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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가 아닌, '나도 그랬는데...'라고 말하는 책??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가 아닌, '나도 그랬는데...'라고 말하는 책??" 내용보기
이 책을 읽기 시작한지 거의 2달이 다 되어가는 어제야 다 읽은 책~~~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제목이 마음에 들어 구입하게 되었는데 기존에 읽었던 다른 책보다 부모의 마음을  잘 이해(?)해 주는 것 같고 '이 저자도 나와같은 입장이구나,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하며 나름 안심이 되어 읽는 동안 불편(?)하지 않고 뭔가 동질감을 느끼게 해준 책...    자식 교육이야 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가 아닌, '나도 그랬는데...'라고 말하는 책??" 내용보기

  이 책을 읽기 시작한지 거의 2달이 다 되어가는 어제야 다 읽은 책~~~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제목이 마음에 들어 구입하게 되었는데 기존에 읽었던 다른 책보다 부모의 마음을  잘 이해(?)해 주는 것 같고 '이 저자도 나와같은 입장이구나,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하며 나름 안심이 되어 읽는 동안 불편(?)하지 않고 뭔가 동질감을 느끼게 해준 책...

 

 자식 교육이야 이런저런 책을 비롯하여 기타 여러 매체를 통해서 항상 거론되고 관심을 갖는 부분이지만 거의 대부분 이론적인 부분에 치우쳐 항상 보고나서의 느낌은 개운치가 않았는데 이 책은, 뭔가 명확한 해법을 제시해주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들도 나와 마찬가지구나, 나의 방법이 틀리지않았구나..;하는 마음의 위안을 준다.

 

 나 역시도 나중에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가원이나 지후에게 공부공부 하지 않고 다른 여타의 치맛바람을 일으키는 아줌마들처럼 되지않겠다고 지금부터 마음에 주문을 걸고 있는데 벌써부터 큰 시누이는 왜 가원이 교육을 시키지않느냐고 묻는다. 그럴때마다 내 자식 내 방식대로 키우겠다는데 뭔 상관이야?라는 말이 툭 튀어나올것 같지만 꾹꾹 눌러참고 있다.

 

 모르겠다. 현재의 내 생각은 '공부고 노는것도 다 때가 있는 것이고, 어렸을 때는 실컷 뛰어놀게 하는 것이 제일 좋다는 생각...실컷 놀다보면 공부도 하고 싶어질 때가 있을 것이고 그 때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해야 정말 공부도 잘 된다는...' 너무 쉬운가??? 암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생각을 앞으로 몇 년이나 유지하며 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 책을 쓴 저자도 나와 일정부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같아 나만의 원군을 얻은것 같아서 좋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ㅎㅎ

 

# 기억나는(좋은) 구절

 

1. 부모가 된다는 것 자체가 행복은 아닙니다. 그것을 행복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부모가 할 일입니다. 우리에게 매일매일 요구되는 것을 잘 인식하고 묵묵히 수행하다 보면 행복은 저절로 찾아옵니다.

 

 진정으로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은 더 이상 감사의 마음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그릇되지 않은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꾸려 나가는 사람으로 성장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부모에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요?

 

2. 아이를 있는 자체 그대로 바라본다면 아이의 타고난 소질과 특성, 그리고 남다른 성격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내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못한 점도 있고 더 나은 점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3. 기다림의 미학이란 기다리는 시간을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다. 기다리는 모든 것에는 고유한 시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z*******1 2012.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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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부모의 작은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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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곱 번째 읽는다.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부모노릇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 육아에 지칠 때, 아이의 머리가 굵어지고 있음을 느낄 때, 부모로써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살아야할지 막막할 때 나는 볼프강 펠처의『내 아이를 위한 작은 철학』을 읽는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에 초판 발행되었는데 내가 가진 것은 『부모가 된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초판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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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곱 번째 읽는다.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부모노릇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 육아에 지칠 때, 아이의 머리가 굵어지고 있음을 느낄 때, 부모로써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살아야할지 막막할 때 나는 볼프강 펠처의『내 아이를 위한 작은 철학』을 읽는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에 초판 발행되었는데 내가 가진 것은 『부모가 된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초판본이고, 『내 아이를 위한 작은 철학』은 2009년에 개정판이 나오면서 바뀐 제목이다.


네 아이의 아버지이자 작가, 교육자인 저자 볼프강 펠처는 소신과 팔랑귀를 모두 가진 이 시대 가장 평범한 엄마인 나에게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이 책을 두고 신의진 교수는 ‘지적 자극을 주는 아주 아주 좋은 책’이라 했고,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는 ‘불안한 부모들에게 힘내라고 용기를 주는 책’이라는 추천사를 남겼는데 둘 다 맞는 말이다.

나에게 있어 이 책은 내가 읽은 것 중 최고이고,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읽은(현재도 읽고 있는) 책이고, 힘이 되어주는 책이다.  첫 애가 태어난 2007년에도 둘째가 태어난 2013년에도 이 책은 변함없이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나의 물음에 성실히 답해준다.


“나의 유일한 걱정은 아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것을 발굴하고, 배운 것을 오랜 시간 고민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네. 우리의 일반적인 교육은 꼭 필요한 것도 아닌데 아이들을 지나치게 다방면으로 내몰고 있네. 그리고 거기에서의 잘못은 그릇된 방향에 있네. 이것은 우리 성인들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은가.”


21세기에 쓰여 졌다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이 편지는 괴테가 아들 아우구스트에 대하여 지인에게 편지다. 18세기나 지금이나 자식을 두고 하는 고민이 같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마음과 고민은 시대를 초월 하는 듯하고, 부모 노릇하기는 예나 지금이나 어렵다.

아니다. 지금보다 훨씬 단순했던 18세기, 19세기에도 어려웠던 부모 노릇이 업그레이드되어 몇 배나 더 어려워졌다. 그러니 제대로 된 부모 교육 한 번 받지 못하고 엄마가 된 내가 헤매는 것은 당연하다.


이 책에는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지만 나를 위한 개인 생활을 온전히 포기 해야만 하는 아이의 출생부터 부모의 고뇌와 고민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성장과정, 그리고 부모로써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적 사유思惟가 오롯이 담겨있다.

부모가 되면서 바뀌어야 하는 것은 생활과 사고방식 모두이다. 어떤 모습으로 살아왔던지 간에 그동안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익혀야 하는 게 부모 노릇의 시작이다.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결혼하고 아이 낳았으면 어른 대접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부모의 사랑은 일방향이고, 쌍방이 서로 주고받는 사랑은 부모 자식 간에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나와 내 남편 혹은 아내, 이외의 다른 존재가 우리 삶, 생활 안으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부모가 되는 첫걸음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아이는 우리가 사랑해서 낳았으나 우리의 것은 아님을 ,우리가 사랑해서 낳았으나 우리의 모든 것을-그것이 사소한 습관일지라도-뒤흔드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부모가 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라는 의미이다.

아이가 태어난 순간 가능성이 풍부한 나만의 삶은 사라지고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생활이 반복된다.  내가 살아온 환경, 욕구, 습관 모두를 무너뜨려야 한다는 사실이 아이가 태어나서 얻은 기쁨을 넘어설 때 젊은 부모들은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그 때부터가 시작이 아닌가 싶다. 부모로써의 고뇌가 시작되는 것이.


볼프강 펠처는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은 명쾌한 결론을 내린다.

“ 부모가 된다는 것 그 자체가 행복은 아닙니다. 그것을 행복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 부모가 할 일입니다. 매일매일 요구되는 것을 우리가 인식하고 묵묵히 수행하다 보면 행복은 찾아옵니다. 아이가 그릇되지 않은 올바른 사람으로 자라나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사람으로 성장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부모에게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요?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은 더 이상 감사의 마음을 계산하지 않습니다.”


초판본의 제목처럼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가득한 책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다. 오히려 그 어떤 책보다 흥미진진하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 생각과 너무 달라 지친 부모에게 힘이 되어주는 책이어서, 진심으로 권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h******6 2013.11.01.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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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부모의 작은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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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반값으로 팔아서 한 번 사 본 책이다. 이 책은 잠언집의 형식이라고 할까? 저작 독일 교육계에서 오랫동안 몸담으면서 교육에 대하여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여러 잠언들을 배치하여 자신의 주장을 펴고 있다. 직설적으로 말하지는 않아도 현재의 교육이 너무 통제력을 잃은 개방적 교육 일변도로 나가는 것이 우려되며 부모의 과잉보호와 사회의 창의성 교육 강조로 나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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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에서 반값으로 팔아서 한 번 사 본 책이다. 이 책은 잠언집의 형식이라고 할까? 저작 독일 교육계에서 오랫동안 몸담으면서 교육에 대하여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여러 잠언들을 배치하여 자신의 주장을 펴고 있다. 직설적으로 말하지는 않아도 현재의 교육이 너무 통제력을 잃은 개방적 교육 일변도로 나가는 것이 우려되며 부모의 과잉보호와 사회의 창의성 교육 강조로 나타난 ‘새로운 학생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가에 대해 말하고 있다. 또 여러 지면에서는 네 아이를 키우며 느꼈던 아빠의 경이로운 경험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는데 이런 내용에는 나도 아이를 키운 아빠로서 미소 짓게 한다. 전체적으로 약간은 보수적인 면이 있고, 계속되는 인용이 답답함을 느끼게 하는 점은 단점이지만 교육학과 관련한 책들이 대부분 여러 학자들의 학문적 내용을 나열하는 지루한 책이고 보면 견딜 만 한 것 같다. 우리나라 육아서들이 대부분 일반적이지 않은 경험담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 자칫 지루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지만 인문학에 대한 대우가 우리와 다른 독일이라면 이 정도의 책이 스테디셀러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육아서를 읽어 약간 다른 책을 보고자 하는 엄마들과 반복된 현인들과 그 저작들의 인용이 육아와 교양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도움이 될 것이지만 실용적인 육아서를 찾는 이들에게 재미있거나 전개가 빠르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다.

 

※ 마음에 드는 부분들

 

모든 가능한 학문적 물음의 해답이 풀린다 하여도 우리 삶의 문제는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음을 우리는 느끼고 있다. - 비트겐슈타인

 

사고하는 자만이 비평 앞에 노여워하지 않는다. - 테오도르 아도르노

 

습관은 인생에 혼란이 들어서는 것을 막아 줍니다. 습관은 당황을 모릅니다. 마치 우리 이력서의 목록처럼 습관은 질서정연하고 차분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습관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일상의 삶을 살아갑니다. (탄생과 죽음은 이러한 습관에 심각한 균열을 오게 하고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불러온다는 것. 육아를 위한 가장 중요한 기본 자세는 습관을 버리는 것이라는 의미에서...)- 22p

 

갓난아이는 매순간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 작고 여린 육체에 아직 면역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장 큰 위험은 보이지 않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모와 아이 사이에 애착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 애착관계는 아이의 인생을 좌우합니다. 바꿔 말하면 아이가 부모의 삶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의 삶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 48p

 

문제있는 아이는 없다. 단지 문제 있는 부모만이 있을 뿐이다. - 49p

 

아이와의 처음 몇 개월을 보낸 후 육체적·정신적으로 녹추가 되어 거의 이성을 잃어버리기 일보 직전의 아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극한 상황에서 이 아빠가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에게 요구된 것이 인간으로서 절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단지 습관을 버리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막 부모가 된 사람에게 가장 어렵고 까다로운 주문이 바로 습관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 50p

 

나는 교육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굳이 한마디 한다면 인간이 가장 인식하기 힘들고 인간의 인식으로 해답을 찾기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교육이 아닐까 한다. 아이를 가르치고 교육한다는 말이 대체 무슨 말일까? - 몽테뉴 <수상록>

 

부모는 아이를 위해서라면 못 하는 일이 없고 아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이뤄주는 신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러나 언젠가 아이는 부모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자신의 삶을 꾸려가야 합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일찍 아이에게 ‘부모는 신이 아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늦기 전에 아이 스스로 부모의 품을 떠나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78p

 

여유란 시간의 여유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마음의 여유였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은 열린 마음으로 느긋하게 세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것, 즉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성급하게 결정하지도, 쉽게 단정 짓지도 않게 됩니다. 아이는 정말 내게 수수께끼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부터 나는 탐험할 곳이 많은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것 앞에 감탄할 줄 아는 자세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 아도르노 <부정적 변증법>

 

“부모들은 우리를 좋아하지 않아! 그렇다고 자신들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야. 부모들이 좋아하는 것은 더 이상 아무것도 없어!” 이 말은 시간이 없는 어른들의 상황을 대변하는 말이 아닙니다. 어른들의 문제는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린 것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 미하엘 엔데 <모모>

 

지배적이지 않은, 그리고 저항이 없는 교육은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다. 그런 교육은 어른들의 무관심을 증대시키고 아이들을 따분하게 만들 뿐이다. 권위, 가르침, 엄격한 자기단련.... 아이들에게 더 일찍, 더 쉽게 해방의 순간을 맛보게 해 주었다. - 보토 슈트라우스

 

만약 부모가 아이의 의지와 희망대로 행동한다면, 만약 부모가 아이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주고 아이의 의지가 그릇된 방향으로 자라는 것을 방관한다면 아이는 결코 올곧게 자라나지 못할 것이다. - 칸트

 

일반적으로 부모는 아이를 현재 살아가는 세계에 맞도록 교육할 뿐이다. 그 세계가 비록 부패한 세계일지라도. - 칸트

 

내가 보기에 교육은 가정에 호의적인 분위기가 감돌 때 성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호의적인 분위기의 교육이란 부모가 말을 아끼는 교육입니다. 호의적인 부모는 아이에게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지시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행동에 일일이 간섭하지 않습니다. 최대한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 둡니다. 그리고 아이의 행동을 옆에서 묵묵히 지켜봅니다. 그러다가 정말 그릇된 행동이 나타나거나 도가 지나친 행동을 하면 그때 아이의 인생에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번 따끔하게 혼을 낸 다음에는 다시 평상시와 같은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같은 말을 여러 번 반복하거나 장시간 화를 내면 아이는 부모가 자기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오히려 자기가 미워서 그런다고 생각하비낟. 그래서 부모 말을 받아들이지 않게 됩니다.

 

호의란 본래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누군가에게 베풀면서 무언가 되돌려 받기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호의적인 분위기의 교육이란 부모가 아이의 홀로서기를 보조해 줄 뿐 어떤 특별한 성과나 행동을 기대하지 않는 것입니다. - 127p

 

어른들은 아이를 미숙한 존재라고 보면서 아이에게서 많은 권리를 박탈하고 있다. (과잉보호나 과도한 기대는 아이들의 자유로운 생각과 판단할 많은 권리를 박탈한다는 뜻에서.)- 야누쉬 코르착 <아이들이 존중받들 권리>

 

... 모범이라는 것은 구식이라고 해서 나쁘게 평가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모범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내가 말하는 모범이란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부모의 긍정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집안의 분위기라는 것입니다. - 토마스 만

 

교양없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알아볼 수 있다. 그는 자신이 힘들 때 다른 사람을 비난한다. 철학적 초보자를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그는 자신을 비난한다. 그러나 정말 교양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자기 자신도 비난하지 않는다. - 에픽토테스

 

그럼 아이는 부모에게 어떤 잘못을 할까요? 부모가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지 않는 것? 대부분의 가정에는 특별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아무도 말하진 않지만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분위기입나다. 무언가를 아이에게 바라는 부모의 기대감 말입니다. 이 기대감이 언제나 집안에 가득합니다. ..... 그렇다면 부모는 도대체 무엇을 기대한느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부모에 대한 아이의 감사하는 마음이 아닐까요? 하지만 그것은 결코 만족하게 충족될 수 없는 것입니다. - 189p

 

한 불쌍한 사람이 있다. 이 세상에 가진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선물이라는 구실로 돈을 모아 주었다. 그리고 불쌍한 사람은 그 선물을 받았다. 그렇다면 너희는 이것을 불공정한 거래라고 할 것인가? 그렇다면 너희가 동의도 구하지 않고 벌거숭이 아이를 돌봐준 것에 대해 대가를 바라는 것은 공정한 것인가?

자선을 베풀면서 조금이라도 부당이득을 취하려 한다면 사람들은 베푼 은혜에 그만큼 감사해 하지 않을 것이다. 차라리 너희가 너희의 선물을 판다면 나는 가능한 한 값을 깍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나중에 제값을 받으려고 지금 선물을 주는 척한다면 그건 사기이다. 선물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줄 때 무한한 가치를 발휘한다.

경솔하고 부주의한 행동으로 아이를 잃게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너희가 아이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다 보면 이런 행동을 하게 된다. 아이에게 너희의 헌신을 뽐내게 되는 것이다. 아이는 자기를 위해 부모가 희생했다는 말을 견디기 힘들어 한다. 아이가 성인으로 대우받는 그 순간까지 아이가 너희에게 무슨 빚을 졌는지 말해서는 안 된다. 대신에 아이가 자기 자신에게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지만 말해야 한다. - 루소 <에밀>

 

교육은 상대방과 교류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수업은 교육보다 훨씬 쉽습니다. 수업을 위해서라면 무언가를 알고 있고 그것을 전달할 능력만 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교육을 위해서라면 교육하는 사람 자신이 무언가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망의 고유한 생각과 원칙, 개성을 지닌 그런 사람 말입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존재만으로도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제 생각에, 한 번이라도 그런 존재가 되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 역시 쉽게 다른 사람을 교육할 수 있습니다. - 아달베르트 슈티프터의 소설 <늦여름> 중에서...

 

누구도 신뢰를 조장할 수 없다. 신뢰는 싹트는 거이다. 누구도 관심을 유발할 수 없다. 관심은 생겨나는 것이다. 누구도 우정을 고안해 낼 수 없다. 우정은 자라나는 것이다. 서서히 시간과 함께. - 222p (무엇이든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교육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p******a 2012.03.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