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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계화와 민족주의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던 문제들에 대해 간결하고 명쾌하게 서술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이 문제들에 대해 너무나 서구의 시각으로 바라보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지구화, 글로벌 시대에 우리 사회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며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인지에 대해 차분하면서도 명쾌하게 저자의 견해를 피력한다. 노무현 대통령 정부가 새로이 출범하는 이 때에 좀더 개혁적이고 주체적인 방향으로 나라가 발전하기를 바라면서, 이 책이 제시하는 열린 민족주의의 여러 과제들이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가 다른 나라와 외국인들에 대해 배타적이지 않으면서도 우리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방법을 고민해 보아햐 할 것 같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관심 있는 사람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중요한 책이라 생각된다. [인상깊은구절] 우리가 후진국이라고 깔보는 아프리카 지식인들의 네그리튀드 운동, 범아프리카주의, 아시아-아프리카의 비동맹 운동...간디의 비폭력 투쟁론, 남미의 종속이론과 해방신학 - 그 다양하고 풍부한 반식민 담론과 운동과 투쟁에서 한국은 낄 자리가 없다. 군사도 문화도 정치도 경제도 미국의 실질적인 속방으로 존재해 왔다. 이런 곳에서 ''''''''민족주의의 과잉''''''''을 말하는 것이 과연 온당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