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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에 관한 논평들과 대통령의 리더십에 관한 글들로 이루어진 책이다.(원제는 "대통령의 리더십"이다.) 보수성향인 월스트리트저널이 주관하여 만든 것이지만 필진을 보면 대체로 중용을 지키려고 노력한 것 같다. 내용도 훌륭하다. 각 대통령의 장단점, 일화, 논평이 잘 어우러져 있다. 이 책의 모토가 "각 대통령의 성공과 실패를 담담하게 조명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성공한 것 같다. 게다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미국의 저명한 논객들이 대거 등장한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도 필진의 일원이다.)
그러나 흠이 있다면 역시 번역이다. 대통령의 프로필 중 종교란에서 episcopalian(성공회)을 '감독교회'로 unitarian(유니테리언파)을 '유일신교'로 번역한 것은 오역에 가깝다. 퇴고를 거치지 않은 듯한, 의미전달이 잘 안 되는 문장도 눈에 띈다. 읽으면서 제일 짜증이 나는 부분은 역자의 각주이다. 각주의 어떤 부분은 배경지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역자의 주관이 들어간 각주가 상당히 많다. 이런 것은 역자 후기의 형식으로 처리하는 것이 옳지 않았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