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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대대로 노인을 공경하며 살았다. 지식보다는 지혜를 더 상위에 놓고 지혜로운 노인들을 스승으로 모시며 존경하며 살았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엔 노인들을 퇴물취급하며 막 대한다. 왜 그럴까? 노인공경이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노인들을 무시하게 된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서양의 잘못된 사고방식을 여과 없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서양인들 그 중에서도 미국인들은 나이가 든 노인들을 으레 무능하다고 치부한다. 어느 정도 나이든 노인을 강제로 은퇴시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데 그로 인해 강제적인 구조조정을 해도 사람들은 크게 반발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이것이 관행처럼 여겨져서 나이가 든 노인들은 직장에서 내보내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기고 있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건 어디까지나 미국인들의 문화이니 우리가 가타부타할 것이 못된다. 미국인들은 지혜보단 지식을 숭상하며 살았고 빠른 두뇌회전만이 최고로 여겼기에 늙어서 두뇌회전이 느려진 노인을 무시하는 건 그들의 시각에선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특이할만한 점은 미국에서도 점차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줘야 한다고 성토하고 있고 조금씩 그 수를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식보단 지혜를 높이 평가하고 노인의 경험을 중시했다. 헌데 미국사상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바람에 지금 한국은 노인을 무시하는 것을 넘어 노인들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고 있다.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사람은 누구나 늙는데 다들 그걸 망각한 채 정신없이 앞만 보며 살아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이 책은 노인도 기회만 주어진다면 얼마든지 일을 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주인공인 저자는 가족도 도외시 한 채 일생을 바쳤던 JWT(제이 월터 톰슨)라는 광고 회사에서 강제퇴직을 당한 후 스타벅스에 채용되어 새로운 세상을 만난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그동안 회사를 다니면서 경험한 바와 느낀 바를 솔직담백하게 털어놓고 있으며 예전에 한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도 하면서 그의 새로운 직장인 스타벅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왜 스타벅스가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고 고객들이 끊임없이 방문하는지를 자신의 겪은 바를 통해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난 편견에 휩싸여 비싼 커피를 먹는 스타벅스 고객들을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거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문하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언제나 손님을 친절하게 대하면서 최상의 커피까지 제공해주는데 어느 누가 그런 서비스를 마다할 수 있겠는가! 한번 스타벅스의 서비스를 맛보고나면 한 끼 식사값을 기꺼이 커피값으로 지불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와 같은 노인을 고용해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좋아 보여 스타벅스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일본전산이나 스타벅스처럼 노인들에게도 일할 기회를 부여해주면 어떨까? 이 책을 통해 청년실업과 더불어 노인고용 문제도 다시금 생각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은 총 10개의 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 지금부터 난 내가 주목한 것들 위주로 그 내용을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미국의 기업 문화를 꼬집은 점’이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미국 기업에서는 지위가 높을수록 약속 장소에 늦게 온다고 한다. 그리고 필요할 땐 실컷 부려먹다가 나중에 늙어서 써먹을 가치가 떨어지면 냉정하게 버린다고 한다. 별로 좋은 문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에서 경영학을 배워온 자들이 이런 안 좋은 문화를 우리나라에 고스란히 적용시켜 구조조정을 하는데 써먹고 있다는데 있다. 구조조정은 단기적으로는 기업에 이득을 주지만 장기적으로는 결코 이익잉여금을 늘려주지 않는다. 인재가 곧 자산인데 자산을 함부로 내버리고 어찌 이익을 낼 생각을 하는지 도통 모를 일이다. 지금 미국은 불황도 자초했고 그 불황으로 인해 자신들이 자랑하는 기업들이 힘없이 픽픽 쓰러지는 꼴을 두 눈으로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타벅스가 펼친 퇴직한 노인 고용은 아주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헌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과거의 잔재에 도취되어 구조조정이 능사인양 마구마구 인재를 가차 없이 내동댕이치고 있다. 일본의 기업들이 일본전산(불황일 때도 해고 안하는 종신고용)의 사례를 토대로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인재는 나이와 무관하게 어떻게 키우고 활용하느냐에 달린 것인데 우리나라는 여전히 인재를 소모품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 노인에게도 얼마든지 일할 기회를 주는 그런 기업 풍토가 형성되길 간절히 바란다. 두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스타벅스만의 눈에 띄는 몇 가지 장점’이다. 스타벅스에서는 시간제 직원에게도 의료혜택을 준다고 한다. 미국에선 우리나라와 달라 의료혜택을 받기가 쉽지 않다. 우리나라에선 의료보험료만 제때에 내면 얼마든지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미국에선 재정적 능력이 없으면 치료를 받고 싶어도 비싼 치료비 때문에 치료를 받을 엄두를 내지 못한다. 이를 고려한다면 스타벅스의 이런 제도는 시간제 직원들에겐 아주 은혜로운 도움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스타벅스에선 나이에 상관없이 직원을 고용하는 것도 좋은 점이라 할 만한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미국에서조차도 눈을 씻고 찾으려 해도 찾기 힘든 제도라 할 수 있는데 노인이 되면 가차 없이 목을 베듯 잘라버리는 미국에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칭찬해주고 싶다. 또한 지시 대신 부탁을 하는 스타벅스만의 독특한 표현 방식도 장점 중에 장점이라 하겠다. 대개가 상하 조직이 형성되면 위에선 지시를 하게 마련인데 스타벅스에선 지시를 하지 않고 부탁을 한다고 한다. 지시 대신 부탁을 받으면 어느 누가 일을 힘들게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마지막으로 시간제 직원에게 학비 지원까지 해주는 스타벅스의 복지제도는 정말이지 훌륭하다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스타벅스의 조직 문화를 만든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마지막 세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마이크가 오차를 3달러를 낸 장면’이다. 저자이자 주인공인 마이크는 수학에 늘 자신이 없어 했다. 그래서 단순 계산하는 것조차 겁내했고 그로 인해 자신의 자산관리를 엉망으로 하는데 이르렀다. 이런 마이크가 계산대에서 계산이 틀릴까봐 노심초사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도저히 그 나이로는 못 할 것처럼 여겨진 일을 마이크는 해냈다. 현금을 마감할 때의 오차를 고작 3달러를 내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같이 일하는 젊은 파트너들도 해내지 못한 일이라니 더욱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늙은 나이에도 숙련도를 기르면 얼마든지 노인도 일을 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보여준 대목이라 하겠다. 이를 통해 보면 늙었다고 일을 못할 것이란 생각은 그저 편견에 불과하다는 것을 우린 알 수 있다. 2009 WBC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명장 김인식 현 한화 감독은 1947년생이다.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우승으로 이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941년생이다. 관록의 힘이 느껴지지 않는가? 이래도 노인을 무시할 텐가? 노인은 늙어서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잘못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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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바리스타로 행복한 인생을 사는 64세 노인의 감동적인 실화!
64세의 노인이 고단한 몸과 마음으로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나이 때문에 직장을 퇴직한 노인은 한창 때의 영화로운 삶의 회환으로 막연한 상념에 잠겨 있었는데, 어느 여인의 뜻하지 않는 제안을 받는다. "혹시, 여기서 일하실 생각 없으세요?" 이렇게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명문 예일 대학교를 졸업한 후 세계 굴지의 광고회사에서 25년 동안 근무하며 이사 자리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하던 엘리트였던 그가 자신이 즐겨 찾던 어느 커피숍의 말단 파트타임 직원으로 취직하게 되고, 그곳에서 또 다른 삶의 기쁨을 찾아가는 이야기, 마이클 게이츠 길Michael Gates Gill의 <땡큐! 스타벅스> 이다. 원제목은 How Starbucks Saved Mt Life 이고, 이 책은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영화로 손꼽히는 영화<굿 윌 헌팅>과 <파이딩 포레스터>를 감독한 구스 반 산트가 메가폰을 잡고, 명배우 톰 행크스가 주인공 마이클 역을 맡아 영화로 제작 중이다.
이 책 이야기에 앞서 커피이야기 아니 스타벅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 [스타벅스Starbucks]와 나의 첫 만남은 공교롭게도 책이었다. 1999년 가을 쯤 <스타벅스, 커피 한 잔에 담긴 성공신화>라는 책을 읽고 스타벅스의 창업자이자 이 책의 저자였던 하워드 슐츠와 그의 사업체 스타벅스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책 내용은 시애틀에서 시작된 스타벅스를 인수하고 프랜차이즈화하면서 큰 성공을 이룬 이야기를 다룬 자서전이었다.그 때는 아직 우리나라에 스타벅스가 입점하지 않았던 때, 프랜차이즈 업체로 사업에 한창이던 갓 30을 넘은 나는 <스타벅스>를 한국에 들여올 생각에 이르렀다. 자금 동원여력을 확인하고 동업자와 파트너를 물색한 후 홈페이지를 찾아 전화를 걸어 사업제의를 했는데, 이미 한 발 늦었다. 신세계측에서 미국본사와 똑같이 100 억원을 공동투자하는 조건으로 <스타버스 코리아>한국지사를 허락한 상태였다.
그들이 체결한 공동투자 금액의 1/10 남짓으로 한국지사를 추진했었기에 어짜피 성사되지도 않았을 법도 했지만, 어마어마한 '블루오션'을 손에 놓친 허탈감에 난 거의 한 달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 이듬 해 우리나라에서 제일 땅 값이 비싼 명동 한복판에 1호점이 서고, 폭발적인 인기를 받으면서 새로운 커피문화를 한국에 퍼뜨리는 <스타벅스 코리아>의 활약상을 지켜보면서 늘 그 때를 기억하곤 했다. 넘볼 수 없는 적이 되었지만 탁월한 선택을 한 '신세계'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스타벅스>가 들어서기 전만 해도 한국의 커피를 마시는 공간은 크게 두 부류였다. 레지들과 응큼한 대화와 끈적한 미소를 나누는 중년 아저씨들의 공간이었던 다방과 차를 채 마시기도 전에 잔을 가져가 버리는 불친절한 웨이츄리스가 있었던 커피숍. 내 아버지 세대에는 DJ가 라디오의 그것처럼 신청곡을 받아 LP판으로 음악을 틀어주는 뮤직박스가 있던 낭만적인 음악감상실도 있었다지만 1990년 대 후반의 커피숍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저 만남을 위한 대화장소 그 뿐이었다. 가격은 쌌던가? 다방에서는 레지 아가씨와 몇 분의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커피를 사야 했고, 젊은이들이 몰리는 중심가의 커피숍은 '자릿세'명목으로 상당했던 터, 게다가 한 시간여를 넘기려면 또 한 잔의 커피(재떨이를 행군 것 같은 떨떠름한 맛의 거무튀튀한 색, 딱 그랬다)를 마셔야 했으니 가격은 그 때나 지금과 별반 큰 차이가 없었다. 스타벅스의 등장이 그렇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그 시절의 커피와는 전혀 다른 맛이었고, 그 시절에 비하면 마시고 트림을 할 정도로 많았으니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진 때문은 아닐까?
지금껏 마셔봤던 커피와는 전혀 다른 경험의 원두커피 맛, 그리고 화사하고 푸근한 공간, 친절한 바리스타의 응대 등 <스타벅스>는 집과 직장과 더불어 '제 3의 공간'을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미국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는데, 그 여세는 한국에도 몰고 와 새로운 커피문화를 만들어 냈다. 수 많은 아류업체들이 생겨나고 원조와 경쟁하면서 2005년엔 하루 종일 밥은 안 먹고 커피만 마시는 사람들처럼 너나 할 것 없이 커피를 외쳐댔고, 스타벅스는 세계 제 1의 업체로 거듭나면서 수많은 체인점을 늘려 나갔다.
하지만 이러한 <스타벅스의 신화>도 Web 2.0 이라는 '소비자 주권 시대'의 대세에 발목을 잡히게 되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미국 본사에 매년 지급하는 로열티의 액수가 밝혀지면서 국내 커피숍이 등장하면서 동급의 국산체인을 놔두고 값비싼 로열티를 지급해 가면서 마셔야겠냐는 애국심섞인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기계화된 작금의 스타벅스 커피는 예전 바리스타가 뽑아낸 그 맛이 아니라는 고메이틱한 고객의 불만도 쏟아졌다. 또 세계 평화와 인류애를 가진 고객들은 커피제품가격은 비싼데, 원산지에는 거의 덤핑을 치며 커피를 사들인다며 '공정무역'에 의해 커피를 사들이는 업체의 커피를 마셔줘야 한다는 목소리들도 나왔다. 지난 해 인구에 가장 많이 회자되었던 '된장녀 신드롬' 지난 해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스타벅스를 비롯한 커피체인의 매출은 급감하게 되었다. 올해 맥도널드에서 '더이상 커피를 비싸게 마시는 행위는 미친 짓'이라며 '맥카페'를 출시하면서 호응을 얻자 최근 스타벅스에서는 1불짜리 커피를 출시했다고 하는데 소비자의 빈 주머니 사정을 읽고자 하는 그들의 경쟁은 앞으도 두고 볼 문제다.
한창 잘 나갈 때면 몰라도 예전에 비하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스타벅스'에 대한 책이라니? 출판사의 선택과 이 책 내용에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자사 홍보를 위한 스타벅스의 선택인가? 그런 책을 나름 생각이 심지곧고 흥행보다는 내용에 충실한 출판사인 [세종서적]이 냈을 법하진 않았다. 아무튼 스타벅스에 관한 책이니 개인적인 애정을 위해서라도 읽고 싶어졌다. 하지만 책을 처음 든 의도는 책의 내용으로 스타벅스를 흉볼 생각을 했으니 지금 생각하면 다분히 얄궃고 사악하기까지 했다.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많은 생각과 감동을 안겨주는 훌륭한 책이었다.
이 책은 한 때는 잘 나가던 백인 엘리트의 64세 노인이 젊디 젊은 흑인 직원으로 가득한 뉴욕의 스타벅스 브로드웨이점에서 말단 파트타임 직원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오, 그래? 그것참 미국이란 나라는 별 짓도 다해.'라며 웃으면서 넘겨버릴 수 있는 가십거리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면 흑백의 인종문제, 학력문제, 노인복지, 세대차이,그리고 기업문화까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많은 사회문제들의 총합이 들어 있음을 곧 알게 되었다.
저자인 마이클이 커피숍 스타벅스에서 동료들과 함께 근무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와 스타벅스의 기업문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이 지금껏 살아온 생을 돌아보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의해서 읽은 대목은 '스타벅스의 기업문화'에 관한 내용들이었다. 단순히 커피를 사서 마시는 '고객'에 있던 마이클이 고객을 접대하는 바리스타의 위치에 있게 되면서 '그곳'에 가면 왜 기분이 흐믓해지고 푸근한 공간이었는지를 알게 된다. 그가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의 과정을 통해 스타벅스의 바리스타들이 어떠한 환경에서 어떤 내용의 근무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이클은 나중에 스타벅스는 단순히 커피를 파는 '소매 비즈니스'가 아니라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사람 비즈니스'였음을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연륜과 성품을 더해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브로드웨이 점에서는 처음으로 본사에서 보낸 '비밀고객(일종의 암행어사)'에 의해 별 다섯의 최고점수를 받는다.
또 하나 주목한 것은 엘리트 출신의 64세라는 노인이 흑인 젊은이들을 '파트너'로 삼아 주급을 받는 파트타임 직원으로 근무하는 마이클이 심적으로 갖는 갈등부분이었다. '그래도 내가 난데...'라며 지난 날의 영화를 생각하며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키며 살아갈 법한 마이클은 '새로운 도전'에 감행하고 젊은이들과 생활하면서 '제 2의 삶'을 살게 된다. 취직하지 않았더라면 흑인에 해괴한 복장을 한 젊은이들을 살필 리 없는 백인의 노인은 그들과 파트너가 되면서 자신이 살아오면서 가졌던 생각들이 '지극히 단순하고 오만한 편견'이었음을 알게 된다. 스타벅스에서 근무하면서 잘 나갈 때 친했던 친구도 만나고, 자식들을 살피지 않는 아버지라고 외면했던 딸들도 와주어 격려와 응원을 받는다. 죽고 싶을 만큼 창피할 것 같았던 이들과의 만남이 오히려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지금껏 자신이 살았던 삶 역시 자신만의 '편견' 속에서 살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행복은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하고,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 한 인생에서 끝은 없다는 진리를 새삼 느끼게 했다. 늙게 시작한 탓에 느리고, 서투르고, 힘들어 보이지만 '살아있는 도서관'이라 불리는 노인들이 살면서 쌓았던 삶의 궤적 만큼은 젊은이들이 절대로 줄 수 없는 훌륭한 서비스 정신으로 거듭날 수 있음을 배우게 되었다. 품성 좋은 노인을 매니저가 채용하는 '현장 채용 시스템'은 세계 커피 혁명을 일으킨 스타벅스다운 '사람 비즈니스' 기업문화가 아닐 수 없다. 한 수 톡톡히 배웠다. 이 책은 한 해에도 수십 만의 업장이 폐업과 개업을 반복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소매 비즈니스는 '사람 비즈니스'로 발전해야 성공할 수 있음을 말해주고, 고객을위한 진정한 서비스란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있었다.
이 책은 스타벅스를 찬양하는 책이 아니다. 스타벅스 커피 맛이 최고라고 말하지도 않고, 다른 커피숍을 음해하지도 않는다.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의 이름 한 번 나오지 않고, 기업이 얼마나 성장했는가 자화자찬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훌륭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는 마이클씨가 스타벅스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탄생한 것 만은 확실하게 알 것 같았다. 거꾸로 말하면 훌륭한 기업문화를 가진 기업이 한국에 있다면 제2의 마이클과 같은 한국사람도 탄생할 수 있다는 말이겠다. 그런 기업문화를 가진 기업이 이 땅에서도 탄생했으면 좋겠다. 세계경제위기의 여파로 많은 수의 스타벅스가 계속해서 문을 닫고 있다고 한다. 책을 낼 때만 해도 걸어서 스타벅스에 출근하고 있다는 마이클씨.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을 최고의 직업으로 여기는 만큼 일선에서 물러날 계획은 추호도 없다는 그가 아직도 근무를 하고 있는 지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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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스타벅스 부제 : 그곳에서 내 인생은 다시 시작되었다. 책 표지에 멋진 일러스트레이트 그림이 하나 있다. 어느 뉴욕 한 귀퉁이에 있는 작은 스타벅스 매장. 그 앞에 머리가 희끗한 한 노신사가 빗자루를 어깨에 지고 가슴에는 스타벅스 마크가 찍힌 앞치마를 입고 서 있다.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스타벅스 지점장인가? 설마 지점장이 직접 청소를 할까? 책 페이지를 한 장 넘기니 스타벅스 카페라떼 쇼트 쿠폰이 있다. 우와 웬걸. 그런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주인공은 스타벅스에서 일을 시작한지 약 1년 남짓한 노신사이다. 이야기 속 주인공의 나이는 64세. 그는 10년전에 아주 유명한 광고회사 JWT를 명퇴하고 현재는 생활비가 바닥이 나 고민중이다. 여전히 멋진 정장을 입고 있지만, 마음 속에는 일자리와 생계에 대한 걱정밖에 없다. 거의 30년간 몸 담았던 JWT에서는 억대 연봉을 받았지만, 그의 실수로 퇴직전에 집과 재산을 아내에게 주어야만 했다. 사실 저금해 둔 돈은 얼마되지 않았다. 자신이 해고 될 것이란 생각을 해 본적 없어 늘 자신만만하게 대책없이 살았기 때문이다. 여튼 책의 초반에 나타나는 그의 현실은 참 암담하고 답답했다. 그저 예일대를 졸업하고 한 때 광고계에서 활약한 퇴물. 이게 간단한 그의 약력이다. 그런 아저씨가 어떻게 해서 스타벅스와 연을 맺게 되었을까? 어떻게 해서 이런 책을 쓰게 되었을까? 결국 어떻게 될 지 모르던 인생에 다시금 소생의 기운이 생기게 된 것일까? 어느 날 주인공은 대책없이 꼬여버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스타벅스에 들어갔다. 그냥 커피나 한잔하자는 생각이었고, 그 때 가지고 있는 돈의 전부를 커피 한잔에 올인하는 상황이었다. 갑자기 자기 옆으로 다가온 흑인의 젊은 여성. 자신을 크리스털이라고 소개하는 여성은 자신이 스타벅스의 점장이고 이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안한다. 그 순간 어른의 머리 속에는 수만가지 생각이 피어오르는데, 이런 식이다. ‘뭐, 흑인 젊은 여자가 나한테 일을 주겠다고, 그것도 커피가게 점원자리를... 내 친구들이 웃겠군. 그런데 내 처지는 지금...’ 그와 동시에 이렇게 대답한다. “네, 하겠습니다. 꼭 해보고 싶습니다.” 이내 또 다른 생각이 피어오른다. ‘내가 미쳤군. 이 나이에 이 어린 흑인 여자 밑에서 일하겠다고. 광고주한테 잘 보이려 하던 말들이 입에 밴 거야. 그러지 않고서야’ 하면서 말이다. 그 날 이후 저자 마이클 게이츠 길은 스타벅스 파트너, 마이크가 되었다. 1시간 반이 넘는 출근을 위해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지하철을 놓칠까봐 초조해 한다. 그리고 돈 계산은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 카운터보다는 청소를 좋아한다. 젊은 여자 점장에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화장실 청소도 열심히 한다. 점장이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할 때면 뒤에서 광고업계에서 일했던 노하우들을 알려주기도 한다. 그곳에서 사람을 사귄다. 친구들이 생겼다. 잊고 지냈던 오랜 친구들과 재회한다. 사이가 나빠졌던 자녀들과 관계를 회복한다. 커피에 대해서 공부하고 사람들에게 멋진 홍보 행사도 치룬다. 열정을 갖는다. 과거의 즐겁지 않았던 기억들을 순간순간 떠올리면서 변화된 자신의 모습에 감사해 한다. 경직되고 명령조였던 과거의 모습에서 다양성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변화한다. 행복해 한다. 이 책을 읽고 내 아버지를 생각했다. 어느덧 변화를 두려워하고 일이 없어 심심해 하시는 그런 연세가 되신 내 아버지를 생각했다. 세계 1등 나라인 미국에서도 저자와 같이 나이 50만 되면 일자리를 잃고 당황해 하는 사람들이 있는 지금의 현실을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답답한 상황에서 그 마음을 열어 보이는 저자의 글을 천천히 읽어 보았다. 내 아버지의 마음을 읽는 것 같았다. 미국은 그래도 여전히 기회의 나라인 것 같다. 스타벅스 같은 회사가 있으니 말이다. 우리나라에도 스타벅스는 있다. 그런데 과연 내 아버지도 저자와 같이 다시 열정을 갖으실 수 있을까? 한참을 생각해 보니 가능하다. 단, 가족이 힘을 주어야 하겠다. 그래야 내 아버지와 그 밖의 다른 어른들도 마이크와 같은 용기를 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아버지,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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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스타벅스라는 이름을 대 놓고 땡큐라고 할정도면 얼마나 스타벅스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길래 하면서 책장을 펼쳤는데..책 읽는 속도가 유난히도 느린 나에게 정말 빠른 속도로 책장을 넘기게 하는가 하면 최단시간에 책을 읽게하는 영광도 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냥 지어낸 이야기라고 해도 충분히 감동 받을 내용인데 실화라는 점이 내게는 더욱 크게 가슴 깊이 여운이 남아서 책을 다 읽고 나서도 한참을 생각을 하게 해줬다.
마이클 게이츠 길...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움없이 어린 시절을 보내고, 유명 광고회사 역시 어려움 없이 들어가 25년간 일하면서 누릴것 다 누리면서 일로도 성공한 삶이라고 자부하던 어느날,, 자신이 신임하던 젊은 여자 이사에게 해고 통지를 받게 되는데... 그러면서 마이클의 인생은 자꾸만 꼬여 가면서 외도로 인한 이혼에 병까지 생기면서 그야말로 밑바닥을 치게 되는데.. 우연히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다 젊은 흑인 여성으로 부터 스타벅스에서 일할것을 제안 받으면서 스타벅스와의 인연이 시작되게 되는데.. 그 동안에 자신이 광고회사에서 일했던 거랑은 너무도 다른 스타벅스의 직원들... 그 속에 속해서 화장실 청소부터 시작하면서 비로소 자신의 행복이 뭔지 깨닫기 시작하는 마이크(스타벅스에선 마이크라고 부르다보니^^)
책을 읽으면서 여러번 감동 받고 여러번 놀라기도 하고 그랬다. 사람이 살면서 행복하게 잘 살기도 하지만 뜻하지 않게 힘든일을 겪게 되기도 하는데 이 책은 사람이 불행하고 힘들때도 있지만 다시 기회가 찾아오니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세지를 주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보면 삶 가운데 세번의 기회가 있다고 하는데 그 기회를 잡느냐 못 잡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 질수 있다고 하는데 마이클은 무심코 지나칠수도 있었을 기회를 잡고 그로 인해 64세의 나이에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된다는 것. 자신보다 한참이나 어린 친구들과의 우정과 늙은 자신의 능력을 믿고 써준 크리스털의 배려.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그들이 실제 남긴 메세지들은 내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었다. 스타벅스 하면 왜 이렇게 커피 값이 비싼거야...라고 생각만 했는데, 얼마전 스타벅스에 가게 되었는데 책 속의 내용을 생각하면서 매장을 둘러 보게 되었는데 전에 그냥 스쳐 갔을 곳도 왠지 그냥 지나쳐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파트너들이라고 하는 직원들 표정도 항상 웃고 손님의 말에 귀 기울이는게 책 하고 비슷한게 정말 신기했다.
요즘 조금은 무료한 하루 하루로 인해 스스로에게 화도 내고 짜증도 많이 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 또한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진정한 행복이 뭔지에 대해서도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 내 옆에서 곤하게 잠들어 있는 아들과 힘들게 일하는 남편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톰행크스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 지고 있다니 그 감동을 화면으로도 느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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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스타벅스 그 제목만 보고서는 그리 손이 가지 않을 그러한 책이다. 의례히 다른 스타벅스 관련 서적과 같이 그 색다른 마케팅에 관련된 내용일 것이라 생각했고, 초국적 기업 중에서도 마케팅으로 유명한 스타벅스의 한국시장내 고가정책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으며, 고가정책에 따른 그 초과 이윤은 커피 농장의 노동자에게 돌아가는 혜택보다는 고스란히 스타벅스의 몫이라 생각했기에 그다지 썩 읽고싶은 마음이 드는 책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선택해서 읽은 이유는 비록 얼굴 한번 보지 못했지만, 좋은 책들을 잘 선정해서 읽고 계시는 성균관대 김혁 교수 때문이다. 김교수님은 회사에서 예전에 부장급들을 대상으로 추진했던 MBA과정의 담당 교수이며, 그 과정이 끝난지 오래되었으나 아직도 교육생들에게 이메일로 좋은 책들을 본인의 감상과 함께 소개하고 계신다. 나는 예전에 올린 바 있는 포스팅 (그래, 그래서 자네는 좌파인가?)에서 언급한 회사에서 업무와 상관없이 '책'을 매개체로 하여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상사를 통해서 김교수님의 추천서를 함께 공유했었고, 이 책 또한 그러한 이유로 읽게 된 책 중의 하나이다.
책의 내용은 최고의 엘리트코스의 길을 걸어온 미국 굴지의 한 광고회사 중역이 해고를 당하고, 그 이후 설립한 광고 컨설팅 회사의 파산과 함께 60대 중반에 이르러 이혼까지 하게 되면서 개인적 삶에 커다란 위기를 맞게 되는데, 우연한 기회에 스타벅스 브로드웨이점에서 말단 파트타임 점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인간적 삶을 새롭게 깨닫고 스스로의 삶에 일대 전기를 맞게 되는 어찌보면 뻔(?)한 내용이라고 할 수도 있다.
저자 마이클 게이츠 길의 광고회사 경력이 말해주듯 글이 아주 깔끔하고 매끄러우며, 이는 감동적 내용과 더불어 읽는 이로 하여금 도중에 쉽게 책장을 덮지 못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무엇보다 이 책이 내게 감흥을 불러 일으킨 이유는 한 스타벅스 매장내에서의 따뜻한 인간미를 아주 리얼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저자는 그동안 미국내 백인의 부유층이 누리고 있던 사회체계를 당연한 것으로 알고 살아왔었고, 또 백인우월주의로 인해 그의 부하직원으로 입사한 한 흑인여성이 특별한 내세울 것 없는 흑인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광고의 세계에 들어오는 것을 의도적으로 막은 일도 있었으나, 정작 그가 파산후 일을 찾아 고민할 때, 배려의 마음으로 직장을 제공해 준 이는 다름 아닌 매우 어려운 가정에서 자란 흑인 여성이었다는 사실에 그동안 백인 중심의 오만한 생각을 갖고 살아왔음을 깨닫기도 한다. 뉴욕의 한 작은 스타벅스 매장... 60대 중반의 광고회사 중역이라는, 스타벅스 말단 점원에게는 아무 쓸모없는 경력을 지닌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매장 바닥과 화장실 청소 밖에 없다는 사실에 답답해하며, 또 어느 날은 출근길 지하철을 기다리다 말끔한 정장을 빼입고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과 이제는 스타벅스 로고가 박힌 모자를 쓰고 비천한 서비스업 종사자인 자신의 현실을 생각하며 한없는 서러움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 결국 화려했던 자신의 과거가 비참한 오늘의 현실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한번 스스로 다짐한다. 비록, 스타벅스 매장내 주변 동료들은 모두 20대이며, 혼자 60대의 힘없는 노인이지만, 이들은 서로를 생각해 주며 진심어린 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으며, 이내 매장일에 적응하고 드디어 자신감없어 하던 카운터 앞에서 돈을 만지며 고객을 대면하는 일을 맡았을 때, 아빠가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온 딸 애니와의 만남은 또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
다시말하지만, 이 책은 참 잔잔하다. 그리고 따스함이 느껴진다. 삶의 추락이 예고없이 다가왔을 때, '과거는 짧게, 미래는 길게'라고 되뇌이며 '오늘'의 소중함을 가르쳐주는 의미있고 감동적인 한 백인노인의 이야기이며, 그 주변의 크리스탈이라는 스타벅스의 매장 관리자인 젊은 흑인여성은 참으로 인상적인 인간미를 느끼게 해준다. 누구에게나 언젠가는 스스로의 사회적 삶에 위기가 찾아 올 것이며, 그것이 경제적 위기이건, 그밖의 다른 위기이건 간에 우리들의 삶은 항상 그 위기를 뚫고 헤쳐나가야만 한다. 어쩌면 참 괴롭고 슬픈 삶일 수도 있겠지만, 전직 광고회사 중역이며 스타벅스 매장의 말단 점원이 행한 그 삶의 위기는 전혀 뜻하지 않은 곳에서 예기치 못한 사람들과 함께 최고의 스스로를 발견하며 극복해 나갔으며 그 과정은 새로운 희망과 열정을 갖게 해주는 자극제가 되기도 한다.
이제서야 밝히지만, 사실 나는 스타벅스 한번도 안가봤다. 근데 이젠 한번 가보고 싶다. 그리고 유심히 둘러보고 싶다. 그 안에서 마이크가 분주히 일하고 있는 모습과 책속에서 묘사하고 내 머리속에 상상했던 그 작은 공간의 광경을 되뇌이고 싶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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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마시는 곳, 주말에 기분 전환하는 곳, 친구들 만나면 부담없이 수다 떨 수 있는 곳, 스타벅스는 나에게 이정도 의미였다.
하지만, 책을 완독한 지금! 무엇보다 '사람'이 먼저인 곳, 휴머니즘이 존재하는 진정한 일터, 마음을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버린 스타벅스~ 스타벅스라는 곳의 의미와 그곳의 사람들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책을 만났다.
마이클 게이츠 길은 세계 굴지의 광고회사의 중역으로 일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해고를 당하게 된다. 더불어 가족불화, 이혼까지,,, 그는 53세라는 나이에 길거리에서 눈물을 훔친다. 하지만 그는 후에 깨닭게 되었다. 그 순간이 아팠지만, 그가 진정한 세상으로 나아가는 시초였음을,,,
소위 부촌이라는 곳에 살았었고, 엘리트라는 소리를 들으며 성장했었다. 그랬던 마이클은 일자리를 잃고 가족과 헤어지면서 생계문제에 도달하게 된다. 그래서 찾은 곳이 스타벅스!! 자신이 이사로 있을 당시에는 구직자의 후보로도 생각치 않았던 젊은 흑인 여성에게 면접을 보며 마이클은 예전의 자신을 돌아본다. 하지만 지금은 현실! '꼭 일하고 싶습니다!'라는 여느 구직자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 그 멘트를 스스로 하게 될 줄이야,,, 결국 마이클은 스타벅스에 일자리를 얻게 된다. 두 세대는 어린 사람들과 협동하며 일을 배워 나간다. 청소를 하고, 돈계산을 하고, 영업 마감과 오픈을 하고,,, 한낱 퇴직한 노인이 아닌 마이클이라는 자아를 찾아가는 찐한 과정을 겪게 된다. 그리고 그는 93번가&브로드웨이 지점의 모든 파트너들이 사랑하는 스타벅스의 파트너가 된다.
얼핏보면 늦은 나이에 자아찾기에 성공한 사람의 자서전쯤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 <땡큐! 스타벅스>는 진정한 일터가 어떤 곳인지 알려주는 기업관점의 처세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마이클이 JWT와 스타벅스라는 - 소위 말하는 레벨이 다른 곳에서 각각 일하면서 했던 생각들과 경험들을 살펴보면 그 정답이 있다. 인종을 구별하지 않고 동등한 기회를 주는, 회사 뿐만 아니라 속한 개개인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곳, 개인화되어 경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보듬고 사랑하는 진정한 동료애를 키울 수 있는 그런 일터,,, 이런 곳이 모든 사람들이 갈망하고 바라는 곳이 아닐까? JWT가 나쁜 곳이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 극단에 서있는 곳으로서 반면교사 삼아야 할 곳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직장인들에게 꿈의 일터가 '돈 많이 주고 일없는 편안한 곳'이라는 대중의 생각에 반기를 드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죽지 못해 다니는 직장이 아닌 나를 찾고 직장과 일심동체가 되어 발전해 가는 양질의 삶이 어떤 것인지 알게 해주는 책이 바로 여기있다. 더불어 기업의 모든 간부들이 모두 읽는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기업과 조직문화는 조금이라도 개선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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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 주연, 구스 반 산트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개봉한다는 광고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왠지 모르게 믿음이 가는 두 사람이 선택한 작품이라니 나도 작품에 대한 신뢰감이 솟아났다. 누구보다 부유한 가정에서 성장하고 예일대학을 졸업한 후 승승장구하며 광고회사의 중역으로 일했던 마이클은 어느날 갑자기 회사로부터 해고를 당한다. 좌절해 있던 64세의 그에게 우연히 만난 스타벅스 매니저, 크리스털은 함께 일해볼 것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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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난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아니 좋아하지 않는다기 보다는 커피의 맛을 잘 모른다는 말이 정확할것 같다. 커피라고 해도 카페라떼나 카푸치노 등이 내가 아는 커피의 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좋아하는 커피가 일회용 커피 믹스가 전부인 난 스타벅스 등과 같은 전국 아니 전세계에 대형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커피 전문점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한잔에 오천원 이상을 하는 이런 전문점의 커피나 한잔에 200원밖에 안하는 자동자판기의 커피나 커피맛에 있어서 그렇게 큰 차이점이 없다고 생각하는 무지한 나에게 스타벅스는 대형 기업의 상술로밖에 비춰지지가 않았다. 그래서 처음 이 책 <땡큐! 스타벅스>의 제목을 봤을때는 스타벅스를 옹호하는 책이 아닐까라는 의심과 불신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스타벅스라는 기업을 홍보하고 있는 책이 아니라 한순간에 밑바닥으로 추락한 중년을 훌쩍 넘은 한 남자의 성장기(?)라고 할수 있다. 이제 노년을 준비해야 할 나이의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성장기라고 하니까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게이츠 길의 자전소설 <땡큐! 스타벅스>는 저자이자 주인공인 마이클의 노년에 맞이하는 새로운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마이클 게이츠 길은 남부럽지 않은 남자였다. 한때 미국 전역에 이름을 날리며 활약하던 작가 아버지와 대단한 가문의 어머니 밑에서 태어날때부터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던 최고의 엘리트였다. 예일대를 졸업하고 세계 굴지의 광고회사 JWT에 입사하여 광고제작 이사에 까지 올라 고액 연봉을 받으며 맨해튼에 위치한 넓은 저택에서 부인과 아이들과 함께 최고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던 남자 마이클. 가족을 뒷전으로 하고서라도 회사를 위해 늘 몸바쳐 일했던 그는 어느날 아끼던 후배에게 해고 통지를 받게 된다. 그날부터 고속도로처럼 쭉 뻗어나갈것만 같던 그의 인생이 뒤틀어지기 시작한다. 회사때문에 소홀했던 가족들은 어느 순간 너무나 멀어져 있었다. 하루하루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그는 우연히 불륜을 저지르게 되고 결국 그는 이일 때문에 부인에게 모든 재산을 다 빼앗기고 이혼을 당하게 된다. 하루 아침에 직장과 가족, 모든것을 잃어버린 중년의 남자. 이때부터 그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평소의 그라면 하찮게 생각했을 한 흑인 아가씨의 여기 스타벅스에서 같이 일해볼 생각없냐는 제안에 그는 바로 오케이를 한다. 일에 있어서는 늘 철저하고 진지한 마이클의 스타벅스에서의 생존기는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화장실 청소, 주문받기, 계산하기, 개점과 영업 마감 등은 책을 읽는 나조차도 자신이 없을 정도였다. 특히 수백가지에 달하는 커피 종류와 조합법은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스타벅스에서 일을 하면서 직원들과 고객들과 교감을 나누며, 크리스털과 우정을 쌓으며 그는 오만하고 이기적이였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고 고치며 점점 성장해 나간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마이클을 진심으로 존경하게 되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고 좌절하는 상황에서도 하나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붙잡아 수많은 노력 끝에 다시 성공을 이룬 분이시다. 조그만 어려움과 장애물에도 쉽게 포기하고 방황해왔던 난 그를 보면서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되었다. "땡큐! 마이클" 참, 할리우드에서 <땡큐! 스타벅스>를 영화화한다는데, 특히 마이클 역을 톰 행크스가 맡는다고 하니 하루빨리 영화로도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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