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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산이지만, 우리동네 뒷편에 있는 동산에 올라가보면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됩니다. 자신을 중심으로 훤하게 탁 트인 시야로 시원함뿐만 아니라 가슴 뿌득한 존재가 심장을 중심으로 벅차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광경은 우리동네 꼬마들의 웃는 보조개를 볼 수는 없지만, 내가 살고 있는 동네가 어떻게 생겼는지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요즘 닷넷 붐이 일고 있습니다. 너무 자주들어서인지 닷넷세상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닷넷공부를 해야할 것 같은데, 어디서 시작해야할지, 대체 왜 이리 난리법석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C#을 먼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이미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본 경험덕분에 그리 어렵지 않게 초급수준으로 C#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게 다는 아닐텐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죠~
무작정 닷넷세상으로 뛰어 들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무엇때문에 다들 이렇게 닷넷을 외치는지 알고 싶었죠~ 닷넷 모르면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부담감도 컸습니다.
이책은 분명 당신의 시야를 넓혀줄 것입니다. 워낙 제가 시야가 좁았기 때문에 이책을 읽으면서
MS사의 꼬드김(?)에 완전히 반해 버렸죠~ 정말 이런 세상인가 하구요~
1~2장을 읽은 때는 외판원에게 붙들려 완전히 설득당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제 물건 사는 일만 남은 것처럼 느껴졌죠. MS 추종자(^^)가 한 명 더 늘뻔 했습니다. 3장에서 11장까지는 특정한 주제( ASP.net, .net 웹서비스, 윈도우 폼, 웹 폼, ADO.net, 쓰레드 등)를 대상으로 문제 배경 -> 솔루션 아키텍쳐 -> 간단한 예제 -> 복잡한 예제 -> 추가설명의 순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점은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보통의 책들처럼 기술적인 내용을 쭈~욱 나열하는 것이아니라
마치 논문을 쓰는것처럼 문제점이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했고, 구체적인 구현 예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전개하였기에 닷넷 기술과 그 필요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책은 닷넷의 구체적인 기술들을 학습하기전에, 산위에 올라 닷넷세상을 바라보기 위한 책입니다. 이미 닷넷기술을 익힌 분들에게도 시야를 넓혀주겠지만, 그 보다는 이제 막 닷넷세상을 접하는 초보분들에게 매우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책의 예제들은 주로 비쥬얼 베이직 코드로 작성되었습니다. 코드가 난해하지 않기 때문에 코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지만, C#으로 작성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도 있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MS 기술서적들이 보통 비쥬얼 베이직으로 예제를 제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같은 예제라도 C++나 C#으로 작성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 책이 주로 폼(form)을 다루는 상황이 많으므로 적절한 선택일수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정말 아쉬운 점은~ 쬐금 매끄럽지 못한 번역입니다. 제 생각으로 원서로 이 책을 보신분은 정말 이 책의 매력을 많이 느끼셨을것 같습니다. 번역만 조금 더 매끄러웠다면,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책입니다.~~~
오늘날의 컴퓨터 서적은 기술서적의 수준을 넘어서 인생을 이야기 하는것 같습니다.
책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 왜 나는 기존 프로그래밍 방법에 대해서 어렵다! 불편하다! 불평만 늘어놓았지, 새로운 기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까?' 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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