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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전자음악을 능가하는 현란한 70년대 음악
"21세기 전자음악을 능가하는 현란한 70년대 음악" 내용보기
키스 에머슨,그렉 레이크,칼 파머의 3인조 밴드 역시나 당시의 추세답게(?) 어디가도 밥값이상을 해내는 연주자들이 모여서 만든 슈퍼밴드입니다 원래 예정멤버에는 지미 헨드릭스도 있었다던데 정확한 자료는 찾을수 없으니 진위여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간에.. 각자 개성이 뚜렷하고 취향도 다른 멤버들이 용케도 이정도의 음반을 만들어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음반
"21세기 전자음악을 능가하는 현란한 70년대 음악" 내용보기

키스 에머슨,그렉 레이크,칼 파머의 3인조 밴드

역시나 당시의 추세답게(?) 어디가도 밥값이상을 해내는

연주자들이 모여서 만든 슈퍼밴드입니다

원래 예정멤버에는 지미 헨드릭스도 있었다던데

정확한 자료는 찾을수 없으니 진위여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간에..

각자 개성이 뚜렷하고 취향도 다른 멤버들이 용케도 이정도의 음반을 만들어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음반이 이들의 마지막 명반이라는 평을 받게되지만..

음반의 수록곡은 꽤 적습니다

여덟곡..

그중 2분대의 곡이 세곡이고

헌데 총 러닝타임은 약 45분..

프로그레시브 밴드들이 원래 대곡을 자주 만들기도 하거니와

에머슨의 클래식집착증에 가까운 취향덕에 마지막 5~8번까지의 곡이 깁니다

거기에..제목을 보면 아시겠지만 실질적으로는 한곡이라고 봐야..

역시나 긴 곡인 2번 toccata역시 아르헨티나의 알베르토 히나스테라라는 작곡가의 

클래식곡 일부분을 편곡해서 만들어낸 곡이군요

욕심만 과한 곡들이라면 그냥 겉멋만 든 인간으로 치부되었겠지만

실력또한 녹록치 않은지라 toccata는 히나스테라가 직접 듣고난후

요즘말로 소위 명품"인증"까지 해버린 명곡인..

팀에 에머슨만 있는게 아니다라고 강변하는듯한 3번 트랙..

그렉 레이크의 미성을(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꽤나 맑고

고운 목소리를 가지셨습니다) 십분 활용해 한템포 풀어주고..

문제의 4 IN 1으로 들어가는 5번 트랙 직전에 배치한

benny the bouncer는 어디 술집가서 적당히 몇잔 걸치고 흥에 겨우면 나올법한..

그런 목소리로 신나게 질러줍니다

예전 영화들에서 바이킹(또는 해적들) 나무로 만든 술잔들고 꽥꽥거리는

노리소리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지막 트랙들..척보기에 클래식스럽고 길어보이는 제목을 가진

karn evil 9들...

정신없습니다

전 트랙이 다 그렇지만 얘들은 특히나 심합니다

요즘 기계음이 난무하고 정신없이 음표를 날려대는 전자음악들과 비교해도

오히려 압도할만큼..유려하다못해 현란합니다

신디사이저를 활용한 음악은 모조리 에머슨의 뒤로 정렬해야한다고 할정도로

환상적인 키보드연주를 날려대고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절제하며 중심을 잡는

파머의 드럼과 레이크의 적절한 보컬과 현악기연주..

저것들이 잘 어우러져 있기에 4트랙 합이 근 30분인 긴 길이에

재즈연주자들의 잼세션을 방불케하는..

애드립스러운 부분이 간간히 터져나와도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35주년 기념판이라고 한장 추가된 시디..

본편과 별다를바 없는 분위기로

역시 굉장히 현란하게..요즘 댄스음악 저리가라 할정도의 연주를 퍼붓습니다

karn evil한곡이 모든걸 말하는 음반이기에 그외에는 딱히 할말도 없는..

에머슨의 클래식에 대한 욕망을 해소하기 위한 음반입니다

요즘식으로 말하면 사심음반 욕정음반..

이게 지나치다보니 점점 음악적 견해차가 커져버려 팀웍이 무너지고

덕분에 이 음반이 이들의 마지막 명반이 됩니다

이후 나온 works는 아예 대놓고 에머슨 너 이놈 니하고 싶은대로 해라

대신 우리도 할말좀 하자식으로 각자 원하는걸 해버려서 2cd로 만들기도..

그리고..아쉬운점은..이 음반 표지는 역시 LP가 제맛입니다

저 기괴한 자켓이 열리고 그안에 저 입의 주인인 아녀자 그림이 그려져있었던..

90년대 일본판CD가 재현해내긴 했는데 이제 그것도 못구하니 안타깝군요

아..예스24 음반트랙표기에는 kam evil이라고 되어 있는데 karn이 맞습니다

s***9 2009.08.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