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균동 감독은 이제 어쩌면 감독으로써의 감을 잃고 있는지도 모른다.
1724 기방난동사건은 단순한 스토리라인을 갖게 될 수 밖에 없는 한계에서 출발하였
지만,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충분히 흥미있고,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단순하기 그지없는 그 내용에도 불구하고 연출과 극진
행은 시종일관 흔들리고 힘들어한다.
무엇인가 확튀어나와 눈길을 사로 잡았다면 좋았을 부분들이 모두 그저 그렇게 진부
함으로 끝났기에 결국은 괜찮은 비쥬얼이 영화의 떨어지는 힘에 함께 침몰해 버린 것
같다.
한번쯤은 이런 스타일의 영화가 성공하는 것도 우리나라 영화팬들에게는 다양화라는
점에서 좋았을텐데... 비쥬얼에 비해서 그 내용이 너무나 아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