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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프로코피에프와 쇼스타코비치 처럼 러시아 작품이 생각날 때가 있다. 이 작곡가들은 멜로디가 금방 외워지지 않아서 좋다.^^ 첫부분은 포근하면서 슬프고 느리고 고요하게 시작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호기심이 생긴다. 스케르쪼는 아주 격렬한 부분이고 오케스트라의 연주도 좋아하는 곳이다. 안단테는 스케르쪼의 열정을 식히고 끝의 몇분간은 귀기울이게 만드는 조용한 독주다. 원래 바이올린의 약간 히스테릭한 부분은 내 취향이 아닌데 이곡은 그렇지 않다. 조용한 바이올린 연주 다음 이어지는 마지막 부분은 이런 분위기가 민속풍? 아무튼 그런 느낌의 주제와 빠른 바이올린이 주고 받는 연주는 마지막을 멋지게 만들었다. 조금 남성적인 작품같다. (클래식 초보 감상자의 왕초보 감상문이라고 모든 것을 생각하시길) 10년은 된 초보 감상자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