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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들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 곁에서 귀여움과 관심을 독차지 하며 길러져 왔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던 반려동물 하면 압도적으로 개 였죠. 주인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퍼붓는 존재로서 복종과 헌신의 상징이었던 만큼... 고양이는 항시 밖을 동경하고 어떻게든 나가려 하기에 또 ,나가면 환경에 잘 적응해 야생이 되어 살아 가기에 애완동물로는 별로 인기가 없는 존재 였습니다. 그러던것이 일찍 독립하는 사람들이 늘고,1인 가정이 늘어 나면서 요즘은 고양이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왜 고양이일까요? 고양이는 원래 5000년전 이집트에서 부터 사람들과 살기 시작 했죠. 이집트에서는 곡창지대를 쥐로부터 보호해주고 물고기와 새사냥 까지 고양이의 도움을 받은터라 다른곳으로의 밀반입이 걸리면 끝까지 추적하여 죽이기 까지 할 정도로 신성시 했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항해 시 배안의 곡식을 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고양이들을 싣고 항해를 다녔죠. 덕분에 오늘날 전 세계로 퍼질 수 있었습니다.... 개는 같이 안놀아주고 집에 혼자만 놔둘경우 우울증까지 올 수 있지만 고양이는 혼자두더라도 독립적인 성격인지라 별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밖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요즘 사람들이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선택하는 것이죠. 스스로 청결을 유지하고 많이 손이 안가는... 그러다 보니 기르다 못기르게 되었을 경우 내다버리기 까지 하여 유기 고양이들이 느는 사회적 병폐까지 생기게 됐습니다. 이책 '고양이 카페'는 고양이들의 습성 이라던지, 오해와 편견 역사속의 고양이 , 유명한 고양이들까지... 고양이들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실어 고양이들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고양이들과 친숙했는지... 새침한 줄로만 아는 고양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위안과 영감을 얻었는지... 그럼으로써 더더욱 고양이와 친숙해 지기를 바라는 것이죠. 요즘 사이트들 마다 애묘인 들이 자신들의 고양이 사진을 올리는 것을 보면 고양이가 사람들에게 잘 적응 했다기 보다 사람들이 고양이에게 잘 적응했구나 싶습니다~ ^^ 그렇기에 책을 보며 연구도 해야 하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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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부터가 상당히 앙증맞고 귀엽게 생겼다. 양장은 아니지만 표지가 따로 떨어질 수 있게 되어 있기에 상당히 멋지다. 난 사실 개든 고양이든 관심은 별로 없다. 그저 하나의 생명체가 지구상에서 같이 지내고 있구나~ 할 따름이다. 집에서 키워본 적이 없어서 이렇게 냉담하게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그렇다. 그런데 고양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무지 좋아한다. 인형이나 만화, 귀걸이, 핀에 나오는 실루엣은 굉장히 사랑스럽다고 생각한다. 먹기도 하고, 잠도 자고, 싸기도 하는 그런 생명체로서의 고양이가 아니라 그저 하나의 장식물로서의 고양이라고나 할까. 좀 냉담하게 들렸다면 사과하겠지만 한번도 고양이와의 교류를 경험해보지 못한 나로서는 당연한 일인 듯 싶다. 내가 뭐, 그리 동정심이나 감정이 넘치는 사람도 아니구~~~
그래도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고양이를 두고 사족을 못 쓰는 것을 보긴 했다. 실제 내 눈으로 봤음 더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책에서 봤다. '노튼'이라는 고양이를 대부분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그 노튼이 주인인 피터를 가지고 노는 것은 정말 재미있었다. 하나의 종種이 다른 종種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는 아주 감격적인 이야기라고나 할까. 장거리 여행을 가는데 화장실을 준비해주지 않은 어리석은 주인 덕분에 고고한 고양이의 체면을 실추시키는 게 싫어, 크게 울어주고는 그 때까지 참았던 용변을 호텔에서 해결했을 때의 모습을 보니, "정말 인간보다 고양이가 더 낫다" 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짐승을 하대하면서 인간답지 못한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짐승만도 못한 놈" 이라고 말하는데, 실제 그 짐승이 들으면 정말 코웃음치겠단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기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범죄가 더 많은 데 말이다.
오늘 네이버 메인 화면에서 아주 끔찍한 기사를 봤다. 24년 동안 딸을 지하실에 가둬두고 강간해서 아이를 7명이나 낳게 했다는 어떤 남자의 기사를~ 한동안 아무런 생각도,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러고선 강간, 근친상간, 노예은 인정하지만 과실치사는 인정하지 않았던 예전 행동을 읽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다. 또 다른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근친상간을, 강간을 하다니~ 그것은 밝혀도 용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건가. 나중에는 모든 범죄에 대해 인정을 했지만 그 인간의 생각이 정말 이해가 안 되었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질러놓고선 한다는 말이 고작 그 딴식이라니~ 그리고 그 사람을 변호해주는 변호사가 있다는 것도 난 정말 이해가 안 된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고, 인권을 보장받아야 한다지만, 이건 아니잖아~ 정신적인 결함이 있는 사람이었던 것은 분명할 테지만 그런 이유로 그를 용서해주어선 안되는 거다.
고양이 이야기를 하다가 삼천포로 빠졌지만, 이것만 봐도 우리가 왜 동물에게서 위안을 얻는지 알겠단 생각이 든다. 얼마나 악하길래 인간이 같은 인간에게, 그것도 자신의 딸에게 그런 악을 행할 수 있는지~ 그런 악이 무서워서, 자신이 인간인 것이 무서워서, 우리는 동물을 곁에 두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우리보다 지능이 높거나 대단한 문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만의 습성을 가지고 아주 고고하게, 아주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아둥바둥 살 필요가 있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쨌든 이 책은 고양이에 관한 격언, 속담, 습성, 유명한 고양이, 고양이와 함께 한 유명인 이야기, 대통령과 함께 한 고양이 등 고양이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식상한 고양이 양육책이 아니기에 정말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 책을 보고 아주 신선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내용의 순서도 뒤죽박죽이다. 그냥 마음이 가는대로 읽으면 되는데, 정말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정말 깊은 울림을 준다. 고양이와 실제 교감을 나누어보지 못한 나조차도 그것을 느끼곤 울림을 받으니 말이다. 여기 나온 많은 격언 중에 딱 하나만 실어보면,
나는 고양이를 사랑한다. 고양이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 집의 영혼이다. - 장 콕토
이 말은 몇 자는 안 되는 문장이지만 입안에서 가만히 되씹고 있으면 정말 고양이에 대한 가득한 애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상상 속의 고양이를 좋아하는 나는 이런 글귀 하나만 가지고도 고양이에게 무한히 애정을 쏟을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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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쯤에.. 벌써 3년이 ...=ㅅ=; 까만 고양이와 함께 살았었다. 한 1년정도? 그 녀석의 이름은 부라꾸. 조금은 큰 고양이. 노르웨이숲처럼.. 털이 많은. 정말 카리스마 넘치는 녀석..
이 책을 읽는 내내.. 부라꾸가 너무나 그리웠다. 이 책은 고양이가 쓴거예요. 작가가 고양이에게 부탁했죠. 사람이 고양이에 대해 쓴 책은 너무나 많으니까. 이번에는 고양이인 니가 직접 너희들의 이야기를 해보라고. 내가 대필하겠다고.. 그런 설정부터가 너무나 재미있었다.^^
우리가 잘못알고 있는 상식과. 많이 들어본 이야기들과. 처음 듣는 재미있는 이야기들... 끊임없는 고양이에 관한 이야기.
"만약 개가 당신 무릎 위로 뛰어 오른다면 그것은 그 개가 당신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양이가 그와 같은 행동을 한다면 그건 단지 당신의 무릎이 다른 곳보다 더 따뜻하기 때문이다.-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 퇴근후. 책상에 다리를 올려놓고 컴퓨터를 하던 나. 그런 내 무릎에 꼭 올라와 배꼽위에 머리를 얹고 나를 지긋히 보던 녀석. 나를 사랑해서가 아니었단 말이야? =ㅅ=; 단지 내 배가 푹신하고 따뜻해서였....다.
가필드의 법칙;고양이는 그들과 동거하는 사람이 일어나는 시간을 정확히 알고 있다. 녀석들은 그 시간이 되기 10분전부터 사람들을 깨운다. 짐 데이비스 정말 그랬다. 고양이와 함께 사는 사람들은 아마 공감할 것이다. 부라꾸는 매일 아침 내 귀옆에서 작은 소리로 내가 깰때까지 야옹거렸다. ㅎㅎ
뇌구조는 개의 뇌보다 사람의 뇌에 더 가깝다. 고양이와 사람의 뇌를 비교해 보면 감정을 지배하는 부분이 서로 일치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고양이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이 책을 읽으며. 잊었던 사실들이 다시 새록새록 떠올랐다. 내가 부라꾸를 얼마나 사랑했었는지. 지금도 얼마나 그리워하고 있는지..도 ..... 이 책을 읽는 내내.. 거의 모든 페이지에서 부라꾸가 떠올랐다. 그리고 나와 함께 지냈던 그 시간들이 책의 내용과 겹쳐졌다. 매일 저녁 내 옆에서 나와같은 모습으로 배를 드러내고 자던 모습도... (배를 드러내는 것은 친밀함을 표시한다.) 물그릇에 자기 털이나도 빠져있으면 그릇에 손을 넣기도 하고..(청결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와 놀다가도 갑자기 먼저 돌아서서 가버리곤 했었다. (고양이와 놀 때면 녀석이 나를 즐겁게 하는 것인지 내가 녀석을 즐겁게 하는 것인지 궁금할 때가 많다. 미셜드 몽테뉴) 그밖에도 수 없이 많은 추억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
고양이는 사람을 주인으로 인식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저 친구정도? 아니면 자신을 돌봐주는 유모 정도? 그런 도도함이 여자들을 더 끄는게 아닐까.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것처럼. 여자들은 고양이에게 끌린다. 고양이 알러지가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어쩌면 남자들초자.. (남자들도 못된여자에게 약하다니까.)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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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카페>라는 궁금증이 생길 수도 있는 제목과 함께 ‘고양이 카페’가 뭘까. 라는 의문이 생기는 책이다. 고양이처럼 귀여운 책 표지와 표지에 고양이 그림으로 가득한 모습들이 고양이에 대해서 어떠한 비밀들과 새로운 부분들을 말해줄지 무척이나 기대와 설레임으로 첫 장을 펼쳤다.
고양이를 키우거나, 키워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고양이는 조용하고, 깨끗한 동물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도 고양이를 그렇게 언급하고 있다. 특히나 고양이를 자기 자신으로 의인화하여 설명해주는 방식을 가지고 있어 더욱 더 이 책을 흡입력 있게 읽을 수 있다. 첫 장의 주인공인 고양이 ‘티파니’는 런던 근교에 살고 있다. 자기에 대한 설명에 이어 고양이에 관련된 해박한 지식들이 줄줄이 설명되어져 있다. 특히나,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내용 중 한 부분은 ‘미국의 고양이 규정’이라는 제목과 함께 나열된 고양이에 관련된 규정들이었다. 그 중에서 ‘루이지애나 주에서는 고양이가 도시의 거리에서 오리를 쫓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라는 법규정은 참,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굴 보호하는 법인지를 모르겠다.
그리고 ‘각국의 고양이 울음소리와 고양이를 부르는 명칭’주제로 다루어진 내용은 재미있었던 내용 중의 한 부분이었다. 노르웨이에서 불리우는 고양이의 명칭은 ‘카트(Katt)’인데, 울음 소리는 ‘미아우(Miau)’라고 울음 소리를 낸다고 한다. 특히, 한국 이라는 글자로 고양이의 명칭과 울음 소리가 기재 되어 있어서 어찌나 반갑던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고양이의 이름 사전’에서 고양이는 끝이 ‘~이(-ee)’로 끝나는 이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문구가 가장 많이 와 닿았다. 나도 한 때 고양이를 길러본 사람으로서 참으로 공감가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고양이의 이름 사전에서 이국적인 이름, 수고양이가 좋아하는 이름, 암고양이가 좋아하는 이름 으로 따로 분류를 해서 고양이의 이름을 나열해 두었는데, 고양이를 기르는데 있어서 이름을 지어주는 것 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고양이와 생을 함께 했던 역사속의 인물’이라는 주제로 다루어진 역사속의 인물들을 고양이를 통해서 접해볼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미국 소설가인 ‘어니스트 허밍웨이(Ernest Hemingway)’나 영국의 위대한 과학자이자 수학자인 ‘아이작 뉴턴(Isaac Newton)’, 할리우드의 스타로서 모델이자 배우인‘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등의 이야기들이 고양이와 함께 생활 해온 역사속의 인물이라니,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어릴 적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고양이를 길렀고, 결국 고양이는 집을 나갔지만, 이 책을 통해서 어릴 때 키웠던 고양이가 다시 한 번 생각이 났고, 그때 고양이가 집을 나간 이유를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이해할 수 있어서 조금이나마 고양이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도 고양이를 좋아하고 기르는 사람은 많다. 지금의 강아지 처럼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은 고양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들과 고양이에게 하지말아야 할 것들, 고양이의 습성 및 행동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기록되어져 있다. 특히, 우리가 대충이나마 짐작하는 고양이의 나이와 사람이 나이를 표로 한 눈으로 알아보기 쉽게 만들어져 있어서 고양이를 기르는데 있어서 혹은, 고양이를 기를 계획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안겨주는 고양이 만의 분석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에 대해 요목조목 따져가며 분석하기도 힘든데, 고양이를 이렇게 분석해서 사람을 보고 관찰한 것 처럼 기록된 이야기들이 놀라움을 더 해주며, 고양이를 알기 위한 지침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고양이를 기르거나, 고양이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분들께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키우고 있는 사람들도 모르는 고양이에 대한 또 다른 숨겨진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어서 고양이를 더 많이 알 수 있는 고양이 백과 사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도 고양이를 키워보고 싶다.’ 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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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친근하고 주인을 잘 섬기는 이미지에 비해 고양이는 도도하며 날카로운 느낌이 있어서인지, 고양이에 대해 별로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편이다. 쓰레기 봉투를 뜯는 길고양이의 이미지가 고양이 모습의 전부인 양 생각해서일까? 사실, 길고양이들은 오랜 길생활로 몸이 더러워졌고 좋지 않은 음식물을 섭취해서 건강하지 못한 경우가 있긴 하지만, 사람의 손이 닿으면 얼마든지 예쁜 고양이로 변모할 수 있다. 보통 길고양이 출신의 집고양이를 업둥이라는 표현으로 얘기하는데, 깨끗이 목욕하고 좋은 사료와 병원 치료로 건강해진 모습을 보면 환골탈태가 따로 없다.
고양이에 대한 만화를 가끔씩 인터넷을 통해 보기도 한다. 카페 앞에서 사람들에게 다정히 다가가 위로를 주다 차에 치여 죽은 고양이, 폐휴지를 파는 할머니와 함께 살던 중 먼저 세상을 떠난 할머니를 잊지 못해 잠긴 문 앞에서 구슬피 울다가 한 달만에 할머니 따라 세상을 떠난 고양이. 그 옆에는 직접 잡은 참새와 비둘기가 있었다고 했다. 고양이가 쥐나 새를 사람에게 주는 것은 친구라고 인정하는 것이라던데... 실화에서 따온 만화들이라 그냥 가볍게 읽고 지나치기에는 가슴에 울림이 컸다.
앞으로 고양이를 키워볼 생각으로 인터넷의 고양이 카페에 가입하여 고양이에 대한 지식을 많이 늘렸다. 코숏이 뭔지, 샴고양이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던 내가 이제는 고양이의 습성에 대해서 다른 사람에게 얘기해주는 정도가 되었다. 카페에서 얻은 생활과 밀접한 지식의 차원과는 약간 다르게, 이 책에서는 생존과 이주의 역사, 유명인사들의 고양이, 고양이를 그린 화가, 우표 모델로 등장한 고양이 등 고양이를 둘러싼 모든 화제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지식적인 부분도 나와있다. 카페에서 얻은 정보 중에 고양이 수염이 중심을 잡는 데 쓰인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사실 이것은 잘못 알려진 것이며 실제로는 수염을 사냥도구로 사용하며 먹이의 모양과 동작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에 실린 많은 고양이 삽화들도 다양한 고양이의 종과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앞으로 고양이를 키울 생각을 하고 있는 미래 집사(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서로 집사라고 하던데, 그 이유는 모름)로서, 고양이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려는 생각이다. 이 책은 고양이란 동물에 대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여러 가지 내용을 담고 있어 참고할 만했다. 고양이는 알면 알수록 애교도 많고 매력적인 동물이다. 어서 고양이를 키우면서 꾹꾹이라고 불리는 안마도 받고 싶고, 함께 낚싯대 놀이도 하고 싶다. 항상 주의해야 할 것은 평생 같이 할 자신이 없으면 들이지도 말라는 것. 유기동물을 더이상 만들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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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통해 인간의 속성을 그려냈던 유명한 뮤지컬 캣츠가 생각난다. 또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아기 고양이를 모델로 했던 유명한 tv 광고도 문득 떠오른다.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고양이는 사람들과 가까운 관계의 동물이기도 하지만 또 고양이 세계만큼 사람들과 분명한 선이 그어져 있는 동물들도 없을 것이란 생각도 해본다. 개인적으로 고양이에 대해 별로 아는 바가 없고, 또 그리 좋아하는 편도 아닌데 한꺼번에 애완용으로 고양이 3마리를 키우는 지인의 모습을 본 후로, 고양이의 애교떠는 모습에 푹 빠져서 한 때 페르시안 고양이를 한 마리 분양받아 키워볼까하고 심각한 고민을 했던 때도 있었다. 그 때쯤 유명한 대중가요에 고양이가 등장하면서 아마 그 무렵부터 고양이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생각을 해본다. 고양이 카페는 영국에서 고양이에 관한 한 가장 권위 있는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는 레슬리 오마라가 저술한 책이다. 그녀는 실제로 베이비와 티파니라는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 수많은 고양이 관련 서적을 집필했던 그녀가 이번 고양이 카페에서는 고양이 양육에 관한 일반적인 해설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에 얽힌 신화와 생물학적, 심리학적 특징 그리고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고양이와 전설, 고양이에 대한 실제적인 조언 등 고양이에 관한 모든 역사를 총망라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이 책의 모든 이야기는 인간의 입장에서 쓰지 않았고, 고양이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만들어 냈다는 특징이 있다. 역사속 위대한 인물들이 고양이에 대한 찬사를 보내는 글로 시작하는 이 책은 고양이에 대해선 전혀 문외한이었던 나로 하여금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을 내다볼 수 있도록 다채로운 내용들이 가득했다. 체코의 극작가, 소설가로 유명한 카렐 차페크, 미국 작가 레이먼드 챈들러, 스튜어트 왕조의 영국 왕이었던 찰스 1세, 윈스턴 처칠, 찰스 디킨스등 유명한 역사속의 인물들을 만나 볼 수 있었고, 또 고양이를 무척 싫어했던 위인들도 알게 되었다. 고양이에 관한 잘못된 오해와 진실은 우리가 실생활에서 직접 겪고 있는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주었다. 고양이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4000만 ~ 5000만 년 전에 살았던 미아키스라는 동물을 추정해 볼 수 있는데 고양이는 개보다 무려 100만 년이나 먼저 세상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고양이를 숭배하는 삶을 살았고, 고양이가 아홉 번의 삶을 산다는 미신이 사람들 사이에 유래되었던 부분은 특히나 흥미로웠다. 어릴적 부터 고양이에 관한 미신을 참 많이 들어왔던 터라 그 이야기들이 모두 터무니 없는 미신이었다는 사실이 놀라웠기도 하다. 고양이는 다른 동물과 다르게 불길함을 상징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만큼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며 오랜 세월을 보내왔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고양이는 사람들도 전혀 믿기 어려운 귀소본능과 예지력을 갖고 있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 몇 시간 전부터 매우 초조해하고, 발로 방문을 긁거나, 황급히 밖으로 뛰쳐 나가곤 하는데 고양이의 특징은 알면 알수록 더욱 이해하기 어려웠고, 평균 수명 15년 가운데 9년을 잠자는 데 보낸다는 이야기도 처음 들었던 이야기라 그랬는지 알아갈 수록 묘한 동물이란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또 고양이와 처음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이라든가, 고양이의 식습관등을 배울 수 있어서 고양이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보고 많은 도움을 얻을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고양이의 청력이 지나치게 발달했다는 이야기는 전부터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인간의 귀에 6개의 근육이 있는 반면, 고양이의 귀에는 무려 32개의 근육이 있어 청각 능력이 사람보다 5배나 뛰어나단 사실과, 또 그때문에 신경이 예민한 동물이라는 사실도 앞으로 고양이를 키우게 될 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상식이었다. 보통 고양이의 수염은 모두 24개이고, 중요한 사냥도구로 쓰이기도 하지만 공기의 흐름이 일으키는 미세한 진동을 감지하는 감각기관의 역할을 맡고 있는 중요한 부위라는 사실도 놀라웠다. 이 밖에도 수천 만개의 후각 세포로 이루어진 고양이의 코와 음식을 씹지 못하는 구강구조등 고양이의 몸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과 고양이의 출산, 감정표현등 고양이에 대해 궁금했던 모든 문제들이 이 책 한 권으로 모두 확실하게 해결이 되주었다. 고양이를 키우거나 고양이를 좋아하는 누구라도 좀 더 확실한 상식을 가져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면 고양이 카페를 꼭 읽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고양이 카페에는 고양이에 관한 놀라운 진실과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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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인가, 욕실의 작은 창문으로 작은 새끼 고양이가 추락해들어왔던 적이 있었다. 거의 180센티미터의 높이에서 무작정 침입해온 고양이. 어찌하다 잘못 들어온듯하여 따스한 우유를 조금 먹인 후 내놓았는데 금새 홀연히 사라졌던 녀석. 어머니가 애완동물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었으면 키우자고 조르기라도 했을텐데, 털있는 동물은 우리집에서는 절대 금기사항이었으니 아쉽게도 녀석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그러고 보면 새끼 고양이는 참 순하게 생겼는데, 얘들이 크기만하면 무섭게 변한단 말이지..
고양이하면 떠오는 것들.. 매서운 눈빛, 고독, 유연한 자세, 9번의 회생, 에드거 앨런 포우, 검은 고양이, 일본, 슈랙의 장화신은 고양이의 커다란 눈망울..^^ 대게가 조금은 어두운 이미지들이다. 고양이에 대한 안좋은 경험이 있거나 하지는 않는데도 이상하게 심어진 인식들. 그것들은 아마도 여러 종류의 고양이와 관련된 미신이나 이야기들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다. 인간의 애완동물로 쌍벽을 이루는 개와 비교해서 뭔가 조금은 꺼림직한 인상을 가지게 되는 고양이. 책을 통해 이를 조금은 극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장을 넘겨갔다. 사람이 아닌 고양이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서술함으로써 고양이에 대한 최고의 경의를 표하고 있다는 이 책. 아무래도 내가 모르는 고양이의 모습이 상당히 많았다.
세상에 평범한 고양이는 한 마리도 없다 -콜레트 인생의 시름을 달래주는 두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음악과 고양이다 -알베르트 슈바이처 고양이는 아홉 개의 삶을 산다. 세 개의 삶은 놀이를 하며 지내고, 세 개의 삶은 방황하며 지내고, 나머지 세 개의 삶은 한 곳에 머물며 지낸다-영국과 미국의 격언 책은 고양이에 얽힌 신화, 특징, 역사적 전설, 기묘한 이야기, 역사상 이름을 남긴 고양이, 고양이를 사랑했던 유명인들의 이야기, 고양이와 친구가 되는 법, 변기 사용법, 유희거리들 등을 풍부하게 펼쳐 보인다. 그야말로 고양이 상식 대백과라고 해야하나.. 무엇보다 놀랐던 사실은 고양이의 식성에 대한 것이었다. 초콜릿은 고양이에게 독약이나 다름없다는데, 450그램의 초콜릿이면 고양이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단다.날고기를 그냥 먹는 것은 사람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고양이에게도 해롭지만, 기회만 주어진다면 하루에 약 10마리의 쥐를 소화해 낼 수 있다는 녀석. 고양이는 개보다 단백질을 더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개 사료를 먹여서는 안된다고 한다. 그 외 시고 쓰고 짠 음식을 좋아하고 체내 수분의 15퍼센트만 부족해도 목숨을 잃는단다. 상당히 까다로운 녀석이 아닐 수 없다. 모르고 키웠다가는 고양이 잡을 수도 있다는..ㅋ 고양이에 대한 편견을 가진 사람들은 그 일부를 부술수 있을 것이고, 애묘인들이라면 그들의 사랑하는 고양이에 대한 더 큰 이해를 넓히는 흥미로운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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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귀여운 고양이 카페가 내 손에 들어왔다. 자그맣고 귀여운 책은 책이라는 느낌보다도 고양이를 키우는데 필요한 지침들이 가지런히 정리 되어 있는 고양이 양육 지침서 같은 느낌이 더 들 정도로 앙증 맞았다. 애완동물을 한 번도 키워본 적이 없는 나였지만 제일 처음으로 어떤 생물체를 키우게 된다면 그것이 고양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다른 동물에 비해서는 고양이를 좋아했기에 더욱 책에 대한 호기심은 커져만 갔다. 고양이 카페는 고양이에 관련된 거의 모든 사실을 언급하는 책이다. 마치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어느 카페에 모여 소소한 정보를 나누며 이런저런 잡담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 고양이를 길렀던 유명 인사의 소소한 에피소드라든지, 고양이와 관련된 진기한 기록, 고양이에 관련된 속설 등이 적혀 있어 딱히 고양이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대표적인 속설인 검은 고양이는 재수 없음의 징조라는 말을 뒤집어 버린 사실은 어느 나라에서는 오히려 흰 고양이가 불길한 존재로 칭해진다는 것이었다. 어느 나라에서나 그런 속설이 통하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나라에서 엄지와 검지를 붙히고 동그라미를 만드는 것은 오케이~ 좋다는 의미로 쓰이지만 어느 나라에서는 만취했다는 뜻으로 통하니, 모든 것이 보편적인 의미를 지니지만은 않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단지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불쾌했던 사실은 고양이를 매력적인 나쁜 남자같은 동물로, 개는 순종적인 여성성을 지닌 동물로 소개해 놨는데 가장 멍청한 고양이라도 개보다는 똑똑할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는 부분이었다. 그런식으로 성별을 갈라 비유를 해놨으면 머리가 나쁜 것에 대한 비교는 아예 언급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고양이의 영리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고양이의 행동양식을 분석해 놓은 부분도 있던데 그런 행동 자체로 찬양을 하고 말일이지 여성적인 동물이라고 칭한 개와 비교를 하면서 개를 비하할 것은 무어냐. 딱히 개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기분이 상하는 것을 느꼈다. 예민한 눈으로 책을 바라봤기 때문에 내 눈에 띈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고양이를 찬양하고자 쓰여진 책이니만큼 절대적으로 고양이의 행동 전부를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그려낸 것은 그렇다 치지만 개를 비하하는 듯한 내용은 쓰여지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뻔 했다.
어찌 되었든 세계 수많은 유명 인사를 포함한 저자의 고양이 사랑은 대단하다. 신이 만든 생물체 중 채찍으로 노예를 만들 수 없는 단 한가지 존재가 고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누군가에게 종속되기를 거부하는 동물인데 이토록이나 많은 사람들이 헌신적이라고 느껴질만큼 아끼고 사랑하면서 키우는 것을 보면 치명적인 매력이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하긴 다른 동물들에게 관심 없는 내가 고양이만큼은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이니 말이다. 음의 높낮이로, 강약으로 박자를 맞추며 내뱉는 야옹- 소리는 사람들에게는 한낱 야옹- 일지라도 그들 세계에서는 통하는 언어라는 학설도 있다고 한다. 그만큼 영리한 고양이는 누구의 지배도 받지 않는다. 만일 주인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바로 제 자신일게다. 자유로우면서도 지배받지 않는 영혼을 지닌 고양이는 그래서 매력적인 것 같다. 자기를 만드는 것은 오로지 자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그대로 행동하니 말이다. 고양이를 기르고 싶다는 생각보다도 고양이를 관찰하고 싶은 욕구를 한층 더 강하게 만든 책이다. 다양한 방면으로 고양이를 찬양하는 책이다. 누군가와 고양이의 장점을 거론하고 싶은데 적절한 사람이 없을 때 홀로 읽어도 만족스러울만한 책이니, 고양이 애호가라면 이 책을 눈여겨 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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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고양이는 아홉개의 삶을 산다. 세 개의 삶은 놀이를 하며 지내고, 세 개의 삶은 방황하며 지내고, 나머지 세 개의 삶은 한 곳에 머물며 지낸다.
아름다워서, 신비로워서 더 루머가 많고 파해치고 싶은 동물, 고양이. 녀석들이 현재는 너무 많이 떠돌이로 죽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지만, 고양이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지라 손을 내밀수 없었다. 반격에 대한 두려움이 그만큼 크다. 아무쪼록 주인들이 고양이들을 더 아끼고 사랑해주길 바라며 책을 펼쳤다.
고양이에 관한 편견 또는 진실?!
고양이에 관한 속설은 아홉 번의 목숨. 민첩하고 영민한 동물. 사람을 주인이 아닌 친구 정도로 생각하는 동물. 저승과 관련되었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이 고양이를 긍정적이거나 밝은 이미지로는 정의하지 않는다. 항상 어두운 음지를 대변하고, 또 거기에 어울리는 민첩한 행동과 날카로운 눈매가 돋보인다. 영화 미이라에서는 부활한 이모텝이 전지전능한 힘을 갖고도,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저승으로 인도하는 신비스럽고도 묘한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었고, 베트맨 시리즈인 캣우먼에서는 원한을 갖은 고양이가 복수를 한다는, 복수의 화신 이미지도 보여주고 있다.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일까? 열 두 동물을 대표하는 "띠"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책에서도 고양이에 대한 견해를 보면 밝진 않았다. 하지만, 그나마 고양이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에 대한 진실은 의외의 사실을 담고 있었다. 고양이도 개만큼 사람에게 애정이 있으며, 위험에 빠진 주인을 구하기도 한다는 사실 말이다. 또 놀라운 사실은 모든 고양이가 우유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며, 배탈이 나는 아이도 있다는 사실. 마녀로 의심되는 사람들은 고양이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범죄가 된다는 것은 실로 놀라웠다. 아홉 번의 삶에 대한 미신은 이때쯤 생겨난 모양이다. 설명에 의하면, 고양이는 몸이 유연해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목숨을 잃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죽음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여겼다는 추측도 있고, 오랜 옛날 사람들은 마녀가 아홉 번 고양이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믿었는데, 그로 인해 미신이 생겼을 수도 있다고 한다. 이집트에 살았을 고양이는 숭배의 대상이었겠지만, 이 당시 고양이들은 무참히 죽임을 당했을 것은 불보듯 뻔하다.
좋은 미신도 있긴하다. 재물운이나 행운을 부르는 미신 말이다. 물론 그런 것도 전부 속설이겠지만... 나는 고양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검은 고양이 아니면 페르시안 고양이다. 귀족 같은 느낌이 드는 신비로운 생명체. 내게 검은 고양이는 도둑고양이나 표범이나 살쾡이 같은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대체로 고급스런 느낌이 드는게 사실이다. 그리고 예전에 TV에서 봤던 구조되는 떠돌이 고양이가 떠오르는데 참 특이한 녀석들도 있다. 어릴 때부터 본 개를 엄마로 여기고 안마하면서 젖도 먹는 특이한 고양이. 그밖에는 일정 기간 생선을 못 먹으면 눈이 멀어버린다는 사실도 기억하고 있다. 그런 얘길 들으면 도도한 녀석들이 자꾸 가여워진다. 하지만 사실, 난 고양이보단 개가 더 좋다. 밤에 고양이 울음소리를 들으면 애기 울음소리 같아서 소름이 돋거나 무섭기 때문이기도 하고. 친해지기가 까다롭기도 하고. 이유를 대자면 몇가지 나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친구로 지내기 두렵다는게 더 솔직한 표현일지도... 만약 내가 고양이와 친해진다면, 일본처럼 고양이를 좋게 바라본다면... 우리는 동등한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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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친구 미니홈피에 갔다가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는 여성분을 만났다. 그래서 그 분 미니홈피에도 들어가 보니 무려 10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것도 작은 고양이가 아닌 안으면 상반신에 꽉 찰 만큼 큰 고양이들이었다. 하나하나 이름을 언급해가면서 사랑한다고 쓰여 있는걸 보고, 평소에 고양이에 관해 생각해보지 않았던 나에겐 충격이었다. 그리고 궁금했다. 과연 어떤 매력이 있기에, 단순한 애정이 아닌 가족 이상의 사랑을 보여주는 것일까.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때 못 풀었던 궁금증, 고양이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책의 구성은 여러 개의 소제목으로 나누어 사람들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이유, 고양이를 좋아했던 역사속의 인물, 싫어했던 인물, 고양이와 함께 지낸 대통령이나 스타들, 고양이의 습성, 고양이에 관한 잘못된 오해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고 고양이에 관한 속담이나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와 고양이의 이름사전들을 모아놓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먼저 눈에 띈 것은 거의 매 장마다 그려져 있는 흑백의 고양이 그림들이다. 개성 넘치는 고양이들의 행동과 표정을 연필로 스케치하듯 묘사해놓았는데, 고양이의 속담이나 사건들을 읽으면서 그림도 넘겨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요즘은 사진첩도 많이 나오고 꼭 사진첩이 아니어도 소설이나 수필에 멋들어진 사진들이 실려 있는 책이 많은데, 이렇게 그림으로 그려 넣은걸 보니 좀 색다르기도 하고 그림들을 유심히 쳐다보게 되었다.
“ 개는 부르면 오지만, 고양이는 일단 메시지만 받아놓고 나중에 찾아온다.”
고양이와 개에 관한 몇 가지 시선 중에 나를 피식 웃게 만든 글귀다. 흔히들 사람들이 이야기할 때 개는 먹여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신으로 알지만, 고양이는 반대로 사람들이 먹여주고 재워주니 내가 신이구나 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 책에서도 고양이가 사람을 길들인다는 말이 나온다. 바로 그게 고양이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 됐다. 이 책 덕분에 고양이에 관해 좀 더 알게 되고, 좀 더 사랑스러운(?)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된 독서였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고양이와 같이 살 자신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