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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을 사랑하는 올드 팬들은 요즘 클래식은 기술만 늘고 정신이 없다고 불평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그렇게 어렵다고 소문났던 연주들을 데뷔 신인들마다 척척 해내곤 해서 깜짝 놀라게 만들면서도 도무지 감동할만한 명반이 없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집중적인 공격의 목표가 되는 장르가 바로 교향곡이다. 예전의 거장들은 더 이상 찾아볼 수가 없고, 이제 남은 지휘자들은 ‘재롱이나 부리는 수준’이라며 가혹할 정도로 비난한다. 아마도 그것은 그 유명했던 세 명의 거장들에 대한 그리움 때문일 것이다. 그 세 명이란 다름 아닌 아르투로 토스카니니와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그리고 부르노 발터이다. 그들은 모두 낭만주의 시대의 위대한 계승자들이었으며, 그러면서도 전혀 다른 음악적 비전을 갖고 있었다. 토스카니니는 그 유명한 완벽주의로 일체의 로맨티시즘이나 장식을 버리고 마치 거대한 건축을 보는 것처럼 음악을 만들어 낸다. 그에 비해 프르트벵글러는 번득이는 영감과 예술적 흥분에 모든 것을 내맡기고 마치 주술이라도 거는 것처럼 흥분하고 포효한다. 그리고 부르노 발터는 음악이 얼마나 인간적인 것인가를 들려주기 위해 마음속으로 더욱 마음속으로 파고들어간다. 그래서 올드 팬들은 이제 기능주의가 판을 치는 교향곡 지휘자들을 보고 있노라면 예전이 더욱 그리워질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명예의 전당에 추가할 이름이 하나 더 있다. 그가 바로 칼 뵘이다. 뵘이 브루너 발터에게 소개되는 상황이 상당히 즉흥적인데, 바그너의 친구였던 카를 무크는 뵘이 지휘한 바그너의 [로엔그린]을 듣고 감동한 나머지 당시 바이에른 슈타츠오퍼의 음악감독 브루노 발터에게 뵘을 소개했다는 일화는 아주 유명한 해프닝이다. 뵘과 바그너의 정신적 관계는 이와 같이 매우 밀접한데 바그너의 비극적 세계와 신화를 이해하는데 에도 일가견을 보여준다.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트]의 내용은 그 웅대한 서사극에 비하면 내용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켈트족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유명한 중세의 사랑 이야기에 나오는 2명의 주인공이 벌이는 멜로드라마이다. 분명히 바그너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게르만 신화에 대해서 혹은 독일 문화원형에 대한 일상을 치밀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독일 지휘가 들의 피해갈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필청의 녹음음반으로서는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지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및 코벤트가든 로열오페라 합창단, 1952년,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 지휘, 에어 오케스트라, 1960년이 있다. 여기서 칼 뵘을 선택 한 이유는 서곡에 대한 강렬한 해석 때문이다. 사실 우울한 프롤로그를 더욱 더 음울한 분위기를 살리는데 에는 칼뵘만한 지휘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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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리스탄과 이졸데 서곡_리베스토 (세미온 비히코프 (지휘) / NHK 심포니) 바그너의 곡답게 무척 장엄하고 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침을 들려주는 곡입니다. 이곡을 연주하는 지휘자는 곡이 끝난후 땀방울이 얼굴에서 뚝뚝떨어지는 모습이 화면에 나타날 정도로 열정적인 지휘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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