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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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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환 Story     "사랑에 빠져본 적 있어요?돌맹이가 강물에 빠지듯 풍덩!! " " 돌멩이가 강물에 빠지듯.. 재밌네요.." "돌멩이의 마음을 알아요? 점점 물 속으로 빠져드는데 이건 누군가가 꺼내주지 않는다면영원히 이 강물 속에서 빠져나올 수 없겠구나 하고 생각하겠죠..하지만 누가 강물 바닥에 깔려있는 돌맹이를 꺼내주겠어요..영원히 거기서 사는거지..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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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환 Story

 

 

"사랑에 빠져본 적 있어요?
돌맹이가 강물에 빠지듯 풍덩!! "


" 돌멩이가 강물에 빠지듯.. 재밌네요.."

"돌멩이의 마음을 알아요? 점점 물 속으로 빠져드는데 이건 누군가가 꺼내주지 않는다면
영원히 이 강물 속에서 빠져나올 수 없겠구나 하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누가 강물 바닥에 깔려있는 돌맹이를 꺼내주겠어요..
영원히 거기서 사는거지..
그리고 강물에서 나오고 싶지도 않고.."

p 20~21

 


우는게 정신건강에 좋대요..
사람이 어른이 된 후에 스트레스가 자꾸 쌓이는 건 울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대요..
p 31


 
K Story
 


시간이라는 건 항상 지랄같다..
필요할 땐 금보다 귀하고 불필요할 떈 바다보다 넘치니까..
p 59


희노애락의 감정상태에 따라
흘러나오는 정서적 눈물을 동물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간만의 특권이라고...

p 65


 

제나 Story

 

 

미친놈은 사랑은 '양치 같은 것' 이라고 했다..
하루에 세 번 매일매일 하는 거..
깜빡 잊고 건너뛰면 다시 양치할 때까지 신경이 쓰여 다른 일을 못하는 거..
"그건 혼자하는 거잖아.."
"누구 보라고 양치하세요?"

p 123

 

 


미친놈과 함께 있으면 모든게 진짜처럼 보였다..
다 가짜인 줄 알았던 모든것이..
그리고 미친놈은 죽었다..
내 옆에서.. 진짜로..

p 130

 


 
크림 Story
 


사랑엔 왜?가 없는거야..
사랑은 그냥 그대로의 사랑인거야..
사랑이 눈에 보일거란 착각은 하지마..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아..
그래서 영원할 수 있는거야...

p 140

 


심장의 언어가 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심장끼리만 소통되는 언어..
사람들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있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 입 맞추고 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있을 때 심장은 두근거리며 자신들만의 언어로 사랑을 주고 받는다고 합니다..

p 144

 


"사랑에 빠지면 자기가 보고싶은 곳만 보인대..
난 내맘대로 보고 살거니깐 넌 네가 보고싶은 걸 보고 살아..
내가 뭘 보든 신경쓰지 말고.."

p 153

 

 

시간을 나누어 쓸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그런 말도 안되는 상상은 이제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상상할 땐 행복하지만 상상이 끝나면 행복했던 것 만큼 아파지니까..

p 172

 

 

"결혼이 뭐니?"
"화장실에 있는 칫솔꽂이 같은 거 아닐까?
가족이 되는거지.. 한집에 살면서 하나씩 늘어가는 칫솔꽂이의 칫솔들 처럼
같이 있는게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 거..
매일 같이 있어 하나가 없어지는게 상상이 안되는 거.. "

p 184

 


 

 

옛날에 원태연씨의 시를 참 좋아했었는데 한동안 뜸해서 많이 궁금했었는데

책 출간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주문해버린 책..

 

원태연씨의 감독 데뷔작이란다..

 

 

읽는내내 슬펐다..

4명의 인물중 주환이가 제일 안타깝더라..

그런 사랑을 받는 크림이 부럽기도 했달까..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는 내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사랑이 존재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OST CD가 함께 오는데 음악 들으면서 책을 읽으니 감정이입도 되고 좋다..

책은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에 출간됐고

영화는 3월 14일 화이트 데이에 개봉한단다..

 

 

영화도 너무너무 기대된다.. 꼭 봐야지..

 

 

 

 

 

 

 

c*****7 2009.02.20.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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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파적인 사랑에 놀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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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의 시집을 좋아하던 독자에게 원태연님의 소설가로서의 변신은 책을 당장 구입하기에 충분한 상황을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이미 귓속에 절절히 흐르던 이승철씨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역시 호기심과 기대를 한껏 품게 했다.   but 결론부터 말하자면 적지않게 너무 실망스럽다. 주환, 케이, 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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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의 시집을 좋아하던 독자에게 원태연님의 소설가로서의 변신은 책을 당장 구입하기에 충분한 상황을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이미 귓속에 절절히 흐르던 이승철씨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역시 호기심과 기대를 한껏 품게 했다.

 

but 결론부터 말하자면 적지않게 너무 실망스럽다.

주환, 케이, 제나, 크림 이 남녀 네 주인공의 각각의 시선에서 느끼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각각의 네 주인공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아주 간략하게.

 

여기서 주환과 제나는 조건에 맞게 만나 약혼한 사이

케이와 크림은 사랑하는 사이

케이는 시한부 인생

크림을 위해 케이는 제나의 뒷조사로 발목을 붙잡고 사랑하는 크림이 주환과 결혼해 행복하도록 애쓴다.

뭐 이정도 썰만 풀어도 이게 신파조의 극으로 치닫는 레파토리라는 걸 알게 된다.

 

뭐 이런 사각 관계의 구도 영화나 소설에나 많이 등장하는 설정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원태연이기 때문에 기대했던 각각의 인물들에 대한 연결고리는 어떠한 개연성도 가지지 못하고 각자 겉돌기만 하다 끝이 난다.

 

왜 케이와 크림의 사랑이 왜 온전해 질 수 없었는지,

아, 물론 죽음으로 온전해진다.

그들이 사랑했다는 이유 또한 그냥 단지 외로워서?

도대체 사랑했다고 하는데 절절해 보이지도 않고.

 

너무 절제하는 미덕을 보이다보니 인물에 대한 묘사도 어떠한 성격 부여도 없이

그렇다고 눈물이 주룩주룩 흐를 정도로 슬픈 것도 아니고

가슴 절절한 사랑 얘기를 담아내기엔 완전 실패한듯하다.

어떠한 감정이입도 되지 않고 도대체 이게 뭐지? 뭐지? 하는 물음표만

끊임없이 되돌아온다.

 

소설가로서의 데뷔, 그리고 감독으로서의 첫발

영화속 캐스팅은 실로 빠방하더라만 소설에서 채우지 못한

인물들의 감성적인 모습을 끌어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실로 걱정스럽다.

 

j****7 2009.02.20.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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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내용보기
처음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접한 건 영화 시사회에 다녀온 친구에게서였다. 친구는 열변을 토해가며 영화가 그저 그랬었다고 내게 말했다. 좀 엉성했다나 뭐라나. 그래서 나는 이 이야기에 별 기대를 않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뮤직 비디오를 보게 되었다. 이범수, 이보영, 권상우가 나와 짧은 시간동안 꽤 함축적인 장면들을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내용보기
 
 
 
 



  처음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접한 건 영화 시사회에 다녀온 친구에게서였다. 친구는 열변을 토해가며 영화가 그저 그랬었다고 내게 말했다. 좀 엉성했다나 뭐라나. 그래서 나는 이 이야기에 별 기대를 않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뮤직 비디오를 보게 되었다. 이범수, 이보영, 권상우가 나와 짧은 시간동안 꽤 함축적인 장면들을 보여주었다. 분명히 내 눈에는 이보영과 권상우가 사랑하는 사이로 보였는데, 결혼식장에서 신랑은 권상우에서 이범수로 ‘대체’되어 있었다. 중간 중간에 실마리를 조금씩 보여주어 무슨 내용인지는 알겠지만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째서. 그저 정말 제목대로 ‘슬픔보다 더 슬퍼’ 보이는 것 같았다는 것만은 확실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책이 있다는 말에 당장 책을 구입했다. 친구의 시사회 평은 어느새 기억 속에 묻히고 내 궁금증만이 떠올랐다.


  저자는 원태연, 이 책이 그의 소설 데뷔작이라고 한다. 원래 시인이라 그런지 이 책의 한 문장 한 문장은 너무 풍부해 곧 넘쳐버릴 것만 같은 감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삽입된 ‘시’나 구절 역시 좀 더 이 책의 슬픔 속에 빠져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 그래서인지 분명히 소설을 읽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마치 시를 읽고 있다는 기분에 빠져 들었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는 케이와 크림, 그리고 크림을 사랑하는 주환, 또 다른 상처 입은 영혼 제나가 각각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 장을 이루고 있었다. 각 장은 각각의 주인공들의 시선으로 전개된다. 소위 엄친아의 포스를 풍기는 주환의 눈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떠나야만 하는 운명의 장난에 걸려든 케이의 눈으로, 다시 어린 시절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제나의 눈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떠나가는 사람을 조금이라도 마음 편히 해주고 싶은 속 깊고 아픈 사랑을 하는 크림의 눈으로 이어진다.


  이런 사랑을 아직 ‘미성숙한’ 나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과연 이게 저자가 말하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일까, 하는 잠깐의 의구심마저 들었었다. 그것은 제나가 타인들을 바라보는 것과도 어쩌면 비슷한 것 같았다. 저자의 말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옆에 두면 행복해진다. 그렇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저 편에서 행복해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는 말은, 글쎄 ‘내게는 아직’이라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크림과 케이가 서로 너무나도 사랑한다는 사실이다. ‘사랑하지 않을 만큼’ 말이다. 둘의 사랑을 온전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다른 사람을 희생양으로 만들어버리기는 하지만, 원래 사랑이란 게 이기적이니까.

 

 

 


  저자는 이들의 사랑 사이사이에 또 다른 이야기를 끼워 넣었다. ‘담배와 라이터의 사랑 이야기’, ‘인형 뽑는 기계와 열쇠고리 인형의 사랑 이야기’, ‘하나와 또 하나의 이야기’, ‘고양이와 선인장 이야기’, 그리고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들을 말이다. 각 이야기들은 한 페이지에서 두 페이지 정도에 그치지만, 케이와 크림의 사랑 이야기보다 이렇게 끼워져 있는 이야기들이 더 슬프게도 느껴졌다.






         그대는 아시나요

         사랑은 머릿속이 아닌 기억 속에 저장된다는 걸

         그래서 사랑은 머릿속에서 지우려 노력하면

         기억 속에서 더 또렷하게 떠오른다는 걸






 

k*******5 2009.03.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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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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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영화 슬픔보다더 슬픈이야기를 봤다.그 영화를 보면서 '이런것을 사랑이라고 하여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봤다.자기들의 사랑을 위해서 한사람을 희생해야 한다는 것이다.단지 자기들의 사랑을 위해서 말이다.그때는 책을 읽지 않고 영화만 본 것이다.이번에는 책으로 보았다.책은 영화와 다르게 4파트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한다.주환이야기, 케이이야기, 제나이야기,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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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영화 슬픔보다더 슬픈이야기를 봤다.
그 영화를 보면서 '이런것을 사랑이라고 하여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봤다.
자기들의 사랑을 위해서 한사람을 희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지 자기들의 사랑을 위해서 말이다.
그때는 책을 읽지 않고 영화만 본 것이다.
이번에는 책으로 보았다.
책은 영화와 다르게 4파트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한다.
주환이야기, 케이이야기, 제나이야기, 크림이야기.
이 이야기의 주인은 케이와 크림의 이야기이다.
두사람은 고등학교부터 같이 지내오고 서로 두사람은 너무 사랑하지만 그 사랑을
표현하지 않고 가족처럼 살아가는 두사람이다.
그런 두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지키기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주환과 사랑이라고
하는 것을 하는 크림.
크림은 케이에게 보여주기 위한 사랑을 한다.
케이는 크림이 정말 좋은 사람과 결혼하기 위하여 주환에 대해서 알아보는것이다.
주환은 이런 두사람의 사랑을 지켜주기 위한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한다.
제나는 주환의 약혼자로서 케이가 크림을 위해서 제나에게 파혼을 부탁하고
그 제한을 받아주는 조건으로 제나의 사진 모델을 한다.
슬픔보다더 슬픈이야기를 영화와 소설을 모두 보고 느낀것은 이러한 사랑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이 이야기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주환이 아닐까 한다.
주환은 아무런 잘못도 없이 두사람 사이에 끼여서 희생을 당하는 것이다.
케이와 크림은 두사람의 사랑을 위하여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것도 한 사람을 이용했다는것에 너무 욕심이지 않았나한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케이와 크림은 얼마나 사랑을 했으면 저렇게 까지 할수 있을까.
이런 사랑이 약간 부러운 생각도 들었다.
요즘의 사람처럼 가벼운 사랑이 아니라 진심어린 사랑이야기를 보았다고 생각한다.
영화처럼 슬프게 보지는 않았지만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이었다.


e*******8 2009.1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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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고싶은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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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책 제목만 보고 읽고싶다는 생각이 마구 솟구친 책이다. 특히, 원태연 시인의 소설이라기에 무척 기대가 되었던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이 보고 싶었던 이유중에 하나는 책과 함께 영화가 상영된다고 하니, 원작소설이라는 의미에서 더 흥미로웠고 기대가 되었다. 책을 받아드니, 영화 OST곡들이 들어있는 CD가 함께 들어 있었다. 곡을 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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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책 제목만 보고 읽고싶다는 생각이 마구 솟구친 책이다. 특히, 원태연 시인의 소설이라기에 무척 기대가 되었던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이 보고 싶었던 이유중에 하나는 책과 함께 영화가 상영된다고 하니, 원작소설이라는 의미에서 더 흥미로웠고 기대가 되었다. 책을 받아드니, 영화 OST곡들이 들어있는 CD가 함께 들어 있었다. 곡을 들으면서 책을 읽으니 더 실감나고 몰입이 되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OST에 나오는 사진을 보니 이보영이 이야기속 ’크림’으로, 김범수가 이야기 속 모든게 완벽한 남자 ’주환'으로, 그리고 권상우가 이야기속  ’케이’로 나오는가보다. 영화를 보지 않았기에 대충 각 역할에 대해 머릿속에 그려본 다음, 책을 읽으며 내 마음대로 상황을 연출해 볼 생각으로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어라? 그런데 첫번째 부분을 펼쳐서 읽고 있는데, 읽다보니 금새 이야기가 끝나버린다. 뒷장이 이렇게도 많은데, 주인공들의 상황에 벌써 결말이 나 있었다. 당황스러웠다.

두번째 단락을 읽으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 책에는 각 주인공들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재현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첫번째 단락에서는 그녀 ’크림’을 보고 첫 눈에 반해버려 결혼하기까지에 이르는 ’주환’의 시선으로, 그리고 두번째 단락에서는 ’케이’의 이야기로, 세번째 단락에서는 ’크림’의 시선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크림의 이야기까지 다 듣고 나면, 책 뒷면에는 ’크림’이 썼다는, 극중 ’주환’이 100번을 읽을때까지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101번을 읽고서 드디어 이해했다는 그 소설로 끝을 맺고 있다.

책 중간 중간 사랑과 결혼에 대한 생각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사랑은 그 사람이 좋아하는 걸 해주는 것.

몰래 훔쳐보며 가슴 졸이기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해하는 걸 바라보는 것

미치지 않고는 사랑할 수 없다는 것.

 

결혼! 결혼......화장실에 있는 칫솔꽂이 같은 거 아닐까?"

 

"가족이 되는 거지, 한집에 살면서 하나씩 늘어가는 칫솔꽂이의 칫솔들처럼 같이 있는 게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 거. 매일같이 있어 하나가 없어지는 게 상상이 안 되는 거."

 

책을 읽으면서 사실 눈물을 흘리거나 너무 슬프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손수건 몇개쯤은 필요할 줄 알았는데 영화로 보면 더 실감이 날 것 같다. 어떤 식으로 그려졌을까 무척 궁금하다. 책처럼 주환의 이야기로 시작이 되는지, 그렇다면 책을 읽는 이로하여금 더욱 몰입하게 만들 것 같은 느낌도 들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샘솟는다.

읽다보니, 구성과 구도는 약간 다르지만, ’크림’과 ’케이’의 관계가 일본 나오키상 수상작의 소설인, ’내 남자’의 느낌과 오버랩되었다.

사랑하는 느낌이 이렇게 슬플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며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행복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사랑과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운을 안겨주는 책이 아닐런지.


m******m 2009.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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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
"<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 내용보기
중학교때였던가? 저자가 쓴 시를 연습장에 배껴쓰면서 그림을 그려 넣는 것이 한때 유행 아닌 유행이 되어버린 적이 있었다.여학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 저자가 이번에는 아줌마가 된 나의 마음을 파고 들었다.슬픈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는, 책보다는 영화를 먼저 접하게 되었는데 눈물 꽤나 흘리며 보았었다.영화를 보고 난 뒤에 다시 접하게 된 소설은 시인 원태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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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였던가? 저자가 쓴 시를 연습장에 배껴쓰면서 그림을 그려 넣는 것이 한때 유행 아닌 유행이 되어버린 적이 있었다.
여학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 저자가 이번에는 아줌마가 된 나의 마음을 파고 들었다.

슬픈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는, 책보다는 영화를 먼저 접하게 되었는데 눈물 꽤나 흘리며 보았었다.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다시 접하게 된 소설은 시인 원태연이 가지고 있던 그 감성이 그대로 녹아 들어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아주아주 긴 시를 읽은 느낌이라고 할까?

영화를 보고 너무 울었던 탓일까? 소설을 읽는 내내 눈물보다는 영화와 다른 소설의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
영화 속에서는 케이 (권상우)의 비중이 두드러졌고, 그 뒷받침으로 크림(이보영)을 매개체로 슬픔을 이끌어내고 있었다고 한다면, 이 책속에서는 4명의 주인공이 ’사랑’ ’죽음’ ’슬픔’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을 보여주고 있어서 읽는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책을 읽다보니, 영화 속에서 주환과 제나 이야기가 좀더 비중이 있었다면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저자가 시인이라는 점이 책 속에 잘 두드러진다. 대화 내용이라든가, 표현 방식 등이 시인이 가지고 있는 감수성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듯 싶다.

story 01 주환이야기 

약혼녀가 있는 유능한 치과 의사로 크림의 미소를 보며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꼈다. 자신에게 다가온 크림때문에 온 몸이 마비되는 것을 느끼는 주환

story 02  케이이야기

사랑하는 크림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없는 슬픔을 간직하고 있는 남자. 어느 날 자신에게 ’케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크림과 함께 동거를 시작한 케이는 크림이 반드시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하길 빈다.

"결혼이 뭐니?"
"결혼?"
"결혼! 결혼....화장실에 있는 칫솔꽂이 같은 거 아닐까?"
"칫솔꽂이?"
"화장실에 가면 칫솔꽂이는 하난데 칫솔은 두 개 들어 있잖아. 아이가 태어나면 칫솔이 세 개가 되고, 아이가 한 명 더 태어나면 네 개."
"그게 결혼이랑 무슨 사오간이야?"
"가족이 되는 거지. 한집에 살면서 하나씩 늘어가는 칫솔꽂이의 칫솔들처럼 같이 있는 게 하나도 어색하지 않은 거. 매일 같이 있어 하나가 없어지는 게 상상이 안 되는 거." 96p

story 03 제나 이야기

주환의 약혼녀인 제나는 사진작가이다. 어느 날 자신에게 파혼을 요구해 온 케이를 통해서 사랑을 생각해 보게 되는 여자.

미친놈은 사랑은 ’양치 같은 것’이라고 했다. 하루에 세 번 매일매일 하는 거. 깜빡 잊고 건너뛰면 다시 양치할 때까지 신경이 쓰여 다른 일을 못하는 거.

"그건 혼자 하는 거잖아?"
"누고 보라고 양치하세요?"
123p

story 04  크림이야기

어느 날, 엄마 아빠와 여동생이 한날 한시에 죽게 되자 혼자 남겨지게 된 크림은 케이와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사랑하는 케이를 위해 주환에게 다가가는 크림.

4명의 주인공의 캐릭터는 어느 슬픔영화속에서, 혹은 드라마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일지도 모른다. 사랑이라는 흔한 주제와 드라마 속에서 자주 접하는 캐릭터...하지만 이 흔한 주제와 캐릭터의 조합은 원태연이 가지는 감수성을 통해서 슬프면서도 아름답게 표현되었다.
흔해빠진 사랑이라고 할지 모른다. 그런데.....그 흔한 주제를 통해서 ’사랑’이라는게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시간을 나누어 쓸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그런 말도 안 되는 상상은 이제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상상할 땐 행복하지만 상상이 끝나면 행복했던 것만큼 아파지니까. 172p

슬픔이라고 표현하기엔 너무 안타깝고 더 슬픈 이야기...사랑이 주는 애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s*****2 2009.06.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슬픔보다 더 슬픈 사랑 이야기이지만 슬프지만은 않다.
" 슬픔보다 더 슬픈 사랑 이야기이지만 슬프지만은 않다. " 내용보기
왜냐하면 겉으로 보기에는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세상에서 둘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가 다 이유가 있었고, 책을 읽어나감으로 인해 처음에 생겼던 오해와 몰이해는 점점 해소되어 갈 수 있었다. 제나가 이런 사랑도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나 역시 깨닫고 있었다. 이 책에서
" 슬픔보다 더 슬픈 사랑 이야기이지만 슬프지만은 않다. " 내용보기
왜냐하면 겉으로 보기에는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세상에서 둘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가 다 이유가 있었고, 책을 읽어나감으로 인해 처음에 생겼던 오해와 몰이해는 점점 해소되어 갈 수 있었다.
제나가 이런 사랑도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나 역시 깨닫고 있었다.
이 책에서는 주환이 지은 '숙제' 라는 시가 세 번 나오는데 처음에 읽은 느낌, 두 번째 읽은 느낌, 세 번째 읽은 느낌이 각각 다르다.
그리고 그로 인해 케이와 크림이 그랬던 것처럼 눈가에 이슬이 맺히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시인이 소설을? 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기가 쉽지 않았고, 그 고정관념으로 똘똘 뭉친 상태로 책을 보게 되었는데 그러한 것들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다들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슬픔보다더 슬픈 사랑이야기이지만 마지막에 희미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까닭은 아까 말한 희망이 아닐런지...

2009-02-23

 

e******i 2009.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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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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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연 시인,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음, 사람은 만나본 적이 없으니 그의 글을 좋아한다는게 맞겠지요? 하하.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이 시집 가지고 계신 분 아마 많을 거예요. 와- 92년도에 출간되었었네요. 가격도 3천원. 지금의 책들보다는 표지가 조금 유아틱(?)하네요. 하지만 저 당시 굉장히 인기가 많았어요. 전 이 책을 초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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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태연 시인,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음, 사람은 만나본 적이 없으니 그의 글을 좋아한다는게 맞겠지요? 하하. <넌 가끔가다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가다 딴 생각을 해> 이 시집 가지고 계신 분 아마 많을 거예요. 와- 92년도에 출간되었었네요. 가격도 3천원. 지금의 책들보다는 표지가 조금 유아틱(?)하네요. 하지만 저 당시 굉장히 인기가 많았어요. 전 이 책을 초등학교 때 접했습니다. 쿨럭, 그때는 사랑이 뭔지 알지도 못하는 나이였는데 밤하늘에 흐르는 별처럼 저에게는 그런 책이었어요. 아마 어렸을 때 시집을 좋아해서 아직까지 남들보다는 조금 더 순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음음; 죄송해요;)



 저에게는 꿈같던 분이 소설을 쓰셨다고 합니다. 당연히 바로 달려가 구입했죠. 미발매 사운드트랙까지 있었어요. 소히 말하는 1+1. 굉장히 횡재한 기분이었습니다. 동화같은 이야기. 늘 시집에서 봐오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 있는 글들. 사고서 몇번은 읽었을 거예요. 이 글을 쓰기 전에도 다시 한 번 들여다봤습니다. 아.. 이건 왜 볼 때 마다 슬픈가요 T_T; 제목만 봐도 코끝이 찡해져서 좀처럼 꺼내보지 않았는데 제목이 슬픈이야기니까 울려고 만든거 아닌가, 하는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사람을 잃어본 적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조금 다른 감성으로 다가가지 않나, 싶습니다. 글이 참 담백해요. 시를 쓰시는 분의 글이라 글 하나 하나에 온갖 감정이 다 담겨있어요. 이것 저것 재지 않고 온전히 사람 마음 하나만을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보고 있노라면 저 깊은 곳에서 부터 몽글몽글한 무언가가 피어올라요.



 이 책은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영화도 봤습니다. 사실, 주인공들은 썩 내키지 않았어요. 어떤 배우가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하지를 못했습니다. 내가 책에서 느꼈던 감정을 잘 살려냈을까, 두려움이 컸어요. 실망하기 싫었거든요. 캐스팅된 배우들을 보니 크림 (이보영 분)은 그렇다치고, 케이 (권상우 분) ? 주환 (이범수 분) ? 권상우씨는 다른 건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발음이 비주얼과 연기력을 떨어뜨리는 부분이 있어서요. 이범수씨는 굉장한 연기파시지만 주환이라면 샤프한 이미지를 기대했었는데 키도 살짝 케이보다 작으시고 해서 그림은 예쁘지 않았다. 뭐, 이런 생각입니다만. 의외로 케이의 연기가 괜찮았습니다. 사실, 주환과 제나의 비중은 책에서 만큼은 크지 않았어요. 책에서는 주환의 시점, 케이의 시점, 제나의 시점, 크림의 시점. 이렇게 4명의 이야기가 어느정도는 비슷한 분량으로 설정되어 있거든요. 영화에서는 케이와 크림의 두 시점 위주로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서 시인의 필체가 마구 묻어납니다. 칫솔이야기가 전 굉장히 좋더라구요. 칫솔이 하나였다가 두개, 세개. 가족이라는게 정말 그런 느낌이잖아요. 예를 들어 가족 중 누구 하나가 집을 비워 칫솔의 갯수 하나가 비면, 그 컵은 어딘가 모르게 어설프고 허전해 보일 거 잖아요. 캬~ 시인이 글을 쓰면 이렇게 다 예뻐보이네요. 님자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실지 모르겠는데 여자들은 이런거 정말 좋아해요. ^^



 그냥 하루 세 번 만나는 칫솔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이렇게 보니까 예뻐보이는 거 있죠?



저, 양치할 때마다 이 문구 떠올려요. 그리고 제 곁을 지켜주고 있는 사람을 떠올리죠. 그럴 때마다 문득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양치가 하기 싫다가도 이 문구를 떠올리면서 괜스레 웃곤 한답니다.



  크림한테 케이는 이런 존재인거예요. 둘이 함께가 아니라면 아무것도 아닌거.
  이렇게 온전히 한 사람만을 향한 사랑 해본 적 있으세요?




얼마전에 <고양이와 선인장>이 출간되었죠?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 뒷 부분에 살짝 맛보기로 실려있어요. 저는 이 책에서 미리 만났죠. 땡큐와 외로워를. 책 속에 또 다른 동화를 보는 기분이었는데 읽고 나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시인님 나빠요..ㅜ_ㅜ



 책도 좋았고, 영화도 좋았던지라 책리뷰인지 영화리뷰인지 모르게 되어가고 있지만 여튼, 케이와 크림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올려봅니다. 두 분 다 짝이 있지만, 이 사진에서는 굉장히 잘 어울렸어요.




 두 사람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예요. 책에서는 없습니다. 영화는 원작을 토대로 하되 설정을 달리 하기도 하니까요. 부분부분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들이 삽입되어 있는데 예를 들면, 케이가 아프다는 것을 직접 크림이 엿듣는다던가 하는 거요. 크림 (이보영 분) 연기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참으면서 터뜨리는 울음 연기를 정말 잘 하시더라구요. 울컥 울컥. 그리고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이승철님의 노래도 한 몫했죠. 미발매 사운드트랙에 수록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받는 사랑이 당연한 것처럼 느껴질 때 그 사람의 존재는 오로지 나를 위한 것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이 들 때 크림과 케이를 떠올리며 마음을 고쳐먹곤 합니다. 둘은 온전히 하나였어요. 저도 그런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마음 한 구석이 아련해지는 내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흰 눈이 펑펑 내리는 날 다시 한 번 케이와 크림을 만나고 싶네요.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고, 부드럽지만 이내 녹아버릴까 마음졸이게 되는, 눈싸움을 하고 싶은데 밤은 깊었고 자고 일어났을 때 눈이 다 녹아버리면 어쩌나 그 밤 내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아이마음처럼 순수하고 깨끗한 사랑이야기였습니다.  



y***********3 2011.08.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나리오북 만의 매력을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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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접하고 처음 든 생각은 이것도 원작이 있는 소설이었나, 라는 것이었다. 요즘들어 하도 많은 영화가 원작을 가지고 만들어진 작품이기도 했고, 이런 영화 대부분이 원작의 맛을 완벽하게 살리지는 못한, 멀티소스유징의 한계를 지니는 작품이었기에, 꽤나 멋지다고 생각한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원작을 읽어야 겠다고 생각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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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접하고 처음 든 생각은 이것도 원작이 있는 소설이었나, 라는 것이었다. 요즘들어 하도 많은 영화가 원작을 가지고 만들어진 작품이기도 했고, 이런 영화 대부분이 원작의 맛을 완벽하게 살리지는 못한, 멀티소스유징의 한계를 지니는 작품이었기에, 꽤나 멋지다고 생각한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원작을 읽어야 겠다고 생각한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그것은 마찬가지로 영화를 소설화 한 작품을 어지간하면 읽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영화가 소설의 맛을 살릴 수 없는 것처럼, 소설이 영화의 맛을 살릴 수 없는 것 또한 당연한 이치이기 때문.

그리고 열어본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영화를 소설로 제작한 것도 아니고, 영화의 원작도 아니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시나리오 북 같은 느낌이랄까. '이와이 슌지'의 러브레터 또한 영화의 원작이자 시나리오 북이었고, 그의 '스왈로테일 버터플라이' 또한 영화를 목적으로 한 시나리오 북이었다. 그리고 이런 시나리오 북의 특성상 작품은 가벼운 진행과 적은 글자 수, 그리고 농염한 감정적 표현을 기반으로 한다. 다시 말하면, 시나리오 북은 읽기 쉬우면서, 감정적인 상상을 하게 만든다.

물론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서사구조 이기도 하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경탄할 만한 연출 때문이기도 하다. 영화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교차적으로 진행시키다가 거대한 반전을 통해 또 다른 시점으로 같은 사건을 본 시점을 다시 소개한다. 그렇게 시점의 전환과 오버플로우를 통한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쉽게 정리될 수 있는 이야기를 중복시키며 색다른 감정의 홍수를 만들어낸다. 이것이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가 가진 매력이었으며, 영화의 기반을 가지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시나리오 북은 이런 교차 진행을 보여주지 못하는 점에서 영화의 포스를 뽑아내지는 못한다. 그러나 아예 선형적인 4가지의 시선을 순서대로 보여주는 시나리오 북의 진행은 같은 이야기를 다른 느낌으로 뽑아내기에 충분하다. 특히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영화의 연출이 워낙 극적이었기 때문에 스토리가 약간 묻히는 경향이 있었고, 또한 연출 자체가 스토리의 특수성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라서, 두 가지 중의 하나라도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면 작품 특유의 색이 바랠 수 밖에 없는 것이기도 하다. 문제는 어떤 것을 먼저 접하냐 라는 것인데, 이왕이면 영화를 접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영화가 보여준 연출은 그야말로 소름이 돋을 만큼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시나리오 북을 영화의 원작이라고 하기에는 시나리오 북 자체가 완성도를 지니는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무리가 있다. 그렇기에 영화가 원작을 넘어선 경우라고 표현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다른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스토리가 너무 같다. 그렇기에 이 경우엔 영화를 접하고, 그에 따른 멀티소스유징의 작품을 감상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는 것이 좋을 것이다.
e*******a 2010.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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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서평사랑에 관한 시를 쓴 작가가 낸 소설이라는 것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한명의 연인만으로도 충분하지 못했는지.. 사각관계라는 게 조금은 일상적이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소설이란건 현실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그러면서도 환상을 보여주는 재미를 위해서 읽는 그런 부분도 있기에, 나름 흥미있는 주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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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서평

사랑에 관한 시를 쓴 작가가 낸 소설이라는 것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한명의 연인만으로도 충분하지 못했는지.. 사각관계라는 게 조금은 일상적이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소설이란건 현실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그러면서도 환상을 보여주는 재미를 위해서 읽는 그런 부분도 있기에, 나름 흥미있는 주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어떻게 보면 너무나 흔한 스토리 - 현실에선 잘 일어나지 않지만, 연예 소설에선 너무나 잘 일어나는 스토리.. -
일수도 있겠지만, 일단 내용이나 구조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묘사에 신경써서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시적인 언어로 산문을 풀어쓴다는 느낌으로 생각되어서. 느낌에 충실해 보고 싶었다는 ... 
오늘 읽기 시작한 책에서 보면, 소설에 대한 비판이 있더군요. 모더니티 소설에 대한 비판이라고 할까요.
모든 등장인물은 정확한 상황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게 일반적인 경향이 되었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이게 모더니즘적이라는 거죠.. 하지만, 요즘은 모더니즘이 지배하는 상황이 아니죠? 합리적인 것도 좋지만 느낌을 볼 수 있는 이런 소설도 좋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연예소설은 대학생 이후 거의 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 모처럼 읽어보았습니다. 
제 '전문분야' 가 아닌 책을 읽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된 듯 싶군요~

u***z 2009.03.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