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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으로 촉발된 부의 폭발은 애덤 스미스의 제도경제학이 주류를 이루면서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을 굳건히 유지하여 왔다. 물론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비판으로 사회주의 시스템을 도입해 봤지만 그 결과는 비참하다 할 수 있을 만큼 실패를 맛 보았던 것이다. 결국 자본주의 시스템의 판정승으로 끝난 한판의 싸움은 자본주의에 그 어떠한 형태로 대항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근간은 무엇인가? 특히 철의 여인인 대처와 레이건이 창출해낸 신자유주의 시스템속에서 근본은 무엇인가? 신자유주의를 달리 표현하면 금융 자본주의라고도 한다. 기존의 제조업이 주종을 이루던 경제 시스템에서 금융이 지배하는 시스템으로 진화한 것을 신자유주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자본주의의 핵심은 돈이라고 볼 수 있다. 돈은 자본주의 하에서나 다른 형테의 시스템속에서도 존재해 왔다. 선사시대의 조개껍데기를 비롯하여 인간은 지금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돈이라는 정형적인 형태말고도 다른 많은 형태로 사용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돈에 대해선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과연 우리는 이런 돈에 대해서 정말 잘 알고 있는 것일까?
<똑똑한 돈>은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었고 알았다고 생각하는 돈에 대한 생각을 여지 없이 무너 뜨린다. 또한 금융이 지배하는 시스템속에서 정확한 돈의 흐름과 그 흐름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거시적 지표들에 대해서 그동안 국가나 언론이나 어디에서 세세히 말해주지 않았던 사실을 말해준다. 국가라는 형태가 존재하면서 필요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세금이라는 문제의 역사와 돈의 역사는 같은 맥락을 하고 있다. 현재에도 그렇도 과거에도 그랬지만 돈은 일개 개인이 찍어낼 수 는 없는 것이다. 세금이 국가의 독점적 권력이라면 돈 역시 국가의 독점적인 권력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이 알고 있는 돈은 결코 개인의 것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돈으로 대표되는 금융 자본주의의 실체를 보여 주고 있다. 통화량,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등 돈과 관련된 정부의 정책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러한 물가조정과 통화량 조절로 거시적인 경제주기를 창출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가격의 변동 추이, 금가격의 변동, 미국이 다우지수와 인플레이션등의 주기를 추세선을 통해서 지금 처해 있는 경제위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점이 다소는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로 발발된 금융위기의 주원인은 합리적이 못한 소비자에게 있는 것이라 아니고 다름아닌 중앙은행과 시중은행의 신용창출이라는 구조적 모순에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은행은 자기자본(지급준비율)대비 최대 100배이상의 신용을 창출하면서 시중에 돈을 풀었던 것이고 이러한 돈은 투기적인 펀드로 형성되어 올바른 투자처를 찾지 못했던 점이 결국 은행의 신용경색으로 다가왔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이유는 이러하지만 정부나 은행에서 우리에게 강조하는 것은 올바른 소비를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디플레이션(신용경색)시대에는 소비자들이 보다더 적극적인 소비를 해야지 산업전반적으로 돌아간다는 논리는 1930년대 대공황때도 그렇게 외쳤고 지금도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정부대로 돈(통화량)을 시장에 뿌려되고 있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경기부양에 올인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공황에서 우리가 경험을 했듯이 유동성 함정으로 인해 정부가 푼 돈은 시중에서 점점 더 자취를 감추게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은 디플레이션시대에서 돈이 가장 든든한 방어벽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주기는 자연의 사계절의 변화처럼 왔다가 가는 것이다. 대공황때 극심한 디플레이션을 겪으면서 단지 재정정책과 통화량 증가로 그 위기를 벗어난 것이 아니다. 그런 극심한 디플레이션시대를 겪으면서 산업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 책의 또하나의 보너스는 정부가 발표하는 각종 경제지표를 효과적으로 파악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통화량 변화에서 부터 각종 이자율에 이르기 까지 알고 있으면 재테크를 결정하거나 현 경제상항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이러한 경제지표는 모두가 선행지수가 아니기 때문에 그 추이를 정확하게 판단해야 겠지만 돈(자본)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똑똑한 돈은 과연 어떤 돈일까? 필자는 똑똑한 돈은 바로 정직한 돈이라고 한다. 돈의 매커니즘이 투명하고 최소한 왜곡되지 않는 돈이 새로운 산업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정직하지 못한 돈으로 인한 피해는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만 보더라도 여실히 들어나지 않는가, 진정한 자본주의경제의 승리가 되기 위해서는 바로 이러한 점에 대한 많은 고민과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돈은 그 사용방법에 따라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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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반나절만에 받자마자,
다 읽어 버렸다.
1.
이책, 생각보다 "사고의 얼개"가 탄탄하다.
처음엔 이런 저런책의 써머리라고 생각했는데,
읽으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이 책은 써머리 수준이 아니다.
어느정도의 이해를 동반하지 않고는 이런 책이 나오기 쉽지 않다.
강추다.
4.5/5점.
개인적의 친분을 떠나서, 일단 강추다
"돈에 대한 생각"만으로도 충분히 괜찮다.
2.
물론 몇부분은 동의 못하는부분이 있긴 하다. (예를들어 챠팅...)
하지만 그건 내 생각이고, 다른사람은 그렇게 생각한다 정도로 보면 된다.
큰 그림에서 나는 이 둘의 이야기에 찬성하며,
이렇게 책으로 정리한 것에 찬사를 보낸다.
3.
큰 얼개만 말하자면,
부채기반 화폐 매커니즘(소프트 커런시)에 대한 전체적인 이야기.
그리고 뉴스와 그 뒷면의 얼개를 이야기 해준다.
거기다 특유의 쉽게 풀어 쓰는 이야기는 충분히 점수 받을만 하다.
4.
일단 최근에 한국에서도 책다운 책이 나오는게 좋다.
SDE님의 책도 좋았고.
간만에 꽤 즐겁게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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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시스템'하에서 신용확장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그리고 필연적으로 뒤따라 오는 디플레이션을 아주 쉽게 풀어 쓴 '친절한 책'이다.
하지만 쉬운 내용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경제적 상황, 그리고 현재의 경제적위기(?)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또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잘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현재 경제지표를 분석하는 방법을 소개한 챕터였다. 이 책은 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언론의 부동산 관련 기사, 혹은 투자사의 의견 등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직접 거시경제의 지표를 분석하고 파악하는 능력을 기르게 해준다. 요즘의 경제적 상황을 단순히 분석하고 저자가 미래를 예측(?)하는, 요즘 나오는 흔한 경제관련 도서들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 책이다.
신문마다, 언론마다, 같은 경제지표를 가지고 다른 분석들이 쏟아지는, 혹은 정부부처 발표에서조차 며칠사이에 말을 뒤집는 이런 시국에, 스스로 경제를 분석하고, 앞날을 예측하며, 스스로의 자산을 지키고, 또한 투자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하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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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투자가 아니라 돈을 모아야 할 때 ! - 아고라 경방 나선, 상승미소
최근 경제 고수 사이에서 조용히 읽히는 경제학 관련서가 있다. 지난 2월 초판 1쇄를 찍었는데, 4월 현재 9쇄를 찍었으니 거의 20,000 정도 팔린 ‘경제학 분야의 베스트셀러’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왜 그렇게 조용히 잘 팔리고 있을까? 겉에서 얼핏 보기에는 ‘주식투자 길라잡이’처럼 다 소 큰 크기의 책이라 ‘그렇고 그런 초보책’ 쯤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저자들이 다름 아닌 Daum의 경방고수 나선 선생과 상승미소로 알려진 이명로씨가 함께 저술했다.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 경제학의 궤를 달리하는 특별한 책이다. 한 편의 ‘음모론’을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책 <똑똑한 돈>을 소개한다. 부제목는 ‘정부와 은행이 쉬쉬하는 진짜 경제학’이다. 저자는 시작부터 달러의 붕괴는 곧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국가는 사기꾼이고, 민족은 빚쟁이들이라며 현재의 통화공급, 신용확대 정책은 결국은 언젠가는 터질 거품을 부풀릴 뿐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커져만 가는 거품이 터지는 때의 고통은 더 참담할 것이고 그 회복 기간은 적어도 한 세대가 지나야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 현재 우리나라에 ‘바닥론’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데 무슨 말이냐 할 수 있다. 지난 2월에 발간된 책이니 그 때는 이런 말을 할 만도 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모두 읽고난 후에도 그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는 작금의 경기상황을 두고 한 말이 아니라, 화폐 제도의 역사를 볼 때 자체가 모순덩어리이기 때문에 이번 금융위기 역시 터질 수 밖에 없는 결과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화폐의 역사란 무엇인가?
돈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은 돈이 진정 무엇이고, 현재의 세계 경기불황이 왜 일어났는지 그 단초를 발견할 수 있다. 자급자족의 경제생활에서 잉여 생산물을 물물교환해서 부족한 자원을 충족시킬 수 있음을 알게 되면서 노동의 분업과 특성화가 생겼다. 그리고 곧 이동성과 내구성, 물건을 쉽게 나눌 수 있는 분리성을 겸비한 물물교환의 중간 매개체가 등장했는데, 이것이 곧 돈(물품화폐, 금속화폐)다. 금과 은, 귀금속의 돈은 잉여 생산의 상징이 된 것이다. 시장의 필요에 따라 주조업자에 의해 생산되던 금속화폐는 그 생산량에 따라 물가를 올리고 내릴 수 있음을 알게 된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의해 ‘국가의 통화정책’ 수단으로 발전시켰다. 하지만 네로 황제는 늘어나는 조세 저항 때문에 세금을 인상할 수 없게 되자, 은화에 들어가는 은의 양을 줄이는 방법을 사용하다가 은화의 가치가 떨어져버려 시장에서 아무도 물건을 팔려고 내놓지 않는 상황을 맞게 된다. 결국 로마 제국은 위조 은화를 발행하여 권력 유지를 위한 세수를 조달하고자 했지만, 경제파탄으로 세수는 더 줄어 제국의 멸망을 촉발하게 되었다.
현대의 화폐 제도는 명목화폐(신용화폐)다. 즉, 화폐 자체에 들어간 종이 값과 금속값 과는 상관없이 화폐에 표시된 숫자상의 가격을 화폐가치로 인정하는 제도이다. 그 화폐를 사용하는 국가 내의 구성원들이 중앙은행이 발행한 그 화폐의 가치를 제도적으로 신뢰해야만 존재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신뢰의 기초는 바로 ‘국가가 그 화폐를 세금으로 받겠다’는 약속이다. 신용화폐는 케인즈 학파의 시조라 불리는 존 로John Law에 의해 국가 세금으로 인정한 로열뱅크에서 만든 은행권으로 탄생하게 되었는데, 국채를 지렛대(레버리지)삼아 10배의 은행권을 발행하는 부채 시스템으로 활용된 은행권은 결국 미시시피 버블이 되어 터지고 만다. 인류의 돈의 역사를 살펴보면 부富는 돈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돈을 발행하는 사람들에게 전이되는 재분배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의 달러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의 건국 주역들은 국가가 돈을 관리하는 중앙은행 제도를 거부하고 금본위 제도를 기본으로 하는 금융제도를 세웠다. 하지만 유럽의 부분 지급 준비금 보유 은행 제도였다. 이것은 만약 은행이 100달러 만금의 금을 예금으로 가지고 있다면, 그 열 배인 10,000 달러만큼 은행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한 절름발이제도다. 1907년 뱅크런bank run(대규모 인출사태)이 발생하며, 금융공황이 생기자 은행 카르텔들이 중안은행을 설립하게 되는데 이것이 연방준비은행(FRB)다. 연방준비은행은 미국 정부의 재무 대리기관으로, 미국 내 상업은행의 지금 준비금을 관리하고 그들에게 자금을 빌려주며, 미국내 통용되는 지폐를 발행한다. 다시 말해 미국 달러화의 발행 주체는 미국 정부가 아니라, 한국은행처럼 국가 기관인 중앙은행도 아니며, 태생적으로 민간은행인 것이다. 연방준비은행의 역할은 무한한 신용창조와 통화공급이고 국가에 보장한 것은 국가 채권의 매입과 연장debt service이다.
연방준비은행의 부분 지급 준비금 제도의 무한한 신용창조 역시 뱅크런을 일으켜 세계적인 대공황이 일어나자 1944년 44 개국이 브레튼우즈 체제에 가입하며 금 1 온스 당 35 달러의 금태환을 보장하며 각국 통화를 달러에 고정시키지만, 1960년대 말 베트남 전쟁 등으로 군사비 지출이 늘어나 달러가치가 폭락해 외국의 금태환 요구가 급증하자 1971년 닉슨 대통령은 외국에 달러를 금과 태환해 주는 것을 중지시켰는데, 이 때부터 달러는 금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진정한 명목화폐가 되었다. 다시 말해 언제든 달러를 마음대로 찍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이러한 새로운 금융 연금술은 실패할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2007년의 뉴욕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대표적인 사례다. 주택가격은 두 자릿수 이상 상승하고, 원자재를 대표하는 원유 가격은 3배로 올랐다. 결국 신용으로 만든 거품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터지고 말았다. 지난 2008년에 미국과 한국 등 세계는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하고 시장에서 자산을 매입했지만, 경제의 추는 이미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경제주기가 바뀐 것이다.
저자는 화폐의 역사를 통해 보았을 때 주식, 부동산 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은 경제가 좋아지고, 나빠지는 때문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반대로 내리거나 오르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즉 정부와 중앙은행에 의한 신용 사이클이 우리들에게 거대한 경기주기를 만든다는 것이다. 그는 금이라는 실물에서 벗어난 오늘날의 화폐 개념은 돈이라는 자체는 모두 국가의 빚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다시 말해 달러는 미국 정부가 세금을 거두어 갚겠다는 국가의 빚에 대한 증서이고, 원화는 한국 정부가 세금을 거두어 갚겠다는 국가의 빚에 대한 증서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경제에 통화팽창과 통화수축이 주기적으로 일어나 경제주기가 일어나는 것은 중앙은행의 통화공급과 국가· 기업· 개인들이 빚을 지려는 의지가 바뀌는 때문이라고 보았다.
중앙은행의 통화공급 정책에 사람들이 놀아나고 있다고? 사람과 물건(기업) 그리고 시장이 경제주체인 까닭에 경제를 움직이는 주체 역시 같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뒤집는 그의 주장에 ‘이게 무슨 말이냐’ 싶어 처음엔 혼란스럽고 고개가 갸웃거려졌다. 하지만 곰곰이 읽어보면 저자 역시 일반인의 생각에 일치한다. 다만 ‘금으로부터 자유로워진 화폐’가 생겨난 이후부터 돈은 ‘빚을 갚겠다는 증서’로 변해 버려 정부와 중앙은행은 되도록 돈을 많이 찍어내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만들어야 국가가 움직이는 상황이 되어버렸다는 말이다. 정부와 미디어는 매년 3-4%의 늘어나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원자재 가격의 상승, 경제성장과 투기꾼의 잘못으로 해석하거나 미래의 수익에 맞춰 가격을 만들려는 인간의 탐욕 때문이라고 정당화한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의 진정한 의미는 중앙은행의 통화공급과 신용팽창으로 늘어난 돈만큼 가능해진 것이다. 물가지수만 본다면 설명할 수 없는 가격상승의 이유가 이 때문이다.
저자는 정부의 통화공급 정책에 의한 인플레이션은 자원resource을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시키는 결과, 즉 돈을 늦게(비싸게) 빌리는 개인이나 자영업자에서 일찍(싸게)빌리는 은행, 정부, 독점기업으로 자원을 이동시키는 결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인플레이션으로 통화가 늘어난 만큼 돈의 가치는 하락되어 빚을 많이 진 정부와 은행, 독점기업은 빚이 줄어들고 우리의 임금과 저축은 인플레이션의 통화가치 하락만큼 돈이 줄어드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현재 중앙은행들이 지금 무서워하고 있다. 이자율을 한없이 낮추며 인플레이션을 유도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돈을 빌리려 하지 않고 시중 통화량도 줄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신용팽창으로 돈을 100배까지 튀겨야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데, 돈을 갚아 버리거나, 파산으로 인해 시중에서 돈이 사라지고 있어서다. 현재 디플레이션 상황이 온 것이다. 저자는 디플레이션은 자산가치의 하락이 아닌 참의미의 신용수축으로 보았다. 즉 디플레이셔은 인플레이션 시기의 잘못된 투자와 경제구조가 바로잡는 기간인 셈이다. 비정상적인 신용팽창으로 가능했던 지나친 소비와 생산구조가 자연적인 치유인 이 디플레이션 과정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기라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와 뉴스를 비롯한 대중매체는 디플레이션을 중병으로 취급한다. 그리고 자본주의와 시장경제의 잘못으로 디플레이션이 일어났다며, 시장의 규율과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경제기사를 반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경제기사가 말하는 팩트fact에 대해 왜 그 일이 벌어졌는지,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근본 원인을 한 번 더 생각해해 한다는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왜 그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이런 이야기를 했을 때 그들이 얻는 이익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기사가 전하는 막연한 ’희망‘을 믿기 보다는 팩트fact를 분석하면서 그들이 말하는 희망이 맞는지, 그 뉴스를 반대로 이해하면서 근본 원인과 그들이 그 경제기사로 무얼 얻으려는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런 분석과 예측을 하는 훈련과 습관이 언론이 강요(?)하는 메트릭스에서 벗어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와 미디어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듣지 말라고?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의 신용팽창과 신용수축에 대한 경제지표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돈의 흐름과 위험도를 보여주는 이자율, 그리고 양적 팽창과 그 결과를 보여주는 통화량과 통화속도 등을 인식할 수 있으면 경제주기의 큰 그림 안에서 자산을 지키는 방법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한 구체적인 자산을 지키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금을 투자하라. 금은 어느 누구의 빚이 아닌 돈이다. 단 금을 보유할 때는 가진 현금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소량을 보유하라. 시상시에 사용할 만큼만, 자산의 10% 정도 선에서 금 매입을 고려하는 게 금 가격 변동에도 별 걱정없이 지낼 수 있는 방법니다. 우리나라에서 금에 투자한다는 것은 국제 금 가격과 원/달러 환울이라는 두 가지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므로 실물(골드 바)에 투자하는 것보다 은행의 금 투자 상품을 권한다.
다음은 주식이다. 정부는 주가 하락기에 가격을 방어하기 위해 기관투자자를 동원하곤 한다. 주식투자자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는 시기와 더불어 정부가 기관투자자를 움직여 주가 받치기를 감행할 때는 서둘러 주식시장을 떠나야 할 때다. 디플레이션 시대에 주목해야 할 경제지표는 세계 경제의 활황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발틱 운임지수(BDI)와 중국의 여러 가지 경제 상황 지표들, 국고채 금리와 회사채 금리의 차이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부동산이다. 부동산 하락의 끝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그동안 늘어난 아파트 재고가 정리되어야 하고, 투자로 구입한 아파트의 수가 줄어야 한다. 이것을 제일 먼저 알려줄 지표는 신규 아파트 및 주택 건설동향이다. 그리고 법원의 부동산 경매 낙찰률, 법원 재매각 건수, 부동산 실거래량을 등을 파악해야 한다. 이러한 주요 지표들을 확인하면서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면, 단순히 언론이나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의견만으로 투자를 결정하는 것보다는 실패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본문 요약>
결론적으로 현재는 인플레이션 주입으로 넘쳐 났던 부채가 사라져야 시장이 정상화되는 시대이므로 모든 자산의 가격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시대에 가장 좋은 방법은 수익을 내려고 하기 보다는 자신을 지키는 일이다. 정부가 금리를 낮추며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것은 결국 시장에 돈이 그만큼 귀하다는 것이며, 많은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통해서 인력을 줄이려 하는 것도 결국 귀해진 돈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반 가계 역시 어렵게 모은 돈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자산관리 방법이다. 바로 버는 돈의 10-15% 정도를 금, 달러, 유로, 엔으로 교환하여 지금 가지고 있는 자산의 또 다른 가치에 대비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자산을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 자산관리법이라는 것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부동산 시장에서는 신문이나 뉴스의 행간의 숨은 뜻을 알면 투자길이 보인다고 말한다. 개미군단이 주식투자에서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는 정부와 은행, 그리고 미디어의 뉴스를 정보라 믿고 덤비는 때문은 아닐까? 정작 정보를 제공하는 이들이 화폐의 생산와 소비를 통해 돈을 주무르고, 그 앞에서 바람잡는 거간꾼이라고 본다면 그 정보는 ‘돈 버는 정보’가 아니라 ‘돈 잃는 정보’인 셈이다. 이 책은 시장경제체제를 정면에서 보지 않고, 옆 혹은 그 뒷면에서 바라보고자 했다. 그래서 화폐를 만들고, 이를 관리하는 이들이 왜 그토록 디플레이션에 전전긍긍해 하는가를 알 수 있도록 설명한 책이다. 그렇다고 본다면 일반적인 경제론은 ‘개미들이 보는 경제학’이었다면 이 책은 ‘권력자 혹은 부자들이 보는 경제학’을 고발한 책이다. 이 책이 미디어의 광고없이 소리없이 읽히는 이유도 그 때문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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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그대로 똑똑한 돈, 화페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을 아주 쉽게 접할수 있었다. 우리가 흔히 접했던 화폐의 일반적인 내용이 아니라, 화폐에 숨어있는 진정한 의미 경제학도 뿐만아니라 모든사람들이 꼭 한번은 읽어야 할 내용인 듯한다.
경제관련책를 수십권 탐독했지만, 이번책만큼 머리에 쏙 들어오는 책은 없었던것같다. 실제사례와 연관해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가는 내용 또한 훌륭하다. 다른 경제입문서에서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내용 암튼 최고의 경제입문서인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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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자산~소중한 자산 많이 말들한다! 하지만 진정 그리 여기는 자산을 지키는 방법과 관리에는 너무나 소홀한 삶을 살아온듯 하다. 돈에 흐름의 큰 틀을 볼수 있었으며, 스스로 그 큰 물결속에서 헤엄칠수 있게 도와주는 멋진 책이다. 다만 주식부분의 내용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이나, 전반적인 내용면과 경제 회복기를 알수 있는 중요 지표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너무나 좋았다. 총 4권은 구입 후 내가 먼저 보았으며 나머지 3권은 주저함 없이 가족들에서 이 책을 선물로 보냈다. 내가 느꼈던 밝아지는 이 느낌이 나의 가족들에게도 느껴졌으면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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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경제통념을 완전히 뒤집어 버린 책.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진실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다는 사실은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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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현재의 경제체제가 빚에 근거한 것이므로 '자본주의'가 아니라 '부채주의'라고 한다. 작금의 상황을 보면 '강도주의'라 하는 게 옳지 않을지.
지금의 상황은 진정한 보수주의자 혹은 자유주의자가 가장 분개할 상황이다. 그러나 애초에 우리나라에 진정한 보수주의자가 없었는지 비판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이런 시기에 이런 책을 낸 것은 매우 용기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슬그머니 염려가 되기도 하지만.
쓰레기 같은 언론의 뉴스는 저들의 음모를 파악하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진짜 정보는 이런 책에서 얻어야 한다는 믿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나마 책은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으면서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마지막 매체라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