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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몇 편을 시를 읽고는 다음에 읽어야지 하면 덮어두었던 책. 나의 마음이 약해진 것일까. 신현수 선생님의 솔직하면서도 투박한 시를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부끄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반성해봅니다. 자신이 부끄럽다고 자꾸 얘기하지만 이것, 저것 다 외면하고 있는 나는 어떻게 하라는 말인지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게 합니다. 나의 삶에 진척에 없다고 느낄 때, 외로워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말하고 싶을 때, 사는 게 어제와 같을 때 이 책을 만나게 되어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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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다. 김남주시인의 시를 읽었을때 느낄 수 있었던 그 통렬함.!
<이봄, 나는 제주로 떠났다> 中에서...
제주 4.3은 아직 아무것도 아니다 제주 4.3은 아직 제대로 된 이름도 없다 그러나 아직도 제주 4.3은 4월이 다가오면 자기검열에 자유롭지 못하여 심한 편두통에 시달리는 것이고 제주 4.3은 정뜨르 비행장에서, 북촌 등명대에서, 옴팡 밭에서, 당팟에서, 너븐숭이에서 무고한 양민이 죽었다는 것이다 제주 4.3은 적게는 2만, 많게는 6만이 죽었다는 것이다. 하여 제주 4.3은 아직 봄이 아니다 하여 제주 4.3은 아직 칼바람이다 하여 이봄 나는 제주로 떠났으나 제주는 아직 봄이 아니고 제주는 아직 칼바람이고 제주는 아직 놀러 다닐 곡은 더욱 아니다
그리고 배달대기중에 읽다가 선물받은 큰 웃음^^
<자화상. 4 - 너무 심했다> 머리 감으면서 샴푸를 했는지 안했는지 청소하면서 이쪽 방을 쓸었는지 안 쓸었는지 생각 안 나는 적 많았어도, 똥 누고 나서 밑을 닦았는지 안 닦았는지 전혀 생각 안 나는 건 너무 심했다.
그리고 노동자로서, 민중으로서, 열심히 살아가는 주변 이웃들을 소개하면서... 작가는 그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나 또한 그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일석이가 울고 있다> 中에서... ... 만일 죄가 있다면 순수했던 죄밖에 없다고 그 순수를 외면한다면 더 이상 이땅에서 살아갈 수가 없다고 그는 지금 울면서 외치고 있다 그가 원하는 건 단지 방송국으로 돌아가 다시 프로그램을 만들게 해달라는 것 전 아이티비 노동조합 위원장 강일석 피디가 벌써 800일째 거리에서 울고 있다
그리고... 끝내는... 울음을 터뜨린...노래...
<아, 아, 4.3> 中에서... 제주시 일도리 23 이도리 53 도남리 27 삼도리 46 용담리 45 건입리 47 화북리 343 삼양리 217 도련리 185 용강리 134 봉개리 269 회천리 122 아라리 203 영평리 127 월평리 71 오라리 238 오등리 104 연등리 101 노형리 523 해안리 83 외도리 62 내도리 24 도평리 147 이호리 345 도두리 276 서귀포시 동흥리 52 법환리 16 보목리 2 상효리 38 서귀리 47 서호리 21 서흥리 136 신효리 33 토평리 92 하효리 39 호근리 62 강정리 162 .................... ...............남제주군 가파리 12 구억리 15 동일리 50 무릉리 65 보성리 34 상모리 56 신도리 65 신평리 92 안성리 39 영락리 39 인성리 21 일과리 38 하모리 85 남원리 101 수망리 102 신례리 89 신흥리 122 위미리 56 의귀리 248 태흥리 98 하례리 37 한남리 110 고성리 69 난산리 98 삼달리 15 성산리 14 수산리 131 시흥리 14 신산리 11 신양리 7 신천리 2 신풍리 27 오조리 53 온평리 15 감산리 79 광평리 27 덕수리 36 동ㅇ광리 157 사계리 33 상창리 103 상천리 57 서광리 94 창천리 60 화순리 25 가시리 411 성읍리 75 세화리 33 토산리 163 표선리 13 하천리 4 도외본적 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