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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면 어린왕자의 별이 생각납니다. 첫 페이지를 여니 '생각쟁이가 좋아하는 작고 예쁜 이책은 000의 책입니다'라는 하단의 작은 문구가 보이네요 울 아이 이름을 적어주니 아주 좋아합니다. ^^
눈이 펑펑내리는 추운날 음식아 가득차려진 식탁과 네개의 안락의자가 있는 따뜻한 실내에 난쟁이 네명이 모였답니다. 의장과 서기, 그리고 상담원 난쟁이와 고문 난쟁이가 그들이었지요 그들은 이 도시에서 가장 중요하고 급한 일을 결정하기 위해 모였어요 파란색 아이스크림을 사는게 좋은지, 아니면 주황색 아이스크림을 사는게 좋은지를 논의하고자하는거랍니다. ㅋㅋㅋ 순간 웃음이 피식 나오더라구요 아이스크림을 고르는게 도시의 가장급한 일이라니..하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모두 먹고싶은데 하나만 골라야한다니 정말 중요한 선택이 아니지않을수 없겠더라구요 한낮이 되고 오후가되고 밤이 왔지만 결론이 나지않았어요 의장이 말했답니다. 노란색 아이스크림을 사는게 좋은지 빨간색 아이스크림을 사는게 좋은지 전문가에게 의견을 묻기로 다음날 다시 모인 네명의 난쟁이에게 서기가 어제 회의내용을 읽어주었어요 전문가에게 물어서 초록색 아이스크림과 보라색 아이스크림중에 선택하자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오늘도 역시 의견이 분분하네요.. 그런데 갈수록 태산이네요 파란색이냐 주황색이냐에서 노란색이냐 빨간색이냐로 바뀌더니 이제는 초록색이냐 보라색이냐로 또 바뀌었어요 그리고 오늘은 결국 '분홍색은 아주 예쁘기 때문에 흰색아이스크림과 갈색 아이스크림을 똑같이 살것을 제안합니다'라고 의장이 말했어요 이말을 서기는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을까요? 과연 내일 회의에서 서기는 또 어떻게 기록된내용을 말해줄지 의문이 드네요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워주는 철학그림동화책이라더니 정말 수준이 높네요 책 마지막장에 별표시로 난이도를 표시해두었는데 "선택"은 별이 세개네요. 난이도가 상입니다. ㅠ.ㅠ 몇번을 읽다가 도대체 무엇을 뜻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않아 신랑한테도 읽어보게하고 혹 아이의 눈으로는 이해가 되나싶어 아이와도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았답니다. 하지만 정확한 의미를 아직도 모르겠네요
네명의 난쟁이는 다른사람의 말에 귀기울이지않고 자신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내세우는 모습이 보이고 회의의 내용을 그대로 정확하게 기록해야하는 서기는 회의내용과는 다른 내용을 기록하고있고 회의를 원활하게 이끌어가고 의견을 중간에서 조율하고 결론을 내어야하는 역할을 해야하는 의장 역시 원래 회의내용과는 다른 내용의 결론을 이끌어가네요 마지막에는 엉뚱하면서도 앞뒤가 맞지않는 결론을 내리네요. 분홍색이 이쁜데 왜 흰색과 갈색 아이스크림을 똑같이 사자는건지ㅠ.ㅠ
양파를 닮은 우산의 모습과 녹색, 주황,노랑,파랑옷을 입은 난쟁이들의 포동포동 동글동글한 모습들, 아이스크림이 눈송이처럼 떨어지는 장면들이 꿈속을 걷는 느낌을 준답니다. 그리고 다양한 색깔들이 등장하기때문에 색깔공부에도 도움이 되네요 귤, 사과, 포도등 여러가지 각양각색의 과일의 모습도 보이네요. 회의때문에 언성도 높이고 자기주장을 내세우는 내용이 나오지만 네명의 난쟁이의 표정은 장난꾸러기의 표정에 해맑은 웃는 모습뿐이라서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을 계속 읽으면서 생각을 하다보면 읽을때마다 다른 느낌이 들 것 같은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