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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한번 보고 싶던 책이었는데 집 근처 시립도서관에 이 책이 있길래 빌려 봤습니다. 책소개를 보면 아시다시피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해 400여개에 달하는 지도가 나와있고, 간단한 설명과 함께 상위 10위, 하위 10위의 국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답니다. 뭐 어떤 자료를 만든다던가 학교 숙제를 한다던가 할 때 나름 쓸모가 있긴 하겠지만 절대 전문적인 데이터를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 한 예를 들자면 위의 사진은 제목처럼 '가뭄 사망자', 아래는 '황열'에 대한 지도입니다. 초록색은 아프리카, 파란색 계열은 남미인데, 지도를 보면 가뭄 사망자는 거의가 아프리카, 황열은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이 많구나 하는 정도는 알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의 자료를 얻기는 힘이 듭니다. 큰 면적을 차지하는 나라는 이름정도를 지도에 같이 표기했으면 도움이 됐을텐데 그것도 아니구요. 밑에 순위에 들어간 국가 이름이 나오긴 하지만 지도에서 제일 큰 면적을 차지하는 국가가 반드시 1위에 올라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순위를 보고 국가를 알기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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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크기를 살펴보는것 또한 이 책에서 뺴 놓을 수 없는 재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좋은 쪽에서 한국의 면적이 크게 나올때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세계에서 이 정도 위치를 차지하는구나 하는 마음에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구요.
먼저 아래 이미지를 보시고 ... ![]() 페이지 오른쪽 아래를 보면 그래프로 해당 지도에 대한 각 지역의 수치가 나와 있습니다. 그래프의 지역은 중앙아프리카부터 시작해서 일본까지 매 페이지 동일합니다. 그런데 왜 유독 국가중에서는 일본만이 그래프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걸까요? 저자들이 일본 사람도 아니고, 일본판을 번역한 책도 아닐텐데 ... 왜 일본일까요. 한국어판으로 나오면 좀 어렵더라고 한국에 관한 데이터를 넣어야 하는건 아닌지 ... 좀 씁쓸하더군요.
솔직히 이 책은 45000~50000원 정도의 값을 주고 사기는 좀 아까운 생각이 들고 나중에 반값도서나 좀 할인폭이 커지면 한 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꼭 지도가 있어야 한다는 분이 아니시라면 기네스북처럼 매년 새로운 에디션이 나오는 Top 10 of Everything이라는 책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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