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은 문화적적 측면에서 커다란 혁명임에 틀림없다. 소수에 의해 독점되어온 문화 일반서민들에게도 전파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2009년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책을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하였다. 얼마전 국방부에서 금지서적으로 선정되었다는 책들이 시중에서 크게 인기를 끈 적이 있는데, 이 책은 우수도서로 선정되어서인지 일반인의 관심도는 아직 높지 않는가 보다.
이 책은 우리가 읽고 있는 책을 인류문화의 관점에서 개관하고 있다. 출판문화의 시작, 목판인쇄, 활판인쇄, 산업혁명과 대량출판을 거쳐 현대의 전자출판에 이르기까지 서적문화의 세계사적 전개과정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다시피 인쇄문화에 있어서 우리나라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양문화권의 역할은 매우 컸다. 종이의 발명에서 세계 최초의 목판인쇄, 출판인쇄물에 이르기까지 인쇄문화의 발전을 선도하였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이러한 측면에서 세계 출판문화발전에 있어서의 우리의 역할 등도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지금 우리가 당연시 여기는 책들이 현재의 모습을 띠기까지 어떠한 변천을 겪었는지 생각하게 해준다. 초기단계의 서적은 귀족과 성직자에 의한 종교서적이 중심이 되었다고 한다. 서적의 대량생산과 출판의 기업화는 산업혁명 이후에나 자리잡았다고 한다. 이제 정보화 사회를 맞아 전자출판의 단계로 접어들었다. 사실 우리가 여기 블로그에서 글을 쓰고 하는 것도 하나의 출판문화의 형태로 이해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읽고 있는 책들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옛날 출판문화를 선도했던 조상들의 얼을 이어받아 문화의식을 고취해 나가는 것은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