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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양이라면 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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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건대 난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살아 움직이는 동물들을 살짝 무서워하는 편이다. 꼬물꼬물 움직이는 작은 새끼 동물이야 귀엽다고 호들갑 떨며 예뻐하지만 조금만 덩치가 있으면 지레 겁부터 먹고 거리를 둔다. 이렇다 보니 동물과의 교감, 이런 건 언감생심 꿈도 꿔 본 적 없다. 요즘도 친한 지인이 간혹 강아지 한 마리 키워 볼래 이러면 우선 고개부터 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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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건대 난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살아 움직이는 동물들을 살짝 무서워하는 편이다. 꼬물꼬물 움직이는 작은 새끼 동물이야 귀엽다고 호들갑 떨며 예뻐하지만 조금만 덩치가 있으면 지레 겁부터 먹고 거리를 둔다. 이렇다 보니 동물과의 교감, 이런 건 언감생심 꿈도 꿔 본 적 없다. 요즘도 친한 지인이 간혹 강아지 한 마리 키워 볼래 이러면 우선 고개부터 절레절레 흔들며 정중히 거절하기 바쁘다.

 

그렇다면 이런 내가 대체 무슨 이유로 나랑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책을 골라 읽게 됐을까? 그건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듀이>라는 번역서의 제목이 우선 내 호기심을 강렬히 자극했기 때문이었다. 어릴 때 제 새끼를 어떻게 하는 줄 알고 놀란 어미 고양이에게 심하게 물리고 긁힌 이후로 나는 동물을 제 가족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놀랍고 신기했다. 어떻게 말도 안 통하는 쟤들과 저렇게 잘 지내고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웃고 울 수 있을까 내심 부럽기도 했다. 경험이 사고에 미치는 영향이란 때론 이렇게 오래간다. 그래서 원서를 주문해 놓고도 무조건 반사처럼 먼저는 궁금했다. 한 사람, 한 가족이 아닌 세계를 감동시킨 고양이라니, 더군다나 도서관 고양이라니 점점 더 듀이에 대해 알고 싶었다.

 

그런 뜻에서 주인공인 듀이와 책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이 책은 미국의 아이오와 주, 그것도 스펜서 공공 도서관이 주된 공간적 배경이다. 시간적 배경은 책 소개에도 나오듯 1988년의 지독하게 추웠던 어느 겨울, 듀이와 저자인 비키와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이어진다. 도서관에 불쌍하게 버려진 다친 새끼 고양이를 발견하고 당시 사서였던 비키는 듀이라 이름 짓고 도서관에서 키우기로 결심한다. 듀이를 도서관에 두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 이사회 임원들의 반대도 있었지만 비키의 발 빠르고 현명한 처사로 결국 듀이는 스펜서 도서관의 한 가족이 된다. 듀이가 생을 마감하기까지 총 19년의 세월 동안 그는 좁게는 스펜서 도서관과 아이오와 주 주민들의 기쁨조였고, 넓게는 책 제목대로 전 세계인의 따뜻한 친구 역할을 충실히 했다.

 

간략한 소개라고 적고 보니 정말로 짧고 굵은 책 소개가 아닌가 싶은데 큰 틀은 이게 전부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하다. 그래도 책과 주인공(듀이, 비키)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을 위해 조금 더 이야기보따리를 풀자면 듀이가 스펜서 도서관에 정착한 이후로, 침체됐던 마을은 조금씩 활기를 되찾는다. 도서관에 사는 듀이를 보려고 아이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면서 부모들도 덩달아 도서관 출입 횟수가 늘어났고 도서관은 교류의 장소가 된다. 간혹 몸이 불편한 어린 꼬마 친구나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에게는 듀이가 평소보다 더 오래 애정과 관심을 표현해서 그들에게 잃었던 웃음을 되찾아주기도 한다.

 

저자이자 책 속 또 다른 주인공인 비키 또한 듀이를 만나기 전까지는 기구한 삶을 살던 여인이었다. 알코올 중독자인 남편과 이혼 후 싱글 맘으로 딸 조디를 키워야 함과 동시에 유전인 유방암과도 싸워야 했기 때문에. 그래서였을까. 상처가 있던 비키는 듀이와 가장 깊은 유대를 형성할 수 있었고, 듀이가 그녀 곁을 떠나는 순간까지 듀이의 가장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었다. 듀이가 세계를 감동시켰다는 내용은 듀이가 사람을 잘 따르고 스펜서 도서관에도 활기를 불어넣은 게 화제가 돼서 지역 신문, 방송, 세계 언론까지 그를 주목하고 취재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미국의 여러 주 포함)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일본 등에서도 듀이를 만나러 일부러 관광 차 오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그들 역시 듀이에게 반해서 돌아갔다고 한다.

 

솔직히 앞에서 말했듯이 나는 동물과 그것도 고양이와는 이런 정서적 교감을 직접적으로 나눠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책의 저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듀이에게 느꼈던 애정을 책을 읽으면서 갑자기 가질 수는 없었다. 단지 원서를 읽으며 저자가 들려주는 숱한 이야기들을 토대로 듀이와 주변인들의 관계에 대해 짐작할 수 있을 뿐이었다. 안타깝지만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니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내가 동물과의 교감지수가 떨어진다고 해서 이 책이 별로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오히려 나처럼 동물과는 유대를 형성해 보지 못 한 사람에게는 좀 더 다른 방면으로 생각해 볼 기회를 주었으니까. 뉴스나 책을 통해서 간간이 주인과 애완동물과의 믿지 못 할 우정이나 가족애를 접할 때에도 나는 동물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주 미미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것 역시 경험의 부족에서 오는 공감상의 한계다. 그렇다보니 때론 제 피붙이보다 더 끔찍하게 자신의 애완동물을 챙기는 사람들을 보면 저럴 수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눈살을 찌푸렸던 적이 더 많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랬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꼭 제 주인이 아니어도 도서관을 찾은 누구에게나 먼저 다가가고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잘 따르는 듀이를 보면서, 때론 사람조차 어루만져주지 못하는 타인의 상처를 듀이가 치유해주는 것을 보면서 나는 부끄러웠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했다. 어쩌면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말처럼 때론 말 못 하는 짐승이 말 하는 짐승보다 더 낫다는 말을 이제는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마음을 열고 눈과 귀를 열어두면 삼라만상에 배울 것이 넘쳐난다고 나는 늘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세상을 감동시켰던, 도서관 고양이 듀이에게서도 다시 또 배웠다. 때론 말보다 상대를 향한 진심어린 눈빛으로도, 지치고 힘든 상대에게 먼저 다가가 그의 곁을 지켜주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겐 위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더불어 오랜 시간동안 도서관 내 동물과의 동고동락을 허락한 미국의 그 열린 사고도 부러웠다. 만약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일이 발생했다면 우리 역시 가능했을까 하는 의문을 남겨놓으면서 따뜻했던 듀이와의 만남을 마친다.

k*****1 2009.07.25. 신고 공감 6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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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over 입장에서 본 Dewey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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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고양이가 좋다. 강아지(or 개)도 좋지만, 굳이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당연히 고양이를 고르겠다.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그들의 이유도 충분히 이해는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난 고양이가 좋다. 도도한 성격, 깃털처럼 가벼운 몸과 우아한 몸놀림, 먹이를 주는 주인에게조차 시큰둥 한 듯 고상함을 떨기도 하지만 어느새 다가와 몸을 비비며 아양떠는 모습,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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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고양이가 좋다.

강아지(or 개)도 좋지만, 굳이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당연히 고양이를 고르겠다.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그들의 이유도 충분히 이해는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난 고양이가 좋다.

도도한 성격, 깃털처럼 가벼운 몸과 우아한 몸놀림, 먹이를 주는 주인에게조차 시큰둥 한 듯 고상함을 떨기도 하지만 어느새 다가와 몸을 비비며 아양떠는 모습, 거울이 없더라도 끊임없이 털을 고르며 외모를 단정하는 깔끔한 성격, 예민한 성격...

고양이가 잃은 이유를 대는 사람에게

난 고양이가 좋은 이유를 몇 배 만큼은 설명할 수 있을것 같다.

그렇게.. 난 고양이가 좋다.

 

고양이가 어떤 특징을 가진 존재인지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일반 고양이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Dewey가 얼마나 특별한 고양이인지 이해하는데 전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처음 이 책의 표지에 적혀있는 아주 간략한 소개-도서관 고양이-만 읽었을 때는, 고양이 한마리에 대한 이야기를 어쩜 이렇게 길게 풀어낼 수 있을까 궁금했었다.

하지만, 그런 의아함은 책장을 넘기면서 점점 해소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고양이 한마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Dewey를 중심으로 주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는것이 옳을것 같다.

Dewey를 처음 발견하고 자식처럼 돌본 Vicki Myron이 싱글맘으로 딸을 키우며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 Vicki의 가족 이야기, Dewey를 사랑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런 이야기들을 Dewey가 발견되었던 때를 시작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쉽고, 자연스러운, 진솔하고 공감할 수 있는 목소리로 들려준다.

또한, 책의 커버에서부터 각 장의 첫장에 작게나마 보여주는 늠름하고 멋진 Dewey의 사진은 마치 'Dewey는 진짜 존재했던 고양이에요!'라고

 

한마리의 버려진 고양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게된다면 그저 놀랍다는 말이 부족한듯 하다.

그저 고양이 한 마리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며 호들갑을 떠는게 아니냐고 핀잔하고픈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어차피 세상에 '객관'이라는건 없는게 아니냐고.

사랑스러운 Dewey 이야기를 읽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감동하든,

반대로 맹숭맹숭한 허풍쟁이의 이야기로 느끼든.. 그건 '주관'일테니..

 

 

사랑스러운, '고양이' 이상의 의미를 보여준 Dewey의 이야기를 이해하기에 이 책에 쓰인 영어는 그다지 어렵지 않은 편이다.

쉬운 말로 자신과 주변의 이야기를 풀어나간 필자의 배려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스물 일곱개의 이야기를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잔잔하면서도 큰 감동을 영어로 느껴보고픈 사람에게 강추하고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i******8 2009.08.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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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사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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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 아니 좋아하지 않는다기 보다 그에 따르는 책임에 약간 부담을 느껴 집에 애완동물을 두지 않는 - 도서관에 고양이가 산다는 것에 별로 감동이 없었다. 그러나 일주일에 한번씩 꼭꼭 구립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고, 나 자신도 작은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자부하는 상황에서 도서관의 사서들의 삶, 작은 마을에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도서관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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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 아니 좋아하지 않는다기 보다 그에 따르는 책임에 약간 부담을 느껴 집에 애완동물을 두지 않는 - 도서관에 고양이가 산다는 것에 별로 감동이 없었다. 그러나 일주일에 한번씩 꼭꼭 구립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고, 나 자신도 작은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자부하는 상황에서 도서관의 사서들의 삶, 작은 마을에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도서관의 하루하루를 보는 재미는 이 책에서 만난 첫 즐거움이었다.

 

특히, 책으로 만나는 거대한 미국의 모습...땅덩어리가 큰 나라에 사는 한 명, 한 명의 사람들, 황량하고 끝 도 없이 이어지는 사막, 모래, 들판, 밀밭, 옥수수밭, 길 들....

 

미국에 가 본 적은 없지만, 20시간, 30시간 버스와 기차여행을 해 본 경험이 이런 책들에서 느껴지는 고적함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아이오와의 작은 마을 스펜서 도서관에 버려진 어린 고양이 드웨이는 도서관 사서들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지고, 도서관에서 자라난다. 그리고 얼마 안가, 도서관은 드웨이와 함께 자라난다. 작은 도서관이 책을 쌓아두는 창고가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삶의 공간으로 남아야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감동적인 이야기. 오쪼면 오히려 모든 관공서나 직장, 학교, 문화공간에서 고민해야 할, 보다 많은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어떻게 담아낼까의 작은 해답도 될 수 있는 책 같다.

 

나에게는 새로운 고민을 던져주는 책이기도 하다. 공부로 다가서는 영어책들을 세상속의 이야기로 비추어지게 하려면 어떨헤 해야할까..뭐 이런 고민들...

 

읽는 내내, 작은 고양이가 아닌, 큰 사랑을 담은 Fairy God Mother 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내 삶에 예쁜 Fairy dust 를 뿌려주는.

YES마니아 : 로얄 s***d 2009.06.20.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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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이 .
"듀이 ." 내용보기
듀이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이책은 저번주 우리 라디오책방에 메인책이었지만난 이책을 봄햇살이 우울하다고 하니 맘 채우라고 선물 받는책이다 .. 그런데 어제야 읽었다 .ㅠㅠ 처음에 책 몇장을 넘길땐 지루함으로 덮었다 그리고 내가 워낙이 고양이를 싫어했던 이유도 있었다 . 유년시절 우리집에 고양이가 있었다 그런데 식구들 모두들 좋아하는데 난 고양이가 너무나 싫
"듀이 ." 내용보기
듀이 .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

이책은 저번주 우리 라디오책방에 메인책이었지만
난 이책을 봄햇살이 우울하다고 하니
맘 채우라고 선물 받는책이다 ..

그런데 어제야 읽었다 .ㅠㅠ
처음에 책 몇장을 넘길땐 지루함으로 덮었다
그리고 내가 워낙이 고양이를 싫어했던 이유도 있었다 .

유년시절 우리집에 고양이가 있었다
그런데 식구들 모두들 좋아하는데
난 고양이가 너무나 싫은거다 .

그랫더니 이 야옹이가 쥐를 잡아서 꼬옥 내 책상밑에 몰래 갖다 놓앗다
응아를 싸도 꼭 내방에서 싸놓고 ..
할머니가 화해를 하라고 했다 .
고양이도 자기를 싫어하는지 좋아하는지 다 안다고 말이다 .

아니 책 이야기 하다말고 .. 삼천포로 ,, ㅎㅎ

듀이 ~~
참 예쁜 고양이 이름으로
경제적 위기를 겪으며 희망이 사라져가는 마을에 나타나
마을사람들 뿐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 가슴에 희망을 되찾게해준
실제 이야기다 ..

조그만 소도시 도서관이라는 장소 배경에 맘에 와닿았고
부러웠다 . 읽는내내

자신이 있는곳을 찾아라
그리고 가진것에 만족하고 행복해하라
인생은 물질에 관한것이 아니다
사랑에 관한것이다
그리고 사랑이 어디에서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

듀이가 우리들에게 주는 메세지다

사랑 용기 희망 헌신 그리고 삶과 죽음 .~~

이글을 썼던 비키라는 듀이 엄마의 삶이
곧 우리들의 삶이 아니었나 싶을정도로 .
결혼과 이혼 가난 취직 병마 .~~

그 힘듦에 듀이라는 고양이로 인해
희망을 잃지 않고
감동으로 우리들 맘을 따뜻하게 해줬다 ..

듀이의 죽음으로 눈시울이 적셔주는걸 보니
봄햇살이 우울하다고 했던걸
참 잘했다 싶었다 . ㅎㅎ

이런 책이 내손에 들어온걸 감사 하면서
가을햇살도 우울하다고 ㅎㅎ
j*****3 2010.02.23.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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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w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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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you a cat person or a dog person? I'm definitely a cat person!   딱 2년전쯤 고양이를 입양했다. 너무나 러블리한, 태어난지 4개월 가량되어 아기티에서 막 벗어난 '브리티쉬 숏헤어 블루바이 컬러'. 너무나 이쁜 회색 털에 가운데 가슴은 하얗게 제왕같은 털이 솟아 있었다. 녀석을 맞이하기 위해 고양이 공부도 하고, 고양이 용품도 잔뜩 갖추어두었다. 마침내 추운 겨울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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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you a cat person or a dog person?

I'm definitely a cat person!

 

딱 2년전쯤 고양이를 입양했다. 너무나 러블리한, 태어난지 4개월 가량되어 아기티에서 막 벗어난 '브리티쉬 숏헤어 블루바이 컬러'. 너무나 이쁜 회색 털에 가운데 가슴은 하얗게 제왕같은 털이 솟아 있었다. 녀석을 맞이하기 위해 고양이 공부도 하고, 고양이 용품도 잔뜩 갖추어두었다. 마침내 추운 겨울 녀석을 이전 주인에게서 품에 안아 받고 돌아올 때, 내가 꼭 해보고 싶던 일을 자신있게 추진한 자신이 감격스러웠다. 하지만 그로부터 1주일 후, 나는 임신 사실을 알게되었고, 고양이 또한 오빠와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아기 낳기 전까지 혹은 낳고나서도 고양이를 두고 전전긍긍할 수 없었다. 이런....나는 그 전까진 '아기를 갖는 것' 에 대해 아무런 계획조차 없었던 것이다. 단 보름을 같이 있었지만, 아직도 녀석의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린다.

아침 일찍 일어나 사료를 주고 물을 주고, 좋아하는 캔 사료를 줄 때, 그 조그만 고양이 혀로 야금 야금 핥아먹던 모습, 우리집에 온 직후엔 조금 낯설어했지만 곧 적응하고서 소파 위에 자기 아지터를 정하곤 너무나 편하기 그지없던 자세로 자던 모습, 영리하게도 곧바로 화장실에 적응하여 똥 쌀 때는 꼭 들어가서 싸고 모래로 덮고 나오던 모습.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더 중요한 것은 녀석이 내게 '모성애' 라는 감정을 처음으로 깨닫게 해주었다는 것이다. 보낼 때 많이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내내 듀이를 볼 때마다 난 이름조차 지어주지 못하고 보낸 그 녀석이 너무 떠올랐다.

 

미국 아이오와 주 스펜서라는 작은 마을 도서관. 1988년 1월, 너무나 혹독하게도 추운 밤을 견디고 난 다음날 아침, 도서관장인 비키 마이런과 그녀의 스탭은 도서 반납박스에서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웅크리고 떨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동상 직전에서 살아남은 고양이는 그후로 18년간을 스펜서 도서관에서 살게된다.

 

흔히들 고양이는 개보다 훨씬 손이 덜가고, 스스로 알아서 독립적인 생활을 하며 늘상 잠만 잔다고 얘기한다. 듀이가 특별했던 이유 중 하나는 '고양이답지 않은' 친밀감과 인간애가 아니었나 싶다. 듀이는 스펜서 도서관을 사랑했다. 도서관에 오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무릎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아마도 그 사이 그들에게 어떤 온기와 위로의 감정을 전하면서, 아이들에게 친구가 되어주고 그러면서도 아픈 아이들은 배려할 줄 알았다. 듀이는 공립도서관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반신반의하던 사람들의 생각을 변화시켰고, 그들을 놀라게 했으며 급기야 그를 사랑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이 책이 단순히 공립 도서관에 살면서, 아침마다 도서관 입구에서 사람들을 맞이하며, 그들의 무릎에서 쉬고, 도서관에서 열리는 세미나마다 참관을 하고, 스토리 타임에는 모든 어린이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사랑스러운 고양이' 얘기만을 담고있었다면, 그저 그것만으로 부족함은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비키 마이런은 듀이를 매개체로 황금빛 옥수수밭이 광활한 땅을 가로지르며 교차로를 만들어내는 그녀의 고향 아이오와에 대해, 그리고 그 속에 작은 마을 스펜서와 그녀가 20년 넘게 일한 스펜서 공립도서관에 대해 높은 자긍심과 깊은 애정을 가득 담은 이야기를 풀어낸다.

 

애완동물이나 반려동물이 특별한 이유는 그들 자체가 가진 특별한 재능이나 사랑스러움에 있다기보다 그들을 먹이고 돌보면서, 끝없이 관찰하고, 그들이 하는 행동의 의미를 해석하는 주인의 마음에 기인한다고 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그 특별함은 주인의 시선과 보살핌에 보답하듯, 그들이 점점 주인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애착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급기야 서로 무언의 소통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커진다.

듀이를 바라보고, 듀이에 대해 이야기 하는 비키의 글에는 그런 '특별함' 이 진하게 묻어있다. 또한 그 특별함은 듀이가 그녀가 자신의 삶에서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찾아왔는지, 스펜서라는 작은 마을이 어떤 분위기일 때 찾아왔는지에 대해 얘기를 함으로써 더욱 강해진다.

 

한편의 자서전이라고 말해도 손색없는 이 책을 통해 비키는 아이오와의 전형적인 농촌 가정에서 자란 자신의 어린 시절과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챕터 곳곳에서 풀어나간다. 제대로된 수도시설도 세탁기도 텔레비젼이 없이도 마냥 행복했던 대가족 시절의 향수가 그녀의 농촌마을에 대한 애정과 더불어 서정적으로 묘사되어있다. 공부를 더 하고싶던 그녀에게 1970년대 미국의 농촌마을은 어떤 분위기였는지, 어떻게 해서 남편을 만났고 어떤 시간을 거쳐 싱글맘이 되었는지, 개인으로써는 참으로 불우한 얘기를 솔직하게 풀어나간다. 그녀의 이야기는 영어로 읽고 있어도 마치 가까운 지인이 들려주는 것처럼 현실적으로 와닿았다. 가난한 싱글맘이 도서관에 취직을 하고, 학업을 계속하여 최우수 성적으로 학위를 받고 도서관장이 되기까지 그녀는 최선을 다해 고군분투했다. 반면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는 어려운 것처럼 자신의 소중한 딸과의 관계에는 미흡할 수 밖에 없었다. 출산 당시 의료사고로 여자로써의 많은 것을 잃은 뒤 다시 유방암 치료를 통해 깊은 상실감에 빠져있는 그녀에게 듀이가 찾아온다. 

자신의 상실감을 특별하게 어루만져 준 것이 듀이였으며, 듀이가 아플 때 그 고통을 더욱 특별하게 이해할 수 있던게 비키였다. 자신의 딸 조디와의 관계 개선에 다리역할을 해준 것도 듀이였으며, 자신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듀이는 그녀의 생에서 떼어낼 수 없는 존재가 되어있었다.

 

스펜서 마을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마을이 생긴 역사에서부터 1930년대의 큰화재와 재건, 그리고 1960년대 농장의 산업화, 그리고 1980년대 후반 마을에 불어닥친 경제 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책 곳곳에 할애한다. 어찌보면 미국의 작은 마을의 역사따위가 우리에게 무슨 의미일까 싶겠지만, 그 이야기를 통해 그녀는 그곳 사람들의 긍지와 역경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노력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마을이 경제 위기로 침체된 때가 역시 듀이가 찾아온 때이다.

 

도서관 이야기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듀이는 18년을 스펜서 도서관에서 살았다.  도서관의 역사와 리모델링 과정, 그리고 그녀가 관장으로 있으며 추진한 여러 프로그램들이 듀이의 일상에 녹아있다.  도서관이 지역민과 조금 더 소통하고 지역민에게 있어 친밀하고 안락한 쉼터가 되도록 만들고자 노력하는 과정에 듀이 또한 한몫을 했다.

 

여러가지 방해로 인해 조금은 오래 붙들고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이 책은 각 장이 담고 있는 에피소드들이 너무나 가슴에 와닿고 진실하여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후반에 가서 듀이가 늙어갈 수록, 사람이든 동물이든 내리막 길을 걸어내려갈 수 밖에 없는데 대한 처연함이 느껴졌다. 나 또한 독자로써 듀이를 잃고싶지 않았다.

 

누군가와 함께 18년 이상을 공존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듀이가 가고나서 듀이가 갖고 놀던 실 장난감이나 듀이에게 발라주던 바셀린, 듀이가 타고 놀던 카트와 앉아있던 책장 선반을 바라보며 고통스러워하는 비키의 마음을 나도 똑같이 느꼈다. 듀이는 18년 동안 매일 아침 비키를 반갑게 맞아주었고, 그녀의 일과는 듀이에게 밥을 먹이고 화장실을 데려가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런 몸에 밴 습성과 익숙해진 환대를 받지못하고 출근하는 스펜서 도서관은 더 이상 그녀에게 의미가 없었다.

 

나는 이 책이 '가족애' 에 대해 말한다고 생각한다. 그녀 자신의 가족들, 그리고 가족만큼이나 소중하고 특별했던 고양이 듀이, 도서관 가족들, 그녀가 도서관 혁신을 통해 소통하고자했던 지역주민들, 그녀의 고향 아이오와, 그리고 듀이를 보러와준 미국 전역의 사람들 뿐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 그 모든 이들의 사랑이 얼마나 크게 그녀의 생을 관통했는지를 가슴 깊이 감사하며 우리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준 것 같다.

 

이제 막 퇴직을 한 여성이 들려주는 라이프 스토리는 같은 여자로써 크게 공감하게 되고 지침이 되기도 했다. 특히 자기 삶에 충실했으며, 삶에서 쓰러지는 내리막과 절망의 순간에도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가족같은 사람들이  그녀 곁에 있었다는 것이 크게 와닿았다. '돌이켜보면 인생이란 다 그런것이다 '라고 마침내 말 할 수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지금 집착하고 고민하는 모든 일들에 대해 조금은 여유롭고 너그러운 시선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누군가와 소통하고 진정한 애정을 주고 받는 그 시간만이 우리 생애 오래 오래기억되고, 또 앞으로 나아갈 에너지를 준다는 진리를 다시금 일깨워 준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b******2 2009.10.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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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서] Dewey
"[외서] Dewey" 내용보기
꼭이번에산책들을읽어서영어실력을늘리도록하죠!예스24가도와주네요ㅎㅎ택배대만족!!하루만에왓고배송상태도굿굿굿이에여!!그리구사은품?으로영어네비게이션책도주셧네여감사합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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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이번에산책들을읽어서영어실력을늘리도록하죠!
예스24가도와주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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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 2011.08.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Dewey
"Dewey" 내용보기
About DEWEY...  For the first time in USA. Dewey is cat that live the library. Vicki who is the chief of librarian in Spencer discover kitten from book box. So, she cured and washed that cat and the cat is living in the library throuhgh the consideration of Vicki and named Dewey...  He console Vicki who got tragedy in her life and other people. When i read t
"Dewey" 내용보기

About DEWEY...

  For the first time in USA. Dewey is cat that live the library.
Vicki who is the chief of librarian in Spencer discover kitten from book box. So, she cured and washed that cat and the cat is living in the library throuhgh the consideration of Vicki and named Dewey...

  He console Vicki who got tragedy in her life and other people. When i read this, I feel so peaceful, warmth, and marvelous.
Dewey is so kind to people whom they are visited library and is different than other cat. Also he patrol around everywhere at the library for prevent people from bad thing like a police man. He received a visitor warmly whenever it opened.
Kids handle Dewey roughly but he waited with patience. Whoever see that cat that make to be love him.

One day, he is diagnosed with stomach tumor and the ending his life by euthanasia for library cat of 19 years. Weho is this writer and Dewey's mother, Vicki Myron retire from library after Dewey passed away...

Dewey is not just pet in her life. he's a Vicki's son, friend, and family. The existence of him is so loving and sweet to make an offering to a staff of library, many people of Spencer, and Dewey's fans. You know this story is true and Dewey that know the inner mind of human was unique cat.

  In conclusion, I just guess the most important way for life is living in communication and harmony with human and human, human and animal, something and something else...in my opinion

From. OAK

y****k 2011.10.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