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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우리와 상관없는 문제라 여길 수도 있지만, 지중해 연안의 난민 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임에 분명하다. 수많은 이들이 지중해를 넘어 타국에 몸을 의탁할뿐더러 또한 수많은 이들이 지중해 깊은 바다 속에 잠겨 인생을 마감하기도 한다. 올 한 해(2016년) 지중해 연안에서 죽어간 난민들의 숫자가 4천 500명이 넘었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그저 남들처럼 평범한 삶이나마 살아보겠다고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한다. 어쩌면 자신들 앞에 기다리는 것이 자유가 아닌 죽음임을 알고 있을지라도 그들은 여전히 목숨을 건 모험을 감행한다. 결코 수많은 국가들이 자신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음을 알고 있음에도 말이다.
이렇게 많은 난민들이 자유의 땅을 밟아보지 못하고 그저 바다 깊은 곳에 자유를 향한 꿈을 묻게 되는 그곳 지중해에 람페두사란 섬이 있다. 몰타와 튀니스 사이에 위치한 섬으로 물이 너무 맑아 바다 위에 떠 있는 배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아름다운 섬이다. 그러니 누군가에게 이곳은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휴양지, 천국의 섬처럼 느껴질 만하다. 하지만, 이곳 역시 난민들에게는 인생의 종착역이 되는 한낱 죽음의 섬이 되기도 한다.
소설 『난민들: 한 개의 섬, 두 개의 시선』은 바로 이곳 람페두사 섬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밀라는 평범한 17살 이탈리아 소녀다. 하지만, 밀라에겐 평범치 않은 삶의 스토리가 있다. 그건 바로 동생의 죽음이다. 물론, 밀라는 동생에게 그리 큰 정이 없었다. 동생은 그저 6개월 남짓 살다 죽었기에. 하지만, 동생의 죽음은 밀라 가정을 완전히 파괴해버렸다. 엄마는 자살을 시도하고, 결국 몇 년에 걸쳐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이로 인해 아빠는 사업도 뒤로 한 채 병든 엄마를 돌보고 가정을 간수해야만 했다. 이렇게 한 어린 생명의 죽음으로 인해 파괴되어진 밀라의 가정은 이제 람페두사 섬에서 4주간의 여름휴가를 보내게 된다. 아빠가 어린 시절 자랐던 곳이기도 한 섬. ‘구원의 섬’이란 의미의 섬. 그곳이 이름 그대로 밀라 가정에게 회복과 구원을 가져오는 섬이 될까?
소설은 밀라가 람페두사 섬에서 보내는 시간들을 그려내고 있다. 이렇게 밀라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사이사이에 여러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하나씩 ‘끼워 넣기’ 기법으로 실려 있다. 이들은 모두 에리트레아 청소년들이다. 전쟁과 독재, 강제 징집과 고문, 폭행, 강간 등이 일상이 되어버린 곳. 국민 50명 당 한 사람은 이미 난민으로 조국을 탈출한 땅. 소설은 그곳 청소년들을 한 사람씩 등장시켜 밀라 이야기 사이사이에 끼워 넣는다.
이들 모두 평범한 일상의 삶을 꿈꾸는 청소년들이다. 하지만, 결코 평범한 일상이 허락되지 않는 땅이기에 그들은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한다. 각자 삶의 배경이 다르지만, 이들은 소설 말미에서 함께 작은 보트에 몸을 싣고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건 모험을 시도한다. 과연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죽음일까 비록 난민이란 지위일망정 자유일까?
소설이 같은 보트를 타고 탈출하게 되는 이들 청소년들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나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쩌면 작가는 이들의 삶을 우리에게 소개하려는 의도가 아닐까 싶다. 우리에게 난민문제는 먼 곳에서 벌어지는 하나의 ‘사회문제’에 불과할 수 있다. 하지만, 난민 문제는 단순히 사회문제에 머무르지 않고, 들여다보면 한 사람 한 사람 삶의 문제라는 것이다. 그들은 단지 ‘난민’이란 이름으로 규정지어지는 존재만이 아닌, 각자의 사연이 있고, 각자 꿈을 갖고 있던 청소년이었다는 것. 하지만, 그런 그들이 이젠 그저 생존의 투쟁만이 삶의 전부가 되어 버렸음을 우리에게 알려주려는 것이 아닐까.
아울러 난민들의 처참한 삶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한 어린 생명의 죽음으로 인해 삶이 깨치고, 상처 입게 된 밀라 가정의 모습을 통해, 그럼 난민들의 삶은 어느 정도 깨어졌을지. 얼마나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만 하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뿐 아니라, 이렇게 상처 입은 밀라의 가정이 람페두사 섬에서 건강함을 찾아가며 회복되는 것처럼, 이들 난민들 역시 ‘구원의 섬’이란 뜻을 가진 람페두사 섬에서 구원을 입고, 회복을 향해 나아가길 바람이 작가의 소망이 아닐까.
이러한 구원, 회복을 위해선 시민의 불복종을 전제하고 있다. 왜냐하면 국가(이탈리아)는 국민들에게 난민들을 향한 바다에서의 어떤 구조 행위도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국가의 법이 그렇다 할지라도 시민의 입장에서 각자 양심에 근거하여 법에 불복종함으로 난민을 구할 때, 비로소 그곳 람페두사는 그 이름 그대로 ‘구원의 섬’이 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하고 있지 않나 싶다.
너무나도 비참하고 끔찍한 난민들의 삶이기에 소설을 읽으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이 죄스럽게 느껴질 정도다. 어쩌면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애써 모른 척 하고 싶은 내용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이들 삶에 대해 알고, 관심 갖고, 살펴보게 될 때, 우리의 응원은 바다를 건너 그들에게 보이지 않는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울러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이야말로 그곳에 있는 이들의 불복종을 끌어내는 동력이 될 수도 있겠다. 더 나아가서는 이런 관심이 좋은 정책을 이끌어낼 수도 있을 것이고. 하나의 작은 촛불이 역사의 큰 물결을 이루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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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았던가 [난민들] 햇살이 내리쬐고 그 햇살을 받아 바다는 반짝이고 어디선가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올것만 같은 지중해. 하나의 시선은 지중해를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또 하나의 시선은 죽음의 선만 같습니다. 두개의 시선은 왜 다른걸까요?
이 책은 두가지의 시선에 따라 여러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하나의 시선은 밀라입니다. 밀라와 가족들은 여름휴가를 람페두사로 떠나자고 합니다. 가족들에겐 아픔이 있는 섬이예요. 5개월에 죽은 남동생이 세례를 받은 공간이거든요. 개인적인 아픔은 있지만 조용하고 평온한 섬이라 생각하기에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그 섬을 찾습니다. 또 다른 시선은 또래소년, 소녀들의 시선입니다. 군사훈련소인 사와에 끌려가 성폭행 당했던 사피야 가족들을 버리고 혼자서 도망쳐야만 했던 아마뉘엘 눈앞에서 사람이 죽어 나가도 내가 있을 공간이 넓어졌다는 것에 안심할 수밖에 없었던 피에트로스 국경을 넘는 데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해 남장을 했던 멜로아타 목숨을 세 번씩이나 걸고 국경을 넘으려고 했던 게브리엘등등 사람답게 새로이 살기 위한 공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시선의 이야기지만 한책속에서 마구 섞여있지요. 어쩌면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지구에서 마구 섞여살아가는것인지도 모릅니다. 난민문제를 다루기 위해 차기유엔총장으로 난민전문가가 내정되어있지요. 이미 국제적으로 해결을 해야만 하는 필수과제로 자리잡혀있다는 말입니다. 이런문제에 우리가 얼마나 귀를 기울이고 있었나 반성이 되기도 했답니다. 본문에 보시피니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밀라는 법에 관한 이야기를 듣자마자 놀랩니다. 사람이 바다에서 죽어가더라도 도움을 줄수 없는 법이지요. 불법 난민을 도우면 처벌을 받는 법. 난민문제가 가지를 뻗어 여러가지 문제를 더욱 만들어내기에 만들어졌겠지만.. 법만 따져놓고 본다면 야박합니다.
밀라는 이 법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지요. 오랫동안 현실을 무시해왔기 때문인지 아니면 너무나 자기 일에만 몰두했기 때문에 알아보지 못했던 걸지도 모른다고...
이 문장이 목에 가시가 박힌듯 탁- 박혀버리네요. 작가가 독백삼아 미안함을 고백하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의 고백덕분에 하나의 처절한 사실을 더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꼭 관심을 가져야할일을 너무 눈감고 있지는 않았나 반성이 되네요. 아이들과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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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는 220여개의 국가가 있다고 한다. 나는 이렇게 수많은 국가중에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에리트리아라는 나라 또한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접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접하는 나라,에티오피아에서 분리되어 '에리트리아'라는 명칭을 가진지는 30년이 채
되지 않았다. 그들은 독립하였지만 에리트리아 인은 자유를얻지못하였고, 정치적인 불안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떠돌아 다녀야
했다..그동안 난민하면 시리아에서 탈출한 난민만 생각했는데, 실제 에리트리아에서 유럽으로 넘어오는 난민들 또한 꽤 많다는 사실을
놓치고 살아왔다. 이 책은 실제 2013년에 에리트리아 난민 사태를 비추고 있으며, 난민문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함께
동참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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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들_ 한개의 섬, 두개의 시선
안느리즈 에르티에 글, 정미애 옮김 다림
... 세상에서 중요한 부분들이 갑자기 그녀 앞에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했던 현실로 드러나 버린 것만 같았다. 오랫동안 현실을 무시해 왔기 때문인지, 아니면 너무나 자기 일에만 몰두했기 때문에 알아보지 못했던 걸지도 모른다. ... (p. 202. 불법이민자들을 구하기 위해 위고네 아버지가 체포된 이야기를 파올라로부터 들은 밀라 생각 중에서.)
17세의 밀라. 부모님과 함께 람페두사 섬으로 한달간 휴가를 왔다. '구원의 섬'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부근의 섬. 밀라는 지금 그리 행복하지 않다. 6년전 즈음, 엄마가 그렇게도 기다리던 동생이 태어나고 다섯살이 되어 병으로 죽자 그녀의 행복했던 일상도 어그러지기 시작한 것이다. 다시, 회복을 위한 걸음이랄까. 그렇게 찾은 섬 람페두사. 지금은 그 섬에 사시던 할머니도 돌아가셨지만 이 곳에 한 달간 머물던 밀라는 자신의 삶의 일대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바로, 에리트리아에서 탈출한 난민들. 밀라가 말하는 부분과 글씨체가 다르게 표시된 이들의 기억은 같은 시대 같은 또래가 겪는 일이라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판이하게 다르다.
강제적인 군 복무와 노역, 반정부 세력에 대한 체포와 고문, 독립 신문 발간 금지, 이동제한, 불시검문, 강제수용소 운영.. 이와 같은 일들이 에리트레아에서 자행되는 일이었다. 이 것을 벗어나기 위해 '자유의 땅'인 유럽으로 향하는 것이다. 그 길목에서 만나는 지중해, 람페두사 섬을 배경으로 그린 이야기. 구사일생으로 도착한 난민 8명의 이야기가 밀라의 이야기와 교차하며 진술되고 있는 것이다.
난민을 수용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보시피니'법 처럼, 난민을 구해주는 이들을 처벌해야 할 것인가.
(오늘날, 유럽연합은 지중해 연안에서 불법 난민들의 난파 사고를 줄이기 위해 인도적, 재정적 차원의 대규모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것도...정치적인 상황에 따라 태도를 달리 하는 건 아닐지..)
에리트레아 이야기를 들으며 북한이 떠올랐다. 너무도 자주(?)들어서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무감각해진 내 모습을 보았다. 밀라의 말처럼 너무나 자기 일에만 몰두했기때문에 현실을 알아보지 못했던건 아닐까.
밀라는 난민이 람페두사 섬에서 구조된 현장을 목격하고 일대 변화를 맞는다. 자신의 문제를 보다 객관적인 눈으로 보게되면서, 현재를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스스로 가졌던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보다 적극적으로 현실에 관심을 갖는다. 현재를 받아들이고 우리의 방법으로 해낼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해내기로. - 밀라가 람페두사 섬에서 만난 파올라의 말처럼.
신문에서만 있는 일처럼 멀게만 생각한 난민이야기를 보다 현실감 있게 생각하며 보게 한 글. 현실 - 내가 처한 지금의 상황과 사회적 실제 - 을 받아들이고 그럼 이제 나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는 글.
시야를 넓혀 동시대를 사는 이들을 보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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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지중해. 그러나 그곳은 '난민들의 무덤'이기도 하다. 난민들
파도에 휩쓸려 터키 해안가로 떠내려온 시리아 난민 어린 아이의 싸늘한 시신이 국제적으로 이슈화가 되면서 난민문제가 전세계적으로 부각이 되었다. 얼마 전 텔레비젼을 통해 한 2년 전 이라크에서 난민으로 온 가족. 엄마와 삼남매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엄마는 이라크에서 교장선생님까지 하신분이고, 아빠는 경찰관으로 재직하다가 기독교인 친구를 도와준 게 문제가 돼 위협을 받으면서 아빠는 호주로 피신하고, 다른 가족도 호주로 가려고 했지만 호주 공항에서 입국을 거절 당하고, 삼남매와 엄마는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한 우리나라로... 한 가족이 흩어져 생활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는데... <난민들> 주인공 밀라는 아빠가 람페두사 섬으로 여름휴가를 떠나자고 했을 때 망설였다. 밀라에게 람페두사 섬은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추억의 장소인 동시에 잊어버리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 람페두사 섬은 남동생 마뉘엘이 세례를 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밀라의 남동생 마뉘엘은 엄마가 몇 번의 유산 끝에 가졌던 아이라서 모든 이에게 축복을 받으며 태어났지만 불행하게도 생후 5개월만에 뇌막염으로 죽고 말았다. 그 뒤, 밀라의 엄마는 자살까지 시도하는데... 밀라의 여름휴가 이야기 중간중간에 여덟 명의 밀라 또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독립 전쟁의 용사였던 아빠가 그저 불구자라는 걸 알게된 아미르, 군사훈련소로 끌려가 성폭행 당했던 사피야, 가족들을 버리고 혼자 도망친 아마뉘엘, 대학 교수인 아빠의 무능함에 도망친 메롱, 눈앞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도 내가 있을 공간이 넓어졌다는 것에 안심할 수 밖에 없었던 피에트로스, 국경을 넘는데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해 남장을 했던 멜로아타, 목숨을 세 번씩이나 걸고 국경을 넘으려고 했던 게브리엘, 누나를 찾아 유럽에 가야하는 아와트, 그들은 왜 조국을 떠나야 했을까?
저 멀리 아프리카의 최북단에 자리잡고 있는 아프리카의 북한으로 불리는 작은나라, 에리트레아. 긴 독재정치로 언론통제와 17~47세 연령층의 장기간 강제적 군복무, 고된 노역의 의무, 반정부 세력에 대한 체포와 고문, 강제수용소 운영... 심각한 인권 유린으로 인해 국민들은 사람답게 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난민 대열에 합류하고 있으며, 유럽 난민 사태의 심각한 요인이 되고 있다. 지중해를 통해 이탈리아로 유입되는 난민은 하루 평균 6000명에 달하며, 이미 포화 상태로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 '난민 문제 전문가'로 불리는 안토니오 구테레스가 확정되었을 만큼 난민 문제는 점점 심각해지고... 우리가 해결해야할 과제가 되었다. 누군가에게는 고요하고 품격마저 느껴지는 지중해는 사랑스럽고 낭만적인 곳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목숨을 건 경계선이다, 개인의 불행에만 갇혀 있는 밀라와 사람답게 살기 위해 자신의 나라를 뒤로 할수 밖에 없는 에리트레아 난민들. 두 가지의 시선이 공존하는 지중해의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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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개의 섬, 두개의 시선 난민들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지중해, 그러나 그곳은 난민들의 무덤...
한동안 시리아 난민문제로 많은 메스컴에서 나온 이야기들...
난민의 문제중..일자리 문제.. 등이 많은데.... 남의 자리를 뺏기 위함이 아닌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고자 살아야 하기에.. 시작된.. 난민..되기.. 3번째의 유럽난민 도전기.. 배편을 준비하는 그들.. 그들의 사연들은 다 다르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사람답게 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넘는다는것! 그저 고통스러운 모습에만...연민을 느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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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난민들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나라를 잃고 떠돌이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한 나라에 비집고 들어가 짐덩이가 되는 사람이라는 생각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런 소재를 가지고 책을 쓰면 어떻게 보면 한쪽으로 치우쳐 가는 것이 아닌지 에대하여 생각하게 된다 커온 가정의 부모의 교육도 중요하며 어떻게 보면 주위의 친구들에게도 영향을 받기 때문인지라 세계적인 문제의 관점을 어떻게 보느냐 에 따라 평가가 달라 질것이라는 생각을 안았다.하지만 그런 편향적인 것보다 그경험을 소재로 하는 소설이기기에 그 관점에서 약간은 벗어나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난민이라는 단어를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은 아마 하나의 사진 일 것이다 그 사진에는 난민인 아이가 유럽으로 바다를 넘어 오려 한 것으로 보이는 시체 한구가 바닷가에서 발견되는데 그것이 사진으로 찍혀 유명해지기 시작하였다 즉 나는 이런 것들에 대하여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남의 나라이야기 마냥 말이다 하지만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게 되었다 누군가 보호 해야할 아이는 살기 위해 바다를 건너 아니면 어른들한테 팔려 오고서 까지라도 그지옥을 벗어나려하지만 그들은 자기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해 수용과 버림을 결정해야 만하는 냉혹한 현실은 정말 머리가 아파오는 것 같다 결국 하나를 받아들이면 열명 아니 천명 점점 늘어날 것이며 국가의 기틀이 흔들릴 것이 분명하기에 문제는 되지만 해결해야 할까?라는 숙제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하지만 결국 난민들의 자립을 도와주고 그 나라를 살려내야 하는 노력도 필요 할 것이다 거의 아프리카와 중동 쪽에 몰려 있는 난민들을 보면 어찌보면 전쟁이라는 하나의 어른들의 정치적 도구가 어린이들을 괴롭히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사로이 국가의 이익을 위해 아이들을 세뇌 시키고 희생시키면서 까지 그런 국가를 지켜야한다면 정말로 그것이 어른 다운 국가일지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어본다 전문적이면서 계산적인 사람들을 보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지만 그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배제 한다 즉 원인을 찾는 것보다는 결과를 우선시하는 어른들이 있기에 그런 아이들이 생기게 된것이며 언제 어떻게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지만 그 전에 원인과 결과라는 것을 한번 찾아 봐야된다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덮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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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들 한 개의 섬, 두 개의 시선 죽음까지도 각오한 난민들의 이유들을 대면하는 작품
안느리즈 에르티에 글. 정미애 옮김. 다림. 2016년.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지중해, 그러나 그곳은 '난민들의 무덤'이기도 하다. 난민들에 관한 소식들은 이미 익히 알고 있었으며, 이탈리아의 고민거리중의 하나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기에 이 작품은 꼭 읽어보고픈 책이 된다. 난민들이 왜 나라를 떠나야 했는지부터 짚어보고 싶었던 만큼 이 책은 작품 속의 인물들이 겪는 사건들과 감정들은 충분히 충격적인 사실로 접근해준다. 장기밀매를 돕는 자들이 있다는 사실도 작품속에서 대면하게 된다. 17세부터 47세까지 강제적 군 복무와 노역의 의무, 반정부 세력에 대한 체포와 고문, 독립 신문 발간 금지, 자유로운 신체 이동 제한, 불시 검문, 강제수용소 운영 등등 (214쪽) 을 작품의 내용 너머로 더 많은 정보들을 만나게 된다. 인권이 무너진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우리 민족들도 이미 경험했던만큼 그들의 이야기는 아프게 연장선이 되어간다. 이 작품은 두 가지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조용하고 평온한 섬이라고 생각하며 여름 휴가를 즐기러 온 밀라. 그리고 불쑥불쑥 모가나는 가시처럼 아프게 이야기들이 전개되는 여러 아이들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작품속으로 빨아들인다. 작품속의 인물들을 대면하기 시작할수록 쉬이 덮을 수 없었던 책이기도 하다. 그만큼 밀라의 가족이야기와 밀라의 혼돈이 점점 궁금해져갔고, 회색빛의 답답한 공포와 불안감이 엄습하는 여러 아이들의 이야기들은 점점 고조되어 생과 사를 넘나드는 난민이 되어가는 위험한 탈출 현장에까지 우리를 인도하게 된다. 죽음을 각오하고 그들이 선택한 그 자유는 유럽 국의 사회적 원조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작가의 글처럼 충분히 독자들에게 전달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군 복무와 노역의 의미를 피하고자 임신을 하고자 하는 소녀이야기, 꿈이 있어서 공부를 열심히 한 소녀는 그렇게 처절하게 모든것이 멀어져가는 상황들을 고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불시 검문과 자유로운 신체 이동이 제한받는 사연도 잊혀지지 않는 사연이 된다. 조국을 버리고 떠나야 했던 에리트레아 난민들이 겪는 힘든 여정이 담겨진 책. 난민들. 인간 본연의 문제. 이미 정해진 법은 지켜야 하는가라는 질문도 던져주는 책이기도 하다. 카라슈니코프 소총도, 라사이드족도, 고문도, 군인. 신, 예수, 마리아, 성신, 가브리엘 천사들. (180-181쪽) 하나는 죽음의 문턱이였고, 또 다른 하나는 생명이 되고 희망이 되는 것들.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의 이야기이며, 작가가 독자들과 나누고픈 작품의 의도까지도 읽혀지는 시간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