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렸을 적 부모님께서 위인전 전집을 사주셨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걸 내가 너무 읽기 싫어했었다는 것도. 그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책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어야만 하는지 몰라 조금은 방황했었다. 차라리 어른이 된 지금.. 다른 사람의 삶을 구경해보는 재미에 차라리 위인전이든, 누군가의 자서전이든 읽고 싶어진다. 요즘 아이들은 어떨까 싶었는데... 이렇게 교과서에 나오는 사람만 콕 집어 설명해주는 책이 있었다.
<교과서에 살아 숨쉬는 우리 겨레 역사인물 100> 그 두 번째이다. 첫 번째는 고조선에서부터 삼국시대까지 역사 인물을 다뤘다면, 두 번째 편에서는 남북국 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역사 인물에 대한 이야기다.
어떤 인물이 있을까 봤더니 우리에게 익숙한 대조영, 장보고, 강감찬, 최영, 정몽주, 최무선에서부터 익숙하지는 않지만 알고 보니 대단한 김대성, 혜초, 일연, 최승로, 서희 등 여러 인물들을 다루고 있었다. 그래서 익숙하지 않은 인물들이 어떤 일을 했으며,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시대 배경, 그리고 같은 시대를 살았던 다른 인물이나, 장소에 대한 설명이 꼼꼼하게 덧붙여 있는 글을 보고 나도 흥미가 생기기도 했고,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기도 했다.
예전에 있던 교과서의 도우미 ‘전과’가 생각났다. 교과서를 이해하기 위해 도움이 되었던 그 책처럼 자신이 모르는 인물에 대해 도움이 필요할 때 펼쳐 보면 딱 좋은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