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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의 이별선물 이 책은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기도 했지만, 제가 먼저 읽고싶었어요. 제가 좀 더 단단해져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야 아이들에게도 단단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수 있고, 아이들도 보고 배울수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조차도 죽음에 대하여 말하는것이 무섭고, 꺼려지는데, 아이들이 물어볼때도 어떻게 알려주어야할지 어려웠기도 했구요.. 오소리의 이별선물을 읽으면서 죽음의 의미를 따뜻하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성인까지 두루 읽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
오소리는 연륜과 지혜가 있는, 다른 동물들이 의지를 하는 어른이에요~ 그런데, 이젠 늙어서 죽을때가 가까워졌다는것을 알게되지요 ㅠ.ㅠ
하지만, 오소리는 죽음이 두렵지 않아요. 죽는다는것은 예전만큼 몸이 잘 움직여지지않아서, 몸을 두고 떠나는것 뿐이라고 생각을 하기때문이죠. 그러나 오소리가 걱정하는것은 자신이 죽었을때, 친구들의 마음이 걱정이 되어서 너무 슬퍼하지 말라며 오히려 위로를 해줍니다.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 그냥 눈물이 주룩주룩 흐르더라구요 ㅠ.ㅠ
오소리는 친구들에게 작별의 편지를 남깁니다..
친구들은 슬퍼하지만, 오소리와 함께했던 특별하고 소중한 기억을 이야기하며 오소리를 따뜻하게 기억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죽음을 따뜻하고 담담하게 그려낸 책이라서 아이도 마냥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기보다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생각도 하게되고 저 자신도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주변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남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된 모두들 한번씩은 꼭 읽어봤음 좋겠단 생각이 들게해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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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랑 동화책을 자꾸 챙겨서 읽는다. 추천할 사람도 없고, 읽어줄 사람도 없고, 다 읽은 후에 물려줄 사람도 없는데. 그림책이 주는 위로에 기대는 마음에 방점을 찍는 책, 오소리의 이별 선물. 집에서 혼자 읽었으면 또 눈물 찔찔 짰겠다.
오소리가 터널 여행을 떠난다. 자신의 죽음을 긴 터널 여행이라고 말하며 동물들이 슬퍼하지 않도록 설명하는 어른. 고요한 밤, 편지 한 장 남기고 차분히 여행을 떠나는 오소리는 지팡이도 버리고 터널을 내달린다. 오소리가 긴 터널 여행을 떠나게 됐음을 알게 된 동물들. 오소리는 슬퍼하지 말라고 했지만 동물들은 견딜 수 없었다. 두더지는 두더지대로, 개구리는 개구리대로, 여우는 여우대로, 토끼는 토끼대로, 각자의 추억 속에 남은 오소리를 떠올리며 이별을 받아들이는 이야기. 구구절절, 이러쿵저러쿵 말 많은 책을 보다가 간결하게 메세지를 전달하는 그림책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덤덤하면서 지혜롭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오소리와 동물 친구들의 모습은 마음의 평온과 더불어 큰 깨달음까지 주니 철학서 10권 읽는 것보다 낫구나. '죽음' 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이토록 따뜻하게 그려내니 상을 받았겠지? 혼자 보기 아까워 중1 아들놈도 잡아다 읽힌다. 녀석도 군소리 않고 보더니 조용히 방에 들어가는 것이, 좋은 모양이다. ㅎㅎㅎㅎㅎ 그림책이지만 6-7세는 되어야 대강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고 초등 저학년까지 적극 추천. 우리 애 반응을 보니 청소년에게 추천해도 좋겠음. 나처럼 죽음을 화두로 삼은 성인에게도 추천할 수 있겠는, 오소리의 이별 선물. 그림책이지만 소장하기로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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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터널을 달려가고 있어
모두들 안녕. 영국 마더구스상 을 수상하고 한우리가 뽑은 좋은 책, 학교 도서관 저널 추천도서 수잔 발리의 [오소리의 이별 선물]이 재 출간되었어요 10년 만에 다시 만난 오소리와 숲속 친구들은 내용은 그대로인데 책표지가 조금 바뀌었네요 전 오소리의 이별 선물을 결혼식을 준비하던 2009년 봄 어느 날 서점에서 처음 만났어요 그때 당시 전 최신 유행 스드메와 혼수, 예물 등등 결혼과 관련된 정보를 얻고자 웨딩잡지를 고르고 있었는데 우연히 신간 서적 코너에 놓인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마음 설레는 예비신부와 죽음을 준비하는 늙은 오소리의 만남.... 뭔가 아이러니하지 않나요? 오소리는 모르는 것이 거의 없었어요! 누구든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나 도와주었기 때문에, 모두들 그를 믿고 의지했어요.
나이가 많아 거동이 불편한 오소리는 죽을 때가 가까워졌다는 것을 알았어요. 오소리는 자신이 죽었을 때, 친구들 마음이 어떨까 걱정했어요. 오소리는 늦은 밤 커튼을 치고 저녁 식사를 하고는 책상에 앉아 편지를 썼어요. 그러고 나서 흔들의자에 앉아 잠이 들었는데 이상하지만 멋진 꿈을 꾸었지요. 놀랍게도 오소리는 지팡이를 의지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터널을 달렸어요. 다음 날, 오소리네 집 앞에 모인 친구들은 오소리가 죽었다는 것을 알았어요. 친구들은 모두 큰 슬픔에 빠졌지요. 그중 두더지가 가장 큰 슬픔과 외로움을 느꼈어요. 겨울이 지나고 봄이 가까워지자, 친구들은 때때로 한데 모여서 오소리가 살아 있었을 때의 추억을 이야기했어요. 오소리는 두더지에게 종이를 오려 두더지 모양의 사슬을 만드는 걸 가르쳐 주었고, 여우에겐 넥타이 매는 방법을 가르쳐 줬으며, 토끼 부인에겐 자신만의 요리법을 알려 주었지요. 친구들은 각자 오소리에 대한 특별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었어요. 오소리는 친구들에게 소중한 보물을 이별 선물로 주었는데, 이 선물은 다른 이에게 전해질 때마다 더욱 특별해졌지요. 두더지는 오소리를 마지막으로 보았던 언덕에 올라 이별 선물을 주어 고맙다고 말했어요. 모르는 게 거의 없는 오소리는... 친구들이 고마워하는 마음도 알고 있을까요? 지난 금붕어 유령 서평 때도 이야기했지만 전 처음 맞이하던 죽음의 충격이 너무 강력하게 남아 지금도 매스컴이나 주위에서 들려오는 누구누구의 사망 소식에 가슴이 두근거려요 망자의 마지막 길에 함께하지 않았음에도 내 머릿속에서는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의 죽음을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떠올리고 상상하며 내가 가지고 있는 저 깊은 곳의 기억까지 끄집어 냅니다 죽음은 지금도 저에게 가장 친한 친구 아버님 영정 앞에 국화꽃 한 송이 놓아드리는 일에도 온몸이 바들바들 떨릴 만큼 두렵기만 할 뿐입니다 아이들에게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어른은 거의 없어요 죽음은 삶과 같이 우리 곁에 존재하고, 아이들 역시 살아가며 경험해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은 아이에게 죽음에 대해 굳이 말해 주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과 설명하기 난감하다는 이유로 꺼리는 일이 대부분이지요 그래서 아이들이 죽음에 대한 이해 없이 누군가의 죽음을 접했을 때 저처럼 큰 트라우마가 생기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어떠한 미사여구로도 사랑하는 사람이 우리의 곁을 떠나는 이유를 아름답고 기쁘게 표현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 죽음을 다룬 그림책을 부모가 아이에게 선뜻 건넬 수 없을 테지요 하지만 ‘죽음’을 막연하게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따뜻한 시선으로 죽음을 바라보게 하고 싶다면 아이들에게 ‘죽음’의 의미를 따뜻하게 전하는 아름다운 그림책 『오소리의 이별 선물』 권하고 싶어요 삶에서 베풀고 관계를 맺었던 모든 것들이 죽음 이후에 더욱 아름답게 기억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기억을 떠올리고 추억하는 이들이 남아있는 한 영원한 이별을 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아이가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죽음은 ‘떠난 자’의 몫이 아니라, ‘남은 자’의 몫이라고 했던가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나요? 전 제 죽음 앞에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요? 제가 떠난 세상에 남겨진 이들은 저를 어떠한 모습으로 기억하게 될까요? 웰빙만큼이나 웰다잉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 제 버킷리스트 제일 마지막 칸은 지금 채워 넣어야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별 선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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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죽음'은 언제나 낯설고, 두렵고, 예정되지 않은 느닷없는 느낌이다. 막상 부고 소식을 들으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오소리는 나이가 많은 숲속의 어른이다.
하지만 언제나 자상하고 지혜롭게 숲속 친구들에게 많은 지식과 지혜를 나눠준다. 그런 오소리를 숲속 친구들은 모두 좋아한다. 나이가 많아진 오소리는 신나게 뛰어노는 어린 숲속 친구들을 보며 부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그날 밤, 저녁을 먹고 따뜻한 벽난로 옆에서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고 잠자리에 든 오소리는 더이상 지팡이에 의지한 노인이 아니었다. 매우매우 긴 터널을 달리고 넘어지고 굴러도 아프지 않은... 그렇게.. 오소리는 깊고 깊은 잠에 빠진다.
남겨진 친구들은 더이상 오소리의 아침인사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내 큰 슬픔에 빠지게 된다. 시간이 흐르고.. 흐르고.. 이제 숲속 친구들은 저마다 오소리와 나눴던 아름다운 추억들을 곱씹으면서 크고 깊은 슬픔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떠올리게 된다.
책을 읽던 중 작은 아이는 "오소리 죽어요?"라고 물으며 벌써 눈물을 글썽거렸다. 글쎄.. 누구에게나 예정되어 있는 죽음이지만 이 책에서는 어떻게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까? 하며 마저 책을 읽었지만 아마 어린 아이의 마음에도 죽음이라는 것은 이별, 슬픔으로 다가오는 모양이다. 나에겐 아직도 미처 극복하지 못한 가까운 이의 죽음이 있다. 추억마저 가슴이 아파 쉽사리 꺼내보지 못하는 추억이지만 언젠가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아름답게 아름답게 추억하길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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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참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어른들 사이에서도 그런데 아이에게 죽음이란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랍니다. 사실 아이에게는 뭔가 희망에 차고 즐거운 이야기들만 가득들어 있는 책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것 아닐까 생각을 했었는데요.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죽음과 그리고 그 이후의 일들을 알려주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이 책은 오소리 할아버지의 죽음을 통해서 이런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답니다. 뭔가 충격적이고 슬픈 스토리도 아니고요. 죽음이란 이렇듯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리고 남은 사람들은 추억을 이야기하며 슬픔을 나눈다는 이야기랍니다.
처음에 오소리 할아버지는 자신의 몸 상태를 알아차린답니다. 더 이상 빨리 달릴 수도 없고 너무나 나이가 많이 들었다는 것을 말이죠. 오소리 할아버지는 죽는 것이 두렵지는 않았답니다. 죽음이라는 것은 몸이 잘 움직여지지 않아서 몸을 두고 떠나는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아이들이라면 특히나 죽음에 대해서 더 받아들이기 힘들텐데 이렇게 죽음을 맞이한 오소리 할아버지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니, 죽음에 대해서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오소리 할아버지는 모두를 위해 편지를 남기고 죽음을 위한 길로 떠나게 된답니다. 그런데 이 과정도 터널을 통과해서 자유롭게 변해가는 모습으로 그리고 있어서 더 멋지더라고요. 그리고 남아있는 동물들은 그동안 오소리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생각하게 된답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 주셨던 할아버지, 연결된 모양으로 종이 자르기, 넥타이 매는 법을 가르쳐 주셨던 할아버지. 이렇게 할아버지와 있었던 추억들을 하나 하나씩 꺼내어 본답니다. 그리고 이런 추억들을 통해서 슬픔에만 잠겨있는 것이 아니라 다시 웃음을 지을 수 있게 된답니다.
죽음에 관해서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감사한 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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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의 이별선물 수잔발리 지음
아이들에게 쉽사리 말하기 힘든 '죽음' 에 대해
영국 마더구스상 수상작으로, 지혜로운 나이많은 오소리의 죽음과 그를 사랑한 동물친구들의 슬픔과 추억에 관해
오소리는 죽음이 두렵지 않았어요. ------<<오소리의 이별선물>> 본문 내용 발췌 --------------
죽음에 막연히 두려운 감정이 있던 저희 아이가 이 글들을 읽으면서, '죽음은 두렵지 않아...그저 남겨진 친구들이 많이 걱정될뿐이야. '
오소리의 죽음 이후에,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있지만, 그림책 <<오소리의 이별선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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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유치원을 다녀온 아이가 엄마도 나중에 없어질 수 있냐고 물었던 적이 있어요. 그런 질문을 왜하냐고 했더니 반 아이 중 한명이 엄마아빠도 나중에는 없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며 엄마가 안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엉엉 울어 당황했답니다. 아마도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어요. 그때는 어린 아이에게 설명할 수가 없더라구요. 죽음이라는 것을요. 하지만 아이도 이제는 죽음이라는 것이 뭔지 알아야 할텐데, 죽음을 아이에게 어떻게 이야기해주면 좋을까 고민을 했어요. 아마 이 책 한권이면 아이와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소리의 이별 선물”입니다.
오소리는 죽음이 두렵지 않았어요. 죽는다는 것은 예전만큼 몸이 잘 움직여지지 않아서 몸을 두고 떠나는 것뿐이라고 생각했어요. 죽음보다 더 걱정되는 것은 자신이 죽었을 때 친구들의 마음이 어떨까 하는 것이었어요. 그 때 너무 슬퍼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친구들에게 이야기하였어요.
오소리가 잠이 들었는데, 예전에 꾼 꿈들과는 전혀 다르고 이상하지만 아주 멋진 꿈을 꾸었어요.
오소리는 긴 터널을 향해 달리고 있었어요. 오소리는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했고, 마치 자신의 몸에서 빠져 나온 것 같았지요.
다음날, 여우는 오소리가 죽었다는 슬픈 소식을 전하고 오소리의 편지를 읽어 주었어요. “긴 터널을 달려가고 있어. 모두들 안녕. 오소리가.” 오소리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듯 편지를 적어 놓았어요. 모두들 오소리를 사랑했기에 몹시 슬펐어요.
특히 두더지가 가장 큰 슬픔과 외로움을 느꼈어요. 두더지는 오소리 생각만 했어요. 눈물이 흘러 담요를 흠뻑 적셨어요. 그리고 겨울이 시작되었어요.
오소리는 친구들에게 슬퍼하지 말라고 말했었지만, 친구들은 슬픔을 이겨내기가 힘들었고, 봄은 가까워졌어요.
친구들은 가끔 한데 모여서 오소리가 살아 있던 때를 이야기했어요. 가위질을 좋아했던 두더지는 오소리가 두더지 모양 사슬을 오려내는 법을 알려주어 두더지 모양 사슬을 만드는 데 성공했던 기쁨의 순간을 떠올렸어요.
개구리는 스케이트를 잘 타는데 오소리가 혼자서 탈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었답니다.
여우는 오소리에게 넥타이 매는 법을 배워 늘 완벽하게 넥타이를 맬 수 있어요.
토끼부인은 오소리에게 생강빵을 만드는 법을 배웠던 날의 기억이 생생했지요.
친구들은 각자 오소리에 대한 특별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었지요. 오소리가 가르쳐 준 일들을 매우 잘하게 되었고, 이것은 그들의 소중한 보물이자 오소리의 이별선물이었어요. 이 선물은 다른 이에게 전해질 때마다 더욱 특별해졌어요.
동물 친구들의 슬픔은 사라지고, 오소리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모두들 웃음짓게 하는 이야기를 꺼냈어요. 두더지는 오소리를 마지막으로 보았던 언덕을 걸으며 오소리에게 이별 선물을 주어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고마워요.”
죽음에 대해서 아이에게 선뜻 이야기 해주기가 어렵고 난감했는데, “오소리의 이별 선물”을 읽으면서 오소리는 떠났지만 오소리와의 추억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이별 선물이라 생각하는 동물친구들을 보면서 좀 더 따뜻하고 편하게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해줄 수 있었어요. “오소리의 이별 선물”을 통해 우리의 삶과 함께 있고 아이들도 경험할 수 있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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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의 이별 선물>
이 책은 이별을 주제로 하고 있어서 주인공이 떠나간 후 주변인들의 이야기로 스토리가 채워집니다. 언제나 주인공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멋지게 살아남게 남은 여생을 잘 살아간다는 전통적인 이야기 구조와는 조금 다르네요. 아이들에게 '죽음'이라는 부정적 상황을 가능하면 늦게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게 부모 마음일텐데요. 살아가는 일이 모두 원하는데로만 흘러가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부정적 경험과 정서도 껴안는 연습을 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주인공 오소리는 나이가 많아서 모르는 게 거의 없는데요. 심지어 자신이 이제 죽을 때가 가까워졌다는 것도 알고 있답니다. 밑둥만 남은 그루터기에 앉아 죽음을 기다리는 노년의 오소리의 모습이 쓸쓸해 보이기도 하고, 현명하게 잘 살아왔던 만큼 회한이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죽을 때'를 감지하고 겸허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나이들어 가고, 세상과 이별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만드는군요.
자신의 죽음은 두려워하지 않았지만, 다만 한가지........자신이 떠났을 때 친구들의 마음이 염려스러웠던 마음 넓은 오소리. 친구들과의 행복한 기억을 품에 안고 오소리는 그렇게 다른 세상으로 힘차게 달려갑니다. "긴 터널을 달려가고 있어. 모두들 안녕. 오소리가" 라는 편지를 남기고서요.
모두들 오소리를 사랑했기 때문에 친구들의 슬픔은 생각보다 깊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필요할 때 항상 곁에 있어주었던 오소리를 떠올리며 친구들은 저마다의 기억을 꺼내놓습니다. 가위질을 좋아했던 두더지에게는 두더지 모양 사슬 만드는 법을 가르쳤지요. 친구들에게 이 일을 이야기하며 두더지는 사슬만들기를 성공한 순간의 기쁨을 떠올리게 되어요. 개구리는 스케이트 첫걸음 떼는 걸 도와주었던 오소리 이야기를, 여우는 넥타이 매는 걸 배운 일을 이야기합니다.
토끼 부인에게는 자신만의 특별한 생강빵 레시피를 가르쳐주었고요. 모두들 자신이 하고 싶던 걸 오소리에게 배웠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오소리에게 배웠던 일들을 매우 잘하게 되었고요. 오소리의 이별선물이 이렇게 친구들의 입에서 흘러나와 다른 이에게 전해질때마다 슬픔의 무게가 가벼워지고, 되려 웃음까지 짓게 되었어요. "고마워요" 오소리를 보면서 '부모'를 떠올리게 됩니다. 부모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린 생명을 제 목숨처럼 돌보아서 성장하게 만들죠. 그렇게 하나씩 세상살이의 방법을 가르치고, 마침내 능숙하게 자립할 수 있는 존재로 만들잖아요. 아이들을 그렇게 조건없이 돌보다 이 세상을 떠날 때 오소리처럼 남아있는 자녀들을 미소짓게 만드는 이별선물을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이 음식은 엄마가 해주던 게 정말 맛있었는데...." 하거나 혹은 "이 노래는 우리 엄마가 참 좋아하시던 거였는데" 하면서 한 번씩 미소지을 수 있다면 성공한 거겠죠.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떠해야 하는지, 남아있는 이들에게 어떻게 기억되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오소리의 이별 선물>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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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죽음으로 잃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은 물론, 죽음을 막연하게 괴로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오소리를 통해 죽음이란 슬픔뿐 아니라, 추억을 남기고 간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오소리는 언제나 자신을 필요로하는 친구들을 도와주었어요. 오소리는 아는 것이 많았어요. 그리고 자신이 늙어서 죽을 때가 가까워졌다는 것도 느끼고 있었지요. 하지만 오소리는 죽음이 두렵지 않았어요. 따뜻한 벽난로 앞에서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고 잠은 오소리. 죽음을 향해 가는 모습을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표현을 했어요. 나이가 들어 걷기 힘들었던 오소리는 그 터널을 지나면서 빨리 달릴수도 있고, 넘어져도 아프지 않네요. 긴 터널을 달려가고 있어. 모두들 안녕. 오소리가. 남겨진 동물 친구들은 오소리의 빈자리가 큰가봅니다. 두더지는 특히나 눈물을 흘리며 잠들었어요. 눈이 소복히 내렸던 겨울을 지나 봄이 되면서동물 친구들도 각자 오소리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봄을 맞이하며 슬픔을 털어내고 있습니다. 종이오리기 스케이트 타기 넥타이 메기 생강빵 만들기 오소리가 친구들에게 알려주었던 것을 떠올리며 추억으로 슬픔을 이겨냅니다. 오소리의 부재로 제일 슬퍼했던 두더지가 "고마워요" 라고 이야기하네요. 도치맘 서평 이벤트로 받아서 읽어보게 된 "오소리의 이별 선물"입니다. 우리 가족도 지난해 금동이(9세 고양이)와의 이별을 겪고나서 알게모르게 마음속에 스크래치가 생겼었나봐요. 린짱이 수업시간에 일찍 죽고 싶다고 얘기를 해서 ;;; 담임선생님이 당황하셨던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쉬는시간에 담임선생님이 린짱에게 왜 일찍 죽고 싶냐 물으니 금동이가 보고 싶어서 라고 하더라고.... "내가 죽으면 금동이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죽고 싶어요" 라고 했다고.. 금동이의 빈자리가 컸나봅니다. 린짱이 태어나기 전부터 함께 키웠던 고양이인데 어찌보면 린이한텐 평생을 함께했던 친구같은 녀석일텐데... 무지개 다리 넘어 고양이별로 떠나서 이젠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잘 지낼거라고 이야기해주었었는데 어느날 비온 뒤 무지개가 하늘에 떠있는걸 보더니 "엄마, 저 무지개 넘어에 금동이가 있겠지?" 하던 어린이. 오소리의 이별 선물 책을 읽고는 "엄마, 이야기 참 좋다.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이야. 오소리를 생각하는데 느낌이 좋아." 오소리 대신 금동이를 생각하면서 본 것일까.. 죽음, 이별에 대해서 무서워하기 보다는 차분하게 받아들이는 느낌입니다. 오랜만에 마음이 따끈따끈해지는 느낌으로 잠자리에서 읽고 잠들었어요. 그동안에도 죽음, 이별에 대해 쓴 그림책들을 린짱과 다양하게 보았었는데 오소리의 이별 선물에 대해서 유독 부드러운 느낌이라고 표현을 해주네요.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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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관련 이야기는 아이들과 나누기 쉽지 않은 부분이다. 그러나 매체를 통해 들려오는 죽음관련 기사들은 점점 늘어나고... 무서워서 ? 두려워서? 이유가 어찌 되었든, 어르신들은 어르신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대로... 장례식장엔 아이들 가는거 아니라며 오지 못하게 하기도! 이별, 죽음을 소재로 한 보물같은 동화를 만났으니. 오소리의 이별 선물 꼭 읽어보길 바라는 첫마음.. 오소리의 이별 선물 책은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담백하고 진솔하게 풀어준다. 다방면으로 경험이 풍부한 나이 많은 오소리는 모르는게 없고 자신의 죽음마저 다다랐음을 알게된다. 마음은 청춘이나 느려진 행동으로 늙고 지친것을 느낀다. - 떠나는 이의 감정도 들었지만 떠나기 전 행보에 대한 마음의 움직임이 많은 생각을 갖게한다. 떠날때를 알아서일까, 편지를 쓰고 나서 흔들의자에 않은 모습은 경건하고 평화롭다. - 무슨 생각을 할까.. 긴터널을 달리는 오소리의 모습은 안타깝다기보다는 새로운 돌아오지 못할 여행을 하는듯하고. 남아 있는 숲속 동물 친구들은 오소리의 빈지리를 슬픔과 외로움으로 채운다. 하늘도 슬픔을 다독이듯 눈이 내린다. 눈이 내리고 쌓여 온 세상이 하얗게 뒤덮힌 숲은 슬픔과도 같았으나, 계절은 봄을 향하고 친구들은 오소리가 살아 있던 때를 각자 자기만의 추억속 오소리를 생각한다. 종이 오리기 얼음위 스케이트 홀로 타는 방법 넥타이 매는 방법 생강빵 만드는 요리법 친구들은 오소리가 모두에게 소중한 기억, 가르침을 선물로 주었다는 것을 알고 슬픔을 치유해가고... 두더지는 오소리를 마지막으로 보았던 언덕을 걸으며 봄바람에 상냥함을 담아 " 고마워요" 라고 전한다.
베베 꼬꼬마 아이들부터 어린이 >> 청소년 >> 남녀노소 구분없이 모두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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