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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렌트.
한국에 오리지널 팀이 내한했다는 소식에 보러 갈까 말까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자금 사정상 그냥 DVD로 만족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선택한 dvd.
또, 영화를 볼까 아니면 뮤지컬을 볼까 고민하다가
당연히 뮤지컬이 오리지널이니까, 그리고 배우들의 노래부르는 모습을 집적 보고 싶
어서 이 제품을 선택했다.
결과는 대만족.
노래가 너무 좋다.
개인적으로는 I'll cover you가 너무 사랑스럽고 따스하다.
브로드웨이 마지막 공연 실황을 녹화한 작품인데
화질도 좋고, 배우들 연기도 좋으며
카메라 앵글도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 보인다.
DVD가 딸랑 DVD한장만 있는건 아쉽긴 하지만
DVD내용면에서는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렌트를 아직 안 본 분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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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뉴욕의 브로드웨이에서는 한 뮤지컬 작품이 첫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그리고 첫공연을 준비하던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전해진 그 전날까지 함께 울고 웃으
며 공연을 준비했던 작곡가인 조나단 라슨의 죽음이 마치 거짓말처럼 전해졌다.
바로 1996년부터 2008년까지 12년이라는 긴시간동안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었고, 여
러나라가에서 공연되는 나라의 말로, 혹은 원어로 공연되었던 '렌트'의 시작은 그렇
게 무대보다 더욱더 드라마틱한 현실에서 시작되었다.
그렇게 드라마틱한 출발을 한 이 명작 뮤지컬은 12년이라는 긴 여행을 마치고, 작년
9월에 마지막 공연을 하고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내렸지만, 그 막을 내리는 순간까지
렌트의 팬들에게 선물을 주고 갔다. 바로 저의 영화와는 또다르게 뮤지컬 공연이라는
그 시작점에서 팬들에게 영원히 함께할 기회를 주기 위해 Live DVD로 제작된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제는 다시 만날 수 없는 브로드웨이의 렌트를 영원히 자신의 집에
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세상의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 과연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사람들은 바로 5분의 일도 알지 못하고, 과연 오늘 밤 자신의 잠자리에 편안히 누
울 수 있는지 조차도 자신할 수 없으면서도, 언제나 '내일'을, '한달 후'를, '1년'
'10년', 그리고 더 먼 미래를 생각하면서 살아간다.
분명 오늘을 살고 있음에도 우리는 어느 순간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머나먼 미래를
바라보면서, 그 미래로 '지금'이라는 우리의 시간을 채우고 있는 것이다.
바로 그러한 우리에게 렌트의 작곡가 '조나단 라슨'은 '지금을 살아가라고, 과거도
미래도 없이, 오직 오늘뿐이라고, No Day, But Today'라고 이야기 한다. 5분후의
미래 조차도 우리에게 허락이 될지 모르는 우리에게 과연 더 머나먼 미래를 살아가
는 것은 낭비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렌트에서 이야기하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간조차도 단지 빌려온 것 뿐이
고, 우리는 우리 주변에 충실하면서 마치 내일 죽을 것처럼 오직 오늘뿐이라는 생
각으로 치열하게 살아가라고, '지금'을 살아가라는 충고를 해준다.
그래서 너무나 먼 미래만을 보는 우리에게 이렇게 영상물로 남아준 '렌트'의 마지
막 공연은 12년전 세상을 떠난 조나단 라슨이 우리에게 전해준 선물이 또다른 모
습으로 우리의 곁에 남아 우리는 조금더 행복할지도 모른다.
P.S. 공연 실황은 감동 그자체이며, 최근에 제작된 영상이니 만큼 그 화면과 음향
은 최고점을 주기에 조금도 망설임이 없다. 그리고 조금더 점수를 준다면 마지막
날의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있고, 조금이라도 '렌트'에 애정을 갖고 있는 이라면 눈
물 한방울 어리게 만들어주는 보너스 영상 4편은 본편만큼이나 감동적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과거'의 출연진과 '현재'의 출연진들이 '지금'의 무대에서 함께
부르는 피날레는 너무나 행복한 순간을 전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