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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미하엘)는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보육원에 맞겨진 아이입니다. 항상 제멋대로 행동하는 통에 주위의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죠. 원장님은 그런 미키가 안쓰러워 감싸주려고 하지만 미키를 이해하지 못하고 점차 마음을 닫아갑니다. 다만 마리아라는 여자아이만이 그런 미키에게 관심을 보였고, 미키는 그런 마리아를 고맙게 여깁니다. 마리아의 생일이 내일이라는 것을 안 미키는 생일선물을 하고 싶어 하지만 용돈을 모두 써 버려 한푼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미키는 잠시 친구 안디의 돈을 빌려 사용하고 나중에 돌려줄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말을 하지않고 마음대로 빌려가려 할 때 톰에게 그 장면을 들킵니다. 미키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고, 원장선생님까지도 그런 미키를 오해하게 됩니다. 미키는 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사정을 털어놓고 말하지 못했을까요? 혼자서 화를 삭히기 위해 나루터에 있던 미키는 파울이라는 아저씨를 만나고 마음속에 품고 있는 고민을 털어놓게 됩니다. 파울 아저씨의 도움으로 5유로를 빌리게 된 미키는 마리아에게 생일선물할 인형을 사 보육원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친구들의 놀림과 마리아의 외면에 당황합니다. 몰래 선물을 주기위해 마리아의 침대에까지 갔지만 원장님에게 오히려 마리아의 물건을 훔쳤다는 오해를 받게 됩니다. 미키의 행동은 정말 운이 없게도 오해만 불러 일으킬뿐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합니다. 갈 곳 없이 보육원을 뛰쳐나온 미키는 파울아저씨를 찾아가고, 아저씨에게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고 도움을 구합니다. 파울아저씨와 함께 원장님을 만난 미키는 모든 오해를 풀 기회를 갖게 됩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의도와 달리 오해를 받거나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때마다 일일이 오해를 풀어야하는 일은 귀찮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냥 넘겨 버린다면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고 말죠. 그로 인해 상처받고 혼자서 고민에 빠집니다. 계속 미루기만 한다면 오해는 풀리지 않습니다. 용기를 갖고 부딪힌다면 오해는 풀리게 될 것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라면 읽기에 적당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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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뭣보다 이책은 제목이 맘에 들었다. 그래서 구입하면서도 '어떻게 맘대로 빌려?' 이런 의문을 던졌던 책이다. 근데, 읽고보니 이게 그야말로 정말 자기 맘대로 빌렸다고 생각하는거다. 물론, 사정이 있었고 이유가 있었지만, 이건 빌린게 아니쟎는가? 5유로를 훔치고 갚을려고 했다고 하면 솔직히 현실에서 보면 말도 안되는 괘변이다.
자, 여기 미키라는 소년이 있다. 부모님도 안계시고, 자신을 돌봐주던 할머니까지 돌아가셔서 보육원에 맡겨진 미키. 늘 겉돌기만 하고 친구들과 친해지지 못한다. 그와중에 자신에게 말을 걸어주고 친하게 지내는 유일한 친구 마리아의 생일이 내일이다. 용돈은 이미 다 써버려서 바닥이 났고, 마리아에게 선물은 해야겠고, 그래서 돈이 넘치는 안디의 5유로를 잠깐 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옷장속에서 훔치는 미키. 그러다 친구에게 들켜버린것이다. 과연 미키가 친구에게 들키지 않았다면 그게 빌린돈이 되는것일까? 물론, 미키는 빌렸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훔친건 훔친거다. 하지만, 이책에서 말하고자 하는것은 훔침의 유무를 떠나 그 이유와 미키의 마음을 들여다 보지 않는 친구들과 어른들의 대처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다. 이야기 있었을 것이며, 그 이유조차 알려하지 않는 사람들의 형태를 꼬집고 있다.
하지만, 누가봐도 미키는 그전부터 문제를 일삼았었고, 원장선생님이 재차 이유를 물었지만, 입만 꼭 다문 상황이고 보면 어쩌면 친구들이나 원장님이 오해하는것도 당연한 문제가 아니었을까? 만약 미키가 파울이라는 할아버지를 만나 사실대로 털어놓치 않고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면 이 문제들이 해결됐을까?
이 책은 돈을 훔친 아이의 마음으로 들어가 그 아이의 이유나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 꼬집고 있다. 하지만, 일단 나는 훔친것은 무조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는데 있다. 아니, 어쩌다 욕심이 나거나 뭔가 써야할 이유가 있어 훔쳤다곤 하더라도 차후 미키가 한 행동은 사람들이 오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무조건 미키를 이해해 줘야한다는건 어불성설이 아닌가 싶다.
진짜 맘대로 자신이 빌렸다고 생각한 돈이지, 사실은 훔친돈. 그리고, 대화의 기법을 배우지 못한 미키가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대화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책이라고 나는 솔직히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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