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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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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하다>을 읽는 내내 분노와 부끄러운 감정이 가슴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처음엔 아니 몰라도 어떻게 이렇게 모를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답답함이 책장을 덥는 순간 불교에서 말하는 인과응보라는 생각이 들 뿐이었다. 뿌린대로 거둔다고 뭘 뿌렸어야지 거둘 것이 아닌가 하는 자책감이 들 뿐이다.   교과서(敎科書,testbook) 교육에 사용되는 교재를 교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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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하다>을 읽는 내내 분노와 부끄러운 감정이 가슴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처음엔 아니 몰라도 어떻게 이렇게 모를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답답함이 책장을 덥는 순간 불교에서 말하는 인과응보라는 생각이 들 뿐이었다. 뿌린대로 거둔다고 뭘 뿌렸어야지 거둘 것이 아닌가 하는 자책감이 들 뿐이다.

 

교과서(敎科書,testbook) 교육에 사용되는 교재를 교수학습에 편리한 형태로 편집한 도서를 지칭. 이것이 교과서의 사전적 의미이다. 좀더 살펴보면 교과서란 한국가의 교육정책과 교육이념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도서이다. 그 나라의 고유의 정신에서 부터 미래지향적인 비젼을 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자라나는 어린세대들의 가치관 형성과 지적탐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 나라는 국가가 직접 간행하는 경우도 있고 민간의 자율에 맡기고 일종의 검정이라는 절차를 걸쳐서 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듯 교과서의 간행에서는 직간접적으로 국가라는 권력이 관여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이는 그만큼 교과서에 대한 중요성을 반증하는 것일 것이다.

 

이런 교과서를 통해서 살펴 보면 특정 국가에 대한 인식을 볼 수 있다. 그런면에서 이번 <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하다>는 세계 각국의 교과서에 비친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계기가 된 책이다. 필자가 세계전역을 돌아다니면서 교과서관련 출판사와 접촉하고 집필진과의 만남을 통해 과연 세계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서술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끄러운 현실뿐이다. 세계의 교과서가 바라본 한국은 그야말로 별의미가 없는 나라일 뿐이다. 중국의 속국이나 일본의 우산에 가려져 있는 나라정도이다. 그나마 지금의 경제발전상황을 조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한국의 역사나 문화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다. 특히 일본과 독도영유권 다툼이나 동해의 표기에서도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의 교과서는 일본해로 명시하고 있고, 독도단독으로 명시한 지도책은 거의 전무한 편이다. 또한 일본제국주의에 희생당한 식민지시대를 일본이 주장하는 대로 서술하고 있는게 공통적인 현실이다. 식민지근대화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유독 한국전쟁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고 서술하고 있지만 그 역시도 한국전쟁으로 인한 주변국의 정치정세를 서술할 뿐 정작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인 한국에 대해선 별다른 서술이 없을 정도이다.

 

믿기지 않을 것 같지만 엄연한 사실이다. 특히 영원한 우리의 우방이라고 생각했던 미국의 교과서를 살펴봐도 그 내용은 한심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니 지리적으로 머나먼 라틴 아메리카의 경우 길어야 한두줄 정도의 언급이외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서구의 오리엔탈리즘적인 교과서 서술도 문제이지만 같은 동북아시아라는 지리적 역사적 접근성을 가지고 있는 대만의 교과서 서술은 거의 분노를 자아낼 정도로 왜곡이 심하다. 오히려 동북공정을 주창하고 있는 중국본토 보다 더 한심한 작태를 보여 주고 있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그동안 우리는 역사교과서 왜곡이라고 하면 일본의 우익교과서인 후소샤의 교과서를 떠올리지만 일본만큼은 아니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의 교과서에 대한민국의 정확한 기술은 없다고 봐야 한다.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경제적으로 세계경제를 이끌어가는 대열에 합류했고, 올림픽과 월드컵을 무사히 치른 국가라고 자부하는 나라의 평가가 이렇게 냉혹하고 비관심의 대상일 수 밖에 없는 것일까? 일본이나 중국과 비교해 보면 아니 비교대상도 되지 못하는게 교과서상의 현실이다. 참으로 비통한 심정일 뿐이다.

 

누구에게 잘못이 있는 것인가? 이는 다름아니 우리 스스로의 잘못이라고 봐야 정확할 것이다. 역지사지로 우리의 교과서에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 대한 아주 단편적인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듯이 그들 국가의 교과서에 우리의 올바른 내용이 수록되길 바라는 자체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동안 우리의 한국학에 대한 투자나 관심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일본과의 비교가 되어서 사실 낯이 뜨거웠다. 일본의 경우 메이지유신때부터 시작한 자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 곳곳에 전파하기 위하여 엄청난 물적 인적 재원들을 투자하였고 그 결과가 지금의 세계 교과서에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에 비해 우리는 우물안 개구리처럼 행동해왔다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다들 알겠지만 교과서에 한번 수록한 내용을 수정하는것은 대단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아무리 잘못된 것이라고 우리가 주장해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문제점들을 감정적으로만 대처해서는 일만 더 복잡하게 만들 뿐이라는 것을 일본의 교과서 왜곡을 봐서도 알 수 있다. 이제라도 국가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새롭게 한국학 보급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도 제자리로 돌리기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을 인식하고 멀게 보는 정책이 필요할 때이다.

 

세계사의 유래없는 경제발전을 이룩한 나라 그리고 한류라는 문화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나라 하지만 그 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가까이 있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게 하는 책이다. 세계교과서의 왜곡된 부분을 바로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것은 우리의 교과서부터 바로 잡는 것일 것이다.

아직도 식민사관으로 점철된 우리의 역사교과서를 바로잡지 않고선 그 어떤 의미도 부여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이러한 생각들을 한 순간의 열정이 아님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으로 이어 가야 할 것이다.

 

<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하다>는 대한민국의 현 주소를 가감없이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 

l******e 2009.04.03. 신고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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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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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하다   이길상 (지은이) | 푸른숲출간일 : 2009-02-05| ISBN(13) : 9788971848050   반양장본| 440쪽| 218*150mm | 16,000원   (별점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1994년 김영삼 정부가 이른바 ‘시드니 구상’이라는 세계화 추진 전략을 발표한 이후 세계화는 우리 시대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이후 세계를 알려는 우리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는데 세계에 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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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하다  
이길상 (지은이) | 푸른숲
출간일 : 2009-02-05| ISBN(13) : 9788971848050  
반양장본| 440쪽| 218*150mm | 16,000원
 
(별점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1994년 김영삼 정부가 이른바 ‘시드니 구상’이라는 세계화 추진 전략을 발표한 이후 세계화는 우리 시대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이후 세계를 알려는 우리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는데 세계에 우리를 알리려는 노력은 과연 어느 정도 하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그것 역시 세계화일텐데 말이죠. 그런데 최소한 정부 차원에서는 노력을 그다지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 작년말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민간외교사절단인 반크에 대한 지원예산이 2006년을 정점으로 조금씩 줄어들다 2008년에는 3000만원이 되었고, 2009년에는 교과부에서 아예 예산을 전액삭감해버린 것이죠. 마침 베이징 연예인 원정 응원단이 10여일 동안 2억원이 넘는 국가보조금을 모두 사용한 사건과 비교되면서 온 나라가 떠들썩해졌습니다. 결국 명박 아저씨까지 나서면서 다시 예산이 부활하긴 했는데 이조차 동북아역사재단과 독도연구소의 예산을 이름만 바꾼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어서 과연 어떻게 결론이 날지 흥미진진하면서도 마음이 아픕니다.
 
이 책은 세계인들은 한국을 어떻게 알고 있는지, 세계 각국의 교과서는 한국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21세기 한국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저자인 한국학중앙연구원 이길상 교수는 2003년부터 외국 교과서 오류 시정 사업을 전담하는 국제한국문화홍보센터 소장을 맡으며 교과서 연구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책에는 2003년부터 40여 개국 500여종 교과서를 낱낱이 분석해 찾아낸 왜곡과 오류 사례들을 담고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과 중국에서부터 멀리 라틴아메리카의 아르헨티나와 칠레, 북아프리카의 튀니지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얼마나 열심히 연구하셨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몇 가지만 살펴볼까요. 많은 교과서가 한국을 중국의 속국으로 기술하고 있는데, 우리의 오랜 친구라고 하는 미국 교과서도 다르지 않습니다. "1640년대에 한국은 중국 청 왕조의 속국이 되었다. 300년 동안 한국은 중국의 지배를 받았다"고 적혀있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의 '일반지리'는 한국을 말라리아가 창궐하는 자동차 강국으로 표현하고, 파라과이의 '역사와 지리'는 한국을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지역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호주 교과서는 "태권도, 이것은 빈 주먹을 사용하는 방어무술이다. 원래 중국에서 차용한 것이다. 한국어는 중국어와 다르며 일본어와 아주 흡사하다"고 기술했습니다. 캐나다 교과서에는 ‘북한의 침입에 대비해 서울 시내의 광고판들에는 레이더 설비가 감춰져 있다’는 잘못된 내용이 실려있구요. 이탈리아 교과서에는 한국은 암시장을 통해 재료와 기술을 도입하기만 하면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나라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이런 나라들이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그렇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워낙 한국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구하기가 힘들고 그러다 보니 일본쪽에서 나온 정보에 의존하게 되고.. 뭐 그런 것이죠. 저자에 따르면 일본은 메이지유신 이후인 1860년대 후반부터 자기 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해왔다고 합니다. 해외 한국학에 투자하는 돈도 우리의 25배나 됩니다. 즉 우리나라가 매년 자국학에 투자하는 예산은 2백억인 반면, 일본의 해외 일본학 투자 규모는 5천억 정도인 것이죠. 게다가 일본은 이미 50년 전부터 정부와 민간 기업이 협력하여 대규모 투자를 해왔지만,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해외 한국학 지원 전담 기관을 설립한 지도 채 20년이 안 되었고, 민간 기업의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그저 먹고 살기에 바빴다라고 둘러대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방치되었고, 현재도 그 무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입니다. 민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어서 현재 수록된 부분에 대한 오류를 시급히 시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빨리 다양한 외국어로 된 한국 소개 자료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외국의 교과서 집필자, 편집자, 사회과 교사들을 초청해 한국 문화를 경험하게 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하네요. 반크의 박기태 단장을 말합니다. 정부가 작년에 세계 오피니언 리더를 국내에 초청한 뒤 20분씩 돌아가며 얘기를 듣는데 쓴 돈이 30억이라고 합니다. 그 돈이면 반크 회원 100만 명에게 택배를 보낼 수 있는 금액이라고 하는데 말이죠. 삽질은 이제 그만하고 세금 제대로 좀 썼으면 좋겠습니다.
 
2009년 2월 16일
북코치 권윤구( www.bookcoach.kr )의 1147번째 북코칭(2009yr 56th)
 
인상깊은 구절 : 2004년 멕시코시티를 방문한 첫날 대사관 관저에서 열린 만찬에서 인사를 나눈 현지의 한국학 교수는 모두 일본학 전공자들이었다. 일본의 역사, 사회, 정치를 전공한 학자들로 당연히 한국어는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멕시코의 한국학은 일본학의 식민지라고 표현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서일까? 멕시코 교과서에는 일제 식민 사관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정말 분노할 지경이다. 아마도 이 교과서로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한국이 일본에게 끈질기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은혜를 원수로 갚겠다는 파렴치한 태도로 보일 것이다. 중국의 봉건적 통치에서 해방시켜주고 근대화를 가르쳐준 고마운 일본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상식 이하의 행동일 테니 말이다. 동해 표기나 독도 영유권 문제 또한 한국이 억지를 부린다고 여길 것이다. 일본으로부터 해방되기 이전까지 주권을 가져본 적도 없는 한국이 어떻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느냐면서. 우리가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를 들고 기껏해야 대한해협을 오가며 싸우는 사이에 이미 태평양 건너 저편에서는 일본식의 역사 왜곡을 아무런 비판 없이 가르치고 또 배우고 있었던 것이다.
 
현행 일본 교과서에는 물론 동해는 없고, 일본해만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동해가 원래 없었던 것이 아니라 최근에 사라졌다는 점이다. 2001년에 검정을 통과하고 2002년에 간행된 일본의 한 유명 출판사의 사회과 교과서에는 우리의 동해가 '동해'라고 분명하게 표기되어 있었다. 동해를 사라지게 한 데는 우리의 책임도 작지 않다. 2001년 봄 일본의 우익 단체인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서 집필한 왜곡투성이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가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것이 문제의 시발점이었다. 역사 교과서 갈등은 외교 문제로까지 확대되어 교과서 문제가 더 이상 학문 혹은 교육적 판단의 대상이 아니라 정치적 결단의 문제가 되어버린 것이다. 반복되는 역사 갈등을 겪으면서 일본에서 간행한 한국 관광 안내 책자들에서도 동해가 하나둘씩 사라져갔다. 이제는 일본에서 인쇄되는 어떤 형태의 도서나 지도에서도 동해를 찾아볼 수 없다. 동해 표기는 감정적으로 대응할 문제가 아니다. 동해 표기의 역사, 실상,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합리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g*******7 2009.02.1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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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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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에서 한국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아보는 일은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다. 한국언론에서 하는 이야기들이야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국의 K-POP 열풍, 짧은 시간에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한 나라, 전세계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을 석권하는 한국의 기업들의 이야기등,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위주로 듣게 되기 때문에 한국을 객관적으로 부정적인 모습까지 보고 들을수 없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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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에서 한국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아보는 일은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다. 한국언론에서 하는 이야기들이야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국의 K-POP 열풍, 짧은 시간에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한 나라, 전세계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을 석권하는 한국의 기업들의 이야기등,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위주로 듣게 되기 때문에 한국을 객관적으로 부정적인 모습까지 보고 들을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의 국력이 신장되고 경제력도 급성장하면서 다른 나라가 우리나라를 긍정적으로 평가할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한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가들을 빼고 난다면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는 나라는 많지 않다.

예를 들어 멕시코를 보자. 우리와 GDP수준이 비슷하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회원국중의 하나이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멕시코의 이미지가 선진국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바라본 한국의 이미지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것이라는것이 나의 생각이다.

 

이 책에서는 세계의 교과서를 통해 바라본 한국의 모습을 말하고 있다.

사실 한국이 세계에 널리 알려진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일제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나자 마자 한국전쟁을 통해 빈곤국가로 출발하여 70년대의 경제적 성장을 통해 그나마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그러한 관심들도 IMF금융구제를 받으면서 곧 사그라 들었다.

 

책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한국을 연구하는 외국인 학자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본 연구에서 출발했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일본을 연구하다가 한국을 몰라서는 안 되겠다는 것을 깨닫고 한국에 관심을 갖는 경우도 있고, 일본학 쪽이 워낙 경쟁이 심하다 보니 한국학으로 피신하는 경우도 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한국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일본인들의 한국연구결과를 토대로 한국에 대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들이 주장하는 '임나일본부설' '메이지 유신 이후의 한국침략과정 미화' 와 같은 왜곡된 진실들이 외국학자들에게 주입되고 그들의 연구결과가 그대로 교과서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한국을 모델로 삼아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교과서에 담으면서 자신들의 경제성장 모델로 삼으려는 중국의 교과서 같은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의 역사교과서들이 한국에 대해 무지하거나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남미의 아르헨티나의 교과서의 경우 한국을 말라리아가 창궐하는 국가로 써놓았고, 파라과이 교과서의 경우에는 한국이 포르투갈의 식민지 영역으로 표시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 호주의 교과서에는 임나일본부가 사실 인양 교과서에 그대로 실려있다. 일단 이들국가같은 경우에는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들의 잘못된 인식은 전세계로 왜곡되어 전파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한국에 대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실들을 알릴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한국을 세계에 알리기 시작한 것은 얼마되지 않았다. 한국이 은둔의 왕국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세계라는 무대에 발을 디뎠을때 이미 일본의 침략은 시작되고 있었고, 얼마 되지 않아 일본에 의해 조선은 멸망하고 만다. 일본이 메이지유신 이후인 1860년대 후반부터 자신들을 알리기 시작한 반면, 우리는 이제서야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시작했다.

자료의 양으로 보나 기간으로 보나 외국인들이 한국보다는 일본에 먼저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나라가 매년 자국학에 투자하는 예산은 2백억인 반면, 일본의 해외 일본학 투자규모는 5천억 정도다. 게다가 일본은 이미 50년 전부터 정부와 민간 기업이 협력하여 대규모 투자를 해왔지만,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해외 한국학 지원 전담 기관을 설립한 지도 채 20년이 안되었고, 민간 기업의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한다  (P.6)

 

저자는 이렇게 우리가 열세인 상황에서 내밀수 있는 비장의 카드로 한국인의 열정과 행동을 꼽고 있다. 실제로 우리가 해외한국학에 관심을 갖게 된지 얼마되지 않아 일본해와 동해를 공동으로 표기하게 되는 성과를 이루어 내는등 그간의 성과가 없지 않다. 하지만 아직 한국의 해외한국학 투자는 걸음마 수준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여전히 수많은 외국 교과서가 일본과 중국을 비중있게 다루는 반면 한국에 대한 이야기는 미미한 수준이다. 교과서란 그 나라 국민에게 있어 어릴적 가치관을 심어주는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책이다. 하루 빨리 외국교과서에서 한국에 대한 이야기가 긍정적이고 객관적으로 쓰여지길 바란다.



b******n 2013.08.20.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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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사랑하는 만큼 바로 알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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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의 새 교과서가 검정 발표될 때마다 그들의 왜곡된 내용에 대대적으로 보도를 하지만 분노에 비해 그에 대한 대응책은 미흡한 것이 사실입니다. 학계의 교수, 학자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턱없이 부족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중국과 일본, 그 외의 나라들 교과서에는 왜곡된 것 없이 써졌을까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언론에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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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의 새 교과서가 검정 발표될 때마다 그들의 왜곡된 내용에 대대적으로 보도를 하지만 분노에 비해 그에 대한 대응책은 미흡한 것이 사실입니다. 학계의 교수, 학자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턱없이 부족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중국과 일본, 그 외의 나라들 교과서에는 왜곡된 것 없이 써졌을까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언론에서 보도되는 세계 속 대한민국의 위상만큼 올바른 역사, 문화 등 많은 역사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m***p 2012.10.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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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보는 우리, 우리가 보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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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는 그 나라의 교육과정이 반영되어 있는 기본 학습매체이고, 학생들은 이러한 교과서의 영향을 받아 학습한다. 그러므로 교과서 내용에서 우리나라 부분이 왜곡되어 있다면, 우리나라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지난 몇 년 이내에 일본 교과서 왜곡, 독도 및 동해 문제,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 등 우리나라와 주변 국가들 간에 교과서 왜곡을 두고 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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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는 그 나라의 교육과정이 반영되어 있는 기본 학습매체이고, 학생들은 이러한 교과서의 영향을 받아 학습한다. 그러므로 교과서 내용에서 우리나라 부분이 왜곡되어 있다면, 우리나라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지난 몇 년 이내에 일본 교과서 왜곡, 독도 및 동해 문제,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 등 우리나라와 주변 국가들 간에 교과서 왜곡을 두고 벌이는 갈등은 큰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상대국의 자민족 중심주의, 그리고 공동체의식 결여 등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컸고, 당장 우리의 고대사 및 영토가 중국, 일본에게 송두리째 빼앗긴다는 불안감에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여론도 다수였다. 


이 책은 이러한 이슈와 관련하여, 저자가 세계 각국의 교과서에서 한국 관련 서술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쓴 책이다. 중국,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교과서를 입수하여, 외국 교과서에서 한국이란 나라의 역사, 지리, 문화, 사회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서 본질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한 것이다. 저자가 본 외국 교과서에서의 한국에 대한 서술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첫번째는 의도적 왜곡, 두번째는 오류(비의도적 왜곡), 세번째는 무관심이다. 그리고 저자는 외국 교과서에서의 우리나라에 대한 서술이 왜곡 혹은 오류가 발생하는 양상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원인 분석 및 대책 제시를 한다. 


첫번째, 의도적 왜곡은 특정 집단에 의해서 의도적으로 우리나라에 대해 잘못되고 불리한 서술을 하는 경우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일본의 임나일본부설 혹은 독도, 동해 표기와 관련한 교과서, 그리고 중국의 동북공정이 포함된다. 그런데 저자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교과서 문제들은 우리가 언론에서 접하는 것과 실상이 다른 경우가 보인다. 중국의 동북공정의 경우, 우리가 생각하는 "중국의 영토 야욕"적 측면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점이다. 동북공정은 국가차원이 아니라, 일개 학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용히 진행되었다. 우리는 이를 중국정부 차원의 거대 프로젝트로 규정하고   정부차원에서의 대응을 하였지만, 그 이후에도 중국의 교과서 서술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교과서 출판사에서는 "교과서에서는 다수의 학설이 수록되기 때문에 동북공정의 결과가 바로 교과서에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다(p.157)"는 입장만 되풀이했다고 한다. 게다가 외교적 대처는 오히려 국가 간의 갈등을 조장하기도 했다. 일본의 후소샤 교과서 왜곡의 경우에도 잘 알지 못한 사실이 있었다. 일본 전체에서 일본해, 다케시마, 임나일본부설 등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우익의 지원을 받는 후소샤 교과서에서만 특별히 일본 편향적이고 한국을 비하하는 교과서 내용이 수록되었다. 일부 교과서라고 보아도 될 정도이다. 후소샤 출판사는 일본인조차도 이름조차 낮설다고 한다(p.265). 그리고 후소샤 교과서는 채택률이 매우 낮다고 한다. 이러한 사례들을 보았을 때, 정부나 언론에서는 교과서 갈등을 지나치게 한중일 삼국 간의 대결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었다고 보인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하여 상대국을 비난하는데 무비판적으로 동조한다. 그러다보니 교과서 문제의 본질인 교과서에 소홀하여, 교과서 문제를 지나치게 외교적이고 정치적인 문제로 몰아가는 성향이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역사 갈등은 학술적 문제이기 때문에, 외교나 정치가 아니라 민간 차원의 장기적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p.156). 감정적인 분노 대신 '차분한 대응'을 제시한다. 이는 일의 중요성에 비추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합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그들에게 연구할 기회를 충분히 주는 것이다(p.263). 


두번째, 비의도적 왜곡은 우리나라에 대해 잘못되고 불리한 서술을 포함하고 있지만, 어떠한 의도가 포함되었다기보다는 정보의 제한, 혹은 무비판적 자료 수용이 그 원인인 경우이다. 이는 왜곡이라기보다 오류에 가깝다. 미국 교과서의 경우 일제의 식민사관을 그대로 반영하여 서술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러한 미국의 교과서를 그대로 반영한 캐나다 교과서 역시 우리에 대한 편향적인 인식을 보여준다. 홍콩, 대만 교과서 역시 일제의 식민사관이 반영되어 있다. 멕시코 교과서의 경우, 일본학을 연구하던 교수가 한국학을 맡으면서 생겨나는 왜곡이 반영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여러 나라의 교과서에서 우리나라를 다루긴 하지만, 내용에 오류가 있는 경우가 많다. 자료가 예전의 자료이거나 틀린 것인 경우도 보인다. 한편 이러한 경우는 비록 오류일지라도, 해당 출판사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서술 의지가 표현되었고 우리나라에 관심이 있다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저자는 이러한 교과서 내용의 오류를 대처하는 방법으로 정확한 학술정보 제공, 한국학에 대한 지원 등을 제시한다. 정확한 학술정보 내용의 경우,  그리고 해외 한국학에 대한 지원의 경우, 상대국에게 우리 정부 차원의 지원과 학술적 연구 및 교류가 필수적이다. 현재 일본의 해외 일본학 지원 규모는 한국의 해외 한국학 지원 규모의 25배라고 한다(p.308). 비록 일본이 우리보다 경제규모가 클 지라도, 25배의 차이는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교과서 오류에 대해서 너무 일시적인 대처에 그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외국에서 좀 더 한국학을 공부하는 이들이 많아진다면,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형성되는 동시에 교과서의 오류 발생빈도 또한 줄어들 것이다. 예산이 많이 든다고 해도, 장기적으로 볼 때는 진정한 '국격 향상'에 도움이 되는 투자라고 생각된다.


세번째, 무관심은 말 그대로 그 나라 교과서에서 우리나라에 무관심한 경우로, 우리나라 관련 서술이 일종의 영 교육과정이 되어 버리는 경우이다. 세계사나 세계지리에서 동아시아를 서술할 때 중국, 일본을 위주로 서술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한국사, 한국지리를 누락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우리와 멀게 느껴지는 라틴아메리카 국가에서 많이 나타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처방안으로는 역시 해당 출판사에 대한 정보제공, 한국학에 대한 투자 증대가 해당된다. 한편 이에 대한 대처방안과 관련하여, 우리 또한 '중요하지 않은 국가'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았는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칠레의 지그재그 출판사를 방문하면서 겪은 '네루다 사건'을 언급한다. 칠레인들이 "칠레와 친해지시려면 네루다를 알아야 합니다"라고 할 정도로(p.341) 중요하게 여기는 인물인 네루다에 대해서, 저자는 칠레를 방문하고서야 알게 되었다. 이렇게 칠레에 대해서 무지한 상태에서, 칠레인들에게 우리나라를 잘 알고 동해를 제대로 표기하기를 바라는 것은 정말 뻔뻔한 처사일 것이다.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려면 먼저 그들 문화에 진정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귀중한 교훈을 느꼈다고 말한다(p.346). 이른바 세계화 시대에 접어들고, 또한 다문화 사회로서의 면모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일화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오가고 있고 반대로 우리도 세계 각국을 오가지만, 우리의 국제이해와 세계시민적 소양은 매우 부족하다. 일본해, 다케시마 표기에 흥분하면서도, 네루다가 누군지 관심조차 없는 이들이 넘쳐나는 것이 그 예이다. 이는 우리 교과서에서 '중요하지 않은 국가'에 대한 내용 부족에서 기인한다. 세계사에서 중국, 일본, 서구 역사를 제외하면 '기타사'라는 범주로 묶어서 주변으로 취급한다. 세계지리에서도 선진국 위주로 교과서가 서술되고, 몇몇 개도국은 단편적으로 언급되거나, 때로는 언급 한번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의 세계지리 교과서에서는 라틴아메리카만 있지 파라과이는 없었다(p.352). 중남미 30여개 국가의 역사와 문화, 사회와 정치, 자연과 환경을 마치 하나의 나라를 보듯 동일시하는 경향이 심하다. 남의 교과서를 지적하기에 앞서, 국제이해교육과 다문화교육의 필요성을 상기하면서 우리의 교과서를 돌아보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 책은 외국 교과서의 문제점만을 지적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와 우수한 문화, 경제 성장 모습을 제대로 소개하고 있는 교과서들도 보여준다. 미국의 한 교과서에서는 신라 문명의 우수성을 간단하지만 분명하게 서술하기도 하고, 선덕여왕의 궁정 일기를 가상의 이야기로 꾸며 4페이지에 걸쳐 소개하기도 한다(p.61). 유미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의 하루 일과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것으로 한국 학생들의 생활 패턴을 상세하게 설명하기도 한다(p.111). 튀니지 교과서에서는 한국의 경제성장이 무에서 유를 창조한 기적이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자료를 제시하며 "거의 선진국에 도달한 국가"로 서술하기도 한다(p.420). 우리와 큰 교류가 없는 국가에서 이렇게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자조적으로 내뱉는 "중국, 일본에 끼이고 미국에 종속된 나라", 또는 "좁은 영토에 자원도 없는 나라" 등의 말이 부끄러워졌다. 이런 생각이 식민사관의 잔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나라는 굳이 투철한 애국심을 발휘하지 않아도, 충분히 객관적인 자료로도 우수한 면이 많은 나라이다. 그리고 저자는 이렇게 우리의 모습을 제대로 반영한 훌륭한 교과서를 찾아, 감사를 표하는 우호적인 활동 또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p.66). 


역사의 바다를 정화하는 일은 태안 앞바다에 유출된 기름때를 제거하는 것과 여러모로 비슷하다. 짧은 기간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냥 방치해 두면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재앙으로 남기 때문이다(p.40). 교과서 왜곡 문제는 당장의 감정적인 대처보다, 장기적이고 면밀한 계획을 통해 대처해야 하는 문제인 것이다. 또한 지구촌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우리의 교과서에는 잘못된 것이 없는지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YES마니아 : 골드 r*****0 2012.02.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책리뷰] 당신은 우리나라의 교과서에 관심이 있습니까?
"[책리뷰] 당신은 우리나라의 교과서에 관심이 있습니까?"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기 전 추억이 하나 떠올랐다. 나는 역사학도 출신이다. 국사학과를 졸업했다는 말이다.   우리학교 전공필수 수업중에 1학년 때 꼭 듣는 수업이 있다. 그 수업을 내가 들을 때 수업 내용이 조별로 우리나라 국사교과서의 파트를 나누어 그 교과서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발표를 한 후 토론을 하는 수업이었다.   나는 그 때까지 교과서는 다 교과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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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기 전 추억이 하나 떠올랐다.

나는 역사학도 출신이다. 국사학과를 졸업했다는 말이다.

 

우리학교 전공필수 수업중에 1학년 때 꼭 듣는 수업이 있다.

그 수업을 내가 들을 때 수업 내용이 조별로 우리나라 국사교과서의 파트를 나누어

그 교과서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발표를 한 후 토론을 하는 수업이었다.

 

나는 그 때까지 교과서는 다 교과서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틀린 내용이라고 말할수 있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이 수업을 들으면서 그런 생각이 사라졌었다.

어느 책 내용에나 허점은 있고 그 허점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나의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어떤 서적을 볼 때마다 필요한 생각이라고 생각했다.

 

잠시 추억에 젖었었는데 어쨌든, 사람들은 이 수업을 듣기전의 나와 같이 사실 교과서에 그닥 관심이 없다. 그만큼 "교과서"라는 말에는 알게모르게 내용을 신뢰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물론 우리나라만 교과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세계사와 세계지리를 배우듯이 다른 나라도 세계사와 세계지리를 배운다.

 

이 책은 그런 세계의 교과서에 한국이 어떻게 나와있는지를 서술하며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아직도 일본의 식민지로 나와있는 곳도 있고 정말 의외의 나라에서 우리나라의 대한 정보를 정확하고 호의적으로 실어놓은 곳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일본에 비해 다른나라의 교과서에는 많은 신경을 못썼다는 것을 확연히 알게되었다.

 

일본이 제국주의의 환상에 젖어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만들었을 때 무력정책이 통하지 않자 가장 먼저 한 것이 문화를 조금씩 말살하는 정책이었다.

그만큼 보이지 않는 무력속에 존재하는 폭력이 무섭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하고 있는 사실이야말로 무섭게 변할수가 있다. 엄청나게 이롭게 작용할 수도 있는 것이고..

 

일본은 어떻게보면 사소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교과서 부분에도 자신들의 조국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문화에 대한 홍보 등에 투자를 많이 한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들이 아직 버리지 못한 제국주의의 모습을 실현하고자 하는 모습도 보여서 약간 무섭기도 하였다. 그치만 자신들의 나라에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모습에는 우리나라도 배울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과도하지 않은 선에서 말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세계적인 기업 삼성을 소유하고 있고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고 아름다운 말과 글인 한글과 한국어를 쓰고 있는 훌륭한 나라다. 그렇지만 이런 것들을 우리가 먼저 알리지 않는 이상 다른나라가 먼저 알아주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자성어 중에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다.

다른 나라가 우리나라를 먼저 알고 교과서에 내용을 많이 실어주길 원하기만 하지 말고 그보다 먼저 우리나라가 다른나라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교과서에 세계의 모습을 많이 알리는 역할도 같이 하는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나라 교과서에도 특정나라만 많이 알리는 부분이 없다고는 말 못한다.

그리고 특정국가는 아예 언급도 없다. 마치 알 필요가 없다는 듯이..)

 

그런 태도를 보이다 보면 언젠가 우리나라도 모든나라의 교과서에 올바르게 실리고 유명해지는 날이 오지않을까 생각해본다.



p*****9 2010.1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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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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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제일 먼저 겪는 곳이 바로 가족이다. 그 다음은 아마 학교일 것이다. 학교에서는 교과서라는 게 있고 그것을 통해 세상에 나가기 전 다양한 지식들을 얻는다. 국어, 수학, 영어 등에서 시작해서 조금 더 크면 경제나 지리, 문학 이런 식으로 조금 더 세분화 되고 전문적이 된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지식을 얻는 데에 있어서 시기상으로 일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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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제일 먼저 겪는 곳이 바로 가족이다. 그 다음은 아마 학교일 것이다. 학교에서는 교과서라는 게 있고 그것을 통해 세상에 나가기 전 다양한 지식들을 얻는다. 국어, 수학, 영어 등에서 시작해서 조금 더 크면 경제나 지리, 문학 이런 식으로 조금 더 세분화 되고 전문적이 된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지식을 얻는 데에 있어서 시기상으로 일찍이 접하고 배우게 되는 교과서를 통해 우리 한국을 읽는다는 것은 꽤 근본적인 것에서 시작했다는 생각이다. 근본적인

과연 우리가 보고 있는 소식들이 전부일까? 정보의 바다, 인터넷. 티비, 라디오, 신문, 잡지 등 무수히 많은 세상을 보여주는 것들. 그들이 보여주는 소식들이 정말 전부일까? 아닐 것이다. 여러분들 중에도 아니다라고 분명히 대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아니었다. 동북공정이니 일본의 교과서 왜곡이니 하는 것들에 대해 언론에 감춰진 새로운 사실을 보았다. 여기서 한 가지 예로 기사를 들고 있는데 중국 교과서에서 한 가지 실수를 저질렀다. 영조의 사진으로 태조 이성계의 사진을 쓴 것이다. 작가가 말하는 한 가지 사실은 그것은 실수라는 것이다. 의도적인 것이 아니 실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실수를 저지를 교과서에서는 우리의 역사가 똑바로 쓰여 있기 때문이다. 나도 이 기사를 본 것도 같다. 그 때의 감상이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나도 혹시 감정적으로 생각해 중국을 나쁘게 보지 않았을까?

어느 정도까지가 사실이고 어느 정도까지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사실이 있는지 알려준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서술한다. 우리나라의 실수를 꼬집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비록 인터넷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지켜본 누리꾼들의 모습이지만 지나치게 열정적이고 지나치게 쉽게 식는 모습이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민감해 보이기도 한다. 이들은 소수일 거라고 믿는다. 그들을 자제하고 때로는 고개가 끄덕여지는 정당한 비판을 내세운 이들도 있다. 그래도 우리의 모습에는 감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도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점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일본의 교과서에서 동해가 동해가 되지 않은 것은 바로 우리의 이런 모습 때문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가슴이 아닌 머리로 해결해야 한다. 가슴과 머리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서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를 가진다면 더욱더 좋을 것이다. 다만 너무나 냉정한 나머지 역사를 단지 과거로만 보아서는 안된다. 역사는 단지 과거뿐일까? 지금 당신이 가진 생년월일도 과거인가? 지금 지나가는 1초도 과거인가? 그런데 그 과거를 보는 사람들은 분명히 과거가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사람들이다. 과거는 현재를 만들고 미래도 만든다. 역사는 과거지만 과거이고 현재이고 미래에 사는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다. 많은 생각들이 나를 자꾸만 지나치지 못하고 떠오른다.
우리의 교과서에도 분명히 오류가 있을 것이다. 그 당사자인 나라들은 어떤 느낌일까? 내가 항상 우리의 역사 교과서를 보면 드는 생각은 현대사 부분이 너무 짧다. 내가 개인적으로 알고 싶어하는 4.19혁명이라든지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 같은 사건들을 교과서에 찾아보았던 그 때 심정은 우울했다. 어쩌면 이렇게 간단할 수 있을까? 아직 한국 근현대사까지 수업받지 못했다. 그래서 국사교과서에 한해서이지만 그런 점에서 아쉬운 느꼈다.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오히려 실수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본다. 우리의 교과서도 우리 역사에 대한 오류, 다른 나라에 대한 오류들이 있다면 시정해야 할 것이다. 다른 나라의 교과서에 범해지는 오류들 예외적이기는 하지만 왜곡된 부분들도 고쳐졌으면 좋겠다. 우리가 그만큼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상대적으로 한국에 대해 분량이 작은 교과서들에도 우리가 더 많이 실렸으면 좋겠다. 한국전쟁, 경제성장만이 아니라 한글처럼 다룰 만한 내용은 또 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한국인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다.

말이 너무 길어져버렸다. 내가 새로 안 사실들과 다시 느낀 생각이 많아서 말이 길어진 것 같다. 이 책을 보지 않았으면 나의 모습은 후회하는 모습이었을 것이다. 지도나 교과서에 실리 부분들은 그대로 싣고 오기도 하고 내용이 어렵지도 않다. 세계의 교과서로 비추어 본 한국의 모습. 흥미롭기도 하지만 많은 태도를 가지게 하는 새롭고 읽기가 즐거운 책이었다.

d********5 2009.03.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신의 나라를 알리는것은 국민의 몫!
"자신의 나라를 알리는것은 국민의 몫!" 내용보기
이 책의 제목을 처음봤을때 꼭 읽고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과연.. 우리나라밖의 사람들은 우리나라를 어떻게 바라보고 평가할까...또 어떻게 배우고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물론 주변국가인 중국이나,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문제는 여러 언론을 통해서 들어온 터여서 새롭지는 않겠지만 많이 열받겠지..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크게 2개의 파트로 나뉘여있다. 우리
"자신의 나라를 알리는것은 국민의 몫!" 내용보기

이 책의 제목을 처음봤을때 꼭 읽고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과연.. 우리나라밖의 사람들은 우리나라를 어떻게 바라보고 평가할까...또 어떻게 배우고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물론 주변국가인 중국이나,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문제는 여러 언론을 통해서 들어온 터여서 새롭지는 않겠지만 많이 열받겠지..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크게 2개의 파트로 나뉘여있다. 우리나라에 비교적 영향력이 큰 미국이나, 중국, 일본의 교과서에 대해서 다루고 2부에서는 그외 국가들의 교과서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책을 계속해서 읽으면서 느낀 감정은 사실 부끄러움이었다. 과연.. 우리가 다른나라의 교과서를 비판할 자격이 있는가에 관한 문제가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이책의 작가인 이길상씨는 그나마 다행인것은 의도적 왜곡이 아닌 잘못알아서 생긴 오류라는점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건 전적으로 우리나라의 탓이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 물론 의도적 왜곡을 일삼고 있는 일본의 대외적인 활동에 의한것도 조금은 있을수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런 문제는 분명 우리나라의 대처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평소 역사에 관심도 없고 외울꺼리가 많은 지겨운 과목으로 받아들여지는 국사, 또한 자신의 나라 역사를 선택과목으로 배우고 있는 정말 어이없는 나라가 우리나라 아닌가. 우리 스스로 우리나라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면서 다른나라가 우리나라를 잘못알고 있다고 비판할 자격이 (적어도)나한테는 없느듯 느껴졌다.

 

한국은 더이상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이 아닌 선진국대열에 들어섰다고 보통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경제적인 부를 축적한 나라치고 세계에서의 우리나라는 그렇게 들어나지 않는듯 하다. 이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단지 경제적인 부가, 혹은 스포츠를 잘하는 나라가 우리나라의 이미지나 위상을 전부 만들수는 없다는 사실이었다. 결국은 국가적인 대처와 국민 한사람한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것이 나의 결론이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기와 다르게 좋게 써달라고 말하고 싶은건 아니다. (물론 좋은 이미지를 심을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단지  우리나라의 있는 그대로를 교과서에서 보여주기를 원한다. 많은 오류를 가지고 있는 세계 각국의 교과서에 관한 문제는 많은 돈을(?) 투자해서라도 우리나라에 대한 자료를 배포하는게 맞을것 같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패전국으로 모든것을 잃었지만 곧 성장을 했고 이후 자신의 나라를 알리기위해 자신의 2차세계대전 당시의 만행조차도 포장하기 위해 많은 돈을 쓰며 노력해왔다. 물론 이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그들의 노력만큼은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이런 책이 다시 출간되게 된다면 그때는 세계속의 한국이 지금 우리나라에 걸맞는 알맞는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기를 기대히본다.

s*****h 2009.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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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것을 제대로 알아야 세계로 나갈 수 있다.
"우리의 것을 제대로 알아야 세계로 나갈 수 있다." 내용보기
새 교과서가 출판될 때 마다 언론에서는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외곡에 대하여대대적으로 보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데는 미흡한 점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한다>을 읽는 동안 가슴이 답답해졌다. 또한 우물안개구리가 되었던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우리는 스스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뿌뜻해 했었다. 그러나 정작 세계의
"우리의 것을 제대로 알아야 세계로 나갈 수 있다." 내용보기
새 교과서가 출판될 때 마다 언론에서는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외곡에 대하여
대대적으로 보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데는 
미흡한 점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한다>을 읽는 동안 가슴이 답답해졌다. 또한 우물안
개구리가 되었던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우리는 스스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뿌뜻해 했었다. 그러나 정작 세계의 무대로 나아갔을 때 우리의 자리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자리 임을 알게 되었다. 

어려서는 한번 책에 올라는 역사는 바뀌지 않은 것으로 알았다.그러나 역사적 
사실이 고증 되지 않는 상태에서 잘못 기재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차츰 알게
되었다. 지금도 학교에서 배운 역사를 바탕으로 이 책을 읽을때는 약간의 혼란이
일기도 했다. 그만큼 우리가 받아온 역사 교육에도 옳지 않은 것이 있다는 뜻이다.

중국의 동북공정은 50년이라는 기간을 두고 준비했으며 일본도 50년 전부터 역사
바꾸기를 준비했다고 한다. 그들이 그렇게 준비하는 동안 우리는 어떤 준비를 했을까?
저자 이상길님은 40여개국의 500종이 넘는 교과서를 살펴보고 교과서 출판사와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잘못된 점을 고쳐 나가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세계의 교과서에 우리의  주권을 확립할
만한 뚜렷한 자료들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가 브라질에서 겪었던 
-브라질 국민이 미국에 입국할 때 지문과 눈동자를 찍으니 그들도 그렇게 해야 
한다며 미국인들에게 지문과 눈동자를 찍게 했다.-일을 생각하며 과연 우리
나라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세계지도에 잘 못 표기된 해역을 바로 잡고 각 나라의 교과서에 잘 못 
표기된 내용들을 위해 그나라의 출판사를 찾아 다니는 모습을 보면 참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하지 못하는 일을 저자와 다른 학자들이 해준다면 우리는 
그것을 잘 지키고 보존해야 하는데 노력을 해야 할 것 이다. 

세계 곳곳에는 보이지 않게 잘못된 우리의 역사를 바로 잡으려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 모두 학자가 되자는 말을 아니다 다만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고 
우리의 후대에게 제대로된 역사를 바로 알려주어 그들의 세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몇 달 후면 호주로 유학을 떠나는 아이가 있어 호주의 교과서에 대한 부분을 살펴
보았다. 우리의 역사와 너무도 다르게 표기 되어 있는 교과서 내용을 보면서 그들이
어떻게 우리를 생각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가 유학을 떠나기전, <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하다>을 꼭 읽어보게 할 것이다.  그들의 좋은 것을 받아 들이며
우리의 정체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이 책에서는 그 나라의 교과서에 실린 외곡된 글들을 그래도 올리기도 하고 사진과
지도를 첨부하여 어떻게 오기가 되었는지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앞으로 5년 이내에 적어도 우리 정부가 외국 교과서 무제로 여론의 비난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고, 10년 이내에 국민들이 외국 교과서 문제로 실망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며, 15년 이내에 외국 교과서를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주요한 수단으로 만들겠다"-P14

쉬운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차근차근 준비하고 도전하며 고쳐나가면 고쳐질 것이라
생각을 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저자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책, 일본과 중국의 교과서 
역사 외곡에 분노를 느끼는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책, 스스로가 한국인이라
인정하고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한국인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 추천한다.
p****9 2009.03.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하다.] - 남의 눈에 비친, 나만 몰랐던 내 모습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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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하다.] - 남의 눈에 비친, 나만 몰랐던 내 모습 바로보기       남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이 어떨까 참 궁금하다. 거울이 비춰주는 내 모습은, 내 눈을 통해 보는 거니까 진실을 숨기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남들이 나를 어떤 사람으로 생각하는지, 나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지만, 그 궁금증을 해결할 방법은 아직 찾지 못했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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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하다.] - 남의 눈에 비친, 나만 몰랐던 내 모습 바로보기

 

    남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이 어떨까 참 궁금하다. 거울이 비춰주는 내 모습은, 내 눈을 통해 보는 거니까 진실을 숨기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남들이 나를 어떤 사람으로 생각하는지, 나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지만, 그 궁금증을 해결할 방법은 아직 찾지 못했다. 오래된 유행가 가사마냥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너는 내게 묻지만 대답하기는 힘"든, 뭐 그런거다. 타인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이 어떤지는, 아직까지는 솔직히 말해주는 사람이 없어 잘 모르겠는데, 외국인의 눈에 비친 "우리"의 모습은 이 책[세계의 교과서, 한국을 말하다]를 통해서 살펴보면 될 것 같다. 재미있는 책 한 권을 읽었다.

 

    "우리는 외국 교과서 하면 우선 '왜곡'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p15) 맞다. 중국 역사교과서, 일본의 역사교과서가 뉴스에 오르내리면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기도 전에 "저 녀석들 또 뭔 헛소리를 지껄인 거야?!"하는 반발심부터  장착해두고 고까운 시선으로 쳐다보게 되는 건 그간의 학습효과 때문일테다. 하지만  여러 나라의 교과서를 연구한 글쓴이는 "그러나 교과서에서 우리의 역사나 현재 모습을 왜곡하고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 의도적으로 왜곡하는 나라는 일본뿐일 것이다. 대개의 경우 '오류'라고 해야 한다."(p15)라며, 감정적인 차원으로 덤벼들 것이 아니라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살펴보자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글쓴이는 "최근 몇년간 세계 20여 개국을 방문하여 해외 한국학을 지원하고 외국 교과서의 한국 관련 서술을 개선하는 활동을"(책 앞날개)을 해 오신 교수님. 이 책에서는 다른 나라 교과서에 우리 나라는 어떤 모습을 하고 실려있는지 살펴보고, 잘못된 서술에 대해서는 이를 시정하기 위해 그간 어떤 노력을 해왔으며, 그 성과 등에 대해 "수필 같은 필치"(p11)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 일본의 교과서 뿐만 아니라, 아메리카,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그간 관심 밖에 있었던 여러 나라의 교과서에 등장하는 우리 나라의 모습을 분석하고 있다. 글쓴이의 말대로 우리의 역사나 현재 모습을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있는 나라는 드물었지만 사실과는 거리가 먼 기록들도 많았다. 강!대!국! 일본의 오래된 식민사관에 영향을 받아 이미 폐기처분된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의 모습이 기재된 교과서들도 의외르 많았다. 사실과 너무 달라 실소를 자아내게 하는 서술도 여럿 있었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이렇다.

 

   "광고판들에는 레이더 설비가 감춰져 있으며, 서울에는 포탄 공격에 대비해~"(p130) / 캐나다 교과서

   "돈 보스코 출판사에서 2007년에 펴낸 중학교 3학년용 [역사와 지리]에는 한국이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지역으로 표시"(p305) / 파라과이 교과서

   "그러나 무엇보다 나를 놀라게 했던 것은 태국의 중고등학교용 지리부도에 제주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된 일이었다."(p401)

   "일본에 합병된 한국은 2차 대전 동안 일본과 기타 추축국들의 편에 서서 연합국에 대항했다."(p128) / 캐나다교과서

 

  서로에 대한 무관심과 교류의 부족으로 이런 엄청난 "오류"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글쓴이는 한국학에 대한 투자 뿐만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일본이나 중국과의 역사 교과서 문제에서 우리 국민이나 언론은 지나치게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정부를 압박하는 경향이 있다."(p156) 그런 국민 중의 하나인 나 역시 그래야 되는 줄 알았고, 그 방법 밖엔 해결의 방법이 없는 줄 알았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생각이 많이 바꼈다.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우리가 잘 몰랐던 우리의 모습이 어떤지 살펴보는 재미도 있는 책이었다. 하지만 재미있었노라고 말하고 덮어버리기보다는, 여러 나라의 교과서에 실린 수많은 오류들을 바로잡고, 제대로 된 우리의 모습을 알리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참 많음을 생각케 한 고마운 책이기도 하다.

 

 

 

  

h****i 2009.03.09.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