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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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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종전 10년후를 배경으로 그 당시 일본 한 섬마을의 생활상을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와 반전메시지를 담았다는 소설이다. 그런데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이 마치 일본 만화영화 같았다. 섬의 주인 행세를 하는 '미마사카'와 그를 추종하는 몇사람, 잠깐 등장하는 깡패들을 제외하고는 현실적으로 존재할 지 의심스러운 순수무공해인 사람들만 나오니 애니메이션의 선악구도하고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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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종전 10년후를 배경으로 그 당시 일본 한 섬마을의 생활상을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와 반전메시지를 담았다는 소설이다. 그런데 인물들의 말이나 행동이 마치 일본 만화영화 같았다. 섬의 주인 행세를 하는 '미마사카'와 그를 추종하는 몇사람, 잠깐 등장하는 깡패들을 제외하고는 현실적으로 존재할 지 의심스러운 순수무공해인 사람들만 나오니 애니메이션의 선악구도하고 너무나 닮아있어서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악의 축인 '미마사카' 그리고 중심인물인 기관차 선생님, 세이고와 선량한 마을 주민들의 대결이 이야기의 중심축이다. 기관차선생님은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온순한 성격에다가 벙어리라는 눈에 드러나는 결정적인 결함이 있어서 남들에게 무시당하기 쉬운 외관이지만, 판단력, 자제심, 성실함, 전국대회에 나가도 손색이 없을만한 뛰어난 검도실력을 갖춘, 완성된 인간이다. 그를 통해서 진정한 인간의 가치는 내면에 있다는 작가의 메시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이 추구하는 '반전메시지'는 왠지 명쾌하지가 않다. 종전후에도 돌아오지 못하는 마을 남자들에게서, '미마사카'와 그에게 빚을 진 마을 사람들과의 대결에서, 그리고 야곱의 이야기에서 '반전'이 언급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가슴을 울리기 보다는 에둘러가는 그들의 사고방식만 느껴질뿐... 그리고 그들이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 싶다. (저자는 제일교포2세라지만) 그래도 이 책을 통해 일본, 일본인을 쬐금 더 이해하게 된 것 같다. 

 

... 너희들이 어른이 되어 우리나라가 강국이 됐을 때, 누군가가 저나라 나쁘다거나 밉살스럽다고 하면 정말로 그런지 안 그런지를 잘 판단할 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해. 그리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너희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는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똑똑히 옳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구나. 상대가 때리고 돌을 던져도 바로 앙갚음하지 않고 참을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정말로 강한 사람은 절대 무력을 쓰지 않아.

 

묘한 대목이다...어쩌라구...?

m*****y 2009.08.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기관차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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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고 10년의 시간이 지난 후 일본 남해의 외딴 섬 하나도에 새로 임시 선생님이 온다. 낡은 외투에 오래된 가방을 들고 키가 큰 남자는 환한 미소에 인상이 좋아 아이들에게 호감을 주는데 그는 어럴때 앓은 병으로 말을 하지 못하지만 아이들은 이런것에 좌우되지 않고 그를 보고 '기관차 선생님'이란 별명까지 붙이며 따른다.    아이들이 말을 하지 못하는 요시오카 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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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나고 10년의 시간이 지난 후 일본 남해의 외딴 섬 하나도에 새로 임시 선생님이 온다. 낡은 외투에 오래된 가방을 들고 키가 큰 남자는 환한 미소에 인상이 좋아 아이들에게 호감을 주는데 그는 어럴때 앓은 병으로 말을 하지 못하지만 아이들은 이런것에 좌우되지 않고 그를 보고 '기관차 선생님'이란 별명까지 붙이며 따른다. 

 

아이들이 말을 하지 못하는 요시오카 세이코 선생님을 믿고 따르는 것과 상관없이 섬마을 사람들은 선생님에 대한 신뢰를 가지지 못한다. 마을 사람들에게 공개수업을 실시하며 세이코 선생님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로 한 교장 슈이치로의 뜻을 이해하며 공개 수업을 통해 마을 사람들은 안심하게 된다.

 

마을에서 부자로 대형 고기잡이 배를 가지고 있는 마마사카..... 그는 마을 어부들에게 높은 이자를 붙여 돈을 빌려주고 만선이 되어 돌아와도 돈을 갚기 힘든 어부들을 회유해서 자신에게 속하도록 압력을 행사한다. 이에 굴복하지 않은 몇몇 어부들은 더 많은 고기를 잡기 위해 드 넓은 바다로 나갔다가 그만.....

 

마마사카를 믿고 함부로 힘을 사용하는 그의 부하들과 이에 굴복하지 않는 세이코 선생님과 일부 마을 사람들..... 하나도 마을이 가지고 있는 바다에 대한 공동체 의식과 이를 묵살하고  행동했던 사람들의 눈 앞에 이익만을 추구하려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들의 굳은 신임을 받고 있는 세이코 선생님이 어느날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나쁜 남자들에게서 낯선 여인을 도와주는 모습은 학생들 눈에는 자랑스럽지도 멋지지도 않게 보인다. 크게 실망한 아이들의 마음을 알고 있지만 제대로 표현해 주지 못하는 세이코 선생님을 대신해서 교장 슈이치로는 오래전에 섬을 지키고자 자신의 목숨을 잃은 소년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진짜 강한 사람은 함부로 폭력을 휘두르지 않으며 제대로 된 판단을 하고 참아낼 줄 아는 사람이라 일깨워준다.

 

아름다운 하나도 섬이지만 한번 떠난 사람들은 절대 돌아오지 않는 섬....... 세이코 선생님의 엄마 역시 아버지의 죽음 이후에도 하나도 섬으로 돌아오지 않았으며 다른 이들도 같다. 하나도 섬의 풍경이 저절로 머리 속으로 연상이 되며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수업을 하는 세이코 선생님이 연상된다.

 

특수학교도 아니고 일반 학교에서 벙어리 선생님이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가능할지 아마 우리나라 교육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기관차 선생님'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성적만이 최고가 아니라 따뜻한 인성과 진정 용기 있는 행동이 무엇인지 배워나가는 아이들의 교육현실이 마냥 부럽게만 느껴졌다.



q******5 2012.02.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