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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쇼크>>,<<제3의 물결>>,<<권력이동>>,<<부의미래>>라는 불세출의 미래학 전망을 저술하여 우리에 너무나 익숙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현재의 경제, 정치, 문화, 사회에 대한 연구보다는 다가올 미래에 대한 전망으로 향후 우리가 겪게될 미래사회에 대한 개략적인 내용 혹은 다소 생뚱맞다고 생각되는 이론이나 패러다임을 소개함으로서 앞으로 우리에게 도래할 미래에 자신감을 심어진 저자이다. 이번 <<불황을 넘어서>>라는 책은 신작이 아니라 저자가 1975년에 저술한 미래 보고서이다. 당시 세계는 세계양차대전으로 인한 부의 폭발시대에 돌입한 상태였다. 미국은 세계경제와 정치에서 그야말로 우뚝솟은 독보적인 존재였고 양전대전의 패전국이었던 독일과 일본은 새로운 패러다임속에서 승승장구 하던 시기였다. 그야말로 전세계는 부의 축복을 누리던 시기였던 것이다.
그런 시기에 오일쇼크가 터진다. 그동안 서구화, 근대화의 혜택을 입지 못하고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선진산업국에 종속되었던 중동의 산유국들의 저항이 일어났던 것이다. 석유라는 자원의 무기화 그로인한 유가의 폭등과 인플레이션의 대두등 세계적인 경제위가 팽배했던 시점이다. 지금 우리가 말하듯이 그 당시 경제관련 전문가들은 20세기초의 세계 대공황을 방불케 하는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 것이다고 예견했다. 그리고 이 불황의 늪을 빠져나기기 위해선 대공황당시 처방되었던 경제정책을 적용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대세를 이루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에 다들 'Yes'라고 할때 홀연히 'No'라고 주장한 이가 있으니 바로 저자인 앨빈 토플러이다. 그는 비록 경제학자는 아니지만 경제를 보는 눈이 남달랐다. 그 이유는 필자가 말하듯이 경제란 단순한 경제학의 모델이 아닌 다양성이 함유된 복합체라는 인식이 여타의 경제학자나 이론가와의 사고의 틀 자체가 달랐던 것이다.
30여년전 필자가 제시했던 다국적기업의 폐해, 식량 및 자원에 대한 대비책, 고용정책의 변화등에 대한 견해는 지금의 경제상황을 정확히 예견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필자가 이러한 미래예측을 가능케 했던 점은 다름다인 복잡성에 기반을 둔 경제를 둘러쌓고 있는 환경에 대한 정확한 인식에서 출발했던 것이다. 경제만이 아닌 전부다를 고려하기 때문에 정확한 미래 예측이 가능했던 것이다.
특히 20세기초에 발생한 대공황의 원인과 지금의 경제불황의 원인은 다른 것이고 또한 그 당시의 경제를 둘러싼 주변환경여건이 동일할 수 없는 시대에 똑같거나 비슷한 처방은 경제회복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고 진단했던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필자의 예견에 대해 정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지금으로 부터 30년전에 작성했던 보고서가 마치 지금의 세계적금융위기상황을 바라보는 시각과 너무나도 일맥상통하는 점이 맞다는 점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20세기초의 세계 대공황, 1970년대의 오일쇼크를 촉발로 대두된 경제위기, 그리고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로 출발한 지금의 세계적 금융위기, 경기순환론의 관점에서 보면 경기는 그 경기의 고저가 마치 서퍼가 파도를 타듯이 순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활황기가 있으면 그에 상응하는 불황기가 있기 마련이다는 것이다. 단지 경제학자들이나 정책입안자들의 경우 이런 불황기의 폭을 최대한 감소시키는 역활을 하는 것 뿐이다. 금세기 들어 발생한 이런 큼직한 경제위기는 얼피보면 일맥상통한것 같기도 하지만 다르다는 것이다. 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이다.
세계대공황이나 오일쇼크의 시대의 경제위기에 비해서 지금은 국경이 소멸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지리적인 국경이란 이제 경제활동을 하는 이들에겐 의미가 없어진지 오래이다. 또한 경제와 사회의 움직이는 속도면에서도 가속화 내지는 탈동시화의 시대를 살고 있다. 앞선시대의 위기보다더 위기의 원인들이 복잡성을 띠고 있는 것이다. 단순환 수요공급의 차원을 넘어서 금융,제조,과학,의료등이 네트워크로 형성되어 있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시대는 기존 경제위기의 시대에 비해 지식산업의 역활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시대이다. 경제지표를 떠받치는 역활을 하는 유형의 생산요소보다는 보이지 않는 무형의 생산요소의 역활에 따라 부의 창출이 좌지우지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닥쳐온 경제위기를 마치 지난날 처방했던 정책을 들이대면서 위기 극복을 할 수 있다는 생각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이제는 이러한 경제적 모델들이 진부해진 시대인 것이다.
미국발 금융위기를 시작으로 우리의 경제 또한 최대의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미구 오마바정권의 출발이후 쏟아내는 각종 경제정책들을 우리현실의 경제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듯이 지금의 경제위기의 해법을 지난간 위기상황에서 적용했던 정책들로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이 돋보이는 이유가 바로 경제라는 사실하나만을 강조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복잡경제계속에 살아가고 있다. 경제, 정치, 문화의 구분이 사라진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했던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그만큼 경제위기의 해법은 단순하게 경제정책만 부각해서는 그 효과가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각종사회요소가 네트워크화된 사회에서 경제관련 정책 또한 독불장군처럼 혼자 내지는 극히 소수의 집단에 의해서 결정되어질 성질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의 위기상황에 대한 해법은 분명 있을 것이다. 단지 보이지 않을 뿐인 것이다. 그 해법을 볼 수 있는 능력은 다름아닌 전체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고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첫 단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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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물결>, <부의 미래>등으로 잘 알려진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따끈따끈한 <불황을 넘어서>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즐겁게 읽었다.그는 역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최근의 경제서적과 신문지면에서 짚어내지 못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한결같이 대공황과 비슷한 진단과 처방을 내놓고 있는 것에 비하면 그의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과 진단,처방은 독특하다.모든 사회현상이 그렇듯 그는 이번 경제위기 역시 과거를 정확하게 진단해야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금융위기는 <부의 미래>에서 예견한 내용들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한다.정량화하기 어려운 지식경제의 확장은 진부한 경제모델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제3의 물결 이후 경제와 사회와 금융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금융은 빛과 같이 움직인다고 했다.속도의 증가는 여러곳에서 탈동시화를 가져온다.금융부문에서는 파생상품을 설계한 이들조차 복잡성으로 인해 상품구조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혼란을 야기했다.이번 금융위기의 원인은 탐욕과 함께 여러가지 복합적인 가속화,탈동시화,경제구조의 변화 등으로 인한 각국 정부의 통제력의상실로 생긴 것이다.앨빈 토플러가 진단한 현재의 경제위기를 초래한 다섯가지 원인을 보면 결국은 세계화로 인해 생긴 문제들이다.
현제의 경제위기는 대공황시기인 1930년대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들이 가져오는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그래서 처방 역시 대공황시기와는 다른 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세계화로 인한 거대다국적기업의 팽창은 세계경제를 광기로 몰아넣고 있다.정신 분열증에 빠져 있는 현재의 경제,외환시장은 이미 도박판이 되어 있다.유동성의 증가를 가져오는 유로달러는 손에 잡히지 않는 유령과 같다.중앙은행의 노력은 마치 잠자리 채로 코끼리를 잡는 것과 같다.-경제학자 제인 스네든 리틀
그는 앞으로의 경제위기를 에코스패즘(eco-spasm)이라고 한다.에코스패즘이란 강력한 충격으로 다가오는 글로벌 차원의 대규모위기를 말한다.그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그가 제시하는 대안은,경제주체들의 통제력 찾기,새로운 경제안전장치마련하기,새로운 고용정책수립,새로운 정책결정방식 정립,선재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대응한다.커다란 위기 후에는 새로운 문명의 탄생을 예고한다.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 슈퍼인플레이션과 불황시나리오,경제위기 시나리오는 읽는 내내 암울한 미래영화를 보는듯하다.그는 서비스분야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위기 극복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다국적기업이 태풍의 눈에 있는 만큼 다국적기업에 대한 통제를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국경을 초월한 세계인들에게 주어진 숙제다.
경제는 살아있는 유기체다!그래서 사회적 다양성의 증가는 다양한 문제를 가져온다.세계화는 곧 나비효과를 불러왔다. 이 책을 읽고 느낀것은 후생경제학과 행동경제학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번역서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매끄러워서 이해도가 높다.독자들이 미래학자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방법 중 가장 쉬운 방법은 그 학자가 지난 시대에 집필한 서적을 현재에 읽어보는 것이다.앨빈 토플러의 서적들은 몇 년이 지나서 읽어보면 그가 뛰어난 미래학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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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 토플러, 한국에서 분명 영향력 있는 미래학자 인거는 사실이다.
저자의 통찰력과 시의 적절한 조언 역시 존경한다.
하지만, 이 책이, 과연 지금 현실에 맞는가를 우리는 고민해야 한다.
미래 쇼크 이후 1970년대 쓰여진 이 책을...
분명, 우리가 이책을 1970년대, 이나 1990년대에만
접했을지라도, 우리는 저자의 통찰력에 단연 놀랐을 것이다.
하지만, 작금의 현실에선,,
과연 저자의 주장이 시의적절성이 있는가 고민해봐야 한다.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초국가적 국제기구 마련.. 오일달러에 대한 지적,
이런.. 대안들은 이미 다.. 숙고된 대안 들 아닌가??
단일통화로서 유로화, 초국가적 기구인 유럽연합...
석유산업의 대체로 지적되는 소위 Code Green (토머스 프리드먼의 지적)
정책들...
이미 우리사회는 앨빈토플러의 통찰을 넘어 섰는데..;;
진정 불황을 넘어서기 위해서...
이 책의 전면 개정판이 필요한 시기 아닌가 싶은 생각만 든다.
(이 책 초판에 대한 개정이 너무 없었다는 아쉬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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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부의 미래"를 읽고 엘빈 토플러의 광팬이 되어 버렸습니다.
엘빈토플러의 신간이라고 하길래 너무나 기쁜마음으로 무조건 질렀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1970년대에 쓴 30년 묵은 책을 한국어 판으로 재출간하면서 신간이라고 소개하다니...(신간은 신간이에요..)
엘빈토플러의 통찰력을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출판기획과 홍보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출판사에서 이런식으로 홍보하는 의도에 어의가 없을뿐입니다.
내용은 거의 "부의 미래"에 포함되는 내용이어서, 차라리 "부의 미래"를 다시 읽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출판사에서 홍보시 정확한 내용을 독자들에게 알리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엘빈토플러의 명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쿠폰으로 샀다는데 위로를 삼아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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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융위기를 이겨낼 해법은 '뉴딜정책'엔 없다. 경제주체들의 통제력 확보에 달렸다!
IMF 총재 “올 세계경제 성장률은 제로에 이를 것” 이라는 어제자 뉴스를 접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3개월 후에 나오는 차기 IMF 전망은 제로에 바짝 다가설 가능성 있다”며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이 계속 나빠지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AFP와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프랑스 경제일간지인 ‘러 에코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상황은 매우 분명하다. 2009년은 이미 흐름이 결정이 났으며 몹시 나쁜 한 해가 될 것” 이라고 말하며 일부 국가들의 부도 위기와 관련해서는, “몇몇 국가들이 우리의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2차로 IMF의 문들을 두드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국가가 현재보다 더 늘어날 것임을 시사했다. 세계경제가 끝이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2009년에 있어 가장 큰 화두는 '생존 Survival' 이 될 것 같다.
우리 일상생활 중에 순조롭던 일이 한순간에 막히고, 집안에 우환이 끊이질 않으면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점占집'을 찾듯이, 지금 전세계는 경제를 관망하고 맥을 짚어가는 경제석학들의 한마디에 온 세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금세기 최고의 미래학자라고 불리고 미래 쇼크》, 《제3물결》, 《권력이동》 등 일련의 미래학 도서들을 써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만든 엘빈 토플러가 오늘날의 세계경제위기 상황에 대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재미있게도 30 여년 전인 1975년 자신이 쓴 책 <불황을 넘어서 The Eco-Spasm Report>을 다시 내 놓는 것으로 대체했다. 신자유주의경제의 문제점을 밝히며 1975년 이후 다가올 경제위기를 우려한 책이었는데, 그 우려들은 오늘날의 세계경제위기와 절묘하게 맞물려있다. 스스로도 자신의 책을 읽고 놀랐다고 했듯이, 나 역시 그의 통찰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책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같은 제목, <불황을 넘어서>이다. 원제는 BEYOND DEPRESSION 이다.
이 책의 요지는 저자가 우려한 1975년 이후에 다가올 경제위기에 대한 대응책에 있다. 즉 당시(1975년) 경제학자들은 경제문제들을 1930년대 대공황에 빗대면서 그 상황을 벗어나게 한 해법들이 지금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거라고 말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때와 지금의 커다란 차이점 하나를 말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커다란 차이점은 바로 제 2차 세계대전. 1930년대의 대공황 이후 제 2차 세계대전을 거친 후 진행된 1970년대의 경제상황은 경제적 발전 정도, 인구, 노동자 수, 인구 구성, 가족구조, 여성인력 활용도, 노령인구 비중, 보건의료 시스템등 핵심변수들이 모두 차원이 다르게 달라졌다고 저자는 지적했다. 그래서 1970년대 이후의 경제위기는 1930년대 대공황의 해법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하물며 21세기에 접어든 지금의 세계경제위기에 대한 해법도 여기서 찾을 수 있을까? 어림없는 소리다.
이와 마찬가지로 지금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경제위기를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른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21세기의 경제가 과거와 달라져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며, 새로이 변화된 21세기 경제의 주된 특징을 크게 진부해진 경제모델, 지식의 역할 증대, 가속화와 탈동시화, 증대되는 복잡성, 국경의 소멸 이렇게 다섯가지로 나누었다.
21세기에는 경제활동에 있어 정량화하기 어려운 지식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산업화시대의 경제모델로는 지금의 경제위기에 대한 해법을 올바르게 제시할 수 없고(진부해진 경제모델), 지식이라는 정량화하기 어려운 무형요소들은 점점 더 큰 역할을 맡고, 컴퓨터 통신관련 기술, 공장자동화, 정부와 기업의 재정운용에 필요한 금융비중 증대등 다양한 요소로 확산되고 있다(지식의 역할 증대). 한편 지식 산업을 바탕으로한 민간 부문의 발전 속도는 빛의 속도로 움직인다고 할 만큼 빨라지는 반면 공공 부분의 속도는 제자리에 머물고 있어 사회 곳곳에서 탈동시화[de-synchronization]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가속화와 탈동시화). 아울러 금융, 제조, 법률,과학, 의료, 네트워크 그리고 우리의 일상생활등 모든 것이 점점 더 복잡해져서, 각 분야의 전문가[experts]들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가고 있다(증대되는 복잡성). 마지막으로 오늘날의 기업과 정부는 경제활동의 범위를 계속해서 확장해나가려 하기 때문에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상업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국경의 소멸).
이렇듯 전혀 다른 환경에 벌어진 경제위기에 대해 '사례적 측면'에서 예측할 수 있는 규모와 범위를 짐작하게 하는 예로 들고 있는 '1929년의 경제 대공황'을 마치 지금의 세계경제위기와 비슷하게 보고 정부와 언론 그리고 식자들은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는 부질없는 누를 범하고 있다. 전례가 없는 동시다발적인 세계적인 경제위기인 점에서 비슷하다고 하겠지만, 또 하나 비교할 빌미를 제공한 것은 미국 새정부의 대통령으로 취임한 '버락 오바마'대통령의 취임사에 나온 '신뉴딜 정책'도 한 몫을 한다.
1930년대 루즈벨트 대통령이 실시한 뉴딜정책의 정책은 '잊혀진 사람들을 위한 뉴딜'이었다. 단지 토목공사 사업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경제 시스템을 자유방임에서 국가개입으로 바꾸고, 소득세 증대를 통해 사회의 부를 재생산하겠다는 정책이었다. 다시 말해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고 미국을 중산층 중심 사회로 만들겠다는 정책이었다. 루즈벨트 대통령이 가진 기본적인 생각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복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고, 다른 사람을 해치면서까지 지나치게 자신의 부를 늘리려고 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결국 루즈벨트의 뉴딜 정책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배려, 부의 재분배, 노동자들의 권리 강화 등 사회주의의 강점을 적극 수용한 것들이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250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09년 1월 20일 취임 직후 1950년대 아이젠하워 대통령 이후 최대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오바마의 신뉴딜 구상은 단순한 토목 일자리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에너지 효율 개선 및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연계돼 있다. 오바마는 우선 연방건물의 난방과 조명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설비로 교체하는 작업을 전국에 걸쳐 실시, 에너지 예산을 수십억달러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의 노후한 도로와 다리 등 기반시설에 투자할 것을 다짐하면서 예산을 지원받을 주정부들이 신속하게 집행하지 않을 경우 지원예산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바마는 또 "학교건물 현대화 및 컴퓨터 기자재 확충 등 미국이 아직 경험하지 못한 획기적인 교육환경 개선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인터넷을 발명했던 미국이 초고속인터넷통신망 가입 순위 세계 15위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모든 아이들이 인터넷에 접근할 기회를 부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과 비교해 에너지 효율 개선과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라는 새로운 카드를 제시하며 천연자원 고갈과 지식산업시대를 위한 경쟁력 제고라는 21세기에 걸맞는 인프라 투자 계획이 '신뉴딜 정책'이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한편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기축년 신년초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올 한 해를 ‘4대강 뉴딜정책’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4대강 사업은 28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4대강 유역을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하고 전국 곳곳을 자전거길로 연결해 생태문화가 뿌리 내리게 할 것이다. 녹색뉴딜정책도 본격적으로 점화하고자 한다.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의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동시에, 건물과 교통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 폐자원 활용 사업은 올해부터 당장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며ㅡ 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를 설치하고 ‘녹색성장기본법’도 제정할 계획이다.” 고 발표했다. 이른 바 전국에 ‘망치 소리’를 울려 경제를 살리겠다는 ‘대운하식’ 경제 정책인 것이다.
오늘날의 경제위기를 1930년대의 대공황을 해결한 뉴딜정책을 해법으로 삼는다면 큰 착각이라고 경고한 앨빈 토플러. 한국경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그가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뉴딜정책'을 익히 들었을 법 한데 그는 어떻게 느꼈을까? 예전에 한국에 와서 역설했음직한 그의 대답이 귀에 남는다. "오늘날 산업과 경제는 빨리 발전하는 데 비해 정치와 규제의 속도는 더딘 '탈동시화'가 이뤄졌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현재의 정부는 상명하달上命下達식 관료주의에 빠져 발전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만큼 정부는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혁신적인 새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세계 금융위기에 대한 견해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이렇게 말했다. "문제해결 전망에 대해선 낙관적이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위기의 본질과 상황을 알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해결될 것이며, 최악이 국면을 벗어나는 데만 1년 반에서 2년이 걸릴 것이다." 이어 이번 세계금융위기를 겪는 세계인들의 과제에 대해서는 "이번 경제 위기로 과거의 전통적 세계는 종결된 셈이다. 경제를 '희소자원의 배분'으로 보는 시각은 한계가 있으며 무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형자산과 유형자산이 맺고 있는 연관관계를 제대로 규명할 수 있어야 한다." 고 대답했다.
세계가 고민하고 있는 이번 금융위기에 대한 명확한 해답은 이 책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어쩌면 그 해답을 단 한사람의 전문가에게서 들으려고 했던 내 생각이 잘못된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엇을 하면 안되는 지는 확실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금쪽같은 시간과 비용을 치뤄야 하는 앞으로의 미래에 해서는 안될 것이 무엇인지 이 책에서 찾아야 한다. 위정자와 정부관료들, 특히 우리의 경제대통령께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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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학이라는 학문은 아무래도 우리에게 낯선 학문 영역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엘빈 토플러라는 학자의 저서를 한번쯤은 읽어 보았을 것이고 적어도 그의 이름 하나가 가지는 지성의 무게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이 내 손에 들어와 서문을 읽기 전까지는 이 책이 35년전에 쓰여졌다는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 설마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의 35년전 책을 다시 출판하리라 어떻게 생각했겠는가 35년전 이 책이 쓰여질 때는 이 책도 미래서였을 것이다. 아니 미래서였다. 미래서는 미래가 현재가 되는 시점에서는 용도 폐기된다.
미래서라는 것은 오지 않은 것을 얼마나 근거있게 예측하느냐에 그 가치를 평가 받는다. 35년전에 쓰여진 미래서가 다시 출판 되었을 때 우리는 이 책에서 미래를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나 과거를 볼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예측의 맞고 틀림을 바로 집어 낼수 있다.
그럼에도 용감하게 이 책을 재출간한 용기는 현재 상황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이 책은 과거발 현재진행형 미래서적이다. 우리가 이미 과거형이 되버린 미래서를 다시 보는 이유는 현재의 열쇠를 찾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앨빈 토플러의 통찰력을 빌려 현재의 상황을 가늠해보고 문제를 풀어갈 열쇠를 찾고자 한다.
책제목이 "불황을 넘어서"라는 것은 벌써 현재의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앨빈 토플러에게 예견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불황은 너무나 일반적인 상황이어서 비록 지금이 아니더라도 어느 때나 불황이 나타나면 적용될 수 있는 개념이다. 하지만 앨빈 토플러의 통찰력이 빛나는 것은 그 불황의 본질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이것이 35년전 책을 다시 불러 이 자리에 세운 이유가 된다.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경제위기는 과거의 것과 근본적으로 다른 위기가 될 것이고, 그 정도 또한 휠씬 심각할 것이다. 앞으로의 경제 위기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불황, 일시적인 폭등, 일시적인 폭락,경기침체, 스태그플래이션 등의 현상을 복합적으로 겪게 될 텐데, 그렇기에 나는 지금 진행 중인 경제위기를 '에코스패즘(eco-spasm)이라고 부를 것이다. 애코스패즘이란 단발성 위기 혹은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위기가 아니라 강력한 충격으로 다가오는 글로벌 차원의 대규모 위기를 말한다. (P 118)
35년전 제시한 애코스패즘을 극복하기 두가지 원칙은 현재 우리의 경제적 위기에 대한 열쇠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첫번째는 "경제학만으로는 경제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오랜 관찰과 연구 끝에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생태계의 균형이 매우 쉽게 깨질 수 있으며, 생태계를 구성하는 모든 존재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에코패시즘이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데 필요한 '새로운 경제학'은 이 같은 확고한 사실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다가 오는 새로운 경제위기에 대응함에 있어 우리가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물리적인 생태계만이 아니다. '사회적 생태계'도 고려해야 한다..... 그전까지 우리는 우리의 경제시스템이 지구상의 다른 많은 시스템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오직 경제적 발전만을 추구해왔으나, 이제는 경제, 사회,문화,생태계 등 많은 것들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렇게 하지 못한다면 당장의 경제적 이득이 미래의 심각한 경제적 손실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두번째는 "흘러간 과거를 다시 복원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 현재의 경제위기가 산업사회에서 그 다음 단계의 발전된 사회로 나아가는 과도기에 발생한 필연적인 현상이라면, 지금의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우리의 정책은 과거 산업사회의 질서와 방식을 다시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서는 안된다. ..... 하나의 커다란 위기는 그에 상응하는 커다란 기회를 수반하게 마련이며, 지금보다 더 발전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오히려 그러한 기회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P149 ~156 우리는 이제 관점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지금의 상황은 과거의 것과 똑같은 경제위기의 재현이 아니며 산업화시대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도 아니다. 지금의 상황은 새로운 사회로의 변화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해야 한다.P205
35년전의 미래서를 지금 읽는 것은 지식을 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큰 흐름을 짚어보자는 것에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사실 하나하나의 구현 여부를 따지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멈춰진 시계가 하루 두번 정확히 맞는다고 우리는 그 시계의 정확함을 찬양하지 않는다.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35년 미래사회의 방향이 아직도 미래진행형으로 유효하다는데 있다. 통합적인 발전과 새로운 경제/사회로의 큰 걸음이 지금도 여전히 방향이다.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활용하는 것은 소수 엘리트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주어지는 권리이다. 게다가 미래를 내다보는 일이 소수 엘리트에 의해서만 행해지고 그것이 대중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는 큰 파국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 P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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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가 시작된지 몇년 되지도 않았는데..
'토플러는 벌써 불황을 넘어서란 책을 출판했구나'라고 생각하며
놀란 마음에 책을 주문해 보았다.
책의 서문을 읽는 순간 30년전에 씌어진 책을 다시 출간했음을 알고
순간 실망했지만...
역시 그의 통찰력은 시간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토플러는 미래를 예측하는것보다 언제 일어날지를
예측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책에서도 밝혔듯이
시대적으로 앞서 씌여지긴 했지만
책 내용은 지금의 세계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
지금의 세계는 총체적 난관에 부딪힌 모습이다.
사람들은 지금이 경제 위기인듯 말하지만 토플러의 말처럼
현재의 문제는 경제의 문제만은 아닌게 확실하다.
그가 생각하는 해법은 아직은 구체적이지 않지만
그의 문제 진단과 해법에서 희망이 있음을 느껴본다.
책 분량이 많지 않고 각 주제별로 내용이 길지 않아서
토플러의 다른 책에비해 읽기에 편하고 책뒤의
기억하고 싶은 토플러 어록은
토플러 생각이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아주 좋았다.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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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실패를 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실패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해서 허우적거린다. 왜 그럴까? 실패를 겪는 사람들은 왜 반복적으로 실패를 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반성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개 실패를 반복하는 이들은 자신의 실패를 되돌아보지 않는다. 이들은 반성하는 것을 자존심 상하는 것으로 치부한다. 반성을 하면 왠지 그동안 자신이 해온 방식이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 여겨 거듭 실패를 하는 사람들은 더더욱 반성을 꺼리게 된다. 모른 척 한다고 될 일이 아닌데도 이들은 실패를 하게 되면 문제에서 회피하려고 하거나 그냥 덮어놓으려고만 한다. 우리 역사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한국은 일본에게 수차례나 침략을 당했다. 이런 일을 겪었으면 응당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반성하고 파악한 후 대비를 했어야 했다. 그러나 우리의 조상들은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기 보단 덮어두는 쪽을 택하곤 했다. 우리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한 민족에게 모욕을 당했으니 그럴 만도 했다. 하지만 처음에 잠깐 수치심을 참고 잘 대비했더라면 어땠을까? 그랬는데도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그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했을까? 을사조약 때 그렇게 힘없이 나라를 넘겨줬을까? 만약 과거를 반성하고 잘 대비해 대책을 마련했더라면 조선 백성들이 그렇게 무참히 도륙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점을 우리는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은 지금 우리가 직면한 불황에 대해 타개책을 제시해주기 위한 만들어진 책이다. 그러나 이 책에는 경기침체해결에 대한 뚜렷한 대안이나 대책이 없다. 그저 부정적인 전망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고 있을 뿐이다. 저자는 괜히 미래를 부정적으로만 내다봐 불황에 대한 두려움을 불식시키는커녕 오히려 증폭시키고 있다. 즉 마음의 위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걱정만 더 시키고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저자는 시종일관 세계적인 불황과 미국을 따로 떼어놓고 이야기하고 있다. 1930년대의 세계대공황이나 지금의 세계적인 경기침체는 모두 미국이 초래한 것이고 원흉인데도 저자는 그 점을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마치 모두가 잘못해서 그런 것인 양 모두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것이다.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지나치게 경각심만 일깨워 줄 뿐 불황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비책을 제시해주고 있지 않은 이 책이 과연 지금의 불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이고 뚜렷한 해법과 긍정적인 전망이 없는 것이 아쉽다. 이 책은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부터 난 내가 주목한 것들 위주로 그 내용을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변동환율제를 지적’한 부분이다. 여기서 저자는 글로벌 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변동환율제를 들고 있다. 그런데 저자는 정작 중요한 사실을 빼놓고 설명하고 있다. 변동환율제를 확산시켜 전 세계를 혼란케 한 장본인인 바로 미국인데도 그 점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살펴보자. 우리나라는 97년 외환위기를 겪기 전까지만 해도 고정환율제에 가까운 환율 제도를 줄곧 사용했다. 그 덕분에 동남아시아나 남미가 한창 외환위기로 곤경에 처할 때 우리나라는 강 건너 불구경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 국제화 기금 통)의 간섭을 받고 나서부터는 변동환율제를 쓰게 되어 수시로 환율을 걱정하게 되었고 2009년 현재 환율이 1600원까지 치솟는 광경을 지켜보게 되었다. 만약 미국이 주도하는 IMF가 우리나라에 변동환율제 이식시키지 않았다면 오늘날처럼 환율대란을 겪지 않았을 것이다. 이처럼 미국이 주도한 것 때문에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는데 저자는 그 점에 대해선 일언반구가 없다. 자신이 미국인이라서 그런 것인가?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는 말이 저자에게도 해당되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두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대공황 극복 경험을 과소평가’한 부분이다. 저자는 1930년대의 세계대공황을 자꾸 잊으라고만 한다. 그때와는 모든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확실히 2009년 세계는 1930년대와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패를 경험하고 있다는 면에서는 다르지 않다. 그때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불황이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대공황 때처럼 불황을 극복할까봐 우려하고 있는데 난 이것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 저자가 밝혔듯이 지금은 모든 것이 달라졌다. 그때의 공황에 대해 대책을 내놓던 사람과 지금의 사람이 다르다는 말이다. 이들이 바보가 아닐진대 그때처럼 똑같은 타개책으로 경기침체를 극복하겠는가? 분명 현재 상황을 고려해서 불황 타개책을 내놓을 것인데 저자는 왜 쓸데없는 걱정으로 과거의 소중한 경험을 무시하라고 하는지 당최 이해할 수가 없다. 만약 과거 세계적인 불황을 겪지 않았다면 오늘날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불황을 맞이했을지도 모른다. 실패한 경험을 묻어두고 다른 대책이나 찾으라고 한 저자의 제안은 적절치 못했다. 저자의 생각이 현실과는 너무나 멀게 느껴져 마음이 아프다. 마지막 세 번째로 내가 주목한 것은 ‘민족국가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이야기한 부분이다. 여기서 저자는 “선진국의 경우 민족국가는 사실상 용도 폐기된 상태이다. 민족국가가 당장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러한 체제는 계속해서 힘을 잃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과연 그런가? 미국이 자국의 다국적 기업에 힘도 못 쓰고 그저 방관하고만 있는가 이 말이다. 아니라는 것은 저자인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불황을 맞아 미국의 중추적인 다국적 기업들이 쓰러지려 했을 때 미국은 어떻게 했는지 저자도 지켜봤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다른 나라에겐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를 강요하면서 자국의 기업을 도와주지 말라고 협정까지 맺어놓고 정작 자신들의 나라 기업이 파산하려고 하니 막대한 보조금을 퍼부어 살리는 짓을 연출했다. 민족국가가 힘이 없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행위를 미국은 한 것이다. 왜 저자는 이를 생각지 못한 것인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 역사는 반복된다.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보지 않고 그저 앞만 보고 나아가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일 뿐이다. 우리는 과거의 대공황을 거울삼고 현재에 맞게 타개책을 내놓아 불황을 극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의 견해가 어떠한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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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리뷰들을 보시면 이책의 장점을 많이들 써놨지만 그걸로 충분합니다. 리뷰를 읽는 것만으로 충분하실 겁니다. 결론에 대한 의견부터 드리자면, 이책은 현재의 경제상황에 동반하여 판매부수를 올리기 위해 급조된 책입니다. 이유는 책의 한국어판 서문에 저자가 당당하게도? 밝히고 있으며 본문의 사례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책은 1975년에 출간된 앨빈 토플러(다음부터는 ‘저자’라고 하겠음)의 책[불황을 넘어서]에 작금의 상황을 살짝, 아주 살짝 첨가해서 풀이해 놓은 책이다. 이책이 30여년전에 쓰여진 책일진데 지금의 세계경제침체를 엇비슷하게 예견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경외심을 갖을만 합니다.... 다만 그것뿐이다. 책에 사례로 들어진 예들은 이 책이 쓰여진 1970년대에 예로든 1920~1930년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한참 집중해서 읽다가 보면 짜증이 납니다. 30년전에 쓰여진 책을 현시대의 경제적 위기에 비추어 내용을 각색을 해야 될진데,, 저자는 무성의하게도 그 시대에 쓰여진 30여년전의 사례나 내용을 고집스럽게도 고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50페이지 정도 할애한 변화를 위한 전략 마저도 그시절에 쓰여진 내용에서 살짝 각색한 듯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책 완전 비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