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9)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5%
  • 리뷰 총점8 38%
  • 리뷰 총점6 7%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8.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돕고 사는 일. 좋은 일이지요.. 그런데도 책장을 넘기기가 참 힘들었어요.
"돕고 사는 일. 좋은 일이지요.. 그런데도 책장을 넘기기가 참 힘들었어요." 내용보기
힘있는 사람이 약한 사람을 돕는 일. 부자가 가난한 사람을 돕는 일. 많이 아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을 가르쳐 주는 일.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 마음 아픈 사람을 위로하는 일. 건강한 사람이 아픈 사람을 간호하는 일. 모두 참 좋은 일이겠지요.   하지만 도움을 받는 사람들의 자존심이 상처받지 않도록 배려하기를 기대하는 건 너무 지나친 바램일까요?   이 책.. 왠지 읽
"돕고 사는 일. 좋은 일이지요.. 그런데도 책장을 넘기기가 참 힘들었어요." 내용보기

힘있는 사람이 약한 사람을 돕는 일.

부자가 가난한 사람을 돕는 일.

많이 아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을 가르쳐 주는 일.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 마음 아픈 사람을 위로하는 일.

건강한 사람이 아픈 사람을 간호하는 일.

모두 참 좋은 일이겠지요.

 

하지만 도움을 받는 사람들의 자존심이 상처받지 않도록 배려하기를 기대하는 건 너무 지나친 바램일까요?

 

이 책.. 왠지 읽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누군가를 돕는 일이 동정때문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짐승이 아닌 인간의 도리로서 주변의 어려움을 내 것과 다르지 않게 여기는 마음으로 돕는다면.. 그 행동이 자랑거리는 아니겠지요.

그래서 아무리 좋은 일이라고는 해도, 도와주는 행위를 자랑하려는 마음이 강할수록 상대방을 아프게 할 것 같았습니다.

 

b******9 2009.07.30.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커피 순례자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커피 순례자" 내용보기
나는 커피를 아직까지는 평생에 걸쳐 두 잔을 먹었다. 처음 먹었던 커피는 커피믹스다. 싸고 달달한 그 커피는 우연히 남은 커피 한 잔이었다. 그 맛은 조금 쓰지만 거부감이 있을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두 번째 먹은 커피는 한 잔도 아니고 한 모금이라고 해야 맞는 말이다. 블랙커피였는데 엄마가 주로 먹는 커피다. 한 모금을 마시고 전에 보지 못한 쓴 맛에 바로 커피를 내려놨다. 첫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커피 순례자" 내용보기

나는 커피를 아직까지는 평생에 걸쳐 두 잔을 먹었다. 처음 먹었던 커피는 커피믹스다. 싸고 달달한 그 커피는 우연히 남은 커피 한 잔이었다. 그 맛은 조금 쓰지만 거부감이 있을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두 번째 먹은 커피는 한 잔도 아니고 한 모금이라고 해야 맞는 말이다. 블랙커피였는데 엄마가 주로 먹는 커피다. 한 모금을 마시고 전에 보지 못한 쓴 맛에 바로 커피를 내려놨다. 첫인상을 좋았고 두 번째 인상은 나빴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나도 커피중독자가 될지도 모른다. 커피의 달콤쌉싸름한 맛에 말이다. 그런데 ‘자바트레커’가 아니었다면 나는 커피의 맛만 음미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커피 한 잔을 더 마시고 접하기 전에 ‘자바트레커’를 읽은 나에게 커피 단 한 잔을 두고도 커피의 이면에 보이지 않는 것들, 책에서는 보여주는 것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커피의 이면에는 수많은 문화와 관습, 환경과 정치가 거미줄처럼 얽힌 아주 복잡한 세계가 드리워져 있다.”-p.19 ‘자바트레커’ 속에서 등장하는 이 한 문장을 보아도 쉽게 우리는 알 수 있다. 이 책은 단지 커피의 이름은 어떠하고 어떠한 맛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같은 부분들 즉 말하자면 커피 그 자체를 소개하기는 데 힘을 쏟고 있는 책이 결코 아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커피 순례자’. 자바 트레커.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아시아 이렇게 네 개의 대륙이 나온다. 거기에는 당연히 저자인 딘 사이컨이 있다. 그리고 커피가 있고 커피농부들이 있다. 또 하나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은 거기에는 커피농부들의 마음들이 있고 그 마음을 보듬어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커피의 이면을 보는 나에게 제일 먼저 충격을 준 사실은 바로 커피를 생산하는 사람 즉, 커피농부들에게 돌아가는 이익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이었다. 단 1%만이 커피농부가 가질 수 이윤이었다. 그 나머지 이윤은 모두 커피회사와 중간상인들의 몫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이었다. 이런 부적절한 상황 속에서 놓인 커피를 그 동안에 속사정도 모르고 누군가는 계속 마시고 있었던 것이다. 다행인 것은 바로 딘 사이컨과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바로 이러한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고자 노력한다. 그 중 한 방법으로 대안무역을 제시하고 있고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그 외 다른 대안을 찾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한다. 에필로그에서 보면 노력의 성과를 볼 수 있다. 커피 무역과 관련하여 중요한 두 가지 협약을 맺기도 하고 과테말라에서는 ‘커피 토크’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아직은 시작하는 출발선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커피의 이면을 정확히 볼 수 있고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 먹는 커피에는 만드는 사람을 돕기 위한 사람들, 자바트레커라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을 나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d********5 2009.03.2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진정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위해
"진정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위해" 내용보기
하루에 서너잔 이상 마시는 커피, 이제 습관이 되어 버렸지만 오랜 세월 숱하게 마셔온 그 커피 - 정확히는 1회용 커피 믹스 또는 자판기 커피 - 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었던가! 아마 몇 년 쯤 전에 있었던 거 같다. 그때 공정무역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커피를 비롯한 면화 같은 상품들이 세계화의 영향으로 산업화된 나라의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지만 생산
"진정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위해" 내용보기
 

하루에 서너잔 이상 마시는 커피, 이제 습관이 되어 버렸지만 오랜 세월 숱하게 마셔온 그 커피 - 정확히는 1회용 커피 믹스 또는 자판기 커피 - 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었던가! 아마 몇 년 쯤 전에 있었던 거 같다. 그때 공정무역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커피를 비롯한 면화 같은 상품들이 세계화의 영향으로 산업화된 나라의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지만 생산자들에겐 더욱 착취당하는 환경을 만들게 된 경위를 약간은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뿐,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에 들어온 공정무역 커피라는 것이 초기여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가격과 상품 형태라서 결국 서서히 잊고 말았다. 하지만 잊고 있던 그 몇 년 새 공정무역에 대한 노력은 흐지부지 되거나 사라지지 않고 꾸준히 진화해 왔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특히, 저자의 낙천적이고 유연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에서 나오는 글은 매우 정답게 느껴지는데 커피 농부들의 참담하고 고달픈 삶을 진지하게 관조하면서도 유머와 희망을 잃지 않는 그 시선이 때때로 감동을 선사한다.


변호사이자 커피를 유통 판매하는 업자인 저자는 커피 생산지들을 여행하면서 커피 농부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이 처한 환경에 대해 상당한 공감을 하고 그들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실천적인 멋진 아이디어들을 실행에 옮기는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전하고 있다.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회귀선까지의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아메리카의 커피 생산지들을 두루 방문하고 친환경적이고 유기농 방식의 커피를 좋은 가격에 구매하고 공정무역을 확산시키며 그들이 처한 독특한 문화와 환경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참 인간적이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은 적당히 가벼운 터치로 그려내고 있어서 더욱 좋았다.


무심코 마시는 커피 한 잔, 그것의 원가가 얼마인지 그것을 생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들어가고 생산자가 어떤 환경에 처해 있는지 알기란 쉽지 않다. 사실 커피 이외에도 농산물들의 경우 대부분 농부들의 상황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만 해도 쌀, 쇠고기 등에 복잡한 정치, 사회적 이슈가 걸려 있다는 걸 알 수 있잖은가. 다만 커피가 유독 공정무역의 거래 대상으로 주목을 받는 건 전 세계적인 거래 물품인데다 주로 가난한 나라들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점, 왜곡된 유통 구조로 인해 생산자는 최종 소비자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입을 얻고 중간 유통 상인과 소수 대기업들이 막대한 이익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얼마라도 생산자들에게 그들의 노력에 걸 맞는 수입을 보장해 주기 위해 시작한 공정거래 커피는 저자 같은 이들의 노력으로 대형 브랜드 커피전문점이나 대형 매장에서도 상품을 찾아 볼 수 있게 되었다.


몇 년 전 만 해도 '아름다운 가게'같은 곳에서 일부 판매하던 공정거래 커피가 이젠 대형 마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는 건 그만큼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긍정적인 증거가 아닐까.


경제 위기가 심해지고 있지만 우리를 정말 따뜻하게 하는 건 부자가 되는 것만은 아니다. 모두가 조금씩 더 나아지는 생활을 누리는 것, 모두가 조금 더 행복해 지는 것, 수 십 억의 인구가 조금씩 더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것, 그것이 우리들에게도 행복이 아닐까. 커피와 커피 생산지를 여행하는 여행자이자 사회적 기업가의 따스한 시선이 느껴지는 멋진 책이었다.



z***a 2009.03.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바 트레커> - 딘 사이컨
"<자바 트레커> - 딘 사이컨" 내용보기
<자바트레커>라는 나를 솔깃하게 만드는 제목으로 더욱 더 궁금증은 커져만 갔다. 이 책은 커피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하지만 결코 커피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나 커피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 따위의 이야기들, 그리고 카라멜 마끼야또,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모카 아이스 등.. 커피 브랜드 점에서 메뉴에 적혀있는 커피 종류의 설명 따위도 없다. 단지 커피 순례자로서 커피에 관
"<자바 트레커> - 딘 사이컨" 내용보기
 <자바트레커>라는 나를 솔깃하게 만드는 제목으로 더욱 더 궁금증은 커져만 갔다.

이 책은 커피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하지만 결코 커피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나 커피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 따위의 이야기들, 그리고 카라멜 마끼야또,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모카 아이스 등.. 커피 브랜드 점에서 메뉴에 적혀있는 커피 종류의 설명 따위도 없다. 단지 커피 순례자로서 커피에 관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말해주고 있다.

 

 나는 이 책이 솔깃 할 만큼이나 커피를 좋아한다. 주위에서 흔히 말하는 ‘커피 중도가’인 것이다. 하지만 나는 ‘커피마니아’라고 말하고 싶다. 자기 합리화라고 생각해도 좋다. 하루에 커피를 4잔 ~ 5잔 이상 마시고 있고, 커피 브랜드점에 가면 ‘아메리카노’는 꼭 마신다. 커피의 향과 커피의 각각 다른 이름의 맛들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커피 전문가가 아닌 이상 그 미세한 향기와 맛의 차이를 구분하기란 어렵다. 나 또한 그러한 것들을 식별하지 못하지만 맛에 대해서

는 어느 정도의 감각이 있다고 자부한다.

 

 일반 커피 브랜드점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기 위해서는 3천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예를 든다면, 내가 자주 마시는 아메리카노는 한 잔에 3,300원이다. 이 금액은 과연 커피를 재배하고 가공하여 원두 라는 커피의 알맹이가 만들어져 수작업과 몇 차례의 과정을 거친 후 내가 마시는 커피로 탄생을 한다. 이러한 것들을 보면 금액으로만 봤을 때 적절한 금액일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자바’라는 단어는 생소한 단어가 아니였다. 자바라는 커피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바가 커피를 의미하는지 지금에서야 알게 된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딘 사이컨’은 커피가 재배되고, 생산되는 지역들을 탐문하며 그 곳에서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즉, 커피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고 하고 싶다.

 그는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아시아를 거쳐서 커피의 뒷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에스프레소는 대부분 아이들이 뽑아낸다. 그 소년들이 직접 손 펌프질을 해서 나오는게 에스프레소이다. 하지만 그것을 뽑아내는 기계가 있다. 그 기계를 최초로 발명한 ‘닥터 일리’의 기계만큼이나 뽑아낸다. 그리고 그들의 피땀흘린 과정을 모두 다 보게 되고, 함께 체험하면서 몇 가지의 대안과 시설 등도 세우게 된다. 협동 조합이나, 무역 협정도 체결하고, 커피를 생산하는 1차 커피 농민들에게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준 것이다. 각 지역의 마을과 커피가 재배되는 곳을 순례하면서 그 지역의 문화나 생활들도 접해 볼 수 있었고, ‘딘 사이컨’이 이룬 협정들과 그가 다녀 가고 난뒤 이루어진 체결된 협약이나 조합들도 생겨남으로서 커피를 생산하는 농민들이나 농가들은 예전보다 조금은 더 나은 생활들을 할 수 있게 끔 만든 그들에게 있어서는 존경하는 인물인 것이다.

 

 ‘자바트레커’는 소비자에게 유기농 커피를 생산하기 위해 대안 무역을 하는 것을 지칭한다. 커피 농민들을 보면서 느낀 것이지만, 우리가 소비자의 위치에서 물건을 샀을 때 그 이익이 모두 중간 상인에게 돌아간다면, 정작 직접 생산하는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얼마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농촌에서 열심히 농사를 짓고 있는 분들도 마찬가지다. 커피 농민들과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다. 현재도 소규모의 몇몇 농가에서만 정당한 가격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앞으로도 대안 무역이 점차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안 무역 : 생산자와 구매자간의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생산자에게 정당한 몫을 찾아주고, 구매자들에게 윤리적인 제품을 공급하는 직거래 방식의 무역이다.)

 

 이 책을 통해서 커피를 마실 때 그들의 땀과 노력이 함께 담겨져 있는 커피의 쓴 맛을 커피를 마시는 내내 느끼게 될 것 같고, 전달되는 것 같다. 또한 그들이 있었기에 손쉽게 커피를 마시는 내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된다. 한 때 ‘별다방’ 이라는 브랜드가 있는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을 일컬어 된장녀 라고 불리어졌던

걸로 알고 있다. 된장녀는 사치를 심하게 하고, 명품 브랜드 만을 고집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인데,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커피 브랜드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이 왜 된장녀인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었다. 나 혼자의 생각이긴 하지만, 커피를 생산하는 농가와 농민들의 노력과 환경, 문화 등을 고려해 볼 때 된장녀라고 불리울 만큼 비싼 커피가 아님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커피를 마시고 있는 자체가 행복하고, 커피 매장에서 언제나 볼 수 있는 커피들을 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고마울 따름이다. 지금도 커피의 가격 담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수 많은 커피 생산 지역 및 농가들에게 하루 빨리 적절한 배분의 수익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커피 색깔에 있어서 블랙에 가까운 커피색이 선진국들의 시커먼 속 마음을 나타내어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l*******0 2009.03.12.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자바트레커 -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커피 순례자
"자바트레커 -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커피 순례자" 내용보기
'정의'란 어떤 한 가지 공식으로 국한되지 않는다. 무역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대안무역이나 인간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벌이는 모든 사회운동은 운동의 과정에서 그 가치가 보다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 책에 등장한 커피 농부들, 등장하지는 않더라도 우리와 함께 하는 많은 커피 농부들과 일할수록 그들의 사회와 생활 환경, 그들의 경제를 둘러싼 역
"자바트레커 -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커피 순례자" 내용보기

'정의'란 어떤 한 가지 공식으로 국한되지 않는다.

무역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대안무역이나 인간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벌이는 모든 사회운동은 운동의 과정에서 그 가치가 보다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 책에 등장한 커피 농부들, 등장하지는 않더라도 우리와 함께 하는 많은 커피 농부들과 일할수록

그들의 사회와 생활 환경, 그들의 경제를 둘러싼 역동성에 깊이 빠져든다.

한발 한발 내디딜 때마다 좀더 인간적이고 정의로운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고려해야 할 여러가지 모습이 드러난다. 그들의 문화를 하나하나 경험할 때마다 우리의 삶은

더욱더 풍요로워진다. 이 책에 쓰인 이야기들은 아주 길고, 결코 끝나지 않을 여정의

처음 몇 걸음일 뿐이다.

 

- 에필로그 중

 


 

우리나라에서도 커피산업은 인기있는 업종이 되었다.

이제는 바리스타나 커피로스터 뿐 아니라 커피감별사 등의 

여러 새로운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자바트레커'인 저자 딘 사이컨은 인권변호사 출신이다.

그는 우리들이 마시는 한잔의 커피에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세상을 본인의 경험을 통해 풀어낸다.

세계화, 이주, 여성 운동, 환경오염, 원주민 인권, 자결권 등 엄청난 커피무역 이면의 진짜 세상.

커피 제조와 유통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99%는 커피 생산지를 방문해본적이 없다.

거대 커피회사들이 만들어낸 이미지, 광고를 통해 커피 생산국을 아는 사람들.

자바트레커를 읽다보면 그들의 진정한 삶이 보인다.

 

우리나라는 커피시장을 거대회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라고 생각한다.

밥값보다 비싼 커피를 마시고, 그것의 원가는 몇 백원 밖에 안한다는 사실은

왠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는 진실이다.

그렇지만, 우리의 사고는 그게 끝이다.

비싼 커피값을 지불하면서 우리가 사는 것은 '커피한잔'이 아니라 '커피숍의 한 공간'이라는

생각을 대다수의 사람들이 많이 하게 되었다. 사실 말이 좋아 '공간'이지 '자리세'를 지불하고 있고,

고객들 또한 그 비싼 '자리세'에 동조하여 충분히 그 값을 지불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비록 커피가 좋고, 커피숍의 분위기가 좋고, 친구들과의 수다가 좋아 값을 지불한다 할지라도

진정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커피 생산지의 '리얼 삶'에도 한번쯤은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잔에는 이렇든 다양하고 복잡한 문화와 관습, 환경과 경제, 분쟁과 희망이

녹아 있다. 이 모든 것들은 나를 끊임없이 잡아 당긴다.

나는 세계 곳곳의 커피 생산지를 방문해왔다. 그 여행은 매번 용광로와도 같다.

나는 여행할 때마다 오랫동안 깊숙이 내면화해온 믿음이 도전받는 것을 느낀다.

또 내가 만난 커피 농부들 개개인의 삶에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한다.

나는 그들을 방문할 때마다 내가 가진 기술과 진정어린 마음을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그들은 커피를 생산한다.

그 커피는 내 가족을 먹여 살릴 생계 수단을 마련해주며, 내 고객들에게 훌륭한 커피를 맛볼 기회를 제공한다. 내가 자바트레커가 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h********5 2011.07.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바트레커
"자바트레커" 내용보기
이 책 <자바트레커>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대안무역'과 '자바트레커'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한다. 공정무역, 아름다운 거래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대안무역은 저개발국의 지속적인 자립 지원과 농부들의 주도적인 참여에서 출발한 무역 방식을 말한다. 생산자에게 정당한 가격 지불, 직거래, 신뢰를 기초로 한 지속적인 거래, 건강한 노동 환경, 성 평등, 친환
"자바트레커" 내용보기

 

이 책 <자바트레커>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대안무역'과

'자바트레커'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한다.

공정무역, 아름다운 거래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대안무역은 저개발국의 지속적인

자립 지원과 농부들의 주도적인 참여에서 출발한 무역 방식을 말한다.

생산자에게 정당한 가격 지불, 직거래, 신뢰를 기초로 한 지속적인 거래,

건강한 노동 환경, 성 평등, 친환경 등 대안무역의 원칙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커피를 한번 예로 들어보자.

전 세계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도대체 몇 명이나 될까.

전 세계에서 커피 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들의 수가 2500만명에 이른다고 하니

그 수를 대략적으로 해아려 볼 수 있다.

커피를 마시는 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국제 커피값도 많이 오르고 있는데

2500만 커피 농부들의 주머니 사정은 여전히 그대로라고 하니 그 이유는 뭘까.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커피가 생산되는데 거대 커피회사와 소매업자, 중간상인 등에서

이윤의 99%를 가져가고 소규모 커피 재배 농가가 가지고 가는 이윤은 고작 1%.

바로 이 힘의 논리로 인해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이 먹는다'라는 우리말 속담과

딱 맞아떨어지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고 저개발국의 빈곤 퇴치를 위해서 행해지고 있는 대안무역이

유럽과 미국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알고 있을 정도로 일반화된 거래 방식이라고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나처럼 대안무역에 대해서 생소한 사람들이 더 많은듯 하다.

그래서 난 대안무역이라는 이 아름다운 거래를 알려준 책 <자바트레커>가 너무나 고맙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자바트레커'라는 용어는 이 책의 저자 딘 사이컨이 만든 말로

미국에서 커피를 지칭하는 말인 '자바'와 길고 고된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트레커'를 붙여 만들어낸 말로 대안무역을 하는 소수의 커피 업자들을 의미한다. 

변호사이자 사회운동가며, 미국 매사추세츠 주 오렌지 시에 소재한 유기농 커피 로스팅

회사인 딘스빈스의 창립자이자 소유주인 딘 사이컨은 철저한 대안무역 원칙 준수,

생산자들과 사업 수익 공유, 커피 생산자들의 자주적인 지역 개발 프로젝트 지원 등을 통해

세계 각지의 원주민 커피 생산자들과 협동조합들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자바트레커'라는 아름다운 말보다 더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였다.

우리들이 아무 생각없이 습관처럼 마시고 있는 커피 한잔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가족들이 살아가는 집과 먹는 음식, 입는 옷을 제공해주는 생명만큼 소중한 존재였다.

이 커피 한잔에 담겨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 꿈과 희망이 <자바트레커>를 읽는 내내

나의 마음을 흔들고 있었다.

나는 그렇게 커피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자동 판매기로 뽑아마시면 200원이면 고급커피를 마실 수 있는데 한잔에 3000원 이상

나가는 커피를 스타벅스 등과 같은 대형 체인점에서 사먹는 것을

과소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였다.

그래서 처음 이 책을 봤을때는 여러 가지 커피 종류나 마시는 법 등을 소개해주는 책인줄

알고 내심 반갑기도 하였다.

커피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면 커피 맛도 더 잘 느낄 수 있게 될것만 같아서였다.

하지만 이 책 <자바트레커>는 이런 내 생각을 정확히 빗나가는 책이였다.

이 책은 커피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이 커피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아시아의 커피 산지를 오가며 여행하듯 써내려간

지은이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마음이 서서히 뜨거워짐을 느낄 수가 있었다.

평소엔 별로 관심도 없었던 조그만 커피 하나가 이렇게 큰 감동과 눈물,

웃음을 줄 수 있다니.

오늘도 세계 곳곳에서 '자바트레커'로 열심히 활동을 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당신과 같은 분들이 있기에 이 세상이 좀더 아름다워지는것 같습니다!"

 

 

i*****8 2009.03.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바트레커
"자바트레커" 내용보기
이 책 <자바트레커>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대안무역'과 '자바트레커'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한다. 공정무역, 아름다운 거래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대안무역은 저개발국의 지속적인 자립 지원과 농부들의 주도적인 참여에서 출발한 무역 방식을 말한다. 생산자에게 정당한 가격 지불, 직거래, 신뢰를 기초로 한 지속적인 거래, 건강한 노동 환경, 성 평등, 친환
"자바트레커" 내용보기

 

이 책 <자바트레커>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대안무역'과

'자바트레커'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한다.

공정무역, 아름다운 거래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대안무역은 저개발국의 지속적인

자립 지원과 농부들의 주도적인 참여에서 출발한 무역 방식을 말한다.

생산자에게 정당한 가격 지불, 직거래, 신뢰를 기초로 한 지속적인 거래,

건강한 노동 환경, 성 평등, 친환경 등 대안무역의 원칙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커피를 한번 예로 들어보자.

전 세계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도대체 몇 명이나 될까.

전 세계에서 커피 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들의 수가 2500만명에 이른다고 하니

그 수를 대략적으로 해아려 볼 수 있다.

커피를 마시는 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국제 커피값도 많이 오르고 있는데

2500만 커피 농부들의 주머니 사정은 여전히 그대로라고 하니 그 이유는 뭘까.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커피가 생산되는데 거대 커피회사와 소매업자, 중간상인 등에서

이윤의 99%를 가져가고 소규모 커피 재배 농가가 가지고 가는 이윤은 고작 1%.

바로 이 힘의 논리로 인해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이 먹는다'라는 우리말 속담과

딱 맞아떨어지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고 저개발국의 빈곤 퇴치를 위해서 행해지고 있는 대안무역이

유럽과 미국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알고 있을 정도로 일반화된 거래 방식이라고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나처럼 대안무역에 대해서 생소한 사람들이 더 많은듯 하다.

그래서 난 대안무역이라는 이 아름다운 거래를 알려준 책 <자바트레커>가 너무나 고맙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자바트레커'라는 용어는 이 책의 저자 딘 사이컨이 만든 말로

미국에서 커피를 지칭하는 말인 '자바'와 길고 고된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트레커'를 붙여 만들어낸 말로 대안무역을 하는 소수의 커피 업자들을 의미한다. 

변호사이자 사회운동가며, 미국 매사추세츠 주 오렌지 시에 소재한 유기농 커피 로스팅

회사인 딘스빈스의 창립자이자 소유주인 딘 사이컨은 철저한 대안무역 원칙 준수,

생산자들과 사업 수익 공유, 커피 생산자들의 자주적인 지역 개발 프로젝트 지원 등을 통해

세계 각지의 원주민 커피 생산자들과 협동조합들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자바트레커'라는 아름다운 말보다 더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였다.

우리들이 아무 생각없이 습관처럼 마시고 있는 커피 한잔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가족들이 살아가는 집과 먹는 음식, 입는 옷을 제공해주는 생명만큼 소중한 존재였다.

이 커피 한잔에 담겨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 꿈과 희망이 <자바트레커>를 읽는 내내

나의 마음을 흔들고 있었다.

나는 그렇게 커피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자동 판매기로 뽑아마시면 200원이면 고급커피를 마실 수 있는데 한잔에 3000원 이상

나가는 커피를 스타벅스 등과 같은 대형 체인점에서 사먹는 것을

과소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였다.

그래서 처음 이 책을 봤을때는 여러 가지 커피 종류나 마시는 법 등을 소개해주는 책인줄

알고 내심 반갑기도 하였다.

커피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면 커피 맛도 더 잘 느낄 수 있게 될것만 같아서였다.

하지만 이 책 <자바트레커>는 이런 내 생각을 정확히 빗나가는 책이였다.

이 책은 커피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이 커피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아시아의 커피 산지를 오가며 여행하듯 써내려간

지은이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마음이 서서히 뜨거워짐을 느낄 수가 있었다.

평소엔 별로 관심도 없었던 조그만 커피 하나가 이렇게 큰 감동과 눈물,

웃음을 줄 수 있다니.

오늘도 세계 곳곳에서 '자바트레커'로 열심히 활동을 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당신과 같은 분들이 있기에 이 세상이 좀더 아름다워지는것 같습니다!"

 

 

i*****8 2009.03.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의 커피 한 잔이 세상을 바꾼다
"당신의 커피 한 잔이 세상을 바꾼다"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마 카페인 탓일까? 가끔 커피를 마시긴 하지만, 아직도 커피 맛을 모르는 것 같다. 세계에서 석유 다음으로, 교역량이 많다는 커피를 다룬 책이라는 점보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공정무역(혹은 대안무역:fair trade)에 대한 관심으로 이 책을 읽게 됐다.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자바트레커>를 쓴 딘 사이컨은 어느 날 판에 박힌 듯한 변호사
"당신의 커피 한 잔이 세상을 바꾼다"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마 카페인 탓일까? 가끔 커피를 마시긴 하지만, 아직도 커피 맛을 모르는 것 같다. 세계에서 석유 다음으로, 교역량이 많다는 커피를 다룬 책이라는 점보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공정무역(혹은 대안무역:fair trade)에 대한 관심으로 이 책을 읽게 됐다.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자바트레커>를 쓴 딘 사이컨은 어느 날 판에 박힌 듯한 변호사 업무에서 벗어나 커피를 볶고, 커피를 만드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다가 더 궁극적으로 커피를 직접 재배하는 이들에게까지 관심을 갖게 된다. 그렇게 해서 <자바트레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딘 사이컨은 커피 재배 농부들을 만나기 위해, 장거리 여행과 위험을 마다하지 않는다.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마시는 커피의 진실에는 아프리카에서, 남아메리카에서 그리고 아시아에서 자신이 소중하게 재배한 커피를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인해 거의 갈취 수준으로 약탈당하고 있는 커피 농부들의 눈물 어린 이야기들이 숨어 있었다. 커피를 통해 얻는 대부분의 수익들은 커피 경작자들이 아닌 중간상인들(이 책에서는 코요테라 부른다)과 부패한 관료들 그리고 이런저런 과정을 통해 흩뿌려진다.

 

게다가 이런 영세한 커피 농부들의 마을에는 학교도, 건강을 지켜줄 제대로 된 보건소도 없다. 아니 무엇보다 커피 재배를 위한 깨끗한 용수마저도 부족한 실정이다. 저자는 공정무역 뿐만 아니라 박애주의에 입각해서 어려운 이들에게 자선사업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정당하게 커피를 재배해서 세계 경제에 편입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고민한다.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들은 오로지 생산단가를 낮춰서 소비자들로부터 최대한의 수익을 내려고 하지만, 그에 따른 고통들은 커피 농부들에게 가중될 뿐이다. 열심히 커피나무를 재배하면서도 그들의 생활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채무만 쌓여간다. 이제 커피가 우리 생활에서 거의 필수기호품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바로 이 시점에서 딘 사이컨이 제시하는 것이 바로 공정무역인 것이다. 지구상에서는 수많은 커피 로스팅 회사들이 있지만, 그들은 다만 제품 다시 말해서 커피를 사들일 뿐이다. 딘 사이컨의 딘스 빈즈(Dean's Beans)와 코퍼레이티브 커피스(Cooperative Coffees)에 참여하는 파트너들은 질 좋은 커피뿐만 아니라 그 커피를 생산해내는 이들의 생활에도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들은 세계각처에서 커피 농부들의 위생환경개선, 섭생의 문제, 빈곤퇴치, 보건의료 그리고 자녀들의 교육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자바트레커>는 오늘날 우리가 즐기고 있는 커피문화에 대해 시사적이면서도, 정치적인 접근을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중앙아메리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1993년 저자가 과테말라 군부독재가 종식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선거에 국제감시단원으로 활동한 이야기가 아주 흥미로웠다. 멕시코를 가로 지르는 “죽음의 열차”에 얽힌 비극적인 이야기들도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됐다. 딘 사이컨이 페루의 팡고아 마을 사람들을 도운 이야기는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니카라과의 산디니스타 혁명 이후 그들의 삶에 대한 스케치 또한 인상적이었다. 대학도시 레온에서 콘트라 반군과의 내전으로 장애를 입은 이들을 위해 만든 카페 벤 린더(Cafe Ben Linder)의 설립 과정 또한 일시적인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자활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즉각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물론 이 책이 그렇게 심각한 주제만을 다룬 것은 아니다. 딘 사이컨은 사회적인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세계 곳곳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체험한 일들을 유머스럽게 다루고 있다. 특히 마지막 장인 파푸아 뉴기니를 방문했을 때, 기껏 배운 현지어로 치명적인 실수(?) 에피소드는 너무나 재밌었다.

 

<자바트레커>를 읽으면서, 우리나라에서는 공정무역의 상황이 어떤가 알아보게 되었다. 미국이 주도한 신자유주의 경제의 폐해가 들어나게 되면서 많은 이들이 공정무역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주류산업에 비하면 미약하지만 전국에 산재한 생협들을 중심으로 유기농 제품과 공정무역 라벨을 단 제품들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 얼마 전, 찾았던 <아름다운 가게>에서 공정무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기농 인증을 받은 공정무역 제품의 커피를 파는 것이 생각났다. 주체적인 소비자의 입장에서 ‘착한 소비’로 세계 경제에 이바지하고, 타인과 더불어 사는 삶을 일깨워준 <자바트레커> 독서였다.

 

*** 책을 읽으면서 참조하면 좋은 사이트

1. 딘스 빈스 (http://www.deansbeans.com)

2. 코퍼레이티브 커피스 (http://www.coopcoffees.com)

h******1 2009.03.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름다운 커피의 세계
"아름다운 커피의 세계" 내용보기
독서는 보통 조용히 책을 읽는 정적인 행위이다. 나 역시 다르지 않아 햇살 좋은 아침이면 베란다 창가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로움을 느낄 때면 서재에서, 늦은 저녁이면 침대에서 시체처럼 책장을 넘기곤 한다. 독서란 이렇듯 정적인 행위임에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오늘 독서를 통한 동적인 경험을 했다. 자바 트레커의 마지막 장을 넘기자마자 가장 먼저 한
"아름다운 커피의 세계" 내용보기
 

독서는 보통 조용히 책을 읽는 정적인 행위이다.

나 역시 다르지 않아 햇살 좋은 아침이면 베란다 창가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로움을 느낄 때면 서재에서, 늦은 저녁이면 침대에서 시체처럼 책장을 넘기곤 한다.

독서란 이렇듯 정적인 행위임에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오늘 독서를 통한 동적인 경험을 했다. 자바 트레커의 마지막 장을 넘기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이 책을 읽는 내내 결심하게 되었던 행동, 바로 대안무역 커피를 구입하겠다는 결심으로 인터넷으로 대안무역 커피를 검색했다. 기존의 마시던 커피보다 조금은 비싼 가격이었지만 자바 트레커를 읽으면서 정당한 가격, 최소한의 가격의 의미를 알기에 오히려 그 가격이 고마웠다.


커피 홀릭인 나는 하루에 적게는 두어 잔에서 많게는 열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 일하는 직업상 카페인의 도움을 많이 받는 나로서는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마셔댄 커피의 양만큼이나 가슴이 아렸다. 내가 싸게 구입한 커피 커피가, 분위기로 마셨던 브랜드 커피전문점의 커피가, 지구 반대편 사람들의 노동의 결과를 무시한 채 구입한 커피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자바 트레커의 행적을 뒤따르며 알게 된 많은 사람들의 힘든 삶에 나 역시 가해자였으며 방관자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커피 무역의 문제점과 대안 무역 커피를 홍보하는 책으로서만 가치가 있는가?”

“그건 아니다!”


단순히 세계 커피 무역의 문제를 제기하고 좀 나아가서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들은 이 책 말고도 더 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커피 순례자, 딘 사이컨의 여행인 ‘자바 트레커’는 또 다른 문화, 또 다른 인종, 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이 책은 인류학자가 몇 달간 그들의 틈에 끼어서 객관적(객관적? 이건 말이 안 된다. 지극히 그들의 시각에서 미개한 문화를 다루는 듯한 연구들이 얼마나 즐비한가?)으로 연구하고 발표하는 논문의 배경으로 다루는 수박 겉핥기식 소개가 아니다. 그들의 삶을 동정하고,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적당한 기부와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그저 그런 책은 더더욱 아니다.


딘 사이컨은 커피 관련 사업을 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간접적인 기부와 타인의 동조를 요구하는 일차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그들의 삶에 녹아들기 위해 가식적인 행위조차 보이지 않은 채 그저 그들에게 직접 찾아가 묻는다. 무엇이 가장 필요하고 무엇이 가장 시급하냐고. 그리고 그들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며 그들을 찾아갔던 경로를 이야기한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기부금을 무조건적으로 내주는 행위도 하지 않는다. 그들이 경작하는 커피를 유기농으로 키우고 좋은 품질의 커피를 생산하여 결국엔 제 값을 받고 제대로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 한 방법으로 대안무역 커피로 안정적인 판매로를 구축하고 그 이익금을 가지고 학교나 기타 그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다시 쓰이도록 한다.


앞으로 내가 마시는 커피 한 잔에는 지구 반대편의 커피 농장의 수많은 근로자들의 웃음이 함께 할 것이다. 자신들의 문화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추억도 함께 할 것이다.


그들의 독특한 문화와 사랑이 가득한 커피~,

생각만 해도 진한 커피 향이 내 코를 자극한다.

p******2 2009.03.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커피에 얽힌 슬픈 이야기
"커피에 얽힌 슬픈 이야기" 내용보기
학창시절에는 잘 몰랐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나는 커피가 입에 붙어 버렸다.그렇다고 커피 매니아들 만큼은 아니지만, 커피믹스가 되었든 자판기 커피가 되었든 하루에 2~3잔은 마시는 거 같다.요즘 어르신들도 식사 후 커피 한잔이 일상 생활처럼 되어 버렸다.꼭 과식을 하고 난 뒤 소화제를 드시듯 말이다.우리나라는 고종황제가 처음으로 러시아 청사에서 커피를 마셨다고 들은 것
"커피에 얽힌 슬픈 이야기" 내용보기

학창시절에는 잘 몰랐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나는 커피가 입에 붙어 버렸다.
그렇다고 커피 매니아들 만큼은 아니지만, 커피믹스가 되었든 자판기 커피가 되었든 하루에 2~3잔은 마시는 거 같다.
요즘 어르신들도 식사 후 커피 한잔이 일상 생활처럼 되어 버렸다.
꼭 과식을 하고 난 뒤 소화제를 드시듯 말이다.
우리나라는 고종황제가 처음으로 러시아 청사에서 커피를 마셨다고 들은 것 같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커피 문화가 짧다.
옛날부터 마시던 차들이 밀려나고 커피가 가장 대중적인 차가 되었다.
하지만, 나도 그랬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 98%로는 커피가 어디서 생산 되는지 모른다.
그리고 얼마나 피와 땀이 이 커피에 묻어 있는지도 몰랐다.
자바트레커를 보는 내내 한숨과 탄성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자바트레커란 미국에서 커피를 이르는 말 자바와 여행자라는 트레커의 합성이다.
저자인 딘 사이컨이 우연한 기회에 커피 무역에 뛰어들게 되었고 의도했던 의도 하지 않았던
그는 서양이 최초로 커피 무역에 관련해 커피 농민들을 직접 만나고 다니는 사람이 되었다.
몇 해전 별 다방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별 다방 커피는 경영학 책에 자주 등장한다.
마케팅 기법이 아주 우수한 기업이기 때문이다.
각 나라마다 별 다방 커피의 가격이 다른데 유독 우리나라가 비싼 편이다.
서울 출근길에 별 다방 커피를 한잔씩 들고 출근하는 게 서울 출근 모습이 될 정도다.
아마도 한잔에 5000~6000원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판기 커피 200~400원에 10배 이상 하는 가격이다.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를 더욱 유혹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커피의 원 생산자인 노동자들은 그 커피값의 1%로도 받지 못한다.
그때 나는 처음으로 대안무역이라는 말을 들었던 것 같다.
대안무역이란 바로 정당한 물건을 받고 정당한 가격을 주는 무역을 말한다.
커피는 석유 다음으로 교역량이 세계에서 많다.
이것 또한 놀랐다.
그만큼 커피의 무역량이 많다니.
그 많은 무역량이면 엄청난 금액이 오고 갈 텐데 왜 농민들은 1%로도 받지 못 할까?


그것은 바로 커피 생산지 나라의 부정부패와 또 중간 상인들의 착취에 있다.
지금 우리나라는 그래도 농사를 지으면 정당한 대가를 어느 정도 받고 사고 팔 수 있지만,
(물론 전부 그런 것은 아니다. 배추농사 밭 대기 판매만 봐도 우울해 진다.)
옛날 지주들이 소작을 붙일 땐 엄청난 착취를 당했다.
지금의 커피노동자들도 마찬가지다.
커피를 농사를 짓기 위해서 엄청난 고리의 대출을 받아야 하고 비료에 인건비를 쓰고 나면
남는 돈이 없다.
거기에다가 대출 이자와 원금은 꼬박 받아가면서 커피 수익금은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이 지나도 주지 않는다.
물론 거기에 해당하는 이자는 없다고 한다.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생산한 커피가 어디로 팔려 나가는지 모른다고 한다.
거기에서 생기는 이익금은 중간 상인들과 조합의 간부들 그리고 정부 고위관원들이 나누어 먹는다.
장관이 입는 양복 한 벌 값이 노동자들의 1년 생활비가 되는 것이다.
이래서 부라고 하는 것은 가난하고 착한 사람을 더욱 죽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 내전이 있는 나라에는 커피로 내전 비용을 충당하기도 한다.
그 결과 커피는 노동자 자신과 가족을 죽이게 하는 것이다.
콜롬비아 하면 바로 마약이 떠오른다.
그래서 코카인을 생산하는 코카 나무를 죽이기 위해서 정부와 미국은 농약을 대량 살포 하였고,
이로 인해 커피 나무까지 모두 죽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 짧은 서평으로 자바트레커를 이야기 하기는 너무 어렵다.
내가 마시고 있는 이 달콤 쌉싸름한 커피가 이렇게 많은 이야기에 얽혀 있으니 말이다.
커피를 보는 눈이 달라지고 커피를 대하는 나의 마음이 달라진다.
한잔의 커피도 고맙게 감사하게 마셔야겠다.
예전에 태백산맥을 모두 읽고 쌀 한 톨의 고마움과 지금 나의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깨달았던 것처럼 말이다.
이제 누군가 커피 한잔 할래? 라고 물으면 먼저 커피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생각날 것 같다.
대안무역이 더욱 활성화 되고 각 커피 생산국 정치가 안정되고 부정부패가 사라져서
커피 노동자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고 일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a******k 2009.03.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