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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전공하였습니다. 누나가 이제 초등학교 4학년 올라가는 조카에게 한국사 책을 사주고 싶다고 전공자인 삼촌이 한번 골라보라고 해서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에 한**에서 나온 이이화 선생님의 책을 읽었던 저로서는 만화 한국사 이야기가 반갑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 시대까지 무려 스무 권이 넘는 대작을 집필하신 분인데 그렇다면 이이화 선생님께서 들려주는 만화한국사 이야기라~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다양한 사료들을 바탕으로(제가 본 선사시대, 삼국시대 전기와 후기에서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벽화, 다양한 도구들)또는 암각화나 벽화 등을 직접 노출시킴으로써 책을 읽는 독자가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아~그렇구나 라고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책 같았습니다.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같은 느낌이었으니 재미는 더할나위 없었지요. 요즘 아이들이 학습 만화니 뭐니 하며 괜히 글 읽는 습관만 버리는 게 아닐까 걱정했던 경험이 있었던 저로서는 만화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책은 삼국시대 후기 책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살수대첩과 안시성 싸움, 황산벌 전투 같은 굵직굵직한 사건이 많이 벌어지는 시기였기 때문에 한권을 언제 다 읽었는지도 모르게 책장을 넘겼던 것 같습니다.
제목을 기억하고 예스 24에 들어오니 할인 이벤트를 하더군요. 누나가 준 임무를 성실히 마친 것 같아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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