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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감수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엄마로, 며느리로, 마누라로 살아오면서 잊고 지냈던 내 소중했던 여고시절이 마치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하루종일 애잔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다소 과장과, 상황의 이기심이 마음을 불편하게 했지만 소설로서의 매력은 충분하다고 볼수 있다. 1970년대의 대구와, 여고생과, 그 아픔과 기쁨을, 이 소설만큼 잘 기억해내기도 힘들지 않을까! 한번 잡으면 놓기 힘든 톡톡 튀는 문장력의 힘도 만만찮은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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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맣게 잊고있었던 그시절, 란제리 소녀시대가 어쩜 그리도 실감나게 내기억을들춰내주는지 모르겠다.내딸들이 내가지나왔던 그시절을 다지나도록 나는 뭐가 그렇게 바빠 옛추억 회상하는데 인색했을까. 이책 마지막장을 덮고서 "맞아 나도 그런때가 있었어" 조금씩 달라지는 몸의변화, 끊임없던 이성에대한호기심,한껏 고조된 문학적감수성, 소녀에서 여성으로 바뀌어가는 그과정들이 너무나 리얼하게다가왔다. 란제리 소녀시대를 읽고나서 시와 때에 관계없이 피식 피식 웃음이터지는일이잦다. 저녁준비를하다가도, 버스를타고 외출하다가도... 그때는 왜그리 웃음이많았었던지 별거아닌일에도 웃음을달고 지냈던거같다. 이책에 나오는 갖가지 에피소드들은 숨어있던 그런 나의 옛기억들을 하나씩 하나씩 회상시켜준다. 30년전의일들을 바로 어제일처럼 생각할수있게해주고 지나간 시간들이 아름다웠다는것을 확인시켜준 이소설과 작가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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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어떤 독자의 말처럼 특별할게 없는 소설이다.
그런대도 눈물겹다. 왜일까? 내가 살아온 시대의 추억이니까!
현대판 인기 가수 그룹 "소녀시대" 이야기가 아니라
구석기 내가 살았든 소년 소녀 시대 슬프고도 애틋했든 시절에
지금도 꽁하니 가슴에 맺혀있는 풀리지 않은 멍어리이니까!
지금은 몸매의 S 라인을 위해 란제리를 입지만,
옛날엔 체육복에 란제리에 대형생리대로 엉덩이를 보호할
모든 아이디어를 짜내든 시절이였다!
맞으면 정말 너무너무 아프니깐,
조금만 덜 아프면 정말 정말 좋았으니깐...
규격화된 우리들의 청춘시대... 란제리로 꽉 조여진 우리들의 청춘이여!
지지지지 베이비베이비 와우! 아가!
내 아들 딸들은 모른다. 그렇다고 그 시절을 말해 주고 싶지는 않다.
그냥 이 책을 넌즈시 주면서 읽어보라 그러겠다.
만일 우리 애들이 "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있어!" 라 해도
나는 빙그레 웃으면서 말하리라.
그래도 나는 그 시절을 사랑한다. 그 시절이 정말 정말 그립다고...
늙어서 그런지 웃으면서도 눈가에는 촉촉한 물기가 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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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개발서, 주식 경제 관련 서적들이 난무하고 그간 그런 책들만 읽으며 메말라가던 감성에 오랜만에 나의 학창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책을 읽었네요
잊고 지낸 그 시절을 다시 떠올리면 추억해 보았습니다. 그 시절을 유쾌하게 때론 슬프게 그려낸 책이네요. 재미있게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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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낄낄 대면서 잘 읽었다. 재미있으면서 좀 슬프다. 우리 엄마세대의 이야기여서 당시의 모르는 노래들이 나와서 좀 그랬다. 그래도 우리 나이의 여학생들에게도 흥미로운 것들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소설의 마지막에 혜주가 왜 그 약방총각에게 시집을 가야하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는다. 그 당시의 풍속이라 해도 영 이해되지 않는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다시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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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책 제목과는 다르게 유쾌발랄한 70년대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은 내용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인터넷 서점이 서평도 어렷 살펴보았는데 다소 실망스러운 글들이 많아서 꽤 읽기 부담스러운 주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책 읽기 전부터 먼저 머릿속에 하게 되었다.저자의 경험이 내포되어 있고 70년대 대구 여고생들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이지만 다소 무거운 주제라고 알고 있어서 꽤 기대를 하면서도 다소 부담이 되게 읽어내려갔다. 생각보다는 재미면에서도 그렇고 내 나이가 70년대 10대는 아니고 20대였지만 다소 공감되는 내용이 많지가 않았다. 특히 남자들이 이 책을 그다지 좋아하거나 잘 볼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저자의 인터뷰 내용을 본적이 있는데 글쎄... 여고생 딸을 가진 엄마라도 크게 공감하면서 같이 읽을만한 책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조금 더 생각이 필요할 것 같다. 성폭력이라는 주제도 주제이지만 주인공과 그 주변사람들의 모습의 캐럭터는 그다지 공감을 주거나 동질감을 주기에는 다소 미흡하다고 할까.. 흡입력이 부족하다고 할까.. 하지만 소설속 여고생의 당시의 현실과 지금의 현실은 아직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 하다. 죄를 지은 사람이나 당한 사람이나 사회는 냉정한 시선으로 그들을 보는 것 같다. "말죽거리 잔혹사" 라는 영화를 보면서 남편이 무척이나 공감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 그 영화는 어찌보면 그 당시의 남자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라고 할수가 있다. 이 책도 만일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보다 미소짓게 하는 추억이 아닐지라도 조좀 더 다듬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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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볍고 편히 읽을 수 있는 문체를 따라 단숨에 읽은 소설이다. 톡톡 튀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소녀들의 이야기'였다.
'이정희', 1979년 박정희가 암살당했던 뒤숭숭한 시대에 고등학교를 다녔던 아이. 그녀의 시선으로 모든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 시대는 여자에게 참으로 불리고하고, 또 가난하고 어려웠다. 그럼에도 그 시대가 불러일으키는 향수는 대단한 것이다. 서양 문화의 세례가 물밀듯이 펑펑 쏟아졌기 때문에 그 시절의 학생들만큼 다양한 문화를 섭렵한 학생들은 드물 것이다. 그렇기에 정희는 고전문학과 팝송을 들으며 자신의 감성을 한껏 살린다.
이 책은 쉽다. 왜냐하면 고등학생 정희의 관점에서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그저 편하게 읽히는 대로 따라가면 된다.
2 이 책에는 소녀에서 대학생(?)이 되기까지의 여러 가지 사건들이 등장한다. 그 과정이 이따금 재미있고 공감되어 후훗 하고 웃기도 했고 또 이따금 너무 리얼해서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특히 고3의 교실 풍경에 대한 묘사는, 마치 문장에서 냄새가 풍겨오는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코를 막을 정도였다.
비록 내 소녀시대는 1990년대였지만, 드라마 <아들과 딸>을 보고 자랐고, 언제나 향수처럼 1970~80년대를 그리워했기에 나는 이 책의 시대 배경을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었다.
3 여자 팔자는 뒤웅박이라는 그 말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다. 1979년에도 어른들은 그리 말했고, 1989년에도 어른들은 그리 말했고, 1999년에도 어른들은 그리 말했고, 2009년에도 어른들은 그리 말한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현상이다.
이 책에서 아름답고 똑똑한 '혜주'라는 아이의 운명을 찬찬히 따라가면서 저 터무니 없는, 여자 팔자는 뒤웅박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강압적인 시대에서 혜주처럼 똑똑한 소녀들이 얼마나 희생당하고 억압당했을지를 생각하느라 못내 마음이 안쓰러웠지만, 지금의 2009년에도 (어른들은 여전히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때와 비슷한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이 더더욱 내 마음을 씁쓸하게 한다.
4 그 시절 소녀와 소년은 빵집을 갔고 함께 <데미안>을 읽었고 <Hey Jude>를 들었고 편지를 쓰고 라디오를 들었다. 시를 쓰며 추상과 허구에 대해 논했고 교련 시간에 붕대를 감는 실습을 했다. 나와 동시대의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어느 부분의 이야기는 1990년대와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여자 팔자 운운하는 것들 말이다.
5 소설은 폐경을 맞이한 정희가 딸아이에게 생리대를 빌려주면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서서히 자신의 과거 소녀시절을 회상하면서 소설은 완전히 고등학생 정희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하지만 마지막에라도 폐경을 맞이한 정희의 관점이 한 번 더 나오기를 바랐지만 그렇지 않았다. 나는 그 점이 아쉬웠다. (오히려 그 점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자신의 소녀시절을 회상하다가 현재로 돌아온 정희가 바라본 지금의 딸아이의 소녀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했다.)
6 방방 뜨고 발랄한 1980~80년대 소녀이야기. 그 옛날 필름카메라처럼 낡은 듯하지만 소중하고 오래된 듯하지만 바로 지금처럼 새롭고 재미있다.
* 그러나 그 옛날 보았던 드라마 <아들과 딸>처럼의 감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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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내가 좋아하는 그룹이다. 원더걸스가 한창 인기를 끌때도 나는 소녀시대의 팬이었다. 그녀들의 깜찍하고 상큼발랄함에 반했기 때문이다. 지지지지 베이베 베이베~^^*
"란제리 소녀시대"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뭔가 깜찍발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 내용은 70년대 소녀들의 이야기,, 지금의 세대와는 조금은 동떨어진 이야기였다.
소설은 소녀시대를 보낸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은 겪었을 법한 이야기들로 채워져있다. 특별히 흥미롭다거나 재밌는 내용없이 그냥 담담하게 그녀들의 일상을 애기해준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70년대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무척 힘들었던 것같다.
혜주라는 친구가 사고를 당했을 때 그녀의 부모는 가해자를 신고조차 하지 않고 딸과 살게 하려 한다거나 주인공의 엄마는 사고 소식을 듣고 그녀와 가까이 하지 말것을 당부한다. 좀 충격이었다. 그들은 사고를 사고로 보지않고 그녀의 잘못인양 치부한다.
그런 어처구니 없는 불행한 소녀시대를 보낸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서 불행하게 살고 있을 지도 모른다. 지금은 2000년대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사회의 여성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여고시절의 학교생활이 이런저런 에피소드로 나와있어 추억에 빠져보았다. 난 어떤 여고생 이었지?? 꿈이 백수였던 조금은 이상한 아이.. 하지만 아직도 그꿈을 이루진 못했다.
70년대 소녀시대를 보냈던 독자들은 추억에 빠져볼 수 있는 책, 하지만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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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소녀시대>와 닮은 류의 책을 대략 4권정도 읽은 듯 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득이를 제외하고,란제리 소녀시대를 포함한 책 모두가 흥미롭지 못했다. 란제리 전에 읽었던 다른 두권의 소설들은 남성의 시대를 대표하는 것이라서 그렇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그렇지만 란제리 소녀시대는 다를 줄 알았다. 내 사춘기시절을 떠올리며 포복절도 할 웃음도,그리워 할 추억도 곱씹어 볼 줄 알았다. 굳이 내가 감동하지 못한, 재미있게 읽어 내지 못한 이유를 찾아 본다면,내가 살았던 시대 보다 조금 더 앞선 세대이어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변명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완득이 세대 또한 아니지만.배꼽 잡는 웃음과 아픔을 느꼈다. 차이가 뭘까를 생각 해 보니, 인물의 '생동감'이 아니었나 싶다. 이 책 역시 너무도 자전적인 느낌이 강하여,머저리클럽을 읽을 때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 사건과 에피소드들이 등장하지만,지극히 평면적이다 보니,극적인요소가 좀 부족했고,그 시대를 함께 호흡한 이들은 아마도 '맞아,맞아'라는 취임새를 넣어가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도입부분은 좋았다.적어도 무언가 동기를 유발하는 느낌을 받았으니,왜냐하면 책 속에서 내가 '혜주'를 떠오려 보듯 나는 내 사춘기 시절 우리 옆방에 살던 이웃집언니가 생각났기때문이었다. 나와 두사 터울이었지만 그 언니는 지금식으로 말하면 소녀가장이었는데,나는 그때 그 언니가 안스러워 보이기도 했지만, 살림에 능숙하고 무언가 척척해내는 것이 부럽기도 했었다.그래서 우리언니들 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이야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문득 그 언니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것이 궁금해졌다. 그런 나의 추억을 함께 공유하며 사춘기시절로 돌아가 보려 했것만,너무도 저자가 살았던 시대의 모습을 담아 놓는 것에만 초점이 맞추어 진 듯 한 느낌을 받게 되니 살짝 맥이 빠지는 감도 없지 않아 들었다. 뮤지컬 <돌아온 얄개>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기분이 든 것도 그래서일게다. 미팅을 하고,어설픈짝사랑을 하고,형제들의 이야기가 있고,부모와의 적당한 갈등의 구조가 있는... 60년대 태어나,70년대 학교를 다녔던 이들에겐 추억이 될 수 있는 이야기이겠지만..
나에게<란제리 소녀시대>는 너무 평범했고,공감을 충분히 끌어 낼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세대는 다르지만,나의 사춘기시절을 떠 올려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읽어 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기대치가 높았다는 생각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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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쓸 때 가장 큰 고민이 있다. 개인적 기준에서 별 한 개 주기도 아까운 텍스트를 만날 때다. 이럴 때 리뷰어의 번민은 크다. 저자나 작가가 응당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작품일진대, 독자의 주관적 평가라는 이유로 텍스트를 향한 조소와 비판을 함부로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뇌가 든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은 종국 냉정함으로 회귀된다. 어차피 서평은 글쓰는 자의 주관적 판단으로 쓰여지는 게 아니던가. 서평으로 쓰여진 글에 글쓴이의 주관적 판단이 배제된 채 일방적인 긍정 문구만 있다면 간접광고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다시 냉철한 주관으로 돌아가 텍스트를 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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