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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적잘한 깊이와 균형있는 관점으로 기술한 책으로 '중국'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의 장점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첫번째는 자칫 편향된 분야에 단편적인 지식으로만 받아들이 쉬운 중국에 대한 정보를 전체적으로 고르게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로 '중국의 무궁한 발전'을 주장하는 장미빛 관점과 '중국의 몰락'을 이야기하는 비관적 관점 중 어느 것에도 쉽게 치우치지 않고 중국을 객관적인 사실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미디어 리뷰'에도 소개되고 있듯이 중국의 빛과 그림자를 있는 그대로 조망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이 또한 단점이 되기도 한다. 너무 사실 중심의 기술에 치우치다보니, 저자의 주장이 잘 드러나지 않아 책의 내용이 무미건조하고 무색무취해져서 강하게 흥미를 잃게 잡아 끌지 못하는 약점을 보이는 것 같다.
그 외에도 국내의 저자에 의해 저술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한국의 연관관계를 다루는 부분이 너무 미진하다. 이 때문에 양국의 관계에 관해 무언가 앞으로의 전망을 알고 싶어하는 독자라면 실망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두가지 정도의 아쉬움을 제외하면, 제목처럼 '중국을 보는 눈'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임에 틀림이 없다. 주위에 중국에 관한 책을 추천할 때, 일순위로 추천한 책으로, 아직 나쁜 평판을 듣지 않았고, 내가 추천해준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경제관계는 상호 이익을 전제로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접근하는 한국인의 행태 속에는 사대주의적 색채가 적잖게 배어 있다...중략...필자가 이 책을 쓴 것은 중국에 대한 환상을 깨기 위해서다. 환상을 깬다는 것이 중국을 무시하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중국의 현실과 중국이 안고 있는 문제를 제대로 들여다보자는 것이다. 중국인이 못 고쳐 고민하는 문제까지 한국인이 칭찬하는 어리석음은 없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