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일만에야 다 읽었다. 정상적인 크기의 큰 책? 으로 생각했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가지고 다니기 쉬운 작은 책이었다. 두껍지도 않아서 금방 읽고, 감상을 적을 수 있을거라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오래 걸려버리고 말았다. 그 이유인즉 책의 내용은 주로 어디에 발표를 한 글이나 편지가 주를 이루었는데, 나는 보통 편지라는 것은 읽을 때 즐거워야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남의 편지를 엿보는 재미란 일기 훔쳐보는 것만큼 재밌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은 원본의 책이 원래 이렇게 이루어져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바랬던 나의 예상과도 틀려서 1장의 앞부분 정도는 그나마 재밌게 읽었는데 그 뒷부분부터는 그쪽에 관련된 지식이 없었고, 생각해본 적도 없어서 그냥 읽어야되서 힘들었다. 마지막 뒷부분은 정말로 안 읽어지고 재미없게 억지로 읽었다. 책을 보면서 이해가지 않는 부분도 조금이지만 있었고, 나머지는 대체로 이해가 갔다. 누구보다도 인간적이었고, 세계를 사랑하는 마음이 강했던 아인슈타인의 글들 중에서 재밌었던만큼 1장에서의 말들이 가장 와 닿았고, 과학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이 책의 의도대로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엿볼수 있었다. 이런 마음은 아인슈타인의 인간의 가장 매력적인 감정은 신비로움이라는 대목에서도 알수 있다. 뒤의 아인슈타인의 평화를 바라는 2장 부터의 글들은 재미가 없었던 만큼, 한국에서 밖에 살지 않았고, 우물안의 개구리인 나, 아직은 개인주의의 삶을 지향하는 나로서는 별로 와 닿지는 않았지만 아인슈타인의 마음은 알았다. 그리고 전쟁에 대한 것과 군비축소에 대한 이야기는 지루하고 재미는 없었지만 인상깊게 읽기는 했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는 빨리빨리를 좋아하고 우리나라는 과학의 발달을 이끌어가기보다는 많이 진보된 과학을 갑자기 한꺼번에 급격히 발전 시키고 받아들였기 때문일까? 눈에 보이는 것만 추구한다. 그러나 과학은 그렇지 않다고 아인슈타인은 말한다. 과학은 눈에 보이는 실용적인 목적이 없을 때에야 비로소 연구의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는 동기를 부여 받는다. 결국 반응과 결과가 몇세대가 지나야 나타나는 경우가 허다하며, 그마저도 가능성이 낮다고 말이다. 우리나라는 이런 생각들을 하지 못했을거라 생각한다. 아니 할 여유가 없었을거라고도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