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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학교는 수동적인 글라이더 인간을 배출해왔다. 수동적으로 지식을 얻는 것이 글라이더 능력, 자기 스스로 어떤 것을 발명하고 발견해 내는 것이 비행기 능력이다. 이 두 가지 능력은 한 인간 안에 동거하고 있다. 요즘 글라이더 능력은 충분한데 비행기 능력은 전혀 없는 이른바 '우수한 모범생'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더 큰 문제는 그런 사람도 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다. 학교는 글라이더 인간을 키워내는 데는 적합하지만 비행기 인간을 키우려는 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제 글라이더 능력만으로 안심할 수 없는 것은 컴퓨터라는 뛰어나게 우수한 글라이더 능력의 소유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스스로 날지 못하는 인간은 컴퓨터에게 자신의 일거리를 빼앗기는 시대가 찾아온 것이다. 작가가 지적한 일본 교육과 사회에 대한 문제점 지적은 바로 우리 나라 사회에서 집어낸 듯이 꼭 들어맞는다. 이런책이 20년도 훨씬 전인1983년에 출간되었다니 머리끝이 찌릿하고 울리는 느낌이다.
작가는 창고형 두뇌가 아닌 창조형 두뇌로 머리를 사용하기 위해서 몇가지 방법을 제시했는데 무척 흥미롭다. 선생님은 문제를 내고 학생은 문제를 푸는 지금의 가르침에 앞서 예전에는 문제 작성 능력을 스스로 기르도록 유도하는 가르침이 있었다. 한문의 소독에서는 뜻을 가르쳐주지 않고 어린아이에게 어려운 글귀를 읽게 하여 의문과 호기심을 유발시켰다. 요즘의 수동적인 가르침만으로는 창고형 두뇌만을 개발시키는 셈이다. 또 두뇌가 효율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잊어버린다는 개념이 대단히 중요하다. 자신의 머릿속에 쌓여가는 지식을 끊임없이 점검하여 조금씩 신중하게, 임시적인 것은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학교에서도 지식을 학습하는 방법은 유난히 강조하지만, 지식으로 가득 차버린 두뇌의 정리에 대해서는 전혀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러다 보면 지식을 망각하는 일이 학습하는 것 못지않게, 혹은 학습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학교를 졸업해버리고 만다.
내가 가장 인상깊게 본 부분은 '재워둔다'는 발상이다. 어째서 하룻밤 잘 자고 난 뒤 좋은 생각이 떠오를까. 어떤 문젯거리에 대한 답을 찾아내기까지는 그만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 기간동안 줄곧 생각을 계속하는 건 도리어 좋지 않다. 우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일을 하는데다 그것도 모자라서 야근을 한다. 효율성 면에서는 어떨까? 대부분의 시간을 특별한 아이디어도 없이 걱정만 하거나 기존 아이디어를 변형해서 억지로 끼워맞추는 식의 주먹구구식 결과물이 나오면서도 열심히 했다는 만족감만 얻게 될 것이다. 오래 재워두면 쓸데없는 것은 시간의 흐름에 씻기고 풍화되어 사라지고 남은 것은 단단한 결정이 된다. 그래서 오랜 세월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것에는 신비로운 힘이 있다. 대단치 않았던 아이디어는 알아서 사라지게 되고 쓸만한 아이디어는 발효되어 잘 숙성되어 있을 것이다. 무언가를 집중해서 생각할때보다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풀어두고 있는 상태에서 묘안이 떠오를 수 있다. 그동안 잘 재워두었던 생각들이 잘 숙성되어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다. 아침 베게 위나 화장실, 출근길, 산책을 하면서 생각날 수도 있다.
학교에서 우리가 배우는 방식이나 시험의 형태는 지식이 얼마나 있는지, 얼마나 잘 기억하고 있는지를 본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생각을 논증하는 논술마저 답이 있는듯 비슷하게 나온다고한다. 지식도 물론 필요하지만 창고형 사고는 이제 컴퓨터로 충분하게 커버가 되니 이제 창조형 사고를 더 잘해야한다. 잘 기억하는 법만큼 진짜 중요한 것만 남기고 잘 잊어버리는 법이 중요하다. 무조건 한가지만 오래오래 생각하는 것보다 새로운 발상이 숙성될 수 있도록 잘 재워두는 시간이 필요하다. 책을 읽고 그동안 별 생각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왔거나 지나쳐온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고 공감가는 부분도 많다. 작가가 말한 방법대로 아이디어를 잠시 잊어버리고 재워둘 수 있도록 메모와 노트를 활용해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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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정리학 – 도야마 시게히코, 뜨인돌 [지식을 담아내는 창고형 두뇌에서 지식을 창조해내는 창조형 두뇌로의 Paradigm shift] ‘지식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포화상태에 달하면 그 반대의 원리가 적용된다. 덜어내고 깎아내고 최대한 정선精選 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처음에는 플러스 방향으로 작용했던 원리가 일정한 시점부터는 역효과로 나타난다’64쪽. 나의 지극히 일상적이고 습관적인 일들에 대해 정선精選의 작업이 필요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냥 저냥 잘 잊어버리는 가난한 기억력 덕분에 비워내고 게워내는 일에는 자신 있었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깍아낸다’ 라는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너무 자주 냄비 속을 들여다 보면 익지 않는다. 마음속에 품은 채 가만히 재워 둘 필요가 있다. 사고를 정리하는 방법으로서 재워둔다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105쪽 생각하는 일에도 배추 숨 죽이듯 재워두기가 필요하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건축에 필요한 고운 모래를 채치듯이 지식의 정수를 남기고 일시적인 것들은 버려진다. 결국 실한 지식의 알곡만을 남긴다. 이렇게 복잡한 머리 속을 정리해 주는 좋은 도구는 글쓰기! 글쓰기는 산만한 생각에 체계를 잡아주고 정리해주는 좋은 도구가 된다. 이 책에는 글쓰기에 도움이 될 만한 TIP이 많다.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말하기 보다는 글쓰기에 중요성이 부각되는데 양질의 도서와 글을 만날 수 있는 인터넷 독서 카페같은 곳을 이용한다면 생각하는 힘에 상승효과가 있으리라. 감히 한 곳을 소개하자면.. [사고 정리학]에서 말하는 사고의 정리 방법은 독서를 통해 상생의 세상을 꿈꾸는 인터넷 독서클럽(http://cafe.daum.net/liveinbook)에서 진행하고 있는 서평이벤트와 닮았다. 하나, 책을 읽고 정보를 수집한다. - 독서클럽을 통해 책을 여러 방면에 다양한 도서를 제공 받는다 둘, 써본다. 많이 써본다. - 서평을 쓰면서 책이 내게 주는 메시지들을 돌아본다. 퇴고하면서 명쾌해질 때까지 버리는 작업을 한다. 셋, 음미하고 비판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지식과 사고는 순화된다. (169쪽) - 타인의 눈과 서평을 통해 세상을 배우게 되고 나의 것과 비교하면서 비판할 수 있는 계기를 갖는다. 이런 일련의 작업을 거쳐 지식이란 것은 사고하는 힘과 어우러져 수레바퀴처럼 순화하는 것이다 는 점에서 이 책을 접하는 의미를 가져보았다. 이 책은 창조적인 생각을 도출하고 숙성하는 방법론이 잘 제시되어 있어서 평면적에서 입체로, 기존에 깨금발 같은 사고의 순화 과정이 매끄러워 지도록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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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미 20여년 전에 출간이 되었다가, 일본의 젊은이 사이에서 갑자기 재구매가 이루어져 다시 한 번 빛을 보게 된 책이라고 한다. 20년 전에 출간되었으나, 그 내용은 지금의 사람들이 절절하게 느낄 수 있는 사고의 부족에 관한 내용이니, 저자인 도야마 시게히코 교수의 이야기가 20년 전에는 일반 사람들이 깨닫기에는 조금 시기상조가 아니었었나 싶다. 그만큼 오래전에 쓰인 책인데도, 현재에 나타나고 있는 디지털화의 문제점을 낱낱이 보여주며, 컴퓨터를 이기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사고'라는 것을 잘 활용하여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주고 또 그 사고라는 것은 과연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설명하여 주고 있다.
컴퓨터의 출연 이후 사람은 더이상 '기억을 저장'하는 머리 보다는 이러한 정보를 가지고 어떻게 엮어 나가는 것인지가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컴퓨터 내에 이미 많은 정보가 원본 고대로 저장되고 정리도 깔끔하게 되어 있는데, 아직도 우리의 교육은 여전히 머리 속에 수많은 지식을 그저 넣기만 하는 주입식 교육을 주로 따르고 있다. 물론 저자가 말하는 비행기식 사고(스스로 지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와 글라이더식 사고(리더에 따라서 사고하는)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룰 때 만이 좋은 생각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오랜 기간 동안 글라이더식 사고에만 붙잡혀있어서, 비행기식 사고로의 전환이 어려운 상태이다.
기억을 하는 것만큼, 망각도 중요하다는 것. 좋은 아이디어가 되기 위해서는 무의식 속에서 그것을 묵혀 놓고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 1가지에만 너무 집착하지 않고 2가지 3가지 분야를 함께 접하다보면 이것들이 서로 화학 반응을 일으켜서 처음 1가지에 대한 해결책이 어느 순간 유레카처럼 떠오른다는 것. 아침에 막 눈을 뜨고 잠이 깨기 전에 문제의 답의 많은 부분이 떠오른다는 것 등. 그저 두리뭉실한 이론만이 아닌 실제로 실천해봄 직한 사고 정리 기술이 가득 들어있다. 저자 자신이 오랜 기간동안 실천해보고 경험한 것이니 몇 가지 따라해 보면 분명 효과를 봄 직하다.
이 책은 많은 부분에서 사고를 어떻게 확장시켜 나가는 가에 대한 이야기로서 대학생들의 '논문'과 관련하여 풀어나가고 있다. 논문의 주제를 정하는 법도 가르쳐주기를 바라는 요즘 학생들에 대하여 개탄하면서도, 친절하게 자신이 사용하는 방법의 힌트를 줄줄이 오픈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특히 대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좋은 책이 뒤늦게라도 이렇게 번역되어 나와서 접할 수 있게 된 기회를 갖게 되어서 기쁘다. 가까이에 두고 한 번씩 다시 되집어 읽고 보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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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저장과 검색 기능을 컴퓨터가 대신하게 되면서, 사람에게는 더 중요한 임무가 부각되고 있다. 주입식 교육에 의해 많은 지식을 기억하기 보다는, 창의적인 교육으로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세상이 온 것이다.
<사고정리학>은 인간의 두뇌는 앞으로도 일부는 창고의 역할을 계속해야 할 테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두뇌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
분명히 책상 위에 있어야 할 서류는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고, 방금 떠올랐던 기발한 아이디어는 깜깜한 망각의 저편으로 사라져 실마리조차 찾을 수 없고, 제발 잊었으면 하는 일들은 갈수록 더 또렷하게 떠오르면서 막상 절대로 잊으면 안 되는 중요한 일들은 치매환자라도 된 것처럼 자꾸 잊어버리고…….
누구나 한 번쯤 위와 같은 딜레마를 느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그리고 그런 곤란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또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청소를 안 한 방처럼 뒤죽박죽된 우리의 머릿속을 깔끔하게 정리해 창조적 열정으로 넘쳐나는 아이디어 뱅크로 만들 수 있을까?
<사고 정리학>은 이런 문제의식에 대한 날카롭고 명쾌하며 실질적인 조언과 해답을 주고 있다. 글라이더와 비행기는 멀리서 보면 비슷하게 생겼다. 하늘을 나는 것도 마찬가지여서 글라이더가 소리도 없이 우아하게 활공하는 모습은 비행기보다 오히려 아름다울 정도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글라이더는 자기 힘으로는 날 수가 없다.(P16)
우리나라 학생들의 교육에 대해 ‘졸업논문도 지속적으로 지도해 줘야하는 대학생의 문제점’역시 글라이더형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학교교육은 글라이더식 교육이다. 우아하게 나는 듯하지만, 스스로는 날 수 없는. 비행기처럼 스스로 날 수 있도록 자발적인 생각능력을 키워줘야 한다. 많이 알면 좋다는 단순한 논리로 이것저것 정보만 습득하게 된다면, 기억하는 컴퓨터에 지나지 않는다. 여러 정보를 적절히 정리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해낼 수 있는 사고력을 길러줘야 한다.
이 책은 ‘생각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단순히 생각이 흘러가는 것과는 어떻게 다른가?’, ‘생각과 지식의 관계는 어떤가?’와 같은 근원적인 물음에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사고와 ‘생각하기’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동양인들은 말을 할 때마다 "I think......"라는 전제를 다는데, 원래 그렇게 사색적인 사람들이냐는 것이었다. 그는 동양인의 대화에 이런저런 꾸밈의 말이 많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자꾸만 튀어나오는 I think......에 적잖이 놀란 모양이었다.(P185)
동양인들의 이런 습관은 판단을 흐리기 위한 베일 역할을 하는데, 진행형이고 불확정형의 사고다. 이런 불분명한 사고는 글쓰기를 통해 분명해질 수 있다. 저자는 "글쓰기는 인간을 엄밀하게 만든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사고를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논리적인 일본어 글쓰기를 개척한 에세이스트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에 주목할 만하다. 뭔가는 떠오르는데 정리가 되지 않는다면, 이 책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책은 애초 1983년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가 1986년 문고본으로 개정되었는데 2007년 하반기부터 새롭게 베스트셀러에 진입, 2008년 한 해에만 25만 부가 팔려나가면서 누적 판매부수가 100만 부에 이르렀다. 또한 2007년 10월 이후 일본 최대 오프라인서점 기노쿠니야에서 무려 21주 동안이나 문고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2008년 5월에는 온라인서점 아마존 재팬에서 종합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런데 “도저히 20년 전 책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새롭다. 오히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그동안 뒤죽박죽된 머릿속이 말끔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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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펼치면 저자가 인용한 문구가 내 눈에 먼저 확 들어온다. "생각한 것을 가르치지 말고,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라." - 골릿 처음 이 경구를 보고는 큰 의미를 느끼지 못한 채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책을 덮고 다시한번 처음부터 끝까지 속독하려는 찰나에 다시 만난 이 경구. 바로 이 경구가 저자가 책을 통해 큰 목소리로 이야기 하고자 햇던 내용임을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이 세상에 너무나도 넘쳐나는 글라이더형 인간을 보면서 가슴 아파하고 있다. 오랜 기간동안 학교에서 공부를 해 왔지만 정작 스스로의 힘으로 하늘을 나는 비행기형 인간이 되지 못하고, 주변의 도움(참고서,선생님,학원 등)으로 하늘을 나는 글라이더형 인간들. 정작 중요한 것은 이들 스스로는 자신들의 힘으로 하늘을 날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기성찰이 없는 인간들은 스스로의 두뇌를 창조적 두뇌로 활용하기 보다는 창고형 두뇌로 활용하고 있으며, 결국 새로운 시대 변화 앞에서 좌절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갈수록 정보가 많아지고, 읽을거리 볼거리가 풍성해지는 이 때. 하지만 가슴아픈 사실은 모든 사람들의 두뇌가 더 가난해지고 있는 것 같다는 저자의 통찰이다. 즉, 생각하는 힘을 잃어버리고 사는 현대인들. 저자는 이러한 현대인들에게 몇가지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안하고 있다.
1. 칭찬은 뇌도 춤추게 한다. 많은 책들이 메모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저자는 정말 중요한 것은 종이에 메모하지 말고 머릿속에 적어 놓으라고 이야기 한다. 그런 이후에 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정리하고, 잊어버리라고 충고한다. 생각의 방을 정리하기 위한 글쓰기와 표현의 순화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조언들을 해 주고 있다.
2. 잠자리에서 머리를 시끄럽게 하지 마라. 잠을 통해 우리 두뇌가 얻게 되는 유용성을 여러가지 상황과 실례로 설명해주고 있다. 이어서 그렇기 때문에 잠자리에서 우리 머리를 시끄럽게 하지 말아야 함을 이야기 한다. 머릿속의 칵테일에 대한 이야기도, 수사적 잔상과 아날로지도, 세런디피티도 참 재미있는 비유와 인용이었던 것 같다.
3. 목소리는 눈보다 똑똑하다. 소리내어 읽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내가 책을 읽고 나서도, 교육을 받고 나서도 그냥 스스로 갖고 있으면 힘이 없다. 그 내용을 갖고 사람과 토론해야 창조력이 향상된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생각이 잘 떠오르는 3上,3中에 대한 이야기도 현대에 접목시켜 스스로가 아이디어를 찾고, 숙성시키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4. 컴퓨터를 이기는 방법 너무나도 막연한 제목이긴 하지만 예전처럼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전형적인 창고형 지식)을 자랑해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컴퓨터를 이길 수 있을 것인가? 2차적 혀실에서 1차적 현실로 들어가야 하며, 세가지 독서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권하고 있다. 또한 확산형 독서와 수렴형 독서를 비교 설명해 주고 있다.
5. 생각의 이앙법, 메타노트 정보의 메타화를 통한 입체적 사고정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으며 스크랩, 카드/노트 작성법, 수첩활용, 책 쌓아두고 읽기 등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일 것이지만,
전체적으로 남의 지식을 활용하는 '창고형 두뇌'에서 내 스스로가 지식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창조형 두뇌'로의 전환에 대해 저자는 줄기차게 이야기 하고 있다.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정말 필요한 화두 아닌가 싶다.
오랜 세월에 걸친 글라이더 훈련에서는 반드시 앞에서 이끌어주는 사람이 있었다. 그런 훈련에 익숙해지면 자기 힘으로 비행하는 능력을 잃어버리는지도 모른다.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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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너무 쌓여 있거나 뭔가 걱정과 고민이 많을 때에는 이성적인 판단이 안 생기고 머리가 뒤죽박죽되는 경험들을 한번쯤은 한다. 영국에 월터 스코트라는 작가가 말한 것처럼 "괜히 긍끙거릴 거 없어. 내일 아침 7시에는 다 해결될 거야." 라고 하면서 하룻밤 잘 자고 난 뒤 아침에 생각을 하면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저녁의 사고력보다 아침의 사고력이 더 뛰어나다는 것이 증명되는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글라이더 인간과 비행기 인간이 있는데 요즘 학교는 학교에서 가르치고 이끌어 주는대로 잘 따라오는 수동적인 글라이더 인간으로 교육을 시켜서 나중에 대학교를 가고 성인이 되어서 누가 이끌어 주고 밀어주지 않는 혼자 해결해 나가는 비행기 인간으로의 삶을 살아 나가는 데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요즘 학교교육의 문제점에 공감이 많이 되었다. 특성과 적성은 상관 없이 모든 학생의 표준화 된 교육으로 모든 과목의 성적을 잘 받아야만 인정받고 우수한 학생으로 등수가 정해지는 교육방침이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나 성인이 되었을 때에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고 생각한다.
옛날에는 책을 많이 읽고 암기를 잘해서 모든 분야에 지식이 박학다식한 사람을 똑똑하다 했는데 요즘은 컴퓨터 보급으로 인해 사람이 암기하고 있지 않아도 모든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그래서, 남의 지식을 저장하는 "창고형 두뇌"에서 나의 지식을 생산하는 "창조형 두뇌"로 바뀌어야 미래에 인간이 컴퓨터에 지지 않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이라 한다.
우리모두 사고의 폭을 넓히고 머리속을 깨끗이 정리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이 책을 통해 그 방법을 조금씩 실천해 나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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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에게 주니 쉽게 읽어냈다. 무조건 공부하기보다는 사고하는 법을 먼저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느껴서였다.
과학적이거나 학술적인 내용보다는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상식적인 이야기들이 적혀 있어 아이들도 별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머리도 식힐 겸 효과적으로 머리를 쓰는 방법을 익히라는 의미에서 이 책을 권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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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키워드가 인상에 강하게 남고, 큰 틀에서 요약하면 "스스로 사고하는 힘"의 중요성으로 귀결된다. 대조가 되는 두개의 개념과, 이해에 도움을 주기위해 선보이는 몇가지의 비유(몰개성의 시인, 지의 칵테일, 메타사고등)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주장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글라이드처럼 외부 동력이 있어야만 날 수 있고, 창고에 차곡차곡 쌓이기만 한 지식의 수준을 벗어나서 비행기처럼 스스로 날 수 있고, 창고에 쌓인 재료들로 원하는 개념을 창조해내는 단계에까지 이르도록 발상의 전환을 촉구한다. 글쓰기, 사고, 방법론에 있어서 저자의 주장들은 매우 탁월하고 때로는 통쾌하다. 저자는 본인이 주장하는 비행기처럼 스스로 생각해내는 사람이 맞는 것 같고, 스스로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얼마나 고민했는지 문장을 구성하는 단어 하나하나가 허투른 것이 없음을 보며 생각해보았다. 수렴적 사고와 확산적 사고라는 구분도 내게는 새로운 개념으로 신기해하며 받아들였는데, 결국 확산적 사고 역시 아이디어의 보편타당함과 구성원들의 수용과 동의에 따라 일정한 방향으로 수렴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은 "변증법"의 무한한 적용가능성에 대해 새로운 영감을 주었다. ========================================================= - 인간에게는 글라이더 능력과 비행기 능력이 있따. 수동적으로 지식을 얻는 것이 글라이더 능력, 자기 스스로 어떤 것을 발명하고 발견해내는 것이 비행기 능력이다. 이 두가지 능력은 한 인간안에 동거하고 있다. (p.19) - 지도자가 있고 목표가 분명하게 잡혀 있는 곳에서는 글라이더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역시 비행기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제 글라이더 능력 만으로 안심할 수 없는 것은 컴퓨터라는 뛰어나게 우수한 글라이더 능력의 소유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p.21) - 스승이 가르쳐주지 않는 것을 어떻게든 빼앗아보려고 애쓰던 문하생은 어느 새 자기 스스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언제인지도 모르게 글라이더를 졸업하고 비행기 인간이 되어 비법을 모조리 물려받는다. (p.25) - 그리스인이 인류 역사상 가장 찬란한 문화의 기초를 쌓을 수 있었던 것도 그들에게 뛰어난 문제 작성 능력이 있었고, 왜냐고 묻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비행기 능력이 뛰어난 민족이었던 것이다. - 인간의 두뇌는 앞으로도 일부는 창고의 역할을 계속해야 할 테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두뇌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창고형 두뇌라면 일단 그 안으로 들어온 것을 분실하지 않게만 주의하면 된다. 그러나 뭔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그러한 보존/보관 능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머리속에 뭔가가 잔뜩 있어서는 작업 능률이 떨어진다. (p.43) - 아침에 잠이 깨면 기분이 상쾌한 것 같은 것은 밤사이에 머릿속이 말끔히 정리되어 널찍한 빈 공간이 생겼기 때문이다. 뭔가 사정이 있어서 그 정리 작업에 방해를 받으면 일어날 때 몸이 꾸리하고 머리가 무겁다. 아침 시간이 사고하기에 황금같은 시간이라는 것도 머리속이 말끔히 정리되어 활동하기 쉽게 되었기 때문이다. (p.45) - 시간의 시련이란 시간이 지닌 풍화작용을 뚫고 나온다는 것이다. 풍화작용이란 말을 다른 말로 바꾸면 '망각'이다. 고전은 독자의 망각의 층을 뚫고 나왔을 때 다시 살아난다. 망각은 고전화를 향해 가는 이정표인 셈이다. 되도록 많이 잊어버리는게 좋다고 하는 것도, 개인의 머릿속에서 고전적인 아이디어를 빨리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망각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p.60) - 정리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관심, 흥미, 가치관(이것들은 대개 동심원을 그린다)에 의해 체에 걸러지는 작업이다. (p.67) - 글을 쓰는 일은 선(線)과 같은 상태다. 같은 시간에는 한줄기의 선밖에는 그릴 수 없다. 'A와 B는 동시에 존재한다'라고 생각해도 A와 B를 동시에 표현하는 건 불가능하다. 바꿔말하면 글을 쓰는 작업은 입체적인 생각을 선과 같은 상태로 언어에 실어내는 일이다.... 글을 쓰기 시작했다면 되도록 멈추지 말고 써내려간다. 세세한 표현상의 문제에 매달리느라 써야 할 것을 놓쳐버리면 잘 나가던 기세가 꺾이고 만다. 전속력으로 달리는 자전거는 웬만한 장애물쯤은 무시하고 달려갈 수 있다. 하지만 느릿느릿 달리는 자전거는 돌맹이 하나에도 넘어진다. (p.74) - 수식어를 많이 붙일수록 표현의 강도는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사고의 정리는 명사를 중심으로 하는 제목이 만들어졌을 때 완성된다. (p.78) - 작품은 그대로인데 어째서 그것에 대한 평가는 이런 식으로 끊임없이 흔들리는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어느날 해석에 있어 여러가지 설이 분분한 소설이나 시의 참된 의미는 그러한 다양한 설명 중의 하나가 아니라 그 모든 설을 다 포함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비평가(윌리엄 엠프슨)를 발견했다. (p.97) - 글을 쓰는 것을 1차적 창조라고 한다면 작가가 써준 작품을 좀더 새롭게, 보다 큰 전체로 정리해내는 것은 2차적 창조라고 할 수 있다. 각 파트의 악기 연주를 1차적이라 한다면 교향곡을 만들어내는 지휘자의 활동은 2차적이다.... 1차적 창조는 '크리에이션'이다. 이것을 가공하여 새로운 가치로 승화시키는 것은 '메타크리에이션'이다. 사고에 대해서도 이 창조와 메타 창조라는 차원이 존재한다. (p.117) - 지의 에디터십, 즉 머릿속의 칵테일을 만드는데는 자신이 어느정도 독창적인지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모인 지식을 어떤 조합으로 어떤 순서로 정리하느냐가 중요한 일이 된다. (p.118) - 2차적 창조라는 것은 촉매적인 창조를 가리키는 셈이다. 발상의 재미는 화합물이 주는 재미다. 원소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p.127) - 문장의 하나하나의 단어는 영화 필름의 한장면 한장면에 해당된다. 말과 말 사이에 있는 단절 및 공백은 그 앞의 말이 남긴 잔상에 의해 메워져서 의식하지 못하는 것이 된다. (p.131) -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일부러 빨리 읽어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금세 이해되기도 한다. 잔상이 살아 있어서 부분을 전체로 정리하기 쉽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p.132) - 생물학적으로 인브리딩(inbreeding/동종계열 번식, 근친교배)이 좋지 않다면 지적인 분야에서의 인브리딩도 바람직할 리 없다...이런 상식에 도전해서 학문에 새 바람을 불어넣으려 한 것이 Interdisciplinary(통합학제)이다. 중추부만을 지향하는 전문가는 어떤 학문에서나 주변 영역에는 가려하지 않는다. 그래서 경계지역은 무인지대, 미개발 영역으로 텅 비어버린다. 그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학문과 학문을 갈라놓는 담장을 허물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태어난 것이 interdisciplinary이다. (p.163) - 산책의 장점은 인간의 몸을 일정한 리듬에 묶어두고, 그것이 사고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p.170) - 뭔가 생각할 때 I think라는 방법과 It seems to me라는 방법의 두가지가 있다. 전자의 사고는 이미 확실한 형태를 취하고 있고 결말에의 전망도 서있는 상태다. 완성된 사고의 서술이다. 후자는 진행형이고 불확정형의 사고다. 결론이 아직 확실하게 정립되지 않은 것이다. (p.189) - 에세이는 사상이 아직 옷을 껴입고 있는 상태로 제시된다. 에세이가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때문이다. 확고한 주장을 서술하는 시론과 마음 가는대로 써내려가는 수필, 이 두가지를 모두 에세이라고 하는 것은 '~라고 생각되는 것'을 그 형태 그대로 표현하느냐, 아니면 좀 더 분명하게 정리하여 하나의 이론을 맞드느냐의 차이다. I think 에세이가 시론이라면, It seems to me 에세이는 수필이다. 뭔가 생각나면 글을 써보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이 It seems to me 에서 서서히 I think를 향해 발전해나간다. (p.191) - 지적활동에는 세가지 종류가 있다. 1)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재확인한다. 2)이제까지 알지 못하고 있던 사실을 이해한다. 3) 완전히 새로운 세계에 도전한다. (p.202) - 우리는 두가지 상반된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첫째, 주어진 정보를 크게 바꿔보자, 거기서 탈출하자는 확산적 활동이다. 둘째, 각각 따로따로 흩어져 있는 것에 관련을 만들어 통합 정리하는 수렴적 활동이다. (p.209) - 확산 작용에 의해 생겨난 것은 산발적이다. 선처럼 통합되지 않고 점처럼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이와는 대조적인 것이 수렴작용에 의한 '정리'다. 정리에는 초점이 필요하다. 목표를 향해 모든 것을 통합한다. 이 능력은 선이나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나가는 장점을 가진다. 확산적 사고로는 여기저기 흩어진 점밖에 얻을 수 없다는 것과 좋은 대조가 된다.... 하지만 수렴적 사고는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 게다가 수동적인 절반이다. 나머지 창조적인 절반은 확산적 사고, 즉 오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탄젠트 방향으로 탈출해보려는 에너지에 의해 탄생되는 사고다.... 책을 읽는 일도 정답을 하나 정해두고 거기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것은 작가나 필자의 의도만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쉽게 정답을 만들 수 있었다. 오로지 그것을 향해 달려가는 '수렴적 독서'다. 그에 비해 자신의 새로운 해석을 만들어가는 것은 '확산적 독서'이다. - 확산파도 마구잡이로 엉터리 같은 생각만 하는 것은 아니다. 언뜻 보기에는 그야말로 혼란스럽게 보여도 충분히 많은 점을 포착하면 차츰 분명한 선으로 수렴되는 것이다. 이를테면 새로운 언어가 나타난다. 확산적 사고가 저절로 수렴하는 훌륭한 사례다. 만일 확산만 있고 수렴을 알지 못하는 식의 말이 있다면 그것은 자연적으로 소멸한다. (p.215) - 같은 신문이라도 사설은 수많은 1차 정보로서의 뉴스를 바탕으로 거기에 정리를 가미한 것으로 메타뉴스, 2차 정보이다. (p.226) - 사고의 정리라는 것은 저차원의 사고를 추상의 사다리를 차례차례 올라가 메타화하는 것이다. 1차원 사고의 차원에 그대로 머물러서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그저 즉흥적인 착상의 수준을 벗어날 수 없다. 정리 및 추상화를 한단 한단 높여가는 것에 의해 고도의 사고가 생겨난다. 인간의 지식은 정보의 메타화와 함께 발달했다. (p.229) - 사고나 지식의 정리라고 하면 중요한 것은 남겨두고 그렇지 않은 것은 폐기하는 양적인 처리를 상상하기 쉽다. 참된 의미에서의 정리는 그런 것이 아니다. 1차적 사고를 한층 높은 추상성으로 높여가는 질적인 변화를 말하는 것이다. 추상의 사다리를 올라가는 것은 '철학화'이다. (p.235) - 다 읽고 나면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글로 정리해본다. 열기가 식으면 급속히 망각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수많은 지식이나 사실이 머릿속에서 소용돌이 치고 있을 때 그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정리되기를 한사코 거부하는 생각들이 많기 때문이다.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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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새해가 시작되면서 계획을 세운다. 나도 많은 계획들을 세우고 실천하려고 나름대로 꼼꼼하게 시간을 보냈던것 같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계획도 뜻대로 잘 실천해 나가지 못하는것 같다. 이책을 읽고 난후 왜그랬는지 그 이유를 알것 같았다. 이책은 "뒤죽박죽된 머릿속부터 청소하라."는 부제가 눈에 띄는 책이다. 사고 정리학이라 해서 처음에는 주변적인 환경을 정리하는 의미로 생각했지만 잘못된 생각이다. 내 머릿속의 잡다한 것들을 정리하라는 의미로 해석되어지는 책이다. 이책은 작가가 '생각하기'에 대해서 오랫동안 연구해온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생각하기는 가장 사치스러운 즐거움이라 한다. 단순히 생각하는 것을 떠나서 '순수한 차원의 사고'로 생각하기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인간의 두뇌적 사고에 따라 글라이더 인간과 비행기인간으로 분류한것이 무척이나 흥미롭다. 인간의 두뇌는 아침이면 낙천적이라고 한다. 밤에 쓴글을 아침에 보면 너무 감상적이고 조금은 유치했던 경험을 떠올려 보면 맞는 말인듯하다. 사람이 칭찬을 들으면 뇌가 창조적 사고를 한다고 한다. 창조적인 사고를 위해서는 생각할수 있는 방즉, 뇌를 청소해야만 한다. 뇌를 청소하고 정리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글쓰기 이다. 내 생각을 쓰고 감정을 다듬다 보면 표현이 순화되어 창조적인 생각이 형성된다. 보통 사람들은 잠자리에 들무렵 책을 많이본다. 나또한 자기전의 독서가 단골 습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책에서는 잠자기전 독서가 머리를 시끄럽게 한다고 한다. 사고의 정리란 얼마나 잘 잊느냐에 달려있는 것이라는 말처럼 머리속의 정리를 위해서는 잊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면이 필수인데..자기전에 굳이 머리속을 시끄럽게 할 필요가 있을까?... 수면시 무의식의 시간을 활용하여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내는데 집중해야만 한다. 또,우리가 소리내어 말하면 두뇌는 또다른 활동을 한다고 한다.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소리로 생각하는 법도 키워야 한다는 작가의 말이 조금 엉뚱하지만 일리는 있다. 학교다닐적에 시험 공부를 할때 중얼거리면서 외우면 훨씬 효과적으로 암기가 되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예전에 비해 한자어가 많이 강조되고 있다. 이책에서는 속담을 통해 사고력을 강화하라고 말한다. 무언가를 생각할때도 속담을 활용하면 간단히 처리되는 문제가 적지 않다고 하니...직접 실생활에 응용해 볼 필요가 있다.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은 오로지 인간만이 할수있다고 한다., 원래 인간은뛰어나게 창조적이고 독창적이다.앞으로 인간이 어떻게 변화해갈까...그 문제를 통찰하는것은 인간이 아니고서는 할수없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창조적인 사고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작가가 강조한 메타 노트법은 맘잡고 실천해 볼 만한 사고 정리법인것 같다. 다이어리를 사놓고 작심삼일인 내게는 또한번 정리와 메모습관등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주변정리를 하기 이전에 머릿속 즉,마음속 정리가 먼저임을 이책은 일깨워주고 있다.. 무언지 모를 일들로 늘 복잡한 생각이 많은 요즘 사람들에게 좋은 가르침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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