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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읽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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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한 시대를 읽는다는 것이 이렇게 흥미진진한 일일 줄이야. 말 그대로 흥미의 극치다. 어떻게 그렇게 살았을까 싶은 만큼 또 그렇게 살 수도 있는 것이구나 싶기도 하다. 그러니 삶이란 것은 살아있는 생명체 그 고유의 가치를 지닐 수밖에 없는 것이 될 테다. 누구에게나 각기 주어진 환경이 있을 것이고, 또 누구든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할 도리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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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한 시대를 읽는다는 것이 이렇게 흥미진진한 일일 줄이야. 말 그대로 흥미의 극치다. 어떻게 그렇게 살았을까 싶은 만큼 또 그렇게 살 수도 있는 것이구나 싶기도 하다. 그러니 삶이란 것은 살아있는 생명체 그 고유의 가치를 지닐 수밖에 없는 것이 될 테다. 누구에게나 각기 주어진 환경이 있을 것이고, 또 누구든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할 도리밖에.  

이 책을 통해 일본인의 정서를 알면 알수록 신비롭다. 참 다른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150년 전 일본 무사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찌 그리도 다른 삶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들의 무사도 정신이 무섭다기보다는 이제 이해가 좀 되는 느낌도 들고.

료마는 아직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기 전이고, 그래서 료마의 매력은 아직도 감추어져 있고, 이 책에서도 이름 있는 무수한 무사들이 자신의 목숨을 던져버렸다. 역사는 정말 이렇게 이루어져 가는 것인 모양이다.



23
료마는 여간 중대한 일이 아닌 이상 즉흥적인 논의 따위는 이겨도 별 소용이 없다고 생각한다. 상대는 졌다고는 결코 생각지 않고, 명예가 손상되었다고만 생각한다. 언젠가는 다른 형태로 복수할 것이다.

136-137
무사란 이상한 존재다. 그들의 자율과 미의식은 이런 상황에서 늠름하게 생기를 띠게 되는 모양이다. 필자는 생각한다. 메이지 유신은 프랑스 혁명이나 이탈리아 혁명, 그리고 러시아 혁명과도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도쿠가와 바쿠후 3백 년에 걸친 최대의 문화재라 할 수 있는 '무사'가 담당한 혁명이라는 점이다.

170-171
무사의 허영은 그 최후에 있다.
할복이 그것이다. 어떻게 하면 멋지게 배를 가를 것인가가 '나는 이런 사나이다'라는 것을 가장 웅변적으로 말하는 표현법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그래서 무사의 집안에서는 관례를 올리기 전에 할복하는 방법을 철저하게 가르친다.
필자는 일본인에게 죽음을 경시하는 전통이 있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가장 극복하기 어렵다는 죽음에 대한 공포를 초월하여 정신의 긴장과 진정한 아름다움의 자유를 낳게 하려 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할복은 단지 그 표현에 지나지 않으나, 그 배후에는 일본의 정신문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시비를 논할 것이 아니라는 것만을 알고 있으면 된다.
료마가 간다 5

YES마니아 : 로얄 j***6 2011.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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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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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의 타케치 한페이타가 노공 야마우치 요도의 명으로 할복했다. 드라마에서는 한페이타가 투옥되고 할복하기까지 몇 화에 걸쳐 보여주는데   왜 이렇게 질질 끄나 했더니 1년넘게 투옥되어 있었군. 한페이타 역을 맡은 연기자가 연기를 소름끼치도록 잘해서 감정동화가 잘 되는 인물이였는데 5권에서 죽어버리다니 아쉽다.   책 중간에 한페이타가 옥중에서 그린 자화상도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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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의 타케치 한페이타가 노공 야마우치 요도의 명으로 할복했다.

드라마에서는 한페이타가 투옥되고 할복하기까지 몇 화에 걸쳐 보여주는데  

왜 이렇게 질질 끄나 했더니 1년넘게 투옥되어 있었군.

한페이타 역을 맡은 연기자가 연기를 소름끼치도록 잘해서 감정동화가 잘 되는 인물이였는데 5권에서 죽어버리다니 아쉽다.

 

책 중간에 한페이타가 옥중에서 그린 자화상도 실려있다.

(중국의 한비자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검술뿐 아니라 그림 솜씨도 꽤나 출중한듯.

 

할복을 미화시키는 듯한 작가의 사견부분은 솔직히 눈살이 좀 찌푸려졌다.

2014년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나에겐 여전히 납득이 안 되는 일이다. 

 

 

어쨌든 료마의 친우였던 다케치는 그렇게 가버렸지만 

료마는 가츠의 애제자가 되어 이리저리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사들이나 바쿠후 관리들과 만난다.

함선을 직접 운항하기도 하고 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우습지만 이 사람 두 다리가 정말로 튼튼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잠시도 쉬지 않고  쏘다니는걸 보니.

 

 

 

이 소설의 주인공인 사카모토 료마는 일본의 영웅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료마라는 사람에게는 별로 흥미가 없다.  

내가 관심을 갖는 건 료마가 활동하던 시대의 역사자체에 있다.

소설 초반엔 일반인과 전혀 다른 사고를 가진 료마의 행동때문에 신변잡기적인 료마얘기만 나와도 매우 웃겼는데

뒤로 갈수록 그런 재미는 좀 떨어진다.

그래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시바 료타로의 해설이 나오는 부분은 매우 재미있지만

료마와 여자들이 얽힌 사랑얘기 이런 게 나오면 지루하달까;;; 이제 그만 좀 나오면 안되나-_;;;

 

10권짜리 호흡이 긴 소설을 읽다보면 중간에 좀 지루해지거나 다른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지금이 바로 그렇네;;

l******2 2014.03.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