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인구학적 관점에서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인구는 많은 것이 좋을까? 아니면 적은 것이 좋을까? 전근대 사회에서는 인구수가 곧 국력이었다. 인구수가 재산의 척도였다. 무조건 많으면 좋았고 많아야 전쟁에서 이겼다. 하지만 산업화가 되면서 꼭 인구수가 재산의 척도가 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적은 사람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인구수는 많은 것이 좋을까? 적은 것이 좋을까? 1970 ~ 1980년대 전문가들은 인구수가 줄어들어야 좋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덮어 놓고 낳다 보면 거지 꼴을 못 면한다.',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등의 정책을 통해 출생아 혹은 인구수를 많이 줄였다. 하지만 너무 국민들이 정책을 잘 들으니 또 문제가 생겼다. 출생아 수가 너무 부족하고 미래에 우리나라 인구가 없어질 위기가 와 버렸다. 이제는 출산을 장려하는 시대가 되었다. 인구수는 적은 것이 좋은가? 많은 것이 좋은가? 앞으로 A.I의 발달로 노동인구가 줄어도 충분히 생산이 가능한 시대가 될 것이다. 그러면 인구수가 더 줄어도 상관이 없나? 저자는 그런 양적인 생각의 위험성을 말한다. 어느 수준이라고 딱 말하긴 힘들지만 적정수준의 인구가 꾸준히 지속가능해야 한다고 한다. 땅이 더 큰 북유럽의 경우는 우리나라보다 사람수가 적은 나라도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급성장을 하며 부의 배분이 북유럽의 경우처럼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인구수가 기형적인 구조가 되어 버렸다. 이 상태에서 인구가 더 줄면 소수의 젊은이들은 노인들을 부양하기 위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고 그러면 힘든 상황을 경험한 젊은이들이 또 출산을 하지 않아 더 인구가 줄어들고 더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생긴다고 저자는 말한다. 사실 세대라는 것은 서로 동떨어진 것이 아닌 연결된 것이기에 한쪽이 힘들면 언젠가는 결국 다른 쪽도 힘들어지게 된다. 그럼 어떻게? 진짜 이때 뉴타입이 필요하다. 더 고민하고 토의해야 한다. 단순히 출산 장려가 아닌 근본적인 체질변화가 필요하다.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 미래에 적합한 사회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양보다는 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한다. 젊은 세대에게 세금을 쓰는 것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복지에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젊은 세대에게 쓰는 것도 투자의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애를 셋을 낳으면 정부에서 지원하는 것을 한 명만 낳아도 지원하는 것으로 바꿔야 더 좋은 효과가 나올 수도 있다. 애를 한 명 낳아도 힘든데 어떻게 세 명까지 낳겠는가? 차라리 한 명을 낳아 키워보니 지원도 받고 덜 힘들어야 둘째, 셋째를 낳는 것 아닌가? 그리고 A.I시대에 맞게 적합한 사회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 놓치면 어쩌면 10년 후는 더 끔찍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이 2016년에 나온 책인데 10년정도 지나면 대학들의 대부분이 문을 닫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얼마전 지방 대학들이 거의 문을 닫을 위기에 있고 2025년정도에는 70%정도가 문을 닫을 것이라고 예측한 뉴스를 보고 이 책에서 나온 내용과 비슷해서 놀랐다. 앞으로 교육도 바뀌어야 할 것이다. 공무원, 교사의 수도 줄어들어야 한다. 지방에 사람은 없는데, 그리고 학생이 없는데 그 많은 수의 인원은 어떻게 할 것인가? 회사에서는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 것인데 다 놀게 할 것인가? 기업 입장에서도 지출할 수 있는 인구가 없어지면 무슨 생산을 하겠으며 소수를 위해 생산한다면 그 세상은 또 얼마나 끔찍하겠는가? 기본소득은 어쩌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일 수도 있게 된다. 그렇다면 진짜 뉴타입적 논의가 필요하다. 단순히 그래프나 눈앞에 보이는 대책만 세워서는 부족하다. 장기적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 모두가 고민해야 할 때에 왔다. 정해진 미래가 암담한 미래가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그리고 후손들에게 장밋빛 미래가 되게 하기 위해서도 말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 늦었다고 안 하면 안 된다. 이제라도 논의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
|
황당하다. 어제 밤에 읽은 책 리뷰를 쓰는데, 머리속에 정리가 되지 않아 거의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임시저장 해놓고 오늘 아침에 연결해 쓰려고 했는데....... 들어와보니 헉, 이럴수가;;; 임시저장 된 제목만 있고, 내용이 없다. 순간, 머리가 하애진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럴 때 속상하다. 흐름이 끊겨 도저히 다시 쓸 자신이 없어진다. 피곤하고 잠 오더라도 성격상 일은 잘 미루지 않는데..... 꾸역꾸역 마무리를 지었어야 했다. 햐아..... 뭐, 어쩔 수 없지. 다시 써야지^^ 투덜이 스머프처럼 (투덜투덜) 서두가 길었다.
어제 도서관 책놀이 6번째 독서모임을 했다. 도서관 일정 때문에 한 주 미뤄져서 딱 한 달만에 만났다. 책은 00언니가 괜찮았다고 추천한 책, <정해진 미래>이다.
인구 통계를 통해 내다본 우리나라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폭넓게 다뤘다. 문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일거다. 아이를 낳지 않는 나라,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인한 고령화로 인해 한때 젊은 나라 축에 속했던 우리나라,이제는 급속도로 늙어가고 있는 현실에 대부분 공감 할 것이다. 그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는 심각하다. 학교에 아이는 줄어들어 텅 빈 학교와 교실, 계속 쏟아져나오는 교사, 안정적인 곳(공무원/선생님)에 몰려드는 전혀 이상할 것 같지 않은 풍속도, 능력이 천년만년 보장될 것 같은 in Seoul 가고자 사그라들지않는 사교육의 열풍, 아직 우리는 분단 중인데 그럼 누가 군대를 가는가? 민감한 문제들, 취업을 위한 밥그릇 싸움, 좁은 문 경쟁은 미어터지고, 우리 사회 빈인빈부익부 현상은 은퇴후부터 두드러지고, 개인이든 국가든 수입은 줄고 지출은 늘어나는데 세대간의 갈등은 도드라지고, 시급 인상으로 인해 비정규직과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은 더 많아지고, 저출산/고령화/저성장으로 나라 안의 산업들은 더이상 내 나라에서 공장을 가동하지 않고 더 값싼 노동력과 땅이 있는 다른 나라로 옮겨가고, 나라의 경쟁력은 점점 떨어지고, 그렇다고 막연히 다른 나라 사람들을 무분별하게 받아주는 것도 힘들고,.... 총체적인 문제다. 어디에서 먼저 시작해야될지 막연하다. 좋은 정책도 연속성인데, 우리는 매번 바뀐다. 자연스레 사람에 대해 신뢰와 도덕성에 의문을 품게 된다. 정치인들의 신뢰도가 항상 밑바닥인 것 보면 답은 나온다. 일회성이며, 이 사람들은 자기들 밥그릇 싸움에 혈안이 되어 나라와 국민을 생각할 틈이 없구나. 지도자란 사람들이 현실이란 큰 그림을 보지 못하니, 미래가 더 암울하게 느껴진다.
이런 펼쳐진 민감한 문제들은 할 얘기가 너무 많다. 문제를 인식해야만 문제를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눈이 길러지는 것이다. 독서모임에 모인 회원들 모두 한 가정의 엄마이자 주부이다. 그래서 더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정말 대책은 없는걸까? 저자는 해외로 눈을 돌린다. 특히 베트남. 작은 파이 하나를 가지고 경쟁하는 사회가 아닌 더 넓은 세상으로 기회를 엿본다. 인구학적 관점이란 것이 참 중요한 거구나 많이 느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듯 저출산/고령화/저성장은 정해져있다. 본질은 그것을 알기에 어떻게 준비해나가야 하는지다. 개인과 기업, 사회, 국가적으로 10년,20년 후 훨씬 멀리 내다보며 대안을 제시하고 답을 하나씩 준비해나가야 한다.
책 <정해진 미래>의 다년간의 인구 동향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폭넓게 볼 수 있어서 재밌고 흥미로우면서도 심각해지고, 내 가정과 아이 교육 문제에 있어서 어떻게 해야될지 조금이나마 힌트를 얻은 것 같다. 그것은 딱 뭐라 말할 수 없는 삶의 질과도 자연스레 연결되는 부분인 것 같다.
|
|
정해진 미래 - 조영태 2016년 하반기에 읽은 책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책 중 하나이다. 인구학이라는 개념은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진 모호하고 생소한 영역이였다. 저자 조영태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로 한국의 초창기 인구학자 중 한명이다. 인구학은 사람의 출생과 사망, 이동과 정착 등의 현상을 관찰하고 통계를 내 해당 사회의 변화를 설명하고 예측하는 학문이다. 한국의 인구형태와 변화추이를 토대로 과거 한국이 걸어온 역사를 설명하고 향후 십여년동안 국가경제적인 지표가 어떻게 바뀔 것이며 사회는 어떠한 변화를 겪을 것인지 예측하였다. 근대와 현대의 한국의 변화상을 인구학적으로 설명하였지만 크게 봤을 때 주된 비교와 대조가 되는집단은 베이비부머세대와 20세기 말부터 21세기 초기에 태어난 세대이다. 1955 - 1974년에 출생한 인구는 베이비부머 세대로 그들이 태어난 시기는 한국전쟁 직 후, 그리고 이농현상과 공업화가 한참 진행되던 시기이다. 연간 약 1백만명이 출생하였으며 최근의 출생율에 비하면 거의 두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이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은 현재 한국사회에서 가장 큰 집단을 형성하고 있고 각종 이권과 권력을 쥐고있는 세대라봐도 무방하다. 이 세대 또한 고난의 시기가 없진 않았겠으나 되돌아 보았을 때 국가 발전의 시기와 맞물려 경제적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본 세대임은 분명하다. 고도성장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는 넘쳐났고 창업도 수월하였으며 현재보다 상대적 물가도 쌌다. 반면 21세기 전후로 출산한 세대는 출산율과 출생아수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최근에 하향세가 주춤하긴 하더라도 출산율이 1.2 정도로 안정화된다고 가정했을 때, 고령화 사회와 경제성장율 저하를 감안한다면 부양의무가 상대적으로 커지는데다 양질의 일자리가 줄고있고 그나마도 고령의 기득권층과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여서 예후가 좋지는 않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자가주택을 마련하는데 수년의 시간이 걸렸다면 21세기 전후출생한 세대는 말그대로 기약이없는 환경에 놓여있다. 인구구조의 변화와 경제성장의 둔화에 따라 인력을 비롯한 모든 생산품의 공급과잉 시대에 살고 있고 적절한 대안이 나오거나 인구구조에 맞는 변화를 도모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장기적인 발전가능성은 높지않음을 조심스럽게 예견한다. 대안으로서 한국의 가파른 경제성장기의 인구구조를 가진 베트남과 같은 국가로의 해외진출을 모색하거나 변화하는 한국의 인구구조에 맞는 축소된 정치, 경제, 사회적 변화가 좋을것이라 조언한다. 과거 한국의 발달상을 닮을 가능성이 높은 해외로 진출하거나 한국의 사회구조를 축소하여 일본과 같은 인구변화에 적응하는 모델로 가야함을 의미한다. "양적 팽창의 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질적팽창에 노력을 쏟아야 할 시점이라고 전망한다." 이 책은 인구학이라는 개념을 알려주기도 했지만 막연히 느끼고 있던 한국사회의 변화를 좀 더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볼 수 있게 도와줬기에 읽을 당시에도 즐거웠지만 지금까지도 여운이 깊게 남은 책이다. 한국의 미래가 황금빛으로 충만하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아쉽게도 많은 젊은이들은 그렇지 않음을 체감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부디 이책을 읽게 되는 분들이 더욱 더 절망하거나 의기소침해지지 않기를 바라며 각자의 영역에서 우리가 함께 살아야하는 한국이 어떻게 변화해야할런지를 고민해봤으면 좋겠다. |
|
여러가지 통계와 수치로 보여주는 여러가지 사회적인 면모를 인구학자의 시선으로 보여주어서 신선하고 재미있어서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게다가 작가의 나이와 자녀의 나이가 나하고 비슷해서 더 몰입해서 읽은 것 같다 인구학자로서 예상할 수 있는 어두울 수도 있는 미래를 얘기하고 있지만 우리가 준비하고 예비할 수 있다면 다른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
|
1장 현재가 아닌 미래를 기준으로 삼아라 미래를 미리 준비할수 있는.. 책이다 !!! |
제목만 보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실망스러웠다. 통계 데이터의 양이 적었고, 이로부터 도출되는 결론도 논리적 비약이 너무 심했다. 논리적 결과 도출보다는 글쓴이 개인 의견을 피력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그리고 정해진 미래에 대한 해결책도 다소 편협했다. 물론 글쓴이가 베트남에서 일하고 살아본 경험이 있으니 베트남에 대한 이야기가 많을 수는 있겠지만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고려를 하려다가 만 느낌이 매우 강하다.
|