 인생이 짧다는 것, 그리고 순간의 기쁨과 놓쳐 버린 기회로 가득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인생의 전성기는 한번 뿐이며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오늘은 꼭 갈매기를 잡을 수 있다는 확신에 차서 바다 한가운데를 끝없이 헤엄쳐 가는 날이 지나면 물그릇의 물을 마시려고 몸을 굽히는 일조차 힘든 날도 온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나에게도 인생은 한번뿐이다. - p324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함께 해주는 존을 보며 어렸을 때 키웠던 강아지들 중에서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가족같이 여겼음에도 그 끝이 어떠했던가? 나 자신에게 되묻는 한편, 앞으로는 그 강아지 자체로써를 잘 받아들여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말리가 비록 천방지축 말썽꾸러기였다한들 존은 그대로 받아들였다. 상대를 변화시키는것도 좋은 일이겠지만, 우선적으로 그의 단점도 다 받아들인다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끝으로 이 책을 통한 교훈 하나를 끝낸다.

 

우리 개처럼 멍청한 개에게서도 사람은 많은것을 배울 수 있다. 매일 매일 끝없는 즐거움으로 채우는 것도, 순간을 즐기는 것도, 마음가는 대로 행동하는 것도 가르쳐 주었다. 무엇보다 말리는 우정과 헌신, 변함없는 충성심을 가르쳐주었다.

 

무조건적이고 변함없는 말리의 사랑을 통해서 가족의 의미, 넓게는 인생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서로간의 조건없는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행복은 멀리 있지 않음을, 그 비결에 대해 깨닫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앞으로 만나게 될 동물/식물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끝으로, 지금 현재 내 옆을 지키고 있는 나의 반려견과 함께하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겠다.

 

멈추지 말고 뒤돌아보지 말며, 마치 사춘기 소년같은 활력, 용기, 호기심, 장난기로 가득한 하루를 보내라. 스스로 젊다고 생각하기만 하면 달력이 몇장 넘어가건 여전히 젊은 것이다. - p255


n*********2 2009.03.10.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말썽꾸러기지만 어디까지나 충직했던 개를 위해
"말썽꾸러기지만 어디까지나 충직했던 개를 위해" 내용보기
말리라는 개는 결코 얌전하거나 훌륭한 개라고 할 수 없다. 아무거나 먹어치우고 그만큼 많이 싸는데다 힘이 세서 물건 부수는 것에 뛰어난 개라면 과연 그런 개를 사랑하고 키울 수 있을까.  개주인 존 그로건은 아내 제니와 함께 플로리다에 정착하면서 말리라는 이름의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기르게 된다. 말리는 식욕이 왕성하고 호기심도 많은 너무나도 활달한 개로 조금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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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리라는 개는 결코 얌전하거나 훌륭한 개라고 할 수 없다. 아무거나 먹어치우고 그만큼 많이 싸는데다 힘이 세서 물건 부수는 것에 뛰어난 개라면 과연 그런 개를 사랑하고 키울 수 있을까.

 개주인 존 그로건은 아내 제니와 함께 플로리다에 정착하면서 말리라는 이름의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기르게 된다. 말리는 식욕이 왕성하고 호기심도 많은 너무나도 활달한 개로 조금 미친 게 아닐까 하는 정도로 행동과잉이 지나친 개다. 심지어 훈련학교에서 쫓겨날 정도의!

 그러나 말리는 주인에게 매우 충성스럽고 슬플 때(첫아이의 유산)나 위험에 처했을 때(밤길거리에서 칼에 찔린 여자애를 보살피고 있을 때) 주인의 곁을 확실하게 지켜주는 개였다.


  작가는 말리와 함께 생활하면서 겪은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매우 코믹한 필체로 써내려가고 있다. 읽다보면 웃음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하지만 감동적인 이 책은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YES마니아 : 골드 p******e 2010.0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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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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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족화 시대가 되면서 강아지에 대한 인식이 애완동물 혹은 반려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통 강아지들은 한번 태어나면 10년에서 20년까지도 살게 되는데 나와 함께 길게는 20년의 시간을 함께 한다면 그보다 더한 친구 혹은 가족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나 또한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데 나의 견은 소형견으로 함께 한지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강아지에 관심이 많고 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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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족화 시대가 되면서 강아지에 대한 인식이 애완동물 혹은 반려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보통 강아지들은 한번 태어나면 10년에서 20년까지도 살게 되는데 나와 함께 길게는 20년의 시간을 함께 한다면 그보다 더한 친구 혹은 가족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나 또한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데 나의 견은 소형견으로 함께 한지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강아지에 관심이 많고 대형견인 말리와 함께 한 존과 제니는 말리와 어떻게 지내는지 더 궁금했고 책을 읽으면서 나의 강아지와 비교를 하거나..공감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영화로도 개봉된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책을 먼저 읽고 싶기에?말리를 만날 생각에 설레여 온다.

존과 제니는??각자의 직업을 갖고있는 신혼부부이다.

제니는 화분을 잘 가꾸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불만을 갖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앞으로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것 까지 걱정을 하는 제니를 위로 하기위해 또 존과 제니가 아이를 키우기위한 예행연습을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의도도 있었다.그들은 그렇게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결심하고 래브라도리트리버분양글을 보고 그곳으로 향한다.

존이 예전에 강아지를 키웠던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겁이 많은 강아지는 안된다고 했고 많은 강아지들중 유달리 겁이 없고 존과 제니에게 귀여움과 발랄함으로 어필했던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결심한다.

작고 귀여운 강아지 이름을 짓는 것부터 고민이 많다.그러던중 재생시킨 오디오에서 "밥말리"의 노래가 흘러 나오고 생각을 해보니 밥말리의 노래는 존과 제니에게 인연이 깊었던 것이다.이것이다!!말리!이렇게 말리의 이름에 붙여진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말리와의 생활.하지만 말리와의 생활은 결코 쉽지 많은 않았다.말리는 굉장히 밝고 명랑한 강아지임은 확실했다.하지만 입에 들어가는 것은 뭐든지 삼키고 존과 제니가 집을 비우는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집을 어지른다던가 자신의 공간을 박차고 나와 실내를 엉망으로 만들기가 부직이수였다.

존과 제니가 바쁘게 일에 쫓겨 지내다가 그들에게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기 위해 아일랜드로 여행을 가기로 한다.말리는 캐시에게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부탁을 하고 간다.말리가 없는 곳에서 그들의 시간은 자유롭고 편안했지만 캐시에게 전해듣는 소식은 그들에게 또다른 걱정을 안겨준다.그들이 없는 시간동안에 말리가 저지른 행동들에 대해 캐시에게 모두 변상해준다.그리고 그들에겐 임신이라는 좋은 소식이 전해진다.태교도 중요했지만 아이와 함께 지내야하기에 천방지축 말리의 훈련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전이 있었다.

천방지축 말리도 작고 약한 아기라는 것을 알았을까? 마치 아기를 돌봐주듯이 아기 요람옆에서 잠을 자거나 하는 등의 행동을 보며 어느새 말리도 조금씩 성숙하고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그렇게 아이와 말리와의 생활도 익숙해질쯤 둘째아이 임신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범죄에 노출되어있는 곳에 사는것이 아이들에게도 말리에게도 위험성이 있기에 걱정했지만 한편으로는 낯선것에 경계하고 많이 짖고 누군가가 오면 문앞에서 침범벅을 하며 짖는 말리를 보며 다른사람이 무서워서 조금이나마 그들에게 경계를 하는것으로 표현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이런 부분을 보며 어느새 제니와 존도 말리에게 심적으로 의지를 하게 되는것이 아닌가하는 것을 느낀다.그러던 중 말리에게서 아주 듬직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위기의 상황에 쳐해있던 이웃을 보고 존이 달려갔고 그의 주변을 말리가 지켜주는 것을 본 제니는 듬직함에 말리를 보고 눈물을 흘린다.이렇게 행복하고 따뜻한 가정에 말리에게 존에게 위기가 왔다.제니가 둘째를 출산한 후 두아이를 돌보던 제니에게 우울증이 오고 아무것도 모르는 말리는 언제나 같은 행동이었기 때문에 제니를 더욱 힘들게 했던것이다.천둥공포증이 있던 말리는 천둥이 치기 시작하면 불안 증세를 보이고 그래서 말리는 안정제까지 처방을 받았다.말리를 다른곳에 보내라는 안좋은 상황까지 왔지만 존과 말리의 노력으로 제니는 다시 예전의 제니로 돌아왔다.말리의 사랑스러움을 어떻게 알았는지 영화에도 출연하게 되었고 존과 제니는 말리를 점점더 뿌듯하게 생각하며 키웠다.산책중에 만난 강아지들에게 과도한 애정표현을 하고 수차례 거절을 당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사랑을 표현하는 말리.정말 사랑스럽고 미워할수 없는 말리였다.

새로운 직장으로 옮길 기회이기도 했고 말리에게 눈을 보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눈이 자주 오는 곳으로 이사를 갔다.아이들도 말리도 눈을 좋아했고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새로운 곳에서 말리의 삶은 또다른 기쁨이 었던 것 같다.토끼사냥을 하겠다고 잡으러다니기도 하고 눈속을 킁킁대며 얼굴에 눈을 뭍혀 장난을 치기도 하고..

아이들도 어느새 컸고 그만큼 시간이 흘렀단 뜻이 었을까?

생명이있는 동물이기에 언젠가는 그들의 곁을 떠날거라는 것을 알았지만 어느새 말리는 기력이 쇠약해졌다.그렇지만 언제나 존과 제니의 곁을 지키려 했고 언제나 그들에게는 어리광쟁이 말리이고 싶었던 것 같다.늙는 다는 것은 그만큼 약해지고 초라해지는 것인가 보다.그러면서 어느새 한가족으로 단단히 뭉쳐있었던 그들을 보며 지금의 내가 살고 있는 나의 모습인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동물이라고 아무 생각이 없을 것같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말리를 보면서 공감했던 부분이 많다.말리의 엉뚱함과 한없이 밝고 명랑했던 부분에서 존과제니가 웃듯이 나도 함께 웃었고 제니처럼 가끔 변덕이 생겨서 해선 안될 생각을 한적도 있었지만 나완달리 무한히 내게 사랑을 주고 기쁨을 주었던 부분에선 마음이 짠해지며 이런것도 내가 그들에게 배워야 할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강아지를 키운다면 공감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고 키우지 않더라도 말리의 사랑스러움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그러면서 사랑의 또다른 모습을 배우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w*****m 2009.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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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와 나
"말리와 나" 내용보기
나에게 가족의 수를 묻는다면 내가 뱉는 수는 상당히 이해하기 어려운 숫자일 거다. 왜냐하면 아무리 내가 그들에게 해주는 딱히 없고 개 짖는 소리로 반겨주는 그들을 잠시 쳐다볼 뿐이라지만 나는 가족의 수에 그들을 넣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대개의 경우 그들이 떠오르기 하지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사람만 세서 일러준다. 그렇지만 이미 그들은 내 가족이다. ‘밀라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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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가족의 수를 묻는다면 내가 뱉는 수는 상당히 이해하기 어려운 숫자일 거다. 왜냐하면 아무리 내가 그들에게 해주는 딱히 없고 개 짖는 소리로 반겨주는 그들을 잠시 쳐다볼 뿐이라지만 나는 가족의 수에 그들을 넣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대개의 경우 그들이 떠오르기 하지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사람만 세서 일러준다. 그렇지만 이미 그들은 내 가족이다.

‘밀라와 나’에서 말리라는 개를 기르는 그 부부의 이야기를 나는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나도 개를 키우는 입장이기 때문에 공감 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집안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경험은 아직 해본 적은 없다. 책에 오줌을 싸거나 이어폰과 선풍기 코드 그리고 내 책 등이 이갈이용으로 쓰이기도 했지만...말리는 내가 보아도 정말 말썽꾸러기다. 말썽꾸리기를 인내하고 사랑해주는 것 자체가 나에게 아직 너무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로건과 제니 부부는 말리를 정말로 사랑해주었다. 말리가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장난기 어린 그 모습들. 혈기왕성하던 때에 말썽꾸러기 말리! 말리의 단점마저도 사랑해주었던 그 모습은 마지막이기 때문에 모든 걸 용서해주는 모습이 아니다. 내가 마치 그들 부부와 말리와 함께 생활이라도 한 것처럼 그 추억 하나하나 세세하게 말하고 있다.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보낸 것처럼 나는 말리를 속속들이 알고 있다. 그들보다는 분명히 못하겠지만. 아일랜드행 비행기표를 산 그들 대신에 말리를 잠시 맡아줄 캐시에게 그들이 남긴 건 방대한 저술의 ‘말리 메모’였다. 사랑이 없다면 그렇게 하나하나 자세히 말해줄 수 없었을 것이다. 막상 쓰려고 보면 백지가 되기도 쉬운데 줄간격 1줄로 6쪽이 넘는 ‘말리메모’를 쓴 건 결코 가벼운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그 사랑에 나를 보면서 부끄러워지고 만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는 법이다. 식물을 제대로 키우지 못해 식물을 매번 죽이곤 했던 제니. 식물 대신 그 자리를 말리가 대신 채웠다. 그 때 입에 담았던 아기도 태어나 더욱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그렇게 소중한 말리를 떠나보내야 하는 건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 앞에서 각지각색의 폼을 잡으며 자는 두 마리의 개를 보면서 이별을 생각하고 있자니 너무 가슴이 아팠다. 당장에 일어날 일이 아니겠지만 언젠가 꼭 겪게 될 수밖에 없는 일일 것이다. 그 때 럭키처럼 내게도 그런 존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과 동물들은 정말 깊은 정을 나누기도 한다. 말리의 가족처럼 너무 활기 넘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는 그 이야기가 실화인 것처럼 어딘가에서 또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일 거다. 말리의 이야기를 읽고 내 앞에서 뒹굴며 자던 두 마리를 데리고 산책을 나간 건 어쩌면 말리의 그 산책이 부러워서였을지 모르겠다. 산책은 덥고 고되었지만 행복했다. ‘말리와 나’는 부러울 정도로 행복한 이야기다. 말리와 그들의 행복한 가족 이야기!

d********5 2009.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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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나 가족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만나 가족이 되었습니다. " 내용보기
영화를 보고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원작보다 나은 영화가 없다고 하지만, 적어도 이 책만큼은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아주 좋은 편에 속한다. 뭔가 스펙타클하고, 대단하며, 운명적이고, 화려한 '이야기'들의 만찬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들을 기록했기 때문일까?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기에 더 마음에 와 닿았다. 이 이야기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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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보고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원작보다 나은 영화가 없다고 하지만, 적어도 이 책만큼은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아주 좋은 편에 속한다. 뭔가 스펙타클하고, 대단하며, 운명적이고, 화려한 '이야기'들의 만찬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들을 기록했기 때문일까?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기에 더 마음에 와 닿았다. 이 이야기의 무대가 '미국'이라는 점만 제외하고 말이다.^^ 마지막 장에 담긴 옮긴이의 글이 나의 심정을 대변해주기에 적절하여 살짝 옮겨와 본다.

 

옮긴이가 번역을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느낀 것은 '부러움'이었다. 플로리다에서든 펜실베니아에서든 그로건 가족은 적어도 '마당'이 딸린 집에 살거나 아예 넓이가 2500평에 달하는 부지에 지어진 집에 산다. 오직 이런 환경에서만이 운동 욕구가 많은 덩치 큰 개를 제대로 키울 수 있다. 한국처럼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사는 나라에서는 그나마 소형견 한 마리를 키우는 데도 어려움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말리처럼 '세상에서 가장 형편없는 대형견'을 곁에 두려면 그로건 가족의 고통에 더해 공간 부족의 어려움까지 이겨내야 한다는 얘기다. p.389

 

 

 그로건 가족처럼 개를 마음껏 키울 수 있는 나라, 미국. 솔직히 이 책에서 말리와 해변을 산책했다던가 제니와 함께 말리를 키우기 위해 직장 스케줄을 다시 잡았다던가 하는 대목을 읽으면 부러움이 몰려왔다. 우리는 치와와 한 마리를 키우는 것도 힘겹지 않던가? 사실, 근대화가 진행되기 전까지는 우리도 개와 함께 살았던 민족인데. 언제부터 아파트가 우리 삶을 점령하기 시작했을까? 아쉽다. 여기서 잠시 <말리>가 어떤 개인지 주인 존 그로건의 회고를 살짝 인용해 본다.

 

 말리는 훌륭한 개라는 말을 들은 적이 없었다. 착한 개라는 말도 못 들었다. 밴시(스코틀랜드 전설에 나오는 으스스한 요정)처럼 설치는 데다 황소처럼 기운이 셌다. 말리가 하도 요란스럽게 삶을 즐기는 바람에 녀석이 지나간 곳은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 같았다. 말리는 내가 아는 개 중 훈련소에서 쫓겨난 유일한 개다. 말리는 소파를 질겅질겅 씹엇고, 방충망을 찢었으며, 쓰레기통을 엎는 데는 선수였다. 지능으로 말하자면 죽는 날까지 제 꼬리를 물려고 뱅뱅 도는 수준이었다. 마치 개의 역사에 새 장을 열려고 작심한 개 같았다. p.373

 

  <말리>는 상상을 초월한 개다. 외출만 하면 집안에 남아나는 물건이 없을 정도였고, 어린 아이들의 먹을 것을 빼앗아 먹는 강아지였으니...그 말 잘듣고 순한 양치기 개라는 혈통이 무색하게 에너지가 지나치게 넘치는 강아지였던 거다. 바보스럽기 짝이 없는 이 강아지. 이 강아지가 그로건 가족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말리는 나의 스승이자 길잡이였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을 개가, 그것도 바보스럽고 천방지축인 말리 같은 개가 사람에게 가르쳐줄 수 있을 까?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충성심, 용기, 헌신, 단순함, 즐거움. 그밖에 중요하지 않은 것들도 가르쳐주었다. 개에게는 멋진 차나 큰 집 명품 옷 같은 것이 필요없다. 신분을 나타내는 그 어떤 상징도 개에게는 무의미하다. 물에 흠뻑 젖은 막대기 하나면 충분하다. 개는 피부색이나 신념, 계층 등의 겉모습으로 다른 존재들을 판단하지 않는다. 오직 진정한 모습만으로 판단한다. 개는 어떤 사람이 부자인지 가난한지, 교육을 많이 받았는지 못 받았는지. 똑똑한지 우둔한지를 가리지 않는다.p374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그건 무엇일까? 혹,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게 아닐까?

진심으로 대하기. 조건없이 대하기. 우리 인간의 비극은 '너무 똑똑하다'는 것에서 비롯된 것일지 모른다. 자기도 모르게 '조건'을 따지게 되는 것. 그리고 그게 '조건'을 따지고 있는 지도 모르는 것...! <말리>가 그로건 가족과 독자에게 남기는 것은 <조건 없는 사랑>하는 방법인 듯 하다.

 

 

개를 진심으로 대하면 개도 진심으로 따를 것이다. 아주 간단하다. 하지만 훨씬 똑똑하고 잘난 인간들은 정작 삶에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p374

 

  

말리는 우리를 실망시키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도 했지만,우리에게 값을 매길 수도 없는 소중한 선물을 공짜로 주었다.

조건 없는 사랑의 기술을 가르쳐준 것이다.

어떻게 주는지, 어떻게 받는지를 가르쳐 주었다.

조건 없는 사랑만 있으면 다른 것들은 대부분 스스로 제자리를 찾아간다.

 

p.383

YES마니아 : 로얄 y*******a 2009.03.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