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히 드로잉에 관해 미술학원을 다니며 열심히 전문적으로 배워 본 적이 없습니다. 이 책 저 책 보면서 '아~ 드로잉은 이런 것이구나' 하며 지나갔었죠. 한 동안 미술, 배색과는 떨어져 살아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 책이 이유 없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구입했습니다.
이 책에는 오로지 현란한 색감의 드로잉만 있습니다. 누가 그렸는지 보지 않아도 일본사람이 그렸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일본느낌이 많이 나는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실제로도 일본인 라인 드로잉 아티스트 'CHICHI(치치)'가 그렸습니다. 흑과 백으로 이루어진 선만 존재할 것 같아서 선을 어떻게 다뤄야 잘 다루는 것 인지하며 펼치는 순간 내 눈앞에 화려함이란 순간 입을 못 다물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화려한 것이 드로잉인가 하며 감상하고 있었는데 모든 작품은 철저하게 선으로만 이뤄져 있었습니다. 섬세하고 몽환적이며 멋있었습니다. 선에 대하여 새로운 기억을 넣기에 꽤 괜찮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고급 양장본 하드커버도 무난하고, 같이 온 엽서도 마음에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