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권력의 그림자를 경영하는자 드물고 드물도다.
"권력의 그림자를 경영하는자 드물고 드물도다." 내용보기
성악설(순자,홉스), 성무성학설(고자,로크), 성선설(맹자,루소)의 인간의 본성을 주장한 학자들이 권력의 자리를 꿰차기 위해 등장했다면 그들의 권력시스템은 온전할 수 있었을까. 또한 공자가 치국의 중심선에 몸담았다면 그 시대는 어떻게 해석되어졌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인간 본성의 그림자 중에서 이사는 순자를 택했다. 순자의 문하생으로 있으면서 천하의 진시황의 재상으로
"권력의 그림자를 경영하는자 드물고 드물도다." 내용보기

성악설(순자,홉스), 성무성학설(고자,로크), 성선설(맹자,루소)의 인간의 본성을 주장한 학자들이 권력의 자리를 꿰차기 위해 등장했다면 그들의 권력시스템은 온전할 수 있었을까. 또한 공자가 치국의 중심선에 몸담았다면 그 시대는 어떻게 해석되어졌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

인간 본성의 그림자 중에서 이사는 순자를 택했다. 순자의 문하생으로 있으면서 천하의 진시황의 재상으로 우뚝서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의 거미줄의 엮어온 그의 권력에 대한 탐욕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주변의 권력암투나 별반 차이가 없음을 이사는 권력이해의 도우미로서 충분한 역사적 고증자로 우리곁에서 무언가를 주문한다.

수 많은 정치적 위기에서 생존을 위한 타협과 설득력 그리고 정면돌파하는 그의 철저하게 권력적 지혜로운 전략과 전술은 평범한 인생을 갈구하는 사람들이나 출세를 바라는 이들에게도 현재 정치판의 아웃사이더들과 권력의 중심을 탐하는자, 헤게모니를 틀어잡은 기득권자들에게 삶의 전반에 대한 인생로드맵을 완성해가는데 인간내면의 세계와 행동의 세계를 이해하고 인생의 폭을 넓혀가는데도 상당한 힘을 실어주면서 극단적인 탐욕에 제동을 걸어주기 위해  이사는 인생역정의 패러독스와 딜레마의 갈등을 어떻게 선택적 삶의 동기를 강하게 행동으로 이끌어 갈 것인지의 주문은 위기의 삶의 수렁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기회의 희망빛을 찾게해주고, 삶의 지배자들에게는 한번쯤 정상을 향해 걸어온 발자취를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은빛찬란한  인간본성의  내면 깊숙히 파고들어 재 충전의 기회를 탐하게 하고 있다.

인간의 행동이 한 분야에 반복된 학습효과는 상상이상으로 그곳에 머무르기를 임의규정이 아닌 강제규정을 만들어 완전한 울타리를 만들어 정착함으로써 그 선택된 삶에 단지 확장해가기위한 수단만 강구해갈 뿐이라는 점도 천하를 호령한 재상 이사는 마지막 고통에 길들여져가면서 독자들에게 뿜어낸다.

육국에서 들어온 자들은 예외없이 내 쫓았던 축객령의 칼바람 앞에서 진시황에게 보낸 탄원서 명불허전의 <간축객서>는 종실세력과 간신배들의 칼 끝을 무디게 하고 진시황을 마음을 사로잡았던 문장은 상대방을 제압하기 위한 설득의 심리학은 바로 이런것이라고 보여준다.

한비와 이사의 만남은 애초에 노자의 문하생이 되지 말았어야 했을까. 한비에게 정치적 수완을 누구보다도 많이 배웠던 이사,그러나 진시황의 눈에 가시로 전락해버린 한비는 독살로 최후를 맞이한다. 그 당시 진나라 최고의 법관의 자리에 있었지만, 정국을 살리는데는 성공했지만 영정의 분노를 결국 삭이지 못하고 한비가 쓴<팔경>에 간신을 없애는 방법 ’ 살려 두자니 나라에 해가 되고 죽이자니 군주의 명예에 해가 되는 신하는 음식물로 독살하거나 그자의 개인적 원수를 이용하여 주살한다’ 는 구절대로 마지막길을 안내한다. 진시황의 마음속 큰스승이 되었지만 한비의 처세의 오류는 이미 단물 빠진 ’간신"에 지나지 않았다.

절친한 문하생의 동기로서, 때로는 정치적 파트너로 진나라에 가족을 두고 오면서 숱한 기간동안 이사 몰래 가족들에게 먹고 살 거리를 보이지 않게 도와줬던 고귀하고 위대하기만 했던 한비의 죽음은 가슴이 아리고 허탈 그 자체였다. 그 만큼 한비가 있었기에 이사의 정치적 성공에 대한 도전이 가능했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이다. 한비의 죽음은 백화제방의 르네상스를 구가했던 제자백가의 시대는 막을 내린다.

천하통일의 꿈은 오로지 일곱제후국을 하나로 만드는 유일한 선택이었던 영정과 최악을 잘 다스리기위해 몸부리치는 제후국들간의 먹이사슬은 합종연횡으로 서로를 보듬기에 여염이 없었지만 영정의 거대한 꿈앞에서 진두지휘하는 미국의 CIA나 구소련의 KGB만큼이나  정치적 외교적 수완을 발휘하는 이사의 책략앞에서는 이미 무디어진 상태였다.

태양과 달 아래 오직 군주는 하나,곳 황제의 꿈은 한-조-위-초-연-제나라의 멸망시키면서 天下統一의 위업을 달성한다. 영정26년 기원전 221년의 중국역사의 신화와 같은 진제국의 탄생은 중국인의 자존심을 추켜세워 주고도 남음직하다. China의 어원이 진(Chin)에서 왔음.

200여년동안 백성들이 전쟁에 신음했기에 전국시대의 하나된 통일은 천지를 진동할 만큼이나 백성들에게 기쁨이자 희망의 멧시지로 감동을 쥐어준다.

곳간을 관리하는 소박한 꿈을 싫어했던 이사가 통일대업을 이루기 까지 23년의 시간이 흘러 서른넷에 진나라에 건너온지 어느덧 쉰여섯의 중년이되어 중량감있는 탄탄대로의 인생 2막이 기다릴 뿐이고, 진시황(영정)의 나이 이제 서른아홉 살, 영정과 이사가 꿈꾸는 화려한 제국의 비상이 시작된다.

영정의 정치개혁은 정치적 지혜와 역사적 혜안의 완벽한 시험을 준비한다. 자신의 정통성을 확립하기위해 스스로 황제로 칭했으며, 역사를 얕보는 영정의 자부심과 거만함이 여실히 드러나는 諡法(시법)제도를 폐지하고 최초의 황제이기에 시황제로 무한히 이어지도록 하고, 음양오행을 정치적으로 구현한 五德終始說(오덕종시설)은 법가사상을 나라의 통치 이념으로 삼고자 한 영정의 뜻이 담겨져 있다. 영정의 힘을 실어 주기위해 이사는 도량형, 화폐, 문자를 통일하고 봉건제를 철폐하고 군현제를 실시하여 제왕의 정통성에 한껏 고무시켜준다.

거침없이 달려온 이사의 진시황과의 항해는 영정 34년에 벼슬길의 최고봉인 진제국의 승상 자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만천하에  一人之下 萬人之上의 최고의 권력자가 된다. 그의 나이 예순네 살이 되던 해이기도 하다. 이렇게 오기과정의 인생역정의 과정에서 진나라의 확고부동한 지위를 차지 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그의 비범한 통찰력에 기인한다.

영정의  사상통제와 불로장생에 대한 집착은 사방의 방사들에게 무한대로 풀어놓으므로써 사기를 치는 방사들이 영정의 노여움을 사서 460여명의 방사들을 생매장한 사건이후 분서와 함께 분서갱유라고 불렸지만 사건의 경위는 불로장생의 향한 영정의 방사들에 대한 옥석가리기 작업이었을 뿐이지 유생들과는 무관했다. 사마천도 이와 공감하듯 <사기> <유림열전.에서 진나 말년에 <시경> <서경>을 태우고 방사를 묻었다 라고 명시하므로써 유생들에게는 아무런 화가 미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가 알고있는 분서갱유에 대한 새로운 고찰을 요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노자는 ’ 나라를 다스리는 利器(이기)는 함부로 사람들에게 내보여서는 안 된다’ 고 했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약점도 타인에게 최대한 드러내서는 안 된다. 마치 아킬레스건이나 삼손의 머리카락처럼 남들이 알지 못하게 그 비밀을 은밀히 감추어야 한다. 한비도 ’ 군주가 본심을 숨기지 않고 마음을 다 내보이면 신하들이 군주의 권한을 침범한다’ 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영정은 본인의 유약한 마음을 드러내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말았던 것이다.

높은 산이 있으면 그것을 정복하는 자가 있듯이 약점이 육안으로 드러나면 그것을 공격하고 악용하려는 자가 있기 마련이다. 일부 탁견을 지닌 이들은 이미 영정의 내밀한 곳에 감춰진 죽음에 대한 공포를 간파하고도 남음직하다.

한단의 인질 신세에서 통일 제국의 황제라는 최정상에 오르기까지 그의 행보는 장애물 없이 순탄해 보였지만 결국 인간과 신의 경계를 뛰어넘을 순 없었다. 아무리 앳된 소녀도 세월 따라 어쩔 수 없이 빛을 잃고 시들어 가듯이 아무리 위대하고 아름다운 사물도 절정에 도달하고 나면 다시 쇠락하기 마련이다. 황제의 존귀함도 하찮은 한 줌의 흙으로 사라져 버리고 만다는 사실을 신에 대한 너무나 가혹한 집착이었다고 깨달음을 얻으며 전대미문의 전무후무의 권력자 영정은 향년 50을 일기로 황제의 영원함을 허공으로 날리며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환관 조고가 있었으니 주마등처럼 스쳐간 여불위와 노애를 제거했을때를 기억했을까, 이미 노쇠해버린 이사의 절규는 악의 축  조고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다가온다. 영정의 죽음을 이용해 조고가 영정의 아들 호혜와 이사를 반역의 정변몰이로 빠져들면서 죽음의 공포가 재촉하고 있음을 생생하게 느끼고 또 느낀다.

남성의 성을 잃은 조고의 인물캐릭터는 성 본능의 영구적 억압은 죽음에 대한 상대적으로 강하게 부각되었을까. 조고는 매사에 일처리에 있어서 결과에 연연하지 않았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마키아벨리의 권모술수를 훨씬 뛰어넘은 존재, 그 과정에서 그가 추구한 유일한 목적은 파고본능을 실험하는 외는 아무것도 통용되지 않았다.

조고를 암살하기위해 마지막 안간힘을 쏟아 붓지만 이미 호혜왕은 조고의 시녀로 전락해버리고 간사함의 극치에 치를 떨며 승리의 기쁨을 조고에게 넘기고 마는 이사의 안타까움은 독자들에게 동정심과 마지막 슬픔을 함께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노애와 한비를 떠나보내고 정국을 구해냈던 낯설지 않은 운양감옥에 투옥되어 상당성의 차이가 습자지 한장처럼 다가온다, 노애와 여불위,한비,그리고 이사의 권력에의 출발점과 성취과정 최고의 권력자로서 맘껏 누렸던 과정속에는 그 과정의 연속적인 권력의 스펙트럼은 종착점에서의 가장 처절하게 죽음의 짠맛을 보면서 한 줌의 흙이 되어가는 과정이 걸어온 길보다 더 먼 이유를 독자들은 느끼게 될 것이다.

조고에 의해 능지처참의 최상급으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기전 삶과 죽음의 영혼이  독자들에게 한 마디 던진다. 죽음은 지나간 세월을 가늠해 보게 하는 인생의 ’저울’이다. 생의 마지막 순간 이사의 머릿속에  불현듯 떠오른 것은 뜻밖에도 일생 동안 그가 일궈 왔던 화려한 공적들이 아니라 젊은 시절 고향에서의 단순하고 순수했던 추억들이었다. 고향인 상채군에 지낼 당시 이사는 종종 두 아들과 누렁이를 끌고 동문 밖에 나가 토끼 사냥을 하고 했다. 당시만 해도 그는 자신이 평생 고향에 머물며 평범하고 욕심 없는 평민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지금까지 그가 걸어온 풍요롭고 화려한 삶이 과연 정말 고향에서의 단조롭고 소박한 삶보다 행복했다고 장담 할 수 있을까? 이사는 선뜻 독자들에게 즉답을 피하고 독자들의 판단에 맞게버린다.

이사를 권력의 향한 여정으로 몰고간 동기인자,측간에 사는 쥐와 곳간에 사는 쥐는 인간의 어짊과 어리석음의 ’빈부격차’를 관여하기를 꺼려하며 그들의 일상을 영위할 뿐이다.

권력은 인간의 메마른 악(惡)도 마비시키는 무서운 인간을 유혹하는 최고의 무기이기때문에 그들의 세치 혀에서 뿜어내는 말의 본능을 경계해야만 사회가 피폐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YES마니아 : 골드 c*********o 2010.06.07. 신고 공감 2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이사- 그의 일생을 엿보다.
"이사- 그의 일생을 엿보다." 내용보기
두권을 합쳐 천페이지가 넘는 꽤나 두꺼운 책을 두려움을 가지고 책장을 넘겼던 것은 제껴버리고 이 책에 관해 말한다면- 정말 재미있었고. 집중해 읽었으며, 많은 지식을 담아 넣은 책이라고 과찬을 하고 싶다.   나는 '이사' 라는 인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그의 이름도 몰랐었다. 단지 진시황제만 알고 있었을 뿐. 육제국을 통일한 진시황제의 업적에 이사라는 인물을 빼면 모
"이사- 그의 일생을 엿보다." 내용보기

두권을 합쳐 천페이지가 넘는 꽤나 두꺼운 책을 두려움을 가지고 책장을 넘겼던 것은 제껴버리고 이 책에 관해 말한다면- 정말 재미있었고. 집중해 읽었으며, 많은 지식을 담아 넣은 책이라고 과찬을 하고 싶다.

 

나는 '이사' 라는 인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그의 이름도 몰랐었다. 단지 진시황제만 알고 있었을 뿐. 육제국을 통일한 진시황제의 업적에 이사라는 인물을 빼면 모든게 무로 돌아간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한비자와 함께 순자의 제자였으며. 가장 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예순네살에는 진나라 벼슬의 최고봉인 재상에 이르렀던 인물.진시황제의 곁에서 육제국을 함께 통일했으며 영정이 가장 아꼈던 이.

 

진나라의 육제국 통일. 그것은 중국의 역사에서 아주 중요했다. 중국을 뜻하는 영어 china의 어원이 진 chin에서 온 것만 봐도 그러하다. 그런 진나라의 왕 영정의 곁에 이사라는 인물이 있었고. 이 두 사람이 통일 진제국에 이르는 대변혁을 시도했다. 물론 뒷바침을 해준 무수한 사람들이 있음을 말해 무엇하랴.

 

이사의 일생을 중심내용으로 진시황. 여불위.한비.그리고 전국시대 말기에서 통일 진제국에 이르는 모든 내용을 아울러 담아내었다. 그리고 이사와 더불어 진시황제의 어린시절과 그의 마지막까지 이야기도 담겨 있는 역사속에서 그들의 야망과 성공. 몰락을 그려낸 일대기-

 

놀랍게도 이 책 저자의 나이는 31살이라는 것을 알고 다시금 놀랐다. 책을 읽으면서 엄청난 지식과 역사에 대한 매력적인 그의 글은 정말이지 그가 31살의 나이라는 것이 놀랍게만 느껴진다. 매력적- 정말 이 역사책은 매력적이었다. 아마 이사가 자신에 관한 이 책을 읽는다면 꽤나 흐뭇해 할 것이다. 그의 마지막은 화려했던 일생보다 보잘것 없었지만. 인생은 얼마나 무상한가. 라는 회한을 나타내주고 있다.

 

솔직히 요즘 읽고 있는 삼국지보다 더 몰입해서 읽은 책이었다. 그리고 이 저자에 관해 호감이 생겼고, 앞으로 그의 책을 더 읽어보고 싶어졌다. 또 다른 한 인물에 대해 그의 인생을 엿보게 되었다.

책을 통해 참 많은 것을 얻는구나.. 라는 생각이 또 들게 했던 책이다. 역사뿐만이 아니라 한 인물의 내면과. 다른 여러 지식들을 엿볼수 있었던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인간은 평생을 살면서 수없이 많은 길을 걸어가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단 몇 걸음으로 결정된다. 또한 살아가면서 수많은 말을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단 몇 마디뿐이며, 평생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만 정작 중요한 인연은 단 몇 사람에 불과하다. 성공한 자와 실패한 자의 차이는 누가 얼마나 더 옳게 길을 걸었는지, 얼마나 더 중요한 말을 하고, 얼마나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는지에 따라 결정된다.(p.73)

 

셰익스피어는 '태어날 때부터 위대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투쟁을 통해 위대해진 사람도 있고 남들에게 위대하다고 치켜세워지는 사람도 있다 ' 고 했다. 이사가 볼 때 영정은 태어날 때부터 위대한 사람이라 해도 손색이 없었다. (p.158)

 

 

t****6 2009.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사 천하의 경영자 상, 하
"이사 천하의 경영자 상, 하" 내용보기
군현제 실시, 화폐 통일, 만리장성 축조, 분서갱유... 이러한 것을 연관시키면 한 사람이 떠오른다. 바로 진시황이다. 하지만 이것은 진시황의 뒤에서 모든것을 지휘한 재상 이사의 작품이라는걸 아는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사실 나만해도 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이사라는 인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진시황과 관련된 책을 읽어보긴 했었는데 그 책은 여불위를 중심으로 해서
"이사 천하의 경영자 상, 하" 내용보기

군현제 실시, 화폐 통일, 만리장성 축조, 분서갱유...

이러한 것을 연관시키면 한 사람이 떠오른다. 바로 진시황이다.

하지만 이것은 진시황의 뒤에서 모든것을 지휘한 재상 이사의 작품이라는걸 아는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사실 나만해도 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이사라는 인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진시황과 관련된 책을 읽어보긴 했었는데 그 책은 여불위를 중심으로 해서 쓴 책이었던지라 그 책에도 이사라는 인물이 등장했을법도 하지만 내 기억속에 남아있지는 않다. 엄청난 카리스마를 뽐내며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을 지배한 사람이 있었다니 정말 놀랄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진나라 재상 이사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역사책이다.

하지만 여느 역사책과는 무언가 다르다.

물론 역사라는게 역사가의 주관이 들어가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내용은 역사의 내용에다가 역사에 자세히 기록되어있지 않은 것들을 저자의 상상을 더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상하권으로 각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임에도 전혀 지루하지가 않고 재미있었다.

이사라는 인물은 시골 지역의 하급 관리에 불과한 인물이었다.

그런데 배가 아파서 측간에 볼일을 보러 갔는데

측간에서 인분을 먹던 쥐 몇 마리가 인기척에 놀라 황급히 흩어졌다.

그것을 보고 측간의 쥐들은 더러운 인분을 먹으면서 사람 눈치까지 보는데

곳간안의 쥐들은 넓은 공간을 제집마냥 돌아다니며 마음껏 곡식을 먹는것은 환경의 차이때문이라는걸 깨닫게 된다.

결국 이사는 시골을 떠나 역사에 이름을 떨칠수 있는 넓은 곳으로 떠나게 되는것이다.

그는 순자의 문하에 들어가 가르침을 받고 진나라의 재상 여불위를 만나기위해 함양으로 향하게 된다.

초나라 출신의 이사가 진나라에서 성공하는것은 쉬운게 아니었다.

밑바닥부터 시작한 그는 수차례 위기가 있었고 죽을 고비도 맞이하게 되지만

강단이 있었고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신의 몸값을 높일줄 알고 있었다.

결국 진나라 영정의 신임을 얻게 되고 수많은 정적들을 밀어내고 그가 원하던 자리에 까지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도 결국 몰락하고 만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의 인생은 새옹지마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권력이라는것은 많은 사람이 꿈꾸는 것이지만 나눌수 없는것이기에 그것을 가지기위해 서로 죽고 죽이고 한다.

이사라는 인물이 초나라의 하급 관리에서 통일 진나라의 재상이 되기까지의 여정들을 보면서 나의 삶과도 한번 비교해보게 되는거 같다.

만약 내가 그 시대에 살고 있었고 이사와 같이 하급 관리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하고 말이다.

물론 큰 꿈을 가지는것은 필요하지만 나같았다면 그냥 하급 관리에 만족하며 살지 않았을까 생각이 된다.

어찌보면 나에게는 야망이 없는것일지도 모르지만 이사와 같은 삶은 왠지 편안해보이지가 않는다.

나에게는 거창한 삶보다는 가족과 함께 즐겁게 사는 소박한 삶이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중국의 역사 특히 은주시대나 진나라 시대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내가 알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알 수가 있어서 좋았다.

역사는 사람들이 살아온 모습을 보여주기에 재미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흥미로운 책을 읽을수 있어서 좋았다.

 

  

n****5 2009.04.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