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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전에는 요리에 관심이 없었다. 엄마가 해주시는 정성과 맛이 가득한 밥상으로 배불리 먹을 줄만 알았지 어떻게 그 맛을 내는지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지 별로 알지 못했다. 결혼하고나서야 부엌에서 음식을 준비하면서, 시장에서 식재료를 구입하면서... 그 재료들을 구입하고 식탁에 올리기까지 엄마가 어떤 마음으로 음식을 만드셨는지 깨닫게 되었다. 국 한그릇, 반찬 한가지 한가지, 모두 가족들 건강과 맛나게 먹고 즐거워할 모습을 그리면서 만든다는 것을....
일본의 요리 메뉴 플래너와 푸드 라이프터를 겸한 요리 전문가인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아주 기초적이지만 이제껏 몰랐던 여러가지 맛 내는 정보들을 많이 배울 수 있어 좋았는데, 그 중에서 양념을 넣을 때, 이제껏 순서없이 넣었더랬는데 양념도 넣는 순서가 있단다. 맛을 훨씬 좋게 하려면 어떤 양념부터 넣어야 하는지 그 순서를 메모해서 냉장고 옆에 붙여두었다.
다루고 있는 요리들이 대부분이 가정요리란 점에서도 반갑다. 매일매일 반찬이나 국을 끓여야하는 우리집 식단을 생각해보면, 국 종류, 반찬 종류들을 많이 알아두면 알아둘수록 좋으니까 말이다. 특히 반찬 레시피들이 많아서 좋았는데, 그 중 오이와 김, 브로콜리와 두부을 함께 넣어 볶거나 무침을 해먹어도 된다는 것을 알았다. 왜 한번도 그 두 가지가 어울린다는 생각을 못했을까나~^^
요리를 하기 전 자신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루치아노 파바로티 음악을 들으며 차가운 화이트와인을 가볍게 한잔 한 뒤 요리를 시작한다는 저자의 글을 읽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는 요리는 먹는 사람 또한 즐겁게 해주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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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평가하자면, 그대로 따라해도 좋은 맛이 난다는 것. 물론 원재료상의 차이에서 나는 미묘한 차이는 있겠으나, 숫자를 잘못 읽거나 한글을 잘못 읽은것이 아니라면, 식탁위에서 어깨 으쓱! 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두번째, 아무래도 가정주부이다 보니 음식 양의 기준이 모두 4인분으로 되어있는데 아무래도 살림하는 주부들에게는 이렇게 가정을 꾸리는 사람들의 요리책이 양에서나 입맛에서나 더 도움이 되는것 같다.
세번째, 개인적으로 일본식 가정요리에도 관심이 많아서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의외로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들이 있어서 가끔 별미로 만들어먹어도 좋을것 같다. (가쓰오부시가 들어가는 국물요리와 곤약을 주재료로 쓰는 요리들은 꼭 한번씩 해먹어볼 참이다)
가정주부의 한 사람으로써 감동받았던 부분은, 일본에 살면서 거의 소금간을 하지 않은 음식(아마도 주재료에 배인 아주 기본적인 맛을 살리는 음식을 어머니가 많이 만들어주신듯 하다)을 먹고 자란 사람이 맵고 짠 한국음식을 매일매일 만들어 먹고 요리책까지 냈다는 점이었다. 아무래도 박찬호 선수를 위해 만든 음식들이 많다 보니 그의 입맛에 맞춰지기까지의 이야기들도 종종 나오는데, 나는 이 이야기들을 읽으며 이 부부가 사는 모습이 참, 예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요리책을 읽다보면 그 저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게 된다. 굉장한 부자임에도 불구하고,국물 우려낸 멸치와 송이를 떼어낸 브로콜리 줄기를 버리지 못하고 모두 꼭꼭 씹어먹는다는 내용을 읽으며 요리공부를 한 사람으로서 식재료를 아끼는 마음과 소박하고 성실한 가정주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는 박찬호 선수의 이름만 알 뿐 그의 경기를 한 번도 제대로 본 적 없는 야구문외한 이지만, 이 책을 옆에 두기 시작한 순간, 사랑이 가득담긴 음식을 먹고 힘차게 공을 던지는 박찬호 선수의 경기모습을 지켜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맛있는 음식 만드는 법과 함께, 대스타의 아내로서 하루하루 일상이 담긴 '이야기'가 함께 담긴 이 요리책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책이 좀 무겁고 큰것만 제외하면 ^^ 두고두고 아주 기분좋게 볼 수 있는 요리책인것만은 분명하다.
이렇게 정성이 가득담긴 음식을 할 줄 아는 리혜씨 덕분에 박찬호선수 가정은 오래오래 화목하게 지내실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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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박찬호 선수의 부인이라는 요리책을 출간했다는 책을 보고 이 책은 다른 요리책과 비슷할까 싶었는데.. 첫장을 넘겨보고 몇장 넘기다.. [쇠고기 미역국]요리에서 ..국물 우려낸 멸치를 비록 맛은 다 없어져버렸지만 아까워서 칼슘덩어리의 국물멸치를 꼭꼭 씹어먹는 다는 글을 읽고..
저도 주부지만..한참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요리대학에서 공부하고..박찬호 선수의 요리하면서 남편에게 정성담은 요리로 건강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니 우리와의 별 차이없는 주부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공감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또 한번 놀랜것은 요리책의 두께였답니다.. 한국요리,일본요리,초대요리,건강요리까지..단순히 커다란 요리의 종류는 이렇게 4가지인데.. 테마별로 준비해놓은 요리의 가짓수는 정말 많더라구요.
외국의 요리나 초대요리만 들어있는 레시피였다기보다는 우리나라의 소박한 밥상까지 그리고 박리혜님의 요리하면서의 들어볼수 있는 자연스런 수필같은 글들..이 이 책을 요리책이 아닌 삶의 활력소를 불어줄수 있는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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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박찬호 선수의 부인이 쓴 요리책이라는 데에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하지만 책 내용에 대한 기대는 별로 하지 않았어요. 보통 유명인사나 그 부인들이 썼다는 요리책을 가끔씩 보면 내용이 그저 그렇더라고요. 하지만 이 책은 좀 달랐습니다. 우선 300페이지가 넘는 두툼한 책이라 놀랐어요. 그저 페이지를 채우기에 급급한 책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안에 있는 저자의 프로필을 보니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취미 정도로 요리를 하는 분이 아니라 여러 기관에서 전문적으로 배우고, 그걸 바탕으로 사회활동을 하는 분이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이 책에는 다양한 종류의 요리와 요리방법이 나옵니다. 쉽게 가정에서 만드는 반찬 종류에서부터 손님 초대요리까지 가짓수도 엄청나게 많아요. 이 책의 매력은 또 있답니다. 바로 저자의 글이에요. 편안한 문체로 자신과 가족의 소소한 일상을 많이 적어놓았어요. 물론 요리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지요. 읽다보면 박찬호 선수 가족의 행복이 따뜻하게 전해집니다. 마치 에세이를 읽는 것처럼 읽는 재미가 있는 알찬 요리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